1. 소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아이템 세트이자 퀘스트 보상.파이터 길드 퀘스중 도박에 빠진 아버지의 빚을 갚고자 자기 할아버지 무덤을 도굴(...)해서 할아버지의 갑옷, 정확히는 흉갑과 검을 찾아 달라고 한다. 찾은 흉갑과 검을 넘기고 싶지 않으면 대신 돈을 줄 수도 있다.[1]
2. 상세
나머지 부분을 찾으려면 무덤을 뒤져야 한다. 동굴 자체가 어두울뿐더러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데다가 물건들도 죄다 슬쩍 보고 지나갔다간 그냥 지나치기 딱 좋은 사각지대에 숨겨져 있어 다소 짜증 난다. 관 뒤라든가, 구석 돌 틈이라든가, 밑으로 떨어지는 구멍이 있는 지역의 구멍 너머라든가.... 그래서 이 갑옷은 찾기 힘들기로 악명 높다.생김새는 에보니 갑옷과 거의 유사하나, 색이 회색에 가까운 청색으로 통일돼 있다. 에보니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모든 부위가 경갑이며, 흉갑과 검을 제외하고는 마법 부여가 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검과 흉갑에 걸린 인챈트도 매우 애매모호한 수치인지라 실전에 쓰기엔 상당히 난감하다.
더 난감한 바로 갑옷 성능 자체가 굉장히 좋지 않다. 방어력이 푸른색 에보니 같아서 강해보이지만 사실은 체인메일 갑옷과 동일하다. 체인메일은 모피나 가죽 갑옷보다 방어력이 높고 나머지 경갑들보다 방어력이 낮은 중.하위 성능이어서 주력으로 밀기는커녕 쓰는 것 자체도 애매하다. 그런데 경갑 즉 가벼운 갑옷인데 이상하게 무게가 중갑인 오키쉬와 동일하다. 즉 체인메일 정도 방어력에 오키쉬 갑옷의 무게와 동일한 창렬스러운 아이템.
하지만 에보니와는 다른 밝은 색감 덕에 밝고 정돈된 독특한 느낌을 주어서 이것저것 손댄 모드도 많고, 사용 용도보다 의장용 및 수집용 갑옷 세트로는 나쁘지 않다.
[1]
자그마치 1000골드다! 레벨도 낮은 초반에는 부담을 많이 느낄 정도의 거금. 정작 상점에 팔 때는 개당 100골드도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