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01:48:58

브레티니 쉬르 오르주역 열차 탈선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2013 프랑스 열차 탈선.jpg

1. 개요2. 사고 내용

1. 개요

Accident de train à Brétigny-sur-Orge

2013년 7월 12일 프랑스 일 드 프랑스의 브레티니 쉬르 오르주 역에서 일어난 열차 탈선 사고.

2. 사고 내용

앵테르시테 3657번 열차가 파리를 떠나 리모주로 향하고 있었다. 열차 기관차는 CNCF 126005 #, 여기에 승객칸 7량이 연결되어 있었다. 탑승객 385명 대다수는 곧 다가올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이해 지방으로 가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었다. 열차는 오후 4시 53분에 파리 아우스터리츠(Paris-Austerlitz station) 역에서 출발했다. 계획대로면 리모쥐 베네딕틴(​Limoges-Bénédictins) 역에 7시 54분에 도착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열차가 다소 지연되자 기관사는 속도를 더 높였다. 속도는 시속 137km 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5시 14분, 브레티니 쉬르 오르주역에 진입할 때, 진입로 200미터 지점의 철로 연결장치가 파손돼 분리된 상태였고, 그걸 모르고 그대로 지나간 열차가 탈선했다. 앞의 4량은 그냥 선로가 바뀐 채 지나가는 정도로 끝났으나, 뒤의 3량은 앞의 4량과 연결이 끊긴 채 탈선되어 가다 플랫폼과 충돌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충격을 감지한 기관사는 곧바로 경고신호를 보내 다른 열차들이 브레티니 쉬르 오르주 역에 도착하지 못하게 막았다. 3700번 열차가 같은 노선으로 들어 올 예정이었으나 역에 진입하기 전에 간신히 멈춰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틈을 타고 부상자와 사망자들에게서 물품을 훔치던 사람들에게 방해를 받기도 했다. #

사고로 7명이 사망했다. 4명은 열차 플랫폼에서, 3명은 열차 내에서 사망했다. 그 외에 70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중상이 9명이었다. 사고는 파리 리옹역 열차 충돌사고 이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