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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Firebird / Жар-птица(zhar-ptitsa)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또는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
2. 특징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1909년~1910년에 걸쳐 작곡한 발레 음악. 관현악곡이다. 원 발레음악과 모음곡 버전이 있으며 모음곡은 1번부터 3번까지 각각 1911년, 1919년, 1945년에 작곡되었다. 20세기 발레 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슬라브 민담에 나오는 불새를 모티브로 했다.스트라빈스키가 남긴 발레 음악 중 풀치넬라(1920)와 더불어 가장 듣기 편하며 이 때문에 대중에게 스트라빈스키를 소개할 때 많이 소환되는 곡이다. 봄의 제전을 소개하자니 역효과가 나기 일쑤이니 적당히 낭만적 색채를 가지면서 러시아적인 불새가 가장 무난하다. 이 때문에 말년의 스트라빈스키도 대중 콘서트에서 불새 위주로 지휘 순회활동을 했다. 그런 만큼 사실 전체 작품으로 보면 스트라빈스키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에 속하며 신예 작곡가 특유의 어색함도 느껴지는 곡이다.
3. 줄거리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마왕 불멸의 코셰이의 나라에 이반 왕자가 들어서며 마왕의 성에 위치한 황금사과를 먹기 위해 나타난 불새를 잡는다. 불새의 애원에 이반 왕자는 새를 풀어준다. 그 답례로 왕자는 불새를 불러낼 수 있는 깃털을 받게 된다. 뒤이어 마왕과 그의 부하들이 나타난다.마왕은 이반 왕자를 돌로 만들려고 한다. 위기에 빠진 왕자는 깃털로 불새를 소환한다. 불새는 마법으로 마왕과 부하들을 격렬한 춤사위에 빠트려 지치게만들어 깊은 잠을 자게 만든다. 그 사이에 불새의 조언으로 왕자는 마왕의 약점인 그의 생명이 들어있는 알을 깨부순다. 마왕이 죽고 왕자는 성에 갇혀있던 열세 명의 공주를 구출해내 그 중 한 명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끝난다.
4. 기타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움직이는 불새 모형과 함께 이 음악이 연주되었다.
- 환타지아 2000의 마지막 곡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