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일성
1.1. 개요
김일성 통치 출범 당시부터 북한의 권력 구도는 군부에 대한 엄격한 도구화가 두드러졌다. 한번 이용해먹고, 피가 묻게 만든 후, 이를 토대로 명분을 만들어 제거한다는 암묵적 대원칙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는 김일성 본인에게 동지였던 사람이나 적대적인 사람이나 목적을 다하면 폐기하는 소모품 취급을 서슴치 않고 행했다는 점에 있어서 오로지 악의라고만 볼 수 있다. 혹자는 이를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에 준해서 볼 수 있겠지만, 마키아벨리 본인 스스로도 이상 없는 정치를 경계했다는 점을 토대로 볼 때 애초에 폭정 이상도, 이하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에 해당한다.2. 김정일
2.1. 개요
김정일 통치 당시의 마키아벨리즘은 더욱 교묘해졌다. 권력 구도에 대한 통제 가능성을 약간씩 엿보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크게 보아선 김일성의 앞뒤 없는 폭정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특히, 권력 구도 자체를 활용해서 이를 토대로 폭정의 근거를 만드는 모습은 김일성이 보여준 폭정이 한 층 고도화되었음을 나타낸다.3. 김정은
3.1. 개요
놀랍지 않게 김정은에겐 마키아벨리즘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현재 그의 행동을 보고 마키아벨리즘이라고 평한다면 이는 마키아벨리즘을 잘못 알고 있거나 그저 김정은에게 단순한 언어적 호의를 한번 표시한 것 뿐일 것이다. 마키아벨리즘의 성립 요건은 본인에게 할당된 권력 구도를 통한 안정적인 본인의 권력 유지 및 강화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의 통치 방법이 이를 과연 해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다. 첫째로, 지금까지 나온 대다수의 발언 중 김정은 본인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 김정은은 독단적 언어 행태에 비해 대중에 나서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김일성, 김정일이 보여준 행동 틀 안에서 어느 하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둘째로, 반란이 나기 쉬운 군사력에 대해 본인과 혼연일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군부의 불만을 적당히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제시하지 못한 채 끊임 없이 본인의 위치만 부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 독재 국가에서 (굳이 마키아벨리즘까지 언급 안해도) 매우 위험한 처사라고 볼 수 있다.4. 4대 세습 예상
4.1. 개요
2023년 2월 17일 현재까지 드러난 바로는 김여정과 김주애의 대립이 보이지만, 현재 구도 상 김주애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는 터라 김여정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정치외교사적으로 독재 국가 내 양상에 관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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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언급하긴 어렵지만 국가정보원 및 유관 기관, 미국 정부, 대한민국 통일부, CSIS 자료를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각종 지식, 통찰을 제공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