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3:43:58

부융(남북조시대)

1. 개요2. 생애

1. 개요

傅融

남북조시대의 인물로 손자인 부수안의 열전에서 행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2. 생애

부융은 황하를 건너 반양(磐陽)에 정착했고 고향 사람들로부터 중시받았으며, 성품이 호탕하고 의지가 굳셌다. 부융은 슬하에 부영경(傅靈慶), 부영근(傅靈根), 부영월(傅靈越)이 있었고 모두 재주와 능력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부융은 자부심을 가져서 자신이 한 시대의 영웅이 될만하다고 생각했다.

부융은 이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젯밤 꿈에 준마가 한 마리 있었는데 아무도 그 말을 타지 못했소. 어떤 사람이 누가 저 말을 탈 수 있냐고 이야기하니 다른 한 사람이 오직 부영경만이 저 말을 탈 수 있다고 대답했소. 또 활이 하나 있었지만 당길 수 있는 사람은 없었는데 어떤 사람이 오직 부영근만이 이 활을 당길 수 있다고 말했소. 또 문서 몇 장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모두 문서를 읽지 못했지만 어떤 사람이 오직 부영월만이 이 문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소.

부융은 자신의 세 아들이 지닌 문무의 재능이 당대를 능히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동향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는 들은 적이 있소? 격충(鬲虫)의 아이에게는 3개의 신령이 있다는 것이 도참의 내용이오.

호사가들은 부융의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했고 용맹한 이들이 대부분 그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