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계정에 대한 내용은 다중 계정 문서
, 방송·미디어 등에서 실존 인물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부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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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副 計 定온라인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기존 캐릭터, 계정( 본계정, 본캐, 주캐, 본계) 외에 따로 만든 캐릭터, 계정을 일컫는 말. 영어로는 알트(Alternate Character), 알터 이고(Alter Ego), 스머핑(Smurfing)이라고 하며, 제한된 의미로만 쓰이는 리롤(Reroll)이라는 용어도 있다. # 부계, 부캐라고도 하며 2000년대 초반 즈음부터는 두번째를 뜻하는 세컨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2. 발생 원인
부계정(부캐)을 만드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하다.[1]-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어서
- 특이하거나 육성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를 본캐의 지원 하에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패스 오브 엑자일이나 디아블로 시리즈의 부캐들은 대부분 이 케이스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파밍 난이도가 높고 시즌제를 도입하여 매 시즌마다 계정이 리셋된다는 점으로, 새 시즌이 시작되면 일단 파밍 난이도가 낮고 키우기 쉬운 캐릭터[2]를 하나 만들고 그 캐릭터를 기반으로 삼아 원하는 캐릭터를 새로 키우게 된다.
- 다른 직업이나 종족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싶어서
- 캐릭터를 잘못 키워서: 스킬트리를 잘못 올렸는데 복구에 돈이 많이 들거나 하는 경우, 아예 캐릭터를 하나 더 키워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노리고 일부러 망캐를 조장하는 악덕 게임사가 많았다. 아예 중국발 양산형 유령 게임사는 여기에 먹튀까지 할 계획으로 호구들을 낚아 이중으로 돈을 뜯는다.
- 게임 콘텐츠를 더 즐기기 위해서
- 혈맹, 연맹, 클랜 등 소셜 시스템을 지원하는 게임은 혼자만으로 캐릭터를 키우게 하지 않고 해당 집단에서 유저들끼리 서로 무기, 아이템, 캐릭터, 인기도 등을 지원받게 한다. 그러나 고수들이 많은 클랜에 초보들이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개인이 연맹을 만들고 따로 부계들을 여럿 만들어서 부계들이 본계를 지원한다. 부계는 최소한의 플레이로 본계를 지원할 아이템을 버는 용도고 로그아웃한 뒤에 본계로 로그인해서 부계에서 받은 지원으로 풍족한 플레이를 하는 것.
-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링크 스킬, 메이플 유니온 등에서 부캐를 통해 본캐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 마비노기나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인벤토리가 부족해서 부캐를 만들기도 한다.
-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카트라이더, 테일즈런너 등에서는 플레이 중 얻을 기회가 한정된 아이템을 여러 캐릭터로 습득하기 위해서 부캐를 만든다. 캐릭터가 많으면 그만큼 도전 기회가 늘어나고 얻을 확률도 늘어나기 때문.
- 던전앤파이터에는 캐릭터 콘텐츠 소모 제한인 피로도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걸 모두 소모한 이후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부캐를 만든다. 또한 레이드 캐릭터를 양산하여 계정 귀속 보상, 에픽소울 파밍에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굳이 던파뿐 아니라 MMORPG의 부캐들은 대개 이 케이스가 많다.
- 단순히 다른 캐릭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어서. 이는 위의 다른 직업이나 종족 캐릭터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별로 스킬과 스토리텔링은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르게 만들어야 플레이어들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밌게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공용퀘 공용스크립트로 수렴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반면 공용퀘를 수행하면서도 비슷한 듯 캐릭터에 특화된 스크립트를 세밀하고 풍부하게 짜넣어 지루함을 덜어주는 경우도 있다.
- 기타 개인 사정
- 주로 오프라인 인맥과 게임을 하면서 친추를 한 경우엔 같이 하자면서 귀찮게 할 때 거절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친추 삭제를 할 깡이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에게 장시간 게임하는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 몰카 등 콘셉트 플레이를 하려는데 고레벨로는 제한에 걸리거나 의심사기 좋아서 일부러 부캐를 파서 초보자 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좀비고등학교가 이에 해당한다.
- 결혼 시스템이 있는 경우 부계정과 본계정을 결혼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한다면 타인의 계정들과 결혼할 필요가 없어진다.
- 실력 문제
- 양민학살을 위해 만드는 경우. 주로 아이템이나 캐릭터의 성능이 아닌 플레이어의 순수한 피지컬이 강조되거나, 초반 계정 육성에서 경험이 있는 유저와 처음 하는 뉴비 사이의 갭이 큰 PvP 게임에서 발생한다.
- 자신의 실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팀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심해 유저들이 새로 캐릭터를 파서 랭크를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새로 만든 부캐도 심해로 굴러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연습을 위해, 혹은 부담감 없이 게임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온라인 PvP 게임에서 순위 경기는 일반전에 비해 좀 더 치열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요구하며, 순위 경기인만큼 패배했을 때의 부담감이 상당하다. 특정 캐릭터만 잘하는 장인 유형의 유저들은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하면 원래 실력의 절반 이하도 발휘하지 못하곤 하니 랭크 게임에서 이를 연습하기는 어렵고, 비랭크 게임에서 연습하자니 랭크 게임보다 치열함이 덜해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아예 연습용 계정을 새로 하나 파는 것.
- 본계 분실
- 제재 회피 목적
- 본계정으로 각종 욕설, 정치질 같은 비매너 행위 및 핵, 매크로, 어뷰징 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하기에는 제재로 인한 타격이 크지만, 부계정으로 우회할 경우 처벌받더라도 그 계정을 버리면 그만이므로 사실상 타격이 가지 않는다.
- 악성 유저들의 경우 아이디 정지 등의 처분을 자주 먹기에 부캐 여럿으로 정지기간을 돌려막기도 한다. 반대로 본계가 이미 정지를 먹어서 부계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 나무위키에서 차단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계정을 이용하는 경우 이용자 관리 방침을 위반하기 때문에 차단 회피로 가중제재를 당할 수 있다. 비슷하게 네이버 카페 등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부계정 사용 금지 조항이 있다.
- 실명이 인증된 본계정이 영구 정지를 먹을 경우, 부계정이나 이후에 생성한 실명 인증 계정도 똑같이 영구 정지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구글이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의 영구 차단도 비슷하게 적용된다.[3]
3. 게임에서
3.1. 생태
계정 생성이 자유로운 게임에서는 부캐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를 하나밖에 만들 수 없는 게임에서는 원칙적으로는 부캐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게임에서도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써서 아예 ID를 새로 만들어 부캐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물론 불법이다. 다만 하나의 주민등록번호로 최대 n개 한계 내에서 다중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경우나, 한국에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거나 한글화 서비스는 되나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경우, 본인 인증 시스템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다중 계정을 이용한 영업 방해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불법까지는 아니다.부캐는 본캐보다 나중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본캐보다 스펙이 낮은 게 보통이다. 하지만 본캐로부터의 지원과 경험으로 인해 비슷한 스펙의 유저들보다 굉장히 빠른 성장을 하게 된다.[4] 하지만 부캐는 어디까지나 부캐, 본캐 이상으로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고, 플레이어가 부캐가 질리면 버려지는 일도 많다. 하지만 부캐를 키우다 보니 본캐보다 낫다든가 해서 부캐가 본캐 이상으로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는다면 부캐가 본캐의 레벨을 넘어서 부캐와 본캐의 위치가 전도되는 일도 있다.
창고캐라는 것도 있다. 이름대로 창고로 쓰려고 만든 캐릭터. 한 캐릭터가 쓸 수 있는 인벤토리가 한정된 게임에서 더 많은 아이템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로 사용되기 위하여 만들어진다. 캐릭터를 만들면 그냥 주는 인벤토리만이 목적이다보니 전혀 육성되지 않는다. 보통 레벨은 1, 잘해봤자 2~3을 넘지 못하며, 스킬이나 장비도 거의 없고, 퀘스트도 진행되지 않는다. 본캐로부터 아이템을 받고 그걸 보관하다가 필요해지면 본캐에게 다시 주는 것만을 반복하는 무료한 인생을 보낸다.[5] 가끔 거래나 우편 기능의 해금, 레벨이나 게임진행도에 따라 유의미한 정도의 인벤토리 확장(캐릭터 생성에 제한이 있어서 무한정 창고캐를 만들 수 없다던가 하는 경우)을 위해선 어느정도까지는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 게임도 있기에 그러한 게임에서는 창고캐도 어느 정도는 키워진다. 하지만 거래와 우편 기능이 해금되거나 인벤토리가 늘어나게 되면 거기까지, 더이상 육성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쪽은 접속이라도 자주 하지, 어느 정도만 키우고 버려지는 부캐들도 있다. 업적 게이들은 오로지 업적 점수 때문에 부캐를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특정 종족/직업의 캐릭터를 몇레벨까지 키우세요 하면 최대한 빠른 코스로 그 레벨까지만 달성하고 삭제하거나 잊어버린다. 부캐를 통해 본캐의 성능을 높이려 하는 경우에도, 부캐는 딱 성능을 높여주는 용도의 아이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어느 정도만 키우고 거의 다시는 접속을 안 하곤 한다.
한번에 클라이언트 두개를 돌릴 수 있는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EVE 온라인의 경우, 본캐 클라이언트, 부캐 클라이언트를 창모드로 한번에 켜 둘이 파티를 하고 부캐가 본캐를 따라다니기 모드를 하여 따라다닌다. 훨씬 쉽게 부캐를 양성하고 아이템 획득과 교환(다른 게임은 부캐 켜려면 클라이언트를 종료해야 하므로, 그리고 아이템을 발굴할때 부캐가 뒤에 있으면 한번에 발굴할수 있다.)이 훨씬 쉽다. 그래서 클라이언트 두개를 켜면 '투클라(이언트)'라고 부르고, 또 정상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특수한 프로그램과 컴퓨터 여러개로 5클(!!)라이언트를 할수 있기 때문에 3클라이언트 이상이면 '다클라'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수는 많아 보일지라도 실제로 플레이어 수는 엄청 부풀려져 있는 게임이 바로 이 게임. 이 5클라, 즉 다클라 유저들은 보통 빠른배로 일반적으로 본캐가 끌고 뒤에는 창고가 큰배 부캐 4명이 파티로 줄줄이 따라오게 하게 하는게 일반적이다. 원클, 투클 유저보다 한번에 무역가서 두세배의 돈을 챙겨오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도 논란이 많다. 운영사 측도 겉으로는 하지말라고 그러지만 캐릭터 수 많아지고, 보통 이런 헤비 유저들이 캐쉬도 많이 결제하며 게임 내의 시장을 활성화시키며 또 결정적으로 너무 많이 때문에 다클에 대하여 특별한 제재를 가하진 않는다. 그러나 대항해시대 세컨드 에이지 업데이트에 의하여 주로 이 다클러들이 행하던 무역에 페널티가 가해졌기 때문에 다클라 수는 아주 약간 줄어든 편. 그래도 많다. 스톤에이지의 경우 다클라를 이용한 솔플 사냥이 매우 보편화되어 있어서 다클라가 아니면 게임 진행이 힘들 정도이다.
마비노기의 경우 혼자서 입장할 수 없는 그림자 미션을 혼자 입장하거나[6], 울라대륙 던전을 혼자 입장하여 보상을 싹쓸이하기위해, 버프 스킬을 수련하기 위해 다클라를 돌린다.
넥슨 라이브본부에서 본격적으로 마비노기부터 시작해서 테일즈위버 포함 모든 넥슨 게임 다중 계정 플레이 철퇴가 시작되었다. 인원은 많아 보일지언정 신규 유저가 없는 이유는 다중 계정으로 인해 게임 내 시장경제가 무너졌고 신규 유저들이 너도나도 접는 다반사가 많아졌다. 그래서 신규 유저들을 적극 유치하려고 다중 계정을 활용한 비정상 플레이 유저들을 지금도 잡아내고 있다.[7]
3.2. 특징
3.2.1. PvP 게임
PvP 게임의 경우, 부캐는 신규 유저에게 진입장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수가 부캐로 어리숙한 신규 유저와 대결하여 양민학살이 되어 신규 유저들이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게임에서는 굳이 랭크 게임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매칭되도록 게임을 유도하고, 신규 유저나 초보자 등 실력이 낮은 유저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준별/기간별로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피해 부캐를 생성하고 못하는 신규 유저를 쉽게 이기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다.이런 부캐 양학은 스스로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대리 만족 요소도 있어서, 어줍잖은 개인 방송일수록 그나마 호응이 있는 양학 콘텐츠로 돈을 벌려고 한다. 이 때문에 계속 부캐를 만들고 지우길 반복하며 일부러 트롤을 해서 심해로 내려가거나, 그런 계정을 구매하거나, 타인의 계정을 이용하는 등 약관 위반 행위를 뻔뻔하게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8]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는 수명이라는 게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레벨 구간에 부캐만 가득해지게 된다. 이런 부캐 양학 구도가 정착되면 게임이 망하는 속도는 배로 가속된다. 신규 유저 입장에서 고인물에게 깨지기만 하는 게임을 하고 싶을 리가 없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결과주의적 사고[9]로 부캐에 대한 비판을 저티어의 징징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양학을 일종의 선행학습이라고 미화하고, 심지어 개발자의 부캐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왜곡하면서까지 어떻게든 부캐의 부작용을 애써 무시하고 장점이라고 볼 수 없는 것들로 옹호하는 경우가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 기획 디렉터 Ghostcrawler[10]도 게임에 있어서 부계정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또한 라이엇은 팀 기반 경기 모드 '격전'과 관련해 부계정이 큰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부계정 관련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
가장 문제인 것은 대놓고 방송을 한다든지[11] 하는 게 아니면 다중 계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 핵이나 욕설 등으로 신고를 먹어도 원래 사용하던 계정을 그냥 버리고 다른 계정을 만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제재 회피가 되어버리는 것은 덤이다.
결국 정리하자면 PvP 온라인 게임에서 부계 양학 플레이어는 일반 유저들이 흥미를 잃어버리고 게임을 접어버리거나 흑화하여 또 다른 비정상적인 플레이어로 진화하며 증식하고 결국에는 게임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레벨에 대한 부담감 문제든, 양학을 하고 싶든 어떠한 이유로 변명을 해도 부계정을 활용하여 게임 내에서 자신의 실제 실력에 비해 낮은 MMR 또는 낮은 수준의 실력으로 왜곡된 판단을 받아 자신보다 낮은 실력의 유저와의 매치에서 자신의 실제 실력을 발휘하여 상대하는 것은 게임 생태계에 악영향을 준다.
3.2.2. PvE 게임
PvE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이런 게임들은 상당수가 경쟁이 아닌 협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고인물 부캐들의 폐해가 PvP 게임보다 훨씬 덜하다. 물론 작정하고 괴롭힌다면 괴롭힐 수는 있지만[12] 자주 보이는 유형은 아닌 편이다. 대개 PvE 게임에서 고인물들의 해악이라고 해 봐야 기성 유저들이 못 하는 신규 플레이어를 타박하거나 파티 입장컷을 거는 정도로 끝난다. 물론 이것도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는 짓이기는 하지만.특히 RPG의 경우에는 캐릭터 하나로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제한이 있다보니 부캐 육성이 많고, 그에 따른 순기능도 많다. 예를 들어 와우같은 경우, 한 캐릭터에 극단적으로 올인하는 케이스가 아닌 이상 많은 유저들이 부캐를 육성한다. 와우에서 한 주에 할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되어 있고 어느 궤도 이상으로 올라간 유저라면 이 주간 콘텐츠를 순식간에 소모[13]하므로,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부캐를 만들어 같은 짓을 하는 것. PvE나 PvP를 매우 심도깊게 즐기는 유저들 중에는 자신의 원래 캐릭터가 영 효율이 안 나오는 시즌이라면 그냥 묵혀두고 그 시즌에 가장 좋은 캐릭터를 키우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가 새로 파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열리지 않는 저레벨 인던이나 일반~공찾 등 저난이도 레이드가 활성화된다.[14] 그래서 유물력과 아제라이트 정수 등 여러 가지 요소 때문에 부캐 파밍이 어려웠던 격전의 아제로스 중반부까지는 저레벨 구간이 텅텅 비고 개발자들도 오만 욕을 다 먹었으나, 부캐 육성의 가장 큰 걸림돌인 아제로스의 심장 정수 계정 공유 패치 + 레벨업시 경험치 2배 이벤트 기간에는 부캐릭터가 엄청나게 양산되고 개발진들도 웬일로 똥고집들이 이런 패치를 해줬냐면서 칭송받기도 했다.
3.3. 게임사의 입장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자면 한 사용자, 아니 한명의 고객님이 하나의 계정으로만 돈을 쓸것을 n배의 돈을 쓸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만 보면 이득이다. 총 접속자를 카운트하는방법은 그것이 진짜 사람이건간에 결국 접속된 계정의 숫자를 카운트 할수밖에 없기에 우리가 이렇게 총 접속자수가 많다고 투자자나 잠재 고객들에게 광고하는데 써먹기도 좋다.다만 부계정을 돌림으로서 실질적으로 그 게임의 일반적인 유저들간에 창고계정같은 용납 혹은 묵인되는, 즉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선을 넘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실질적 피해를 주거나 어뷰징이 가능한 경우에는 게임사 마다마다 규정을 두어 금지하거나 하는일도 있다. 이런 유저들이 늘어나며 실질적으로 그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게 되면 결국 부계정을 돌리는 투자를 하지 않은 유저들은 게임에 피로를 느껴 게임을 쉬이 접게되고 게임 전체의 수명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펴는 게임의 경우에도 결국 부계정을 잡는다는것은 하나의 고객님, 즉 소득원 하나를 닫는다는 뜻이기때문에 부계정을 잡는것에는 매우 신중하며 그 온도차가 있다. [15]
3.4. 그 외
야구팬 네티즌들이 흔히 롯데 자이언츠를 부캐라고 한다. [16]
[1]
단 전세계적으로 진출한 스팀과 블리자드 제외하면 신규 유저 유치에 열을 올리는 국내 게임사는 유독 민감하다.
[2]
POE의 톡식 레인, 디아 2의 해머딘, 디아 3의 다발악사 등.
[3]
단 네이버 카페는 영구 차단된 해당 계정을 탈퇴할 경우 6개월 뒤에 해당 명의로 재가입이 가능하다.
[4]
물론 이런 빠른 성장은 부캐가 본캐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면 끝난다. 그리고 창고가 통합형이거나 편지등의 방식으로 고급 템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게임들도 있지만 콘텐츠 소모 속도를 늦춘답시고 템 전달에 제약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아예 막히는 경우는 없다보니 어지간한 경우(디아블로3에서 신규 시즌캐 키우기 같은)를 제외하면 대부분 첫 캐릭보단 빠르게 템을 맞춰 성장한다.
[5]
그리고 가끔은 자신과는 달리 플레이어의 애정을 받고 있는 부캐에게도 아이템을 전해준다.
[6]
다만 탈틴 방어전 미션(3~6인)은 3클라를 돌려도 각각의 캐릭터 위치가 달라 컨트롤이 힘들고, 몬스터가 강하기 때문에 거의 하지 않는다.
[7]
라그나로크 온라인 특성상 경매장 만들려다가 버그가 상당히 많이 터져서 폐기되었고 구조상 다중 계정 막지 못하는 것도 아예 막았다간 유저가 남아돌지 않기 때문이다. 제로는 다중 클라이언트 막았지만 다중 계정은 막지 않는다.
[8]
이게 가장 심각했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배틀그라운드이다. 배틀로얄이라는 게임 특성부터가 타 FPS들과 달리 ‘다수의 킬’이 아니라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10킬 80위보다 1킬 8위가 훨씬 경험치와 점수를 높게 받을 정도인데 인터넷 방송에서 스트리머가 하루 종일 집에 틀어박혀 존버하는 것만 보고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 소수의 특이한 컨셉을 잡은 스트리머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보면 99%가 일명 ‘여포메타’라고 불리는 학살극을 벌이며 혼자 람보를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진행해야 시청자 수가 늘고 시청률과 인기는 곧 수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학살극을 많이 보여줄수록 수입이 늘어나는데, 본계의 비슷한 수준의 고인물보단 막 입문한 초보들이 당연히 학살하기 편하니 부계를 생성하는 것.
[9]
어차피 올라갈 놈은 올라가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식. 이는 대리 문제의 발단이 되는 사고 방식으로써 이런 식이면 MMR도 필요 없고 대리/핵을 잡을 이유도 없다. 게다가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 자들 중 일부는 소위 판수 박치기라고 불리는 경기를 많이 진행하면서 티어를 높이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모순을 보이기도 한다.
[10]
구 블리자드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통칭 유령게.
[11]
그러나 게임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스트리머들의 계정 정지 사유에서 부계정 사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대부분 핵 사용 무고밴과 같은 사유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다중 계정을 안(또는 못) 잡는다고 볼 수 있다.
[12]
바람의 나라의 소환비서 소환킬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저렙구간 학살 등.
[13]
극단적으로는 영웅 레이드 2시간, 신화 레이드 3시간,
쐐기돌 주차 1시간,
전역 퀘스트 1시간으로 7시간만에 주간 콘텐츠를 끝내고 깨작깨작 점수나 모으는 사람도 있다.
[14]
물론 버스를 타면서 이 과정을 스킵하는 유저들도 있다.
[15]
넥슨은 무조건 적극적으로 잡는것도 게임 내 시세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16]
본캐는
치바 롯데 마린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