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호와
한미순의 큰 딸이며 이 드라마의 사이다 3. 봉우리가
주세리와 함께 집에 들어온 이후 봉우리를 상당히 좋아했다. 하지만 주세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결에 봉만호와 한미순이 봉우리 때문에 싸우는 소리를 듣고 봉우리가 자신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결국 자신이 그린 봉우리의 그림에 빨간색 크레파스를 덧칠해버리고 봉우리의 얼굴을 꼬집어서 상처를 냈다. 잘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아빠란 인간이 바람을 피워서 배다른 동생이 생긴 것도 답이 없는 상황인데 엄마가 그 아일 키운다는 건 다 큰 성인도 멘붕할 일이라 안 좋게 볼 수가 없다. 게다가 어린아이인 진화는 더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 일이 있은 후 학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주세리를 발견하고 뒤쫓으려다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미아가 될 뻔했다. 동생 선화가 봉우리의 정체를 눈치 채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미순이 봉만호와 이혼하기로 마음먹은 후 백화점에 데리고가 옷과 휴대폰을 사주려고 하자 한미순이 이혼하고 집을 나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자신과 동생을 데리러 와줄 날을 기약하고 미순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엄마가 사라지자 하염없이 우는 동생 선화를 달래주었다. 그리고 미순은 두달 후에 가화만사성 바로 옆에 만사성이라는 중식당을 차려 그 약속을 지켰다.
한미순이 나온 뉴스 기사에 주세리가 악플을 단 것을 보고 주세리의 얼굴에 마녀라고 낙서를 했다가 주세리에게 엉덩이를 얻어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