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시즌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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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17년 선발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준 덕 피스터와 작별하였다. 세일, 포머란츠, 프라이스, 포셀로, 라이트, 로드리게스 등 선발진에 자리가 없고 불펜으로는 애매하기 때문에 예정된 수순. 미치 모어랜드와 2년 재계약을 하였다. 타격에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므로 나쁘지 않은 무브로 보인다.또한 J.D. 마르티네즈를 영입하였다. 메디컬 체크에서 이상이 있어 계약이 미뤄졌지만 결국 계약이 되었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파워를 강화하는, 오티즈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영입이다. 외야수 겸 지명타자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7년 부진했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트레이드 설이 떠오르고 있었다. 여러가지 소문이 오갔지만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되었다. 헨리 라미레즈는 결국 1루에 고정하기로 한 듯하고 모어랜드를 플래툰 겸 백업으로 활용한다.
2. 정규시즌
4월 18일 현재 15승 2패의 기록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기록중이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이다.타선은 4월 7일 탬파베이전 10-3 대승을 기점으로 지난시즌의 늪야구 팀이 어디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주고있고, 17경기동안 선발 ERA가 1.91을 기록할 정도로 초반은 투타 밸런스가 매우 잘 맞고 있다.
이후 17승 2패까지 거두며 엄청난 질주를 보이고 있었으나 현지시간 2018년 4월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 투수 션 머나야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고 말았다.
5월 4일 현재 시즌 초 9할대에 가까운 압도적 상승세 이후, 4할대 성적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초반 벌어논 승수덕분에 여전히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14승1패라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토론토를 끌어내리고 지구 2위에 안착, 보스턴을 턱밑까지 추격중이다.
5월 25일, 드디어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복귀하였다. 그런데 대신 로스터에 빠진 선수가 무려 헨리 라미레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정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게다가 헨리 라미레즈가 그 성적에도 출장기회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예상하기 힘들었다. 물론 헨리 라미레즈가 공수에서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이름값과 연봉...이 높아 포기하기 힘들었는데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다. 그러나 미치 모어랜드가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고 J.D.마르티네즈도 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타격에서는 도움이 안되어도 수비에서 그 이상을 해주고 있으므로 헨리 라미레즈는 그냥 로스터 하나를 낭비하는 셈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의 한수로 평가받았다.[1] 헨리 라미레즈는 지명할당된 후 결국 방출되었다.
다만 페드로이아가 무릎 상태가 다시 안좋아져 다시 시즌아웃되었다. 부상여파가 상당히 커서 보스턴 팬은 더욱 마차도에 대한 악감정을 품게 되었다.
6월 28일 헨리 라미레즈의 대체자로 토론토에서 스티브 피어스를 유망주 1명과 현금을 주고 영입하였다. 미치 모어랜드와 좌우 플래툰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런던에서 뉴욕 양키스와 경기를 갖게 되었다. 홈팀으로 뛰게 되며 장소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이다. 메이저 리그 사상 첫 유럽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경기가 된다.
6월 한달을 17승 7패 라는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 했다 그런데...
7월 들어서 정신나간 페이스를 보여주며 승률을 미친듯이 올리고 있다. 7월 1일 양키스 원정 3연전중 마지막 경기에 패배하면서 루징시리즈를 당했으나 2일 부터 시작된 워싱턴 원정 인터리그 3연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 텍사스와의 홈 3연전 차례로 스윕하고 토론토와의 홈 4연전중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10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비록 다음날 경기에 패배하면서 연승은 마감되었지만 나머지 14일, 15일 경기에 승리하면서 4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7월 20일(현지시각) 기준 승률이 .697로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역사상 최고 승률 타이로 1912년 이후 106년만의 최고의 페이스이다. 물론 이 승률 그대로 시즌 끝까지 가는건 힘들지도 모른다만...
올스타로 무키 베츠, J.D. 마르티네즈, 미치 모어랜드, 크리스 세일, 크레이그 킴브럴이 선정되었다. 앤드류 베닌텐디는 최종 투표까지 갔으나 아쉽게 낙마.
최근들어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여러 구단의 불펜 투수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안에 어떤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지에 따라 올 시즌 보스턴의 운명이 갈리게 될 듯 하다 불펜이 불안한데 이정도면 불펜 완성되면...? 그리고 7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네이선 이오발디를 영입했다. 그리고 선발인 드류 포머란츠를 불펜으로 전향시켰다. 이후 7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이안 킨슬러를 영입하면서 2루수 자리를 채웠다.
현지시간 8월 2~5일에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4연전에서 첫날에 스티븐 피어스가 3홈런을 치는 등 15:7로 탈탈 털어버리더니, 다음 날에는 선발 릭 포셀로가 1안타(미겔 안두하의 홈런) 완투로 시전하며 4:1 승. 다음날에도 네이선 이오발디의 호투로 똑같이 승리한다. 4번째 날에는 9회까지 1:4로 뒤졌다가 9회말 채프먼의 방화쇼(...)와 베닌텐디의 끝내기로 또 승리. 이러면서 양키스의 승차는 5.5경기를 순식간에 9.5경기까지 늘어났다. 사실상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지구 우승 확정 분위기.
8월말에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10경기 4승 6패로 잠깐 주춤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금방 페이스를 되찾고 승수를 꾸준히 쌓아간 끝에 결국 미국 날짜 9월 11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압하면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 되었고, 다음날 9월 12일에도 토론토를 1-0으로 제압하며 1946년 이후 72년만에 정규시즌 100승(46패)를 달성한다. 1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7.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도 4: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3연승 싹쓸이 한 뒤, 9월 14일~16일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무서운 기세로 매직넘버를 줄임과 동시에 시즌 인터리그 성적을 16승 4패로 마무리했다. 이제 매직넘버는 단 2만 남겨둔 가운데, 하루를 휴식한 뒤 9월 18일~9월 20일 뉴욕 양키스와 양키 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단 1승만 해도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
결국 시리즈 1, 2차전을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3차전에서 무키 베츠의 8회초 쐐기 쓰리런을 포함한 5타수 4안타 5타점 맹활약으로 11-6 승리를 거두며 양키 스타디움에서 지구 우승 샴페인을 터트리는데 성공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 3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현재 성적 104승 49패.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당했지만, 9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2로 잡으며 106승 51패로 정규시즌 구단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 최종 성적은 108승 54패로 시즌을 마감하였고, 이는 프렌차이즈 최고 성적이다.
무키 베츠가 2016년을 뛰어넘는 MVP급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하였고 잰더 보가츠 또한 23홈런과 103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였다. 베닌텐디는 후반기 장타율이 떨어졌지만 2번타자로 만점 활약을 보여주었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전반기에 매우 부진하여 선발 라인업에서 잠시 제외되기도 하였으나 후반기 반등하여 포스트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라파엘 데버스는 공수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21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포텐셜이 넘치는 유망주임을 입증하였다. J.D. 마르티네즈는 43홈런 130타점으로 타점왕에 올랐으며 올 시즌 최고의 FA 영입 중 하나가 되었다. 팜 출신 선수들과 FA 영입으로 완성된 타선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프라이스가 전반기 게임으로 인한 터널 증후군을 극복하고 반등했으며 여러 선발진의 부상에도 헥터 벨라즈케즈, 브라이언 존슨 등 대체 선발이 주축 선발투수의 공백을 잘 메꿔주었다.
3. 포스트시즌
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라이벌 양키스는 3:1로 꺾으며,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4:8 승리, 2차전에서도 2:4승리, 3차전에는 18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결국 맥스 먼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내줬지만, 4차전(9:6)과 5차전(5:1)을 내리 승리하며 4:1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다.
2루수 이안 킨슬러,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우익수 무키 베츠가 각각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무키 베츠와 J.D.마르티네즈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J.D.마르티네즈는 외야수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 두가지를 모두 수상하며 역대 최초로 두 포지션에서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무키 베츠는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에 이어 MVP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4. 사인훔치기 스캔들
2020년 1월 7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018년 보스턴에 몸담은 익명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보스턴 구단이 그해 더그아웃 뒤에 마련된 비디오 판독실에서 사인을 훔쳤다고 8일 보도했다. 방식은 비디오 판독실에서 상대팀의 사인을 파악해 이를 주자에게 알리면 주자가 리드할 때 오른발로 베이스를 첫발을 떼면 빠른 볼, 왼발을 떼면 변화구란 식으로 타자에게 투수의 구종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미 2017년 애플워치를 활용해 사인 훔치기를 했던 사실이 적발된 적이 있었던 보스턴이기에 의심은 확증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 만일 사인훔치기가 사실로 밝혀질 시, 설령 포스트시즌에서 사인 훔치기가 없었다 하더도, 보스턴의 우승 가치는 결국 폄하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미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이후 각 구단 관계자들 모두에게 커미셔너의 정식 메모가 전달된 금지된 사항 중 하나이기에 비난을 받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무엇보다 보스턴의 방식은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에서도 그대로 가능한 것이어서, 162경기 모두 치팅했다는 의심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그리고 2020년 4월 23일(한국시간) 사무국은 보스턴 사인 훔치기 혐의에 대한 15페이지짜리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고 보스턴의 2018 시즌 사인 훔치기 혐의는 사실로 밝혀졌다. # 다만 발표에 따르면, 사인훔치기에 구단 전체가 연루되지는 않았고 판독실 직원과 선수 일부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것을 믿을지 말지는 개인의 자유. 자세한 사항은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 참조.
[1]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결정을 주도한 것은 바로 코라 감독이라고 한다. 부진에도 출장기회를 계속 준건 방출을 위한 쇼케이스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