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09 20:14:20

보석의 파편처럼

1. 개요


http://s.joara.com/4hQlb
이나의 커피가 조아라에서 연재하는 천지해의 2차창작 소설. 주인공은 원작에서 돌의 수장인 석류다. 피폐물과 회귀물을 컨셉으로 잡았으며, 다른 회귀물과 달리 이 작품은 같은 세계를 몇십번이고 돈 것이 아닌 아예 다른 세계에 떨어졌다는 설정이다. 종종 고어 요소가 등장하며 상당히 잔인성이 있다.

2. 등장인물

석류: 이 작품의 주인공. 일단 원작 세계의 석류가 맞지만 이세계 저세계 떨어져서 생고생을 하도 했다보니 성격은 원작과 매우 다르다. 기본적으로 침착 냉정 무감정한 편이며, 헛웃음외에는 웃음 묘사가 아예없다. 나이는 작중 1부 기준으로 200살 언저리인듯. 잘 못먹어 그런지 또래보다 작거나 말랐다는 언급이 보인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타입. 밥도 잘 먹지 않아서 스승인 금패가 언제나 잔소리를 한다. 보통 아이의 반쯤 먹는게 한계라고 한다.
원작 세계인 첫번째 삶 이후 여러 세계에 떨어졌다는 설정이다. 묘사를 보면 좀비 아포칼립스[1] 를 비롯하여 현대 지구와 비슷한 세계를 많이 간 듯하다. 최신 연재분에서는 아예 크툴루 신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무려 떨어진 세계들 중 하나에서 방사능 피폭 까지 당한 모양이며[2], 다섯 번 정도 다른 삶을 살면 어지간한 트라우마는 새로 쌓이는 트라우마에 의해 사라진다고 하면서도 그때의 기억은 매우 끔찍하게 남은 모양이다. 밥을 별로 안 먹는다는 설정이지만 과일은 매우 좋아하는데 저 때의 트라우마 [3] 라고 한다. 그래도 아예 불행만 있던 삶은 아니었는지 무려 베토벤의 제자였던 적도 있다고 하며 [4] 이때 스승을 따라 피아노 여행을 다녔던 기억은 좋게 생각한다. 다만 개고성은 엄청나게 했단 것이 맞는지 만우절 외전에서의 언급 [5]을 보면 정신병에 안 걸린 것이 신기할 정도. 작중에서도 본인 입을 통해 어쩌면 정도 이상 미치지 않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저런 일들을 겪었기 때문에 인간불신을 앓고 있으며, 사람이 다가오는 걸 꺼리는 인간불신이 아닌 오는 걸 막지 않는 대신 배신해도 애초에 믿지 않았기에 타격감이 없는 느낌의 인간불신이라고 한다. 작가 왈, 언젠가는 전자같은 평범한 수준의 인간불신도 겪었지만 세월이 흘러서 무뎌졌다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지금 석류의 상태는 우울증의 끝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한다. [6] 또한 석류를 가르친 이들의 평가에 의하면 성실은 한데 열정이 없는 타입이라고 한다. 아마 수십번의 삶을 살면서 생긴 허무주의 탓인듯 하다.
세번째 에피소드인 쏟아지는 나비 떼 에서부터 눈에 이상한 나비[7]를 보기 시작했으며, 이 나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악몽을 꾸지 않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악몽을 꾸는 데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 나비와 닿자 가장 끔찍했던 기억이 한 순간에 눈 앞에서 떠올라 괴로워 했으며, 이후 다시 악몽을 꾸고 비명을 질렀다. 이후 다시 악몽을 꾸기 시작했을 때 눈 앞에서 붉은 나비가 색소가 빠져 하얗게 변하는 걸 보게 된다. 독자들은 이 나비의 정체에 대해 이것저것 말이 많지만 현재로서는 석류의 부정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금강: 이 작품의 첫번째 남주로, 현재 독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다. [8] 석류와는 의원에서 처음 만났으며 첫만남부터 석류와 무지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묘사로 보면 석류의 말 [9]을 듣고 반한 모양이며 메가데레로 추정된다. 이후 석류의 스승인 금패에게 불퉁하게 구는 묘사나 자신의 사촌 형이 석류에게 말을 걸 때 볼을 부풀리는 묘사로 보아 그 나이때의 질투가 약간 있는 듯하다. [10] 이상하게도 붉은 나비가 금강을 굉장히 싫어한다. 작중 석류에게 하는 말들[11]을 보아 정말로 석류를 좋아하는 듯하다.
금패: 석류의 스승. 작가의 말[12]을 보아 남주일지도 모르지만 아직 석류가 매우 어린 나이인지라 보호자의 면모만 드러난다. 원작대로 무심한 면이 있지만 자기자신을 챙기지 않고 막 사는 석류를 걱정해주는 인물. 석류의 부모가 석류에게 한 끔찍한 학대를 보고 분노해 석류를 의원인 황도에게 막힌 직후 돌의 일족으로 찾아가 양육권을 박탈시키고 옥에 넣은 걸로 추정된다. 원래는 석류가 원작에서 쓰던 석류석을 조종하는 능력을 배우려고 찾아갔지만, 이 작품에선 무슨 사정인지 끔찍한 부작용 [스포일러] 을 보고 가르치기를 포기한다. 이후 석류가 아직 회복이 덜 됐을 때 동굴로 데려다가 기른다. 석류가 돌일족 마을로 돌아오고 나서도 학당에 가지 않겠다는 석류를 직접 가르친다. 석류의 건강에 대해 상당히 신경 써주는 사람.

[1] 만우절 외전에서 언급된다. [2]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소설 핵폭발 후 마지막 아이들의 세계인듯 하다 [3] 간신히 살아서 과일 농사를 했는데 방사능 때문에 검은 과일이 열려 먹을 수 없었다. [4] 작가의 말에 의하면 스파르타로 강습을 받아서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친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치자마자 라 캄파넬라를 무리 없이 연주할 실력이라고... [5] 방사능 피폭, 살해, 테러 희생, 익사, 갈사, 아사, 아동학대 및 방치, 학교폭력, 청부살인, 암살, 감전사, 투신자살, 화상, 불치병 발병과 인체실험 희생, 고문. 여기서 뒤에 뭘 더 말하려는 걸 작가가 끊은 걸 보면 저게 끝이 아닌것 같다... [6] 이 말의 뜻은 보통 정신병원 의사들은 우울증의 끝을 본 환자들은 보통 어느정도 나았을 때를 더 경계하는 데, 그 이유는 우울증의 끝에 다다른 환자들은 자살할 기력도 없어서 오히려 약간 회복한 이후 자살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7] 붉은 나비. 대장격의 나비는 새빨갛고 핏줄이 돋은 무늬를 하고 있고 그 외의 나비들은 붉은 계열의 다양한 색이 있다. [8] 어쩔 수 없는게 1부 기준으로 등장이 확정된 사편과 청설은 2부에서 등장하고, 다른 남주 후보로 추측되는 금패는 석류와 나이차이가 어마무시한 성인이다. 작가 말로도 1부는 로맨스를 제대로 쓸 수 없어서 답답하다고 했고 제대로 된 로맨스는 2부에서 부터 등장한다고 말했다. 즉 현재 그나마 로맨스를 쓸 수 있는게 석류와 동갑인 금강 밖에 없다. [9] 다 부모를 보고 자신에게 접근한다고 털어놓은 금강의 말에 그게 싫다면 스스로의 가치를 높히거나 그런 것 없이도 자신을 바라보는 대상을 찾으라고 말하는데 이때 금강이 석류를 놀란 듯 바라보는 묘사가 있다. 아마 자신의 지금 가치만으로도 자신을 보는 대상이 석류라고 여긴 모양 [10] 그 외에도 석류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을 때 사촌 형만 봤을 때는 멍하니 있다가 직후 석류를 보고 놀라며 옷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보아 좋아하는 아이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는 듯. [11] 왜 자신에게 아픈 것을 털어놓지 않느냐고 작중 처음으로 화내거나, 석류가 자신에게 약간이나마 의지하려 하자 기뻐했으며 또한 석류가 잠을 자지 않다가 기절했을 때 의원으로 데려와 울기까지 했다. 이후 석류에게 항상 조용하니까 큰 소리를 내는걸 들어보고 싶었는데 비명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이후 석류의 손을 잡고 이러면 악몽이 자신에게 옮겨갈꺼니 괜찮을 거라 말하며 석류를 재웠다. [12] 같이 금강석류 금패석류 파주세요! 를 적어놓았다. [스포일러] 능력을 쓰는 순간 중심핵이 깎이고 중심핵과 연결된 심장에 무리가 가 피를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