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퀄리아 紫色のクオリア |
|
<colbgcolor=#dddddd,#010101> 장르 | SF |
작가 | 우에오 히사미츠 |
삽화가 | 츠나시마 시로 |
번역가 | 구자용 |
레이블 |
전격문고 노블엔진 |
발매일 |
2009. 07. 10. 2014. 05. 15. |
권수 |
1권 (完) 1권 (完) |
[clearfix]
1. 소개
마리 유카리는 인간이 로봇으로 보인다.
그건 어떻게도 바꿀 수 없는 그녀의 절대 조건.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의 친구.
시공간마저 뛰어넘어 불합리한 운명에 도전하는 이 장대한 이야기는,
두 소녀가 피워낸 자그마한 우정에서 시작되었다.
소녀들의 선택과 ‘구원’의 이야기──.
그건 어떻게도 바꿀 수 없는 그녀의 절대 조건.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의 친구.
시공간마저 뛰어넘어 불합리한 운명에 도전하는 이 장대한 이야기는,
두 소녀가 피워낸 자그마한 우정에서 시작되었다.
소녀들의 선택과 ‘구원’의 이야기──.
악마의 파트너 작가인 우에오 히사미츠의 라이트 노벨. 장르는 일단...SF로서. 2009 년 7 월에 전격 문고 에서 간행되었다. 국내에는 소설판만 노블엔진에서 정발되었다. '자색의 퀄리아'라는 오역으로도 많이 알려졌지만 정발판 명칭인 보랏빛 퀄리아나 보라색 퀄리아가 더 옳다.
본작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진키 시리즈로 유명한 츠나시마 시로의 만화판도 있으며 총 3권 완결. 국내에서도 2015년 10월에 1권이 정발되었다. 2016년 7월 2, 3권까지 정발되어 완결. 만화판도 굉장히 평가가 좋다.[1]
초반에는 일종의 초능력 미스테리물처럼 보이지만 2부부터 패러럴 월드 장르로 변한다. 조금은 식상할 수도 있는 주제지만 오히려 2부부터 진가가 드러나며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라이트 노벨을 잘 취급하지 않는 SF 전문 잡지에서 2010년 SF소설 TOP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2부 전개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와 유사한 점이 많다.[2] 시기상으로는 이 작품이 2년 먼저 나왔다.
그 외에도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 부활편이 떠오르는 부분도 좀 있다.
2. 등장인물
-
마리 유카리(毬井 ゆかり/まりい ゆかり)[3]
자신을 제외한 생물이 로봇으로 보이는 소녀. 어딘가의 불행한 대학생[4]과는 달리 로봇이 생물로 보이진 않는다. 사진은 로봇으로 보이나 그림일 경우에는 있는 그대로의 생물로 보인다고 한다. 중반부에 드러나는 사실에 의하면 이는 일종의 초능력같은 것이다.[5]
-
하토 마나부(波濤 学/はとう まなぶ)
마리 유카리의 친구로서 유카리의 눈에 대해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실질적인 작중 주인공이며 유카리가 텐죠 나나미와의 사건 이후 자신의 능력 때문에 친구를 잃을까 두려워하던 불안을 해소해준 절친. 유카리에 대한 감정은 친구 이상이며 연인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 유카리는 마나부를 '최강의 범용형'이라 표현하는데 후반부 전개에서 갖가지 가능성과 상황에 적응해가며 무한히 확장해가는 것을 보면 인간이 맞나 의심캐 하는 수준.
본 작품과 마마마를 모두 감상하고 비교해 보면 한 사람의 소녀를 구한다는 목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인간성조차 내버리는 모습에서 아케미 호무라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받게 된다. 심지어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뭐든지하는 행동력을 보고 있으면 감정의 수준이 사랑이란 말로도 표현이 안 될 광기가 보인다.[6] 그녀의 초능력은 처음엔 꽤 단순해 보였지만 실상은 퍼니 밸런타인과 아쿠메츠를 합친 것 같은 정신나간 능력이다. 거기에 절대 포기를 모르는 미친 근성의 소유자.
-
텐죠 나나미(天条 七美/てんじょう ななみ)
유카리의 눈에 대해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 어렸을 적 유카리의 친구였으나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유카리를 적대시하게 된다.[7] 텐죠 입장에서 유카리는 생명의 은인이지만 망가진 자신의 몸을 쇳덩어리로 수리해버리는 걸 목격하고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성장한 유카리는 마나부의 몸을 수리할 때는 먼저 의식을 잃게 만드는 배려를 했다.
-
앨리스 포일(アリス・フォイル )
수식을 그림으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소녀. '존트'라는 천재를 발굴하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으며 유카리를 스카웃하기 위해 유학온다. 이름의 유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타이거! 타이거!의 주인공 걸리버 포일인듯.
마나부는 처음에 유카리의 죽음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앨리스를 증오하고 학대하기도 하지만 앨리스에게 악의는 없었고 그녀를 제거한다고 유카리의 죽음을 막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사랑하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마나부의 계획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전체 스토리에서 마나부의 연인으로서 지낸 건 유카리가 아니라 앨리스일 듯...
-
카소쿠 토모노리(加則 智典/かそく とものり)
유카리와 마나부의 클래스메이트. 멍하고 개성이 없어 보이지만, 유카리의 말에 따르면 엄청난 드릴[8]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마나부, 텐죠, 카소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합치면 학천칙(學天則)이 된다.
일단 네임드 캐릭터지만 이름없는 살인귀보다도 비중이 없다. 주인공이 카소쿠와 사랑에 빠지는 패러렐 월드도 있었다고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되지만 사실상 카소쿠를 빼도 스토리엔 영향이 업을 정도.
-
살인귀
인간이 고깃덩어리로 보이는 소녀. 인간에게 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나부를 납치해 유카리를 불러내지만... 인간이 로봇으로 보이니 인간은 혼이 없지 않냐는 질문에 유카리가 로봇에 혼이 없다는 증거가 어디 있냐고 대답하자 멘붕. 이후 유카리에게 탈탈 털린 후 자수한다[9]. 유카리는 그녀의 눈은 자신과 달리 특별하지 않고 그저 생각이 다른 것일거라 하였다. 이름도 없는 일회성 단역이지만 주인공이 초능력을 얻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선 내용상 중요인물이다. 게다가 의외로 미소녀.
[1]
제대로 감상하려면 원작을 읽고 만화판을 보는 걸 추천하지만, 만화판도 원작에 충실하고 에필로그나 작가의 후기도 추가 되어 있어서 사실상 만화판이 완전판이라 봐도 된다.
[2]
주인공이 히로인의 운명적 죽음을 막기 위해서 시공을 초월해서 노력한다는 점. 그리고 히로인에 대한 우정이 점차 신앙에 가까운 집착과 사랑이 되어 가는 점 등이 유사하다.
[3]
毬井(まりい)는 마+리이가 이니고 마리+이이며, 한자 사이는 연음하지 않기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따르면 마리이로 표기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일본어 장음 판별법 항목 참고.
[4]
사람을 로봇으로 본다는 점에서 링크된 해당 작품이 오마쥬한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 부활편에 좀 더 가까운 편.
[5]
단순히 보이는 시각이 다른 정도가 아니라 대상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다르다. 인간이 프라모델 완구처럼 보이는 것과 인간을 실제 프라모델처럼 재조립 할 수 있는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
[6]
차라리 나나미나 앨리스에 대한 마나부의 감정은 사랑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유카리를 위해서 그 모든 걸 내버리며 정말 인간을 그만둔다는 게 뭔지 보여준다.
[7]
어렸을 적에 정글짐에서 사고로 인해 다치게 되는데 마리 유카리가 텐죠 나나미를 살리는 재료로 정글짐을 이용했다고 한다. 몸의 반이상이 정글짐으로 되어있다고 작중에 언급이 된다. 그래서 텐죠의 로봇 형태는 다리와 신체 일부가 쇠파이프로 되어 있다. 물론 텐죠 본인 포함해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냥 멀쩡한 다리로 보인다.
[8]
지금은 멈춰 있다. 여담이지만 여자인 학생회장도 드릴을 가지고 있고, 이쪽은 엄청나게 빠르게 회전해서 멈춰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9]
이후 시각이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 당시 유카리의 말을 들어보면 일반적인 사고를 갖게 된 것 같다. 아니면
인격개조일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