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7:13:58

베르나르(엘든 링)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엘든 링의 등장인물
기사 베르나르
騎士ベルナール | Knight Bernahl
파일:기사 베르나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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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림그레이브

폭풍 언덕의 낡은 집 동쪽에 위치한 전쟁 배움의 낡은 집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 이 때의 무기는 츠바이헨더. 값싼 전회들을 팔고 있는데, 패리나 퀵스텝, 폭풍의 칼날 등 초반에 유용한 전회가 많으므로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는 게 좋다. 이 장소에서 공격하여 베르나르를 살해할 시, 화산관을 찾아가 보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만약 이 곳에서 만나지 않으면 차후 자동으로 화산관으로 이동한다.

2.2. 화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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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엘든 링의 등장인물
배율자 베르나르
背律者ベルナール | Recusant Bernahl
파일:PE25tCXMjauJrTtPWGtmrY.jpg
본명 베르나르
ベルナール / Bernahl
이명 배율자
背律者 / Recusant
종족 빛바랜 자
성별 남성
소속 화산관
유형 NPC, 상인, 암령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퍼거스 오도넬
화산관에 방문하게 되면 객실 한 켠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빛 바랜 자가 화산관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이명도 단순한 기사에서 배율자로 바뀌었으며 이전에 없던 투구를 장착하고 있다. 기존과 같이 전회를 구입할 수 있으며, 전회 용암 분화를 추가로 판매한다.[1] 이후 '외톨이 마술사 빌헬름'과 '늑대 전투광 바르글룸'을 처리하라는 의뢰에서 함께 싸울 수 있다. 베르나르는 튼튼한 중갑과 좋은 성능의 무기로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쉽게 의뢰를 마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데미갓을 격파하면 위대한 의지를 짓밟겠다고 선언하며 검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 남겨진 검을 통해 전회 구입은 계속 가능. 그의 입으로 들을 수 있는 화산관 문화는 강한 자가 빼앗는 것이며 그 목적은 당연히 라이커드의 목적이었던 황금 나무의 타도임을 알 수 있다.

림그레이브에서 그를 살해할 시 화산관을 찾아가 보라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사실 베르나르는 틈새의 땅에 도달한 빛바랜 자들에게 도움을 건네며 화산관에 합류해 황금 나무에 적대할 인재를 모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같은 빛바랜 자인 자신을 사냥한 플레이어를 화산관에 어울리는 인재로 보고 만족하며 죽는 것.

2.3.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용성당 익랑에서 신의 살갗의 두 명 보스전에 협력자로 소환할 수 있다. 베르나르가 상당히 유능하기에 영체만으론 부족하다면 소환하여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파일:1000019150.png
하지만 이후 대도량 옆 축복에서 용의 트리 가드와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암령으로 침입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전쟁 배움의 낡은 집에서 먼저 베르나르를 때려잡아도 암령 침입을 하기 때문에 모독의 손톱을 못 얻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2] 격파하면 그가 들고 있던 세계 먹는 자의 왕홀과 그가 입고 있던 짐승 모임 세트, 말리케스 보스전에서 굉장히 유용한 모독의 손톱을 드랍한다.

3. 기타

평상시엔 중갑 짐승 모임 세트[3] 전설의 무기 중 하나인 세계 먹는 자의 왕홀을 장비하고 있다. 그의 갑옷 설명을 보면 영웅에 걸맞는 자였으나 무녀가 스스로 불에 몸을 던졌다고 한다. 그가 화산관에 합류한 이유는 이것 때문인 듯. 그리고 모독의 손톱은 원래 라이커드가 라니에게 받은 것인데 그가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라이커드의 유품을 스틸해서 말리케스를 죽이려 했다는 추측도 있으나, 그가 화산관에서 버젓이 들고다니는 세계 먹는 자의 왕홀이 본래 라이커드가 들 예정이었던 것이라는 점이나, 라이커드 처치 후 친구의 유지를 잇는다고 말하는 점 등으로 보아 라이커드와 사적인 친분이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4][5]

림그레이브에서와 화산관에서의 등장 간에 차림새(투구의 여부나 무기)에서 오는 인상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유난히 인물을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니라면 화산관에서 주인공을 아는 체하는 베르나르를 몰라보기 십상이다. 공식 엘든 링 개그만화에서도 언급된다.

이전에 영웅에 가까운 자 였다는 설명이나 무녀가 스스로 불에 몸을 던지는 사건 이후로 화산관의 전투광으로 전락한 것, 심지어 황금나무의 근원이자 우주적 단위의 존재인 위대한 의지를 인지하고 있으며 적대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원탁의 기사 바이크와 같이 황금나무의 진실을 알고 엘데의 왕이 될 가능성이 충분했던 수준의 강자로 추측된다.[6][7] 정황상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던 중에 무녀를 희생해야 함을 알게 되고 회의감을 느끼던 차에 무녀를 잃게 되고[8] 이에 상실감에 빠져 황금나무, 나아가 그 근원인 위대한 의지 자체에 증오를 품고 타도하기 위해 화산관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림그레이브 지역에서 전투기술을 전수하고 있던 것 역시 화산관에 합류할 인재들을 눈여겨 보고 육성시키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 베르나르는 모순적이게도 기도 '황금 나무에 맹세코'를 사용한다.

즉 황금나무, 두 손가락의 실체와 위대한 의지를 알고 있으며 라이커드의 유지를 이어 거기에 맞서 싸우려는 베르나르의 입장상 새로운 엘데의 왕이 되려는 주인공과 싸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볼 수있다. 전쟁 배움의 집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엿볼 수 있고, 화산관에서도 자신들이 두 손가락과 황금나무를 따르는 동족을 사냥하는 비열한 존재라는 걸 인지하는데, 방식만 다를 뿐 위대한 의지를 따라 엘데의 왕이 되려는 주인공과 맞서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움 흐름이라 볼 수 있다.[9]

그가 폭풍 언덕에 위치할 때 시간대를 밤으로 돌리면 베르나르가 사라지고 대신 그 위치에서 방울 사냥꾼이 나타난다. 이를 보고 방울 사냥꾼이 무서워 쫄아서 도망간 겁쟁이 취급당하거나, 대부분 이 시점에서 방울 사냥꾼을 처음 보기 때문에 베르나르가 밤에는 방울 사냥꾼으로 변신해 빛바랜 자를 죽이러 오는 줄 알았다(...)는 유저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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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림그레이브에서 봤을 때와 다르게 얼굴을 가리고 투구를 쓰고 있는 데다가, 들고있던 무기도 림그레이브에서 들고있던 츠바이헨더가 아닌 세계 먹는 자의 왕홀으로 달라져서 설마 초반 지역에서 만난 상인 NPC가 중후반 지역의 PK 전문가와 동일인물이라는 전개가 충격적이어서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플레이어도 많다(...) 오죽하면 이런 만화도 있다. [2] 베르나르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에는 파름 아즈라의 수인들의 시체가 널려 있다. 베르나르가 상당한 강자임을 보여주는 요소. 베르나르는 보물상자가 있는 건물 입구에서 침입하는데, 건물 안의 상자에는 전설의 탈리스만인 옛 왕의 탈리스만이 있다. 건물 안에는 파름 아즈라의 수인이 세 마리나 잠복해 있으니, 베르나르를 쓰러뜨리고 세 마리를 유인해서 잡는 것을 추천한다. [3] 베르나르는 기본적으로 갑옷을 경장으로 입고 있다. 경장으로 장비했을시엔 그저 적당히 멋들어진 중갑이지만 의상 조정을 통해 중장으로 바꿀 경우 등에 무척 화려한 파란색 망토가 달려 멋들어진 외형을 보여준다. 장비 설명에 나와 있듯이, 한때 왕이 될 영웅이었지만 그 길을 버리고 화산관의 전투광으로 전락해버린 베르나르의 상태를 묘사하는 듯 하다. [4] 화산관의 멤버들 중에서도 대외적으로 활동하며 강자들을 화산관에 영입하는 NPC는 둘뿐으로, 조라야스와 베르나르다. 조라야스는 화산관의 주인 타니스의 딸임을 생각하면, 베르나르도 단순히 화산관의 멤버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라이커드와의 친분이라고 가정한다면 말이 된다. 그의 동기가 무엇이건 황금 나무를 불태우기 위해 말리케스를 죽이려고 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 [5] 주인공이 초대 없이 화산관까지 다이렉트로 가서 타니스에게 말을 걸면 "초대도 없이 이 화산관까지 찾아오다니 별난 사람이군. 하지만, 생각해보니 자네 말고도 그 녀석도 있었지"라면서 초대 없이 화산관까지 온 사람이 또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데 이 "그 녀석"이 정황상 베르나르로 추정된다. 주인공이 화산관에 가입 시 화산관 멤버는 베르나르를 포함해 디아로스, 패치의 세 명뿐인데 디아로스와 패치는 화산관의 초대를 받았다고 게임 내에서 명확히 언급되기 때문. 즉 베르나르는 라이커드와의 친분으로 화산관의 초대 없이 스스로 화산관의 멤버가 된 것이다. [6] 실제로 게임 최후반부에서 영체로 소환할 수 있는 베르나르는 재도읍의 샤브리리, 네펠리 루와 함께 엘든 링에서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가진 영체다. 혼자 던져놔도 신의 살갗 듀오 중 하나는 데리고 갈 정도. [7] 바이크 역시 엘데의 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던 자 였으나,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해서 본인의 무녀가 희생해야 함을 깨닫게 되고 미친 불을 숭배하는 샤브리리의 꼬드김에 넘어가버려 본인의 몸에 미친 불을 받아들이려 시도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갑옷이 걸림돌이 될 거라곤 본인은 물론 세 손가락조차 예상치 못했기에 정작 미친 불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에는 실패하고 볼품없는 미친 불의 병자로 전락해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기억도, 이성도, 의지도, 고결함도 모두 미친 불에 삼켜져 망가진 폐인이 되어버린 그는 미친 불을 경계한 세력들에 의해 사로잡혀 봉인 감옥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 때의 실패가 상당히 뼈아팠는지 이후 세 손가락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빛바랜 자에게 어떤 식으로던 무녀를 보내 모든 것을 벗고 알몸으로 오라는 메세지를 전하게 된다. [8] 무녀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자발적인 의지였는지 아니면 바이크와는 반대로 무녀에게 누군가가 개입하여 꼬드겼는지는 알 수 없다. [9]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대로 가다간 새로운 엘데의 왕이 되버릴 수도 있다." 라는 선택지가 놓인다는 점이다. 마치 플레이어는 두 손가락의 의지를 따르지 않고 황금나무를 불태워 엘데의 짐승을 무찌르고 새로운 미래를 연 것 같지만 실제론 위대한 의지의 손바닥에 놀아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