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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放 送 局 / Broadcasting Station라디오나 텔레비전 등 미디어매체를 통해 여러가지 시청각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어원을 따져보면 정확한 설명은 아니다. 자세한건 아래 문단 참조.
좁게는 교내 방송국[1]부터 넓게는 지상파 방송국 등이 포함된다.
한국 최초의 방송국은 1927년에 세워진 라디오 방송국인 경성방송국(JODK)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식민지 통치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세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말과 일본어 방송의 비율이 1:3이였고, 이때까지는 일본의 명의로 세워진 방송국이였다. 1947년이 돼서야 한국은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독립국가로서 한국 호출부호 에이치엘(HL)을 부여받게 되었고, 처음 부여된 날인 9월 3일은 전파주권 회복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방송의 날로 정해졌다.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은 대한방송(HLKZ-TV)이고, 이후 화재로 망하면서 한국방송공사(KBS)가 그 뒤를 잇는다. 자세한 것은 각각 해당 문서 참조.
2. 어원
원래 방송국이라는 단어에서의 '국'은 정부 내 부서 단위 중의 하나인 국(局)[2]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정부 내 공보처에 방송을 스스로 제작해서 송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었는데[3], 현재 한국방송공사의 전신 정도 되는 해당 부서의 명칭이 방송국이었던 것이다[4]. 그런데 이후 이 단어가 방송사(또는 방송시설)라는 단어와 혼동되어 사용되면서, 현재는 거의 동의어처럼 쓰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 언론 기관의 성격 및 운영 형태를 볼 때, 방송국보다는 '방송사'가 적합한 표현이다.2.1. 언론에서의 사용 자제
특히, 언론에서는 '방송국'이란 표현을 특정 권력 기관에 순치된 언론기관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언론사 입사 준비생들에게 '방송국'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낱말로 통한다. 실제로, 면접 시험 때 '방송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 상당히 감점을 받을 수 있고, 방송국의 경우에는 낙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언론 학계에서도 '방송사'라는 표현이 정립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공자들은 의식적으로라도 '방송국'이라는 낱말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실제로, 토론이나 대담 프로그램에서 언론인, 언론학자 출신 패널들은 의식적으로라도 '방송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일반 정치 평론가나 타 분야 전문가들은 '방송국', '방송사'를 혼용해 사용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3. 내부 구성
나름 보안시설이고 설계 자체가 은근히 복잡한데, 이유는 방송국이라는 시설 자체가 전시에는 전략적 요충지 0순위 중에서도 0순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적이나 거수자에게 점령당할 경우, 순식간에 프로파간다, 그러니까 선전, 선동용도로 쓰이면서 적군의 사기 진작과 아군 혼란 초래를 일으킬 수도 있다.[5] 당장 6.25 전쟁 초반에 정부가 뭐라고 방송을 때렸으며 그 결과 국민들이 어떤 운명에 처했는지 상기해 봐도... 궁성사건 당시에도 하타나카 등 반란군이 최후로 점거하려 했던 곳도 NHK 도쿄 스튜디오였으며, 박정희 소장이 5.16 쿠데타 당시 맨 먼저 점령한 곳도 남산연주소(HLKA)[6]였다. 그리고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취임 이후 예고도 없이 불쑥 KBS 본관을 찾아 주조정실까지 한달음에 들어오면서 '국가기간시설 보안이 뭐 이따위냐'라며 관계자들한편 1999년에는 PD수첩의 보도에 불만을 품은 만민교회 신도들의 점거로 인해 만민중앙교회 MBC 습격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외부인들에게 너무 쉽게 뚫려버린 게 아니냐', '혹시 내부인의 협조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내부 구조와 방송 중요장비가 위치한 공간은 마치 미로를 연상되게 할 정도로 상당히 복잡하게 바꾸었다. 물론 현대에는 각종 예능 프로에서부터 연예인들이 방송국 곳곳을 누비는 장면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대부분은 다른 외부인도 견학 등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수준이고 핵심 구역들은 절대 비공개다. 사실 일반인은 방송국에 출입하는 것도 제한되어 있다. 방청객 등으로 출입이 허가되더라도 정해진 루트로만 다닐 수 있게 제한되어 있다. 물론 보안담당 직원도 막 아무렇게나 뽑지 않는다.
tvN같이 보도채널이 없는 순수한 오락채널이면 몰라도, 보도전문채널을 포함해 종합편성채널급 이상이 되는 방송국의 경우 주조정실은 국가보안시설로 경찰의 관리를 받는다. 특히 지상파 방송국의 주조정실은 외부인의 무단 침투시 경찰은 물론이고 국정원, 대통령실에도 보고를 올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탈행위이기 때문이다. 동네 예비군 지역방위사단에 오토바이가 고의로 들어가는 사고와는 그 급이 아주 다르다(물론 지역방위사단도 국가보안시설이지만 방송국 주조정실의 영향력보다는...).
이렇게 보안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기에 방송국 출입문 근처에는 1년 365일 24시간 보안직원이 상주해있으며, 엘리베이터 앞에는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해놓는다.[7] 지하주차장 출입구도 차단기를 설치하여 방송국 직원과 사전 허가받은 외부인의 차량만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놓는다.
3.1. 주조정실
부조정실, 송신소, 중계차 등에서 프로그램 수신하여 분배하거나 최종적으로 송출하는 것을 담당하는 조정실. 주조정실은 프로그램을 수신하여 전달해주는 역할만 한다. 때문에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는 부조정실에 비하면 업무가 단순하고 상당부분이 자동화되어 있다.3.2. 부조정실
프로그램(특히 생방송)을 제작하는 조정실. 스튜디오(세트장) 내부에 위치하며 스튜디오의 영상, 음향, 조명을 제어한다.3.3. 스튜디오
프로그램 제작을 할수 있는 세트, 장비가 있다. 주로 예능에서 많이 이용한다.3.4. 세트장
주로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공간을 말한다. 사극, 시대극 등 각 드라마의 특성에 맞춘 장소를 별도로 섭외한다. 예산절약 등의 차원으로 기존의 세트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새로이 별도의 세트장을 짓는 경우도 있다. 촬영 후에는 이를 지자체의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한류 드라마들의 경우 이를 이용한 상품이 많이 개발된다. 하지만, 제아무리 흥행한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최근에는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 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4. 교내방송
자세한 내용은 방송부 문서 참고하십시오.5. 국가별 목록
자세한 내용은 방송 관련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6. 비판
6.1. 육체노동자 착취
tvN 혼술남녀 조연출 자살사건에서 방송국의 촬영팀 중 선배들이 후배에게 똥군기를 부리는 것도 모자라 강제로 해고시켜 자살하는 지경까지 내몰았고, 화유기에서 촬영팀 중 후배 한 명이 안전장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락하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는 사고가 벌어지자 선배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지급하겠다고 사과하지 않고 실질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는 등, 촬영팀 등의 육체노동자에게 하위직을 맡겨 모든 부담을 전가하고 고위직을 차지한 사무직은 안전하게 꿀빨면서 하위직에게 똥군기와 노동력 착취를 해놓고 모른 척하고 쉬쉬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아직까지는 tvN에서만 육체노동자 착취가 일어났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나 다른 방송사에서 이에 대해 비판의식이 전무한 것으로 보아 방송계에서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인된 악습일 가능성이 높다.
6.2. 정경유착에 취약한 수익 모델
언론사처럼 기업 광고가 주 수익인 방송국은 정경유착에 취약하다. 같은 이유로 국가(외국 포함)의 예산 및 광고 투자나 금융계의 자금 로비에 취약하다. 국가적인 예시로 차이나머니가 있고, 금융계의 예시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에서 금융투자자들의 도를 넘은 황금만능주의 및 신자유주의를 비판한 게이머들을 전 세계 언론이 전부 게이머들의 투정으로 묻어버리려는 행태를 보인 것이 있다. 그렇다 보니 극단적인 경우 KBS처럼 국민의 혈세를 지나치게 많이 받고 적자행으로 낭비한다는 평가를 들어도 '어차피 우리 돈 잘 버니까 꼬우면 당신들이 우리 회사 들어와서 개혁해보시던가'라는 적대적 태도로 시청률을 책임지는 국민들을 모욕적으로 대하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또는 방송실이라고도 불린다.
[2]
청(廳)이나 실(室)보다는 아래고, 부(部)나 과(課)의 위이다.
[3]
현재의 KBS, EBS 등과는 다른 형태다. KBS, EBS 등은 정부 내 부서가 아니라, 독립한 기관(공공기관/공사)다.
[4]
현재
한국방송공사에서는 방송총국(방송총국은 주로 해당 권역의 중심도시에 설치된 KBS의 거점 방송국이다) 아래에 있는 "을지역국"에 "○○방송국" 명칭을 사용 중이다.
[5]
이러한 모습이 영화
브이 포 벤데타와
다크 나이트 등에 나타난다.
[6]
현
KBS 제1라디오의 전신.
[7]
MBC경남 진주본부는 예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