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장막(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그림자가 스며나와 당신의 주변에 모여, 당신의 마음을 은밀한 탐험과 만남, 비밀 거래로 채운다. 그렇게 몰래 들어가 습격을 하고, 이 무기의 힘 덕분에 살아남은 남녀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파그룬의 한 견습 대장장이는 대장간을 청소하다가 광물을 제련하고 남은 찌꺼기 더미 속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보았다. 스승에게 이를 말했지만, 늙은 대장장이는 젊은이가 달궈진 돌을 본 것 뿐이라고 말하며 손을 내저었다. 단념하지 못한 견습생은 나머지 찌꺼기를 버릴 때 그 반짝이는 돌을 챙겨놓았다. 그는 밤에 대장간에 몰래 들어가 조각을 제련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는 반짝이는 광물로 칼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신에 메이스를 하나 만들었다.

이그자미틀의 한 도둑이 두르간의 포탑이 재산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녀는 그곳을 찾아 재물을 훔쳐내기로 결심했다. 그러다 우연히 여행 상단을 만나 그들을 따라 포탑으로 갔고, 드워프들의 재산이란 게 무기와 갑옷이라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날을 잡고, 무기고에 몰래 들어가, 팔 만한 물건 몇 개를 훔치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는 홀에서 경비병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발각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바로 눈에 띄는 무기를 집어 들었다. 반짝이는 헤드를 가진 메이스였다. 그녀는 자신을 찾는 첫 번째 경비병을 가격했고, 그가 비틀거리며 의식을 잃는 동안 달아났다. 이 메이스는 너무나 쓸모있는 무기였기 때문에, 그녀는 팔아치우기 전까지 이것을 수십 년 동안 사용했다고 한다.

밤의 장막은 결국 와엘의 젊은 여사제에 의해 두르간의 포탑으로 되돌아 갔다. 그녀는 자신의 신으로부터 메이스가 만들어지는 환영을 보게 된다. 그것을 만들었던 대장장이 바셀은 포탑에서 자란 수석 대장장이였지만, 즉시 메이스를 알아보았다. 그가 여사제에게 왜 메이스를 가져왔는지 묻자, 젊은 여인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은 다시 잃어버리기 위해 발견됩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분의 지혜입니다." 그녀는 그 말을 하고는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