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GUN X SWORD)

1. 설명

2. 성격

평상시엔 무기력한데다 흔히 고양이등이라고 부르는 구부정하게 숙인 허리에 숙취에 찌든 폐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나사가 서너개 빠져 어영부영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단순무식한데다가 저돌적인 개망나니로 변한다. 이런 면모는 대게 엘레나 관련이나 원수인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 관했을 때 나온다.

하지만 오랜 용병 생활로 일을 끊고 맺는 게 확실하며,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보수를 받고 글러먹었다고 생각하면 보수를 받지 않는 등의 기행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듯하다. 사람 대할 때의 태도도 무심하기 짝이 없지만, 일단 초면인 사람에겐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는 예의바른 청년이다.

탑승 갑주는 단 오브 서즈데이. 멍하니 있는 사람이면서도 의외로 명대사를 많이 한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거북을 무서워하기보다는 싫어한다.

3. 특징

카우보이 모자처럼 보이는 챙에 작은 고리가 하나 달려있는 모자를 항상 착용하고 다니면서 단을 소환할 때에는 거의 항상 고리에 손가락을 넣고 모자를 반바퀴 돌려 뒷 면을 앞으로 오게 한다. 마치 기계가 돌아가듯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돌아가는 모습은 모자와 머리가 일체화된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작중에서 벗겨지는 경우는 몇 번 있지만, 클로즈업이 모자에 됐다가 반이 잽싸게 주워서 쓰는 바람에 그의 맨머리를 본편에서 보는 건 불가능하다. 거기다 심지어 목욕할 때마저 벗지 않는다.

입고 있는 옷은 턱시도 뿐, 다른 옷을 입길 거부한다. "죄송함다만!! 아무거나 먹을 거랑 우유 좀 줍쇼! 그리고 조미료를···"이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하곤 한다. 자기 소개를 할 때에는 "반이다. 사람들이 부르기를 ○○○○의 반"이라면서 다양한 이명을 사용한다.

나사가 심하게 빠져 보이는데도 의외로 연애 플래그를 3명이나 세웠다.[4] 본인은 딱히 아무 것도 안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본인은 엘레나 일편단심이라 일단 동정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여자들의 이름을 잘 못 외운다. 그나마 만나자마자 한 번에 외운 게 프리실라 정도다. 하지만 남자들의 이름은 그냥 지나가면서 들어도 기똥차게 잘 외운다.

덤으로 강한 자극 외엔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 탓에 음식을 소스 범벅으로 만들어 먹는다.[5] 그러면서 항상 큰 소리로 맛을 평해서 주변의 눈총을 받는다. 예를 들면 "맛있다!!"라든가 "맵다!!"라든가. 음료는 우유 이외에는 안 마시는 듯하다. 술은 한 모금만 마셔도 뻗는데다가 남이 억지로 먹이지 않는 이상 안 마신다. 가끔씩 우유에도 이것저것 막 넣어서 마신다. 모르고 술을 넣었다가 뻗은 적도 있다. 자신의 발로 걷지 않는 것이 어색하다면서 탈 것을 어려워하는 면도 있다.

4. 작중 행적 및 인간 관계

4.1. 과거

상세한 과거는 불명이나 꽤나 불우하게 산 듯하다. 어렸을 적에는 천애고아였고 용병 생활을 쭉 해왔던 듯 하며 엘레나와 만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쌓지 못했던 모양. 다만 그 과정에서 실력을 쌓았는지 제법 유명한 용병으로 활동하며 여기저기를 전전해 다니다, 우연히 엘레나의 연구소에서 단 오브 서즈데이의 기본 메인터넌스의 자료를 얻는 일을 돕게 된다. 가드베드와 만나게 된 것도 도움을 주기 시작한 후의 일이다. 이때는 아무런 개조 받지 않아서 단순히 움직이는 것 만도 상당히 고생했다. 본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투덜댔으나 내심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는 제대로 조종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모양.[6] 그 과정에서 반이 평소에는 무뚝뚝해도 내면에 여전히 순수하고 따뜻한 면모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엘레나와 가까워지게 되고,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거절한 엘레나에게 크게 실망한 갈고리 손톱의 남자가 결혼식날 난입하고, 그 결과 엘레나를 포함한 식장의 모든 사람들이 학살당한다. 반 자신도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상황에서 엘레나는 반을 살리기 위해 가드베드에게 반을 살려달라고 부탁했고, 가드베드가 빈사 상태에 빠진 그를 구시대의 기술로 개조하게 된다.

개조 시술의 결과 반은 살아남았고, 단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가 있게 되고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등 불사신에 가까운 몸을 가진 개조인간이 되었으며, 단 오브 서즈데이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그 대신에 정기적으로 단 오브 서즈데이와 링크하여 재조정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며,[7] 게다가 부작용으로 미각을 반쯤 상실하여 강한 자극 외엔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음식을 조미료 범벅으로 만들어 먹는 이유가 이것이다.

정신이 들었을 때 반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어난 반은 죽은 엘레나를 위해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 대한 복수의 길을 떠나게 되고, 정보상 카르멘 99과 같은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4.2. 웬디 개럿

호기롭게 복수의 길을 떠난 건 좋지만 정보가 없고, 평소 대충대충 사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길거리에서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어떻게든 먹을 걸 얻기 위해 교회에 들어가는데, 웬 소녀가 강도들에게 위협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본인은 그냥 모르는 척 가려고 했으나 강도들이 턱시도라도 내놓고 가라고 협박하자 순식간에 박살낸다.

반의 높은 전투력에 감명받은 웬디가 자신이 사는 마을 럭키 더 룰렛이 이끄는 도적단에게 위협 당하고 있으며 오빠가 납치됐다고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반은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그대로 가려고 했으나 사실 못 이기는 척 럭키 더 룰렛이 있는 술집으로 갔다. 우직한 반이 마음에 든 럭키와 카드 대결을 한다. 순전히 운이 걸린 게임이며 결국 반의 패배로 끝나 얻어맞고 쫓겨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사실 럭키의 신념있는 모습에 반이 일부러 져준 것이었다.

이후 웬디가 끈질기게 매달리고, 도와주는 대가로 반의 신부가 되어주겠다고 하자 반 본인은 동정이라고 거절한다. 이에 웬디 자신도···라고 말하기 직전에 정색하면서 결혼은 신부가 가장 행복했을 때 하는 거라고 신념이 달린 조언을 나눈다. 이때 우롱당했다고 분노한 럭키가 반을 쫓아 총격을 가해 사망···하지 않고 럭키가 갑주로 마을을 공격할 때 나타난다.

럭키가 본인이 말했던 것과 달리 뒤에서 쏘자 실망하여 자신의 갑주 단 오브 서즈데이로 순식간에 썰어버린다. 한편 럭키가 웬디의 오빠, 미하엘 개럿을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게 팔아넘겼다는 사실에 격정적으로 어디 있냐고 외친다.

이후에 반은 오빠를 찾기 위해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쫓는 웬디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초반에는 웬디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이 들었는지 여행을 포기하겠다는 웬디에게 화를 냈다.

이후 대파된 단 오브 서즈데이를 수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 일행과 헤어지지만, 몇 년 후 이 이야기를 기록하려는 기자와 면담 중이던 웬디 개럿의 집에 예전의 그 대사, "죄송함다만, 아무거나 먹을 거랑 우유 좀 줍쇼···"를 치면서 찾아온다. 그리고 서로 "에?", "엉?"하면서 벙찐 눈을 마주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그 직후 위의 일러스트 처럼 웬디와 카메오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해피 엔딩을 맞이한 듯하다.

4.3. 카르멘 99

본편 시작 전부터 안면있는 사이였다.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 대한 정보를 찾아달라고 의뢰한 듯 하지만 웬디와 만나기 전까지는 별 소득은 없는 듯 하다. 수전노인 카르멘에게 꼬드겨져서 의뢰를 받을 때도 있는데, 하나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건사고에 가깝다. 하지만 정말히 우연찮게도 본편에서 카르멘이 준 의뢰는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 연관됐었다. 카르멘은 우직한 성격의 반에게 내심 호감을 품고 있는듯 하지만, 엘레나 일직선인 반은 카르멘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위험한 여자인 카르멘에게 일을 받을 때 마다 질색하지만 오래동안 여행을 계속해오면서 미운정 고운정 다 쌓여서 절친한 동료가 되었다. 카르멘은 반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 동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본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마지막화에서 홀로 떠나려는 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4.4. 엘도라 팀

우연히 엘도라 팀이 있는 마을을 들르는데, 이쪽은 과거 용자였던 영감님들이었고 정의감 있는 반을 마음에 들어한다. 반 본인은 열혈적인 엘도라 팀의 분위기가 익숙해하지 않았으나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크게 너무 열혈적인 태도에 태클만 걸 뿐 싫어하는 티를 내지는 않았다. 이후 마을에서 왕따 당해 비뚤어진 천재 과학자 부치가 갑주를 발명하여 난동을 피우고 엘도라 팀이 자신들의 갑주로 대응한다. 하지만 홍일점이자 현재는 고인인 치즈루의 갑주가 부족해서 스펙이 부족한 바람에 고전한다. 이때 반이 치즈루의 갑주를 날려 오체합체 엘도라 파이브를 완성시킨다. 그 결과 엘도라 팀의 승리로 끝난다.

엘도라 팀은 반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여 그의 복수에 도움을 주기로 한다. 애시당초 반의 목적 자체가 세계평화와도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도와줄 생각이 완강했다.

4.5. 조슈아 랑그렌

한 마을에서 용 형태를 한 갑주에 길이 막혀 난색을 표하던 중 조슈아라는 개발자 출신 소년이 조력한다. 어딘가 얼빠지고 순수한 성격의 소유자인 조슈아가 다름아닌 레이의 동생이라는 것에 깜짝 놀란다. 조슈아는 형의 복수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말리려는 상황인데, 비슷한 목적을 가진 반은 그런 조슈아의 태도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서 "원한이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뭘 안다고 떠들어대!"하고 화를 벌컥낸다.

조슈아의 조력 덕분에 상대편의 갑주를 박살내는데 성공했고, 형을 막기 위해 조슈아가 합류한다. 조슈아는 반을 절친하게 여겨 들러붙지만 정작 반 본인은 조슈아를 영 꺼린다. 한번은 부상을 입은 조슈아를 그대로 병원에 놔두고 떠났다가 재회하자마다 돌려차기로 거꾸러트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반도 그를 동료로 인정한다.

4.6. 프리실라

카르멘의 의뢰를 통해 알게 된 사이다. 엔드레스 일루전의 철도 사업을 독점하는 WRC의 사장 조반니에게 '토목과 과장'으로 고용[8]되어 갑주 배틀 대회에 결승전에 참여한다. 비록 적대하는 입장이지만 프리실라는 그런 사정에도 개의치 않고, 반도 솔직하고 긍정적인 프리실라를 마음에 들어했다.

반은 프리실라의 불우한 사정을 알았지만 프리실라를 높게 사서, 가드베드와의 싸움 때 잠깐 느꼈던 그 감각을 몸에 익히고자 진심으로 싸운다. 프리실라는 이때까지 배틀 중에서 유래없을 정도로 즐거워하며 단을 상대로 선전한다. 하지만 결국 반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 회사의 본래 선수가 등장해서 싸움은 재개된다. 그 결과 프리실라의 완승으로 그 누구도 불행한 일 없는 결말로 끝난다. 목적은 달성했지만 프리실라는 묘한 분위기를 내는 반에게 반했고, 반도 프리실라가 제법 마음에 들어 바로 이름을 외운다. 참고로 여성의 이름을 바로 외운 사례는 프리실라가 처음인지라 삐진 웬디와 카르멘을 달래는데 고생한다.

이후 반은 윌리엄 윌 우와의 싸움에서 엘레나에 대한 사랑+프리실라의 조종법으로 깨달음을 얻고 단을 완전히 익히는 데 성공한다. 프리실라는 WRC에서 상품으로 받은 호버 베이스를 가지고 엘도라 팀과 함께 반 일행에 합류한다. 나중에는 노골적으로 대쉬해오는데, 반은 평소처럼 자기는 동정이라며 거절하려다가 역으로 동정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서 상당히 곤란해했다.

4.7. 레이 랑그렌

정보상 카르멘 99의 의뢰를 받아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의 편을 들어 경쟁하는 임무를 받는다. 이때 상대편의 용병 레이 랑그렌과 조우하는데, 이쪽도 사정이 있어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쫓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반은 그나마 선은 지키는 편이나 레이는 복수를 위해 수단가리지 않고 싸우는 지독한 복수귀여서 자신의 고용주도 장기말로 삼고, 반에게 목적이 같다면 함께 행동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그런 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하는데, 사실 레이도 어중간한 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해본 소리였다.

레이의 갑주 볼케인에 고전하던 중,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가 사실 갈고리 손톱의 남자의 부하가 만든 개조 인간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아버지가 남긴 갑주를 통해 폭주한다. 반은 그들의 사정을 동정하여 제압하려고 했으나 레이는 방해된다며 단번에 끔살시켜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그의 복수의 사정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동질감을 표하지만 여전히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에 반발심을 표한다. 그리고 갈고리 손톱의 부하이자 네오 오리지널의 멤버인 카롯사&메릿사 남매와 싸우던 중, 여전히 타인의 사정 따윈 안중에도 없는 레이가 그들을 살해한다.

그러나 레이는 이 싸움에서 카롯사의 발악 때문에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반 본인은 단의 새틀라이트 베이스가 박살나서 몸 상태가 빠르게 나빠진다. 이때 일시적으로 휴전을 맺는데, 둘만 남게 된 상황에서 서로의 복수를 넘기지 못해 한판 붙는다. 그 결과 무승부로 끝났고, 유키코와의 대화에서 나름 마음에 변화가 생긴 레이는 반의 아내 엘레나와 단을 칭찬한다. 이는 반도 마찬가지며 그의 아내 시노와 볼케인을 칭찬한다. 이후 반이 새틀라이트 베이스 등록을 위해 우주로 간 사이 레이가 지상에 남아 최후미를 맡는다. 먼저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게 도달한 레이는 비록 그를 죽이는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목적을 막아 평생의 꿈을 좌절시키는 절망을 선사해서 반과는 다른 의미로 복수를 성사한다.[9]

4.8. 가드베드

반의 은사이자 간접적으로 엘레나의 죽음의 발초가 된 원수 중 하나다.

가드베드와는 엘레나의 연구소에서 만났으며, 반이 우직한 가드베드를 마음에 들어한 것처럼 가드베드도 어떤 면에서 우직한 반을 마음에 들어했다. 가드베드는 타락한 오리지널 7에게 실망했었는데, 갈고리 손톱의 남자가 본인을 제외한 타락한 멤버들을 모조리 죽이고 꿈을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얻어 그의 휘하로 들어갔다. 그리고 친우인 반과 엘레나의 결혼 소식을 알려주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갈고리 손톱은 식장을 피범벅으로 만들었다.

가드베드는 이 일이 죄책감에 남아 엘레나의 부탁에 따라 반에게 오리지널 7으로 개조한다. 이후 반이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 대한 복수를 할 때 말리지 못했다. 나중에 반과 재회할 때 매우 반가워했으며, 그제서야 진실을 알려주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갈고리 손톱의 밑으로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물론 반은 배신감에 격분하며 구타하고, 서로의 신념을 걸고 갑주로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아직 단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반으로서는 가드베드의 디아블로 오브 먼데이를 당해내지 못한다. 가드베드가 반에게 실망하고 또다른 제자라고 볼 수 있는 미하엘 개럿을 보고 마음을 정하는데, 반 또한 갈고리 손톱을 보아 환희에 차 마음을 정한다. 서로 굽힐 수 없는 신념을 가진 남자들끼리 마지막 합을 겨루는데, 그 한순간 단을 제대로 다룬 반이 승리한다. 비록 원수일지라도 은인인 것 또한 사실이기에 반은 씁쓸해하며 언젠가 같은 꿈을 보자고 말한다.

생전 반에게 퍼즐을 건네줘서 오리지널 갑주를 조종하는 힌트를 주기도 했는데, 가드베드를 죽일 때 까지도 퍼즐을 풀지 못하다가 윌리엄 윌 우와의 싸움에서 엘레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퍼즐을 풀어 생체전류를 다룰 수 있게 된다.[10]

4.9. 윌리엄 윌 우

갈고리 손톱의 최측근 네오 오리지널의 일원이다. 당시 반은 프리실라를 이기고 갈고리 손톱을 쫓고 있었는데, 도중에 자신들이 타던 여객선을 격추한 윌리엄의 메차 오브 투즈데이와 전투를 벌인다. 오만하지만 기사도를 지닌 윌리엄은 매사에 진지하지 못한 반의 모습에게 실망하여 "되는대로 살아온 너같은 놈이 동지를 쫓게 놔둘 쏘냐"며 탈탈 털어버리고 목숨이 아까우면 냉큼 꺼지라며 모욕을 첨가한 자비를 베푼다.

처참하게 패한 반은 이때 처음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전의를 상실한다. 이때 웬디에게 모든 걸 포기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겁을 먹지만, 웬디와의 대화와 엘레나의 사랑으로 단 오브 서즈데이의 조종 감각을 알아내며 환희한다. 각성한 반은 1차전과는 반대로 윌리엄을 압도한다. 윌리엄이 어머니의 사랑을 버리면서까지 각오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냐고 경악하자, 반은 윌리엄이 모든 걸 버렸기 때문에 자신을 못 이기는 거라고 선언한다.

4.10. 카롯사&메릿사

가드베드를 만났던 공항에서 마주쳤다. 기가없고 울먹이기만 하는 메릿사에게 답답해하다가 카롯사의 악감정을 샀다. 그외에도 카롯사와 메릿사는 오리지널 7을 구식으로 얕보고 있어서 사이가 나빴다.

이후 갈고리 손톱에게 향하던 중, 길을 막고 있던 카롯사&메릿사와 교전을 벌이는데, 초반에는 콤비 공격에 애먹었지만, 레이의 합류로 조금씩 우세를 점한다.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는지 레이가 메릿사를 가차없이 죽이는 모습에 경악했으며,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는 카롯사를 동정했다.

4.11. 파사리나

갈고리 손톱에게 향하는 자신을 막아선 적이다. 전투 중임에도 요부같이 자신에게 달라붙는 파사리나를 꺼렸으며, 도저히 이해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녀에게서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연상했다.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그녀의 싸움을 방식에 익숙해져서 역공을 가하려는 순간 엘도라 영감님의 트롤링 때문에 놓쳐버렸다.

4.12. 미하엘 개럿

웬디의 오빠로, 그녀가 반을 따라나서는 이유였다. 웬디가 자신을 따라나서서 고생하는 모습을 본 반은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 동료가 된 그를 맹렬하게 비난했다. 게다가 단 오브 서즈데이의 베이스 기지를 박살내는 바람에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우주로 날아가서 가드베드의 디아블로 오브 먼데이의 베이스 기지에서 숨돌리고 있던 참, 진로에 방해돼서 베이스를 파괴한 미하일과 마주친다. 우주에서 싸움이 익숙하지 못해서 다소 고전하지만, 갈고리 손톱을 따르는 미하일을 비난한다. 웬디 얘기까지 꺼내서 미하일이 그동안 홀로 동생을 키우느라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울분을 터뜨리자, 그게 지금 뭔 상관이냐며 여동생 밑을 졸업하지 못하는 바보 오빠라고 통렬하게 비난한다.

사우다데와의 최종전에서 네오 오리지널 최강자인 미하일에게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기지를 발휘해서 사우다데의 무기채로 박살내서 승리한다.

4.13. 갈고리 손톱의 남자

반의 사랑하는 아내 엘레나를 죽인 원수다. 갈고리 손톱이 엘레나를 죽인 이유는 그저 자신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참극은 반과 엘레나의 결혼식 때 벌어졌다. 아내를 잃은 반은 가드베드의 조치로 목숨을 건지고, 결혼식 때 입은 턱시도를 엘레나에 대한 사랑과 애도의 의미로 평생 입고 다니고 있다.

그후 반은 갈고리 손톱을 자신이 손으로 죽이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처음에는 홀로 찾을 생각이었지만 겉으로는 아닌 척 호인이었던 반은 곤란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서 동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갈고리 손톱에 대한 단서는 찾기도 힘들어서 제법 지쳐했으나 공항에서 그의 모습을 직접 본 후 환희에 차며 복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갈고리 손톱의 남자는 초반에는 반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지만, 자신의 부하가 죽고 점차 자신을 죽이러 오는 그에게 흥미를 품는다. 반이 극한의 의지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기어이 자신에게 도달하자 매우 감탄했으며, 그를 친구로 여겨도 되냐고 묻는다. 물론 반은 그런 말에 안중에도 없고 그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갈고리 손톱이 탑승한 갑주 버스데이의 압도적인 성능에 고전한다.

하지만 분노와 반 자신의 재능,[11] 개조 시술 등으로 오버 플로우를 발동해서 버스데이를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조종간으로 들어와서 갈고리 손톱의 앞에 도달하는데, 갈고리 손톱이 제대로 말을 하기도 전에 그의 갈고리 의수와 함께 베어버려서 복수를 끝마친다.

그후 삶의 목적을 잃은 반은 허무감에 휩싸여서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홀로 행적을 감췄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떠돌고 있던 반은 웬디의 집에 우연히 도달한다.

5. 능력

본래부터 용병이어서 출중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검술이 뛰어나서 총알을 튕겨내는데,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을 뿐 볼케인의 총을 대신 사용하여 정확한 사격 솜씨를 보이는 등 능력이 대단하다. 지금까지 이런 강함 때문인지 싸움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유만만해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패배를 당한 경험을 몰라서 그럴 뿐 윌리엄에게 패했을 때는 웬디 개럿에게 질타를 받을만큼 망가졌다. 하지만 엘레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를 극복한 이후로는 무적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다.

가드베드의 개조수술을 받아 오리지널 7이 된 후 정기적으로 단 오브 서즈데이에 타야되는 단점이 있지만 상처가 빠르게 회복하는 등 반 불사신이 됐다. 몸 어딘가에 오리지널 7임을 나타내는 문신이 존재하며 생명이 위험해지면 그 문신이 나타나는데, 반의 경우에는 상복부에 존재한다.

다만 반은 생체전류의 조작법을 몰라서 단을 움직이기만 하며 단의 성능에 의존했다. 초반에는 적들이 강하지 않고 본인의 전투 센스로 커버가 가능했으나 갈고리 손톱의 최측근 네오 오리지널에게는 처참히 당했다. 하지만 엘레나에 대한 사랑으로 생체전류의 조작법을 알게 되고 단의 진정한 성능을 이끌어내면서 최강의 갑주 파일럿에 등극한다.

사실 반은 본래부터 생체전류가 높은, 네오 오리지널과 같은 신체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최후반에 유달리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작중 그의 능력을 본 갈고리 손톱의 동료는 그를 "마더의 기술(생체개조)과 새로운 가능성(높은 생체전류)의 융합"이라고 불렀다.[12]

사용하는 무기는 서즈데이란 이름의 칼로 칼날 부분이 생체전류에 반응하는 특수한 소재라 생체전류를 흘려넣지 않으면 채찍처럼 쓸 수도 있으며, 평소엔 칼날 부분을 벨트처럼 허리에 감아둔다. 이 덕에 칼자루만 주목 받아서 총 같아보이는 칼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반은 이 생체전류의 컨트롤의 달인인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날을 스프링처럼 만들어 충격을 줄이기도. 사실 이 칼은 단 오브 서즈데이의 조종간. 단에 탑승하면 이것을 통해 이미지(생체전류)를 불어 넣어 단을 조종한다.

6. 호칭

별명이 많은 어느 야구 선수가 안 부럽게 많으며 본편만이 아닌 다른 미디어에 출연해서까지 별명을 얻는다.

6.1. 본편에서의 호칭

그냥 반
백수 반
무전취식 반
지옥의 울보 반[13]
여명의 반[14]
자는 곳을 고르지 않는 남자 반
숙취의 반
강철의 반
그늘 속 막무가내 공로자 반[15]
쓰레기장의 프리티 반
사랑에 사로잡힌 반
사람 좋은 반[16]
악마의 피가 흐르는 턱시도 반
반 더 나이스가이[17]
잠만 자는 반
100명을 쓰다듬은 반
구제불능 반[18]
불사신 반[19]

6.2. 슈로대에서의 호칭

예고 홈런 반[20]
건소드의 반[21]
다리우스 사냥꾼 반[22]
카우보이 반[23]
요리인 울리는 반, 드레싱을 미친 듯이 뿌려대는 반[24]
VTX의 반[25]
에이스 반[26]
슈로대의 반[27]
우주괴수 사냥꾼 반[28]
T 3의 반[29]
복수하는 리벤저 반
평범한 반
우르갈 헌터 반[30]
군단장 헌터 반[31]
헤비메탈 100기를 벤 반[32]
브레이브 폴리스의 조력자 반[33]
복수를 끝마친 반이자 드라이크로이츠[34]의 반
동지의 원수 반[35]

6.3. 그 외의 호칭

술 한 잔만 마셔도 쓰러지는 반
노숙자 반
힘만 센 반
빈둥빈둥 반
지상 최강의 동정[36]
동帝 [37]

7. 명대사

"색시라는 건,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해서, 행복이 절정일 때 되는 거라고."

마을을 구해준다면 신부가 되어 준다는 웬디에게

"네게 내 순결을 줄 순 없어!"

막 달라붙는 파사리나에게

" 체스토!!"

필살의 외침

"아아아-! 엘! 레! 나-!! 아아 젠자앙-! 엘레나-!! 사랑해! 난 너밖에 안 보여!! 엘레나아───!!!"

공포에 대치하던 중 깨달음을 얻었을 때

우: 이 녀석! 불과 사흘만에 무엇을…!
반: " 사랑… 일지도 모르지.
(중략)
우 : 아직이다. 내 사랑은 이걸로는 베이지 않아! 그걸 위해 버렸단 말이다. 어머님을! 그분에 대한 사랑을!
반 : 그럼 무리다. 버리는 녀석은 날 막을 수 없어.

공포 극복 후 메챠와의 싸움에서 갑자기 강해진 반

"난 동정이다!"

여타 여성들이 자신에게 붙을 때

"싫어. 구해줄 이유가 없어."

"시끄러! 못 알아들을 말하지 말라는 말을 못 알아듣겠냐!!!"

미하일이 설교하자

반: "엘레나는 죽었어! 네가 죽인 거야! 내게서 엘레나의 죽음까지 빼앗을 셈이냐! 죽은 녀석은 말이지, 절대로 돌아오지 않아! 난 그딴 헛소릴 들으러 여기 온 게 아냐! 난 널 쳐죽여 버리기 위해 온거다!"
갈고리 손톱의 남자: "반 씨, 제 말을 듣고 계십니까?"
반: "내 이야기를 들어어어어! 엘레나의 원수놈!"

갈고리 손톱의 남자가 죽은 사람들을 되돌려 주겠다는 말을 하자

갈고리: 아아! 그만하세요, 반 군! 하지 마세요! 왜, 왜? 왜애애애애애애......?
반: 당연하잖아. 그건 말이야, 니가 나를 화나게 만들어서 그래!!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의 결전 중

이 자식! 이 자식!! 이 자식!!! 이 자식!!!!'

갈고리 손톱의 남자와의 결전 중. 반이 '이 자식'만 연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갈고리 손톱은 고마워요!!! 만 연발하는 괴상한 전투다.

" 체에에에아아아아───!!!"[38]

최종전투 중, 버스데이를 베며

8.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반

어디서 어떻게 합류해도 이상하지 않게 크로스 오버가 잘 되는 기이한 캐릭터. 그리고 어느 작품에서건 항상 상위권 파일럿이다.

8.1. 슈퍼로봇대전 K

스토리가 엉망인 것으로 악명높은 작품 답게 재해석으로 인해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원작처럼 적에게 명대사 한 방씩 갈겨주고 마무리 하는 부분은 거의 없어지고, 툭하면 갈고리 손톱은 어디냐고 묻다가 야판의 천장 사람들한테 턱시도를 입은 불량배로 신고가 들어와서 로사 베르니코프한테 퉁을 먹는다던가, 한숨 잘 자고 일어나서는 나를 갈고리 손톱 남자에게 보내달라고 동료에게 협박만 한다던가, 날 갈고리 손톱한테 보내달라고 땍땍거리거나 갈고리 손톱과 괸련된 일이면 앞뒤 안가리고 단독 출격하는등 막무가내 캐릭터가 되었다. 물론 원작에서도 갈고리 손톱 죽이는데에 눈이 벌개져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이 극대화된 느낌. 웬디, 죠슈아, 카르멘 같은 주변 캐릭터들이 반과는 얘기를 잘 안 하고 다른 동료들과 친해져버려서 반의 비중이 줄어들기도 했다. 덕택에 허구헌날 '죄송함다'를 입에 달고 다니는 수준. 시드 시리즈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이미지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비극의 캐릭터다. 하기사 더 불쌍해진 라이벌인 레이 랑그렌에 비하면 양호한 편일지도 모르겠다.

잘만하면 롬 스톨 같은 캐릭터도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 부탁하면 도와주는 좋은 사람이란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만 스토리에서의 대우와는 달리 능력치는 가히 톱 클래스로, 특히 격투와 기량 수치가 무시무시. 투자 적당히 해주고 기력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하는 YII(요로이 인터페이스 임플란트)까지 붙으면 중반만 좀 넘어가도 콤보 대미지가 1만을 훌쩍 넘어가서 조무래기들은 반격도 못 하고 썰리고 베어내지 못하는 빔 공격은 추가되는 전자 실드로 무효화한다.

지구나 다른 지구에서 어딜 가든 단을 소환하면 날아오기에 궁금해진 동료들이 묻자 "글쎄, 예전에 가드베드가 말해준 적 있는데...까먹었어."라고 말하는 이벤트도 있다. 문제는 위성에서 날아오는 주제에 '게이트가 무너져서 출격이 지연'되면 역시 늦는다는 게…

원작에서 거북이를 싫어하는 것 때문인지 리 젠신에게 트라우마를 발생시킨 거북형 대형마수가 등장하자 먼저 썰어버리려고 덤비는 이벤트가 있는데, 심지어 전용 교전대사까지 있다.[39]

엔딩에서는 "죄송함다만!! 아무거나 먹을거랑 우유 좀 줍쇼! 그리고 조미료를..."이란 말과 함께 거의 굶어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조이드 제네시스의 주인공 루지가 살고 있는 미로드 마을에서 거의 굶어죽기 직전의 상태로 발견되었다.

가라카: 아니..!?
레 미이: 당신은...?
반: 죄송함다만! 아무거나 먹을거랑 우유 좀 줍쇼. 그리고 조미료 한가득...
루지: 반 씨잖아요!
반: 아...

8.2. 슈퍼로봇대전 T

K에서의 이상한 재해석이 아닌 원작에서의 모습대로 구현되었으며, 스토리에서의 비중도 상당하다.

심적인 문제로 지구를 떠나 화성을 떠돌고 있던 도몬 캇슈와 조우하는 것으로 첫 등장하며, 원작에서처럼 웬디를 구해준 것이 아군에게 띄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다. 주로 도몬이나 아키토, 스파이크 등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이들과 자주 엮인다. 한편 원작 스토리상 반의 각성에 큰 역할을 했던 가드베드가 준 퍼즐은 어째선지 잃어버렸다고 한다. 정작 이 퍼즐은 여러번 언급되고 인게임에서도 각성 컷인이 나와서 약간 어색한 장면을 연출한다. 특유의 여성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버릇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초반부에 잠시만 나오고 이후 동료들과 붙어다녀서 그런지 잘만 외우고 다닌다. 46화에서 아키토와 나눈 대화는 가히 원작초월을 이룩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

아키토: 이건 나의 복수의 마음, 그 자체... 모든 것을 거절하는 검은색이다...
반: 바보냐, 너?
아키토: 반...
반: 그건 네 턱시도잖아?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입는 옷.
아키토: ...!
반: 너도 네 아내도, 둘 다 살아 있잖아. 얼른 가 봐.[40]
아키토: 나는...

화성에서 UND와 격전을 치른 뒤, UND가 확보하고 있던 유리카를 구해낸 후 원작처럼 그녀의 곁을 떠나려고 하자 도몬, 스파이크, 테츠야, 키리코, 사이조 or 사기리가 만류해보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반의 말이 결정타가 되어 아키토는 원작과 달리 유리카를 대면하고, 결국 떠나지 않고 그녀의 곁에 남는다.

8.3. 슈퍼로봇대전 30

여기서도 GUN X SWORD가 참전하면서 등장. 미하엘이 위성 베이스를 박살내서 죽다 살아난 이벤트도 구현되었다.

이쪽에서도 비슷한 처지나 다름 없는 웃소 에빈과 를르슈 람페르지과 엮이며 특히 웃소와의 함내 토크 미션에서 마음 속으로 그를 격려한다.

반: (열심히 해 봐라, 웃소. 소중한 건 잃어버리고 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넌 나랑은 달라.... 나처럼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싸우라고...)

아테네 미션에서는 지구 클린 작전의 인질로 붙잡혀 웃소의 눈 앞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할 뻔한 웃소의 어머니와, 구하려고 특공을 시도하는 올리퍼 이노에를 멋지게 구해내며, T의 아키토처럼 비극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T와 30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최근에는 특정 작품들의 비극 플래그를 분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T에서는 잃어버렸다며 재현되지 않았던 가드베드가 준 퍼즐 이벤트가 본작에서는 재현되었다.

특수능력 오버플로우 각성 이벤트가 좀 골 때리는데, 막 수복된 단에 탄 반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못하니까 전기 자극을 준답시고 테츠야가 다짜고짜 단에게 썬더 브레이크를 박아버린다. 겟타 팀도 저건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기겁하는 건 덤. 하지만 효과는 제대로라서 썬더 브레이크를 상쇄시키기 위해 반의 신경 전기가 미친듯이 증폭해버린 덕에 막혀있던 벽들을 다 깨부숴버렸다.

모두에게 미움받고 있는 졸탄 앗카넨을 봤을 때는 처음에는 뭐 저런 또라이 자식이 다 있냐며 질색하지만, 나중에는 네 복수심도 정당하다며 긍정한다. 졸탄도 반이 나름 마음에 들었는지 교전대사에서 반 더 나이스 가이라고 부른다.

데보네아가 "네 마음 속 어둠이 느껴진다"고 도발했다가 엘레나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 "너같은 재수 없는 할망구가 감히 엘레나의 이름을 입에 올렸겠다! 당장 두동강 내서 쳐죽여 버리겠어!!"하고 극대노한다. 알렉시스 케리브와의 전투 대사 중엔 "안 죽는다는 걸 죽을 만큼 후회하게 만들어 주지!"같은 대사가 있다.

30의 서브 미션이나 이벤트 회화에서 다들 식사할 때는 반하고 같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나오는데 그 이유는 특유의 조미료를 산더미처럼 부어서 먹는 버릇 때문에 같이 먹자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목이 메이기 때문이라고 한다.[41]

DLC 에피소드에서는 케이의 케이크를 맛있다며 덥석덥석 먹어치우는 개그씬이 나오기도 했다. 반 曰 '이거엔 그런 거(조미료) 필요 없거든'. 또한 반의 미각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쿠스하 즙 시식 후기를 기대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는데, 1차 시즌 패스에서 쿠스하 미즈하가 등장하면서 드디어 피폭자가 되었다. 들이킨 후 매우 맛있다면서 한 잔 더 요구했지만, '맛'과는 별개로 몸이 버티지 못했는지 이내 기절해버렸다. DLC 3으로 참가하는 키리코 큐비와는 무뚝뚝한 키리코한테 거듭 말을 걸다가 서로의 공통점[42] 때문에 순식간에 사이가 좋아진다.[43]

[1] 그의 출세작이며,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이 그의 캐릭터성과 잘 어울린다. 목소리만 듣고 중견 성우라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로, 이 작품 내에서는 가장 어린 축이었다. 심지어 14년 뒤 슈퍼로봇대전 T에서도 마흔의 가까운 나이임에도 참여 성우진 중 막내축이다. 쿠기미야 리에보다 한 살 어리다! 방영 당시와 슈로대에서의 목소리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의 목소리는 나이 때문인지 조금 높은 편이다. 한편 슈로대에서의 연기는 연기 경력과 나이가 쌓인 덕인지 더욱더 허스키하고 낮아졌다. [2] 외모나 인상 등이 반과 매우 닮았다. 실제로 코스프레도 한 적도 있으며, 해당 성우 문서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3] 카우보이 비밥에서 반과 비슷한 외모에, 상당히 능글맞아보이는 성격을 지닌 스파이크 스피겔의 성우로, 분위기가 상당히 닮아서인지 가끔 스피겔의 또다른 모습이라는 성우드립이 간간히 나온다. [4] 프리실라, 카르멘 99, 웬디 개럿 [5] 단순히 많이 뿌리는 것을 넘어서 한통을 전부 들이부어대서 조미료의 색이 뒤섞인 게 식욕을 확 떨어뜨린다. 1화만 봐도 스테이크에 후추를 잔뜩 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양념과 샐러드 드레싱까지 뿌려대서 보는 사람들도 점점 사색이 된다. 스테이크 만든 요리사는 이 광경을 보고는 게거품을 물면서 기절했다. [6] 그런데 이건 스토리의 복선이었다. 엘레나도 반의 말을 듣자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7] 작중에서 단 오브 서즈데이를 수납하는 위성기지가 파괴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사망할 뻔한 적도 있다. [8] 더 정확히 말하면 대타 선수로 원래 선수는 사정이 있어 나중에 나타난다. 그런데 이 인물은 예전에 반과 웬디를 습격하다가 반에게 격퇴당한 강도인 자코타였다.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 [9] 이때 갈고리 손톱의 남자의 얼굴이 제대로 일그러졌기에 이쪽이 진정한 복수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0] 근데 작중 묘사론 초조함을 주체할 수 없어서 다리 떠는 것마냥 퍼즐을 만지다 우연히 풀린 걸 보고 갑자기 미친듯이 웃는 모양세라 시청자 입장에선 반이 정신줄을 놓은 것처럼 보인다. [11] 네오 오리지널처럼 개조 없이 오리지널7 갑주를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생체전류가 높았다. [12] 공식적으론 '오버 플로우'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듯 하다. 이 능력은 슈퍼로봇대전 K에서 특수 능력으로 재현, 또한 이때 G-ER로 붉은 칼날을 만들던 신은 심판한다(神は裁き)라는 기술로 등장. [13] 울면서 엘레나를 묻었던 것이 원인. [14] 나중에는 여명의 반으로 고정된다. 아마 16화의 각성 이벤트 때문인 듯. 나중에는 갈고리 손톱의 남자한테 자기 소개를 할 때도 저 이름을 대려다가 미하엘한테 방해받았다. 더빙판에서는 새벽녘의 반으로 번역되었다. [15] 일본어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3화에서 붙은 별명. [16] 담당 성우인 호시노 타카노리가 가장 좋아하는 호칭이라고 밝혔다. # [17] 조슈아가 이름을 묻자 대충 대답한 이름. 보면 알겠지만 사람 좋은 반을 바꿔말한 건데, 호버 베이스에 조슈아가 저 이름으로 써놨다.슈로대 30에선 졸탄 앗카넨이 이렇게 부른다. [18] 프리실라가 부른 호칭 도발이였는지 진심이였는지는 불명. 더빙판에서는 위의 쓰레기 터의 반과 연결시킨 별명인 쓰레기 반이 되었다. [19] 이건 작중 기자와 인터뷰 중이던 웬디가 부른 것. 아마 본인은 모르는 듯하다. [20] 게인 비죠가 부른 호칭. [21] 딕 알카인 참조. [22] 엘도라 팀 영감님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의 자칭. 처음에는 에버그린 마을을 습격한 다리우스 군단을 때려부순 뒤에 조슈아가 멋대로 붙인 별명인데, 필요없다고 말하고 나서는 그 이름으로 자기 소개를 해댄다. [23] 카우보이 비밥 계열 적 대상으로 나오는 전투 대사. [24] 아키토와 처음 만났을 당시 반이 평소처럼 소스 범벅을 해놓은 요리를 보고선 요리가 울고 있다고 툭하니 말하곤 가버린다. 나중에 '난 미각이 없다...', '일찍 좀 말해주지 그랬냐...' 같은 소리도 주고받는다. 물론 실력이 좋은 요리사는 반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내놓는 것도 가능한 듯, DLC에서 호이 코우 로우가 특별히 반 전용으로 조미료를 강하게 넣은 요리를 먹더니 엄청난 카오게이와 함께 한 그릇 더!! 빨리 한 그릇 더!!를 외친다. 슈퍼로봇대전 30에서도 쿠기미야 케이가 만든 지나치게 달아서 맛없는 케이크를 먹고도 맛있다고 하면서 여기에는 조미료 같은 거 필요 없다고 했고(그리고 케이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반 씨가 맛있다고 하면, 혹시 내 케이크는...' 하지만 여전히 "설탕은 그 정도 들어가야 맛있잖아?"는 주의...), 쿠스하표 특제 드링크를 먹고서는 T에서처럼 카오게이와 함께 맛있잖아! 한 잔 더!를 외쳤지만 쿠스하 드링크는 혀는 버텼지만 위는 못버텼는지 그 말을 외치자마자 바로 기절해버리고 만다. [25] VTX는 슈로대 T의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로, 반은 알바생 신분으로 들어간다. 원작에서도 프리실라한테 우승을 뺏기지 않으려는 RWC에 '토목과 과장'으로 고용된 적이 있다. [26] 파일럿 에이스 달성 시, 인터 미션의 이벤트 중 본인이 직접 칭한 호칭. [27] 슈퍼로봇대전 T의 중단 메시지에서 본인이 칭한 호칭. [28] 슈퍼로봇대전 T에서 우주괴수들과 교전시켜보면 들어볼 수 있는 호칭. [29]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게 복수를 끝내고 부대명을 앞에 붙여 스스로 칭한 호칭. [30] 슈퍼로봇대전 30에서 우르갈 세력과 교전시켜보면 들어볼 수 있는 호칭. [31] 슈퍼로봇대전 30에서 우르갈 군단장과 교전시켜보면 들어볼 수 있는 호칭. [32] 위의 우르갈처럼 헤비메탈 관련 적과 교전하면 들을 수 있는 호칭. [33] 30에서 제이데커측 적과 교전하면 확률적으로 나오는 호칭. [34] 30에서 갈고리 손톱의 남자에게 복수한 뒤로 대는 별명. T와 마찬가지 이유. [35] 이쪽은 30에서 미하엘이 붙인 별명. [36] 일본 2 채널에서 쓰이던 별명, 결혼 초야도 아니고 결혼식 도중에 신부가 살해당해서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까지 계속 동정이다. 원인은 당연히 1화 발언 때문에. [37] 7번과 동일한 이유로 보인다. 이쪽은 니코니코에서 쓰이는 별명으로, 동정의 貞과 帝의 발음(てい: 테이)을 이용한 말장난. [38] 위의 명대사 '체스토'를 외칠 때와는 느낌이 틀리다. 표정이 압권이며, 표정과 걸맞은 혼이 실린 외침이라는 느낌. [39] "저, 저 녀석은...!" / "거북이는 싫은데 말이야..." / "난 거북이가 싫단 말이다! 냉큼 꺼져버려!" [40] 반은 신부인 엘레나를 눈 앞에서 잃었다. 게다가 이때 굉장히 슬픈 미소를 짓는 지라, 이 부분에서 짠해졌다는 사람도 있다. [41] 아즈: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가, 같이 한 테이블에 있는 거 절대로 무리... / 카렌: 벌써 몇 번이나 봐도 적응이 안돼... / C.C.: 동감이다. / 카렌: 치즈 범벅해서 먹는 너도 마찬가지야... [42] 엘레나와 피아나 [43] 아테네 미션에서는 키리코가 하면 되지 않냐면서 다시 봤다고 하니 "더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구"하면서 기뻐하고 젠가 존볼트가 축하를 건네자 댁의 체스토하고 내 체스토도 별로 다를 거 없는 것 같다면서 사부 분위기 잡는 건 하지 말라는 이벤트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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