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7-29 15:08:48

반의희

고사성어
얼룩

1. 겉뜻2. 속뜻3. 출전4. 유래5. 동의어

1. 겉뜻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논다.

2. 속뜻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부린다는 뜻으로, 효도한다는 의미이다.

3. 출전

《몽구(蒙求)》 〈고사전(高士傳)〉

4. 유래

춘추 시대 노나라에 노래자(老萊子)라는 선비가 살았다. 그는 이름난 효자로서 어려서부터 부모 봉양에 온갖 정성을 쏟았고, 그런 효성 덕분에 부모는 그가 나이 칠순이 넘는 백발 노인이 되었을 때까지도 정정했다. 그는 곧잘 어린애처럼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재롱을 떨어 부모를 즐겁게 했는데, 항상 그런 식으로 깔깔거리며 재롱을 받아들이다 보니 부모들은 자신의 나이도 잊어버렸다. 그는 아침저녁 밥상도 손수 들고 들어가서 부모님께 올렸다.
"아버님, 어머님, 찬은 별로 없지만 많이 드십시오."

그리고는 식사가 끝날 때까지 무릎을 꿇고 기다렸다가 여쭈었다.
"아버님, 어머님, 맛있게 잡수셨습니까? 그럼 이만 상을 물리겠습니다."

당시는 정치적으로 약육강식의 혼란한 시대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 수 없었다. 따라서 그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을 버리고 몽산(蒙山) 남쪽에 이사하여 은둔 생활을 했다. 밭 갈아 씨 뿌려 가꾸고, 자연을 벗 삼아 사색하는 한가로운 생활이었다. 그런 한편 사색을 기초로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많은 저작을 남겼다고 한다.

5. 동의어

  • 반의지희(斑衣之戱)[1]
  • 노래지희(老萊之戱)[2]
  • 반포지효(反哺之孝)[3]
  • 채의이오친(綵衣以娛親)
  • 채의지년(綵衣之年)

[1] 때때옷을 입고 논다는 뜻으로, 늙어서도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이다. [2] '반의지희'와 같은 뜻. [3] 어미에게 되먹이는 까마귀의 효성이라는 뜻으로,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자식의 지극한효도를 이르는 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