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andervogel독일어로 철새라는 뜻으로, 1901년에 독일에서 일어난 청년 학생들의 도보 여행 운동 또는 그 운동을 벌인 집단을 이르는 말. 퇴폐적인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건강 증진, 친목 도모, 조국애 및 자연 사랑 고취를 위하여 이루어졌다.
집단으로 산야를 도보 여행하는 청년 운동. 여기서 보이스카우트적인 요소들과 우익 이데올로기들을 빼고 사랑과 평화, 모든 금기의 추방, 동양 철학, 기타 여러 좌익 이데올로기를 넣은 것이 히피 문화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1960~70년대 베이비붐 세대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었다. 그 세대를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후쿠오카 대학 반더포겔부 불곰 습격사건도 이와 연관이 있다.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독일 문화와 학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독일로 유학갔던 대학생들이 등산 용어를 독일어 그대로 가져와 퍼뜨렸다. 한국도 일본의 영향으로 피켈, 륙색 같이 등산 용어 중 독일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