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0:53:22

반 플래시 현상

1. 개요2. 작중 묘사3. 모티브
3.1. 귀국사업의 한계설3.2. 컬쳐쇼크설
4. 기타5. 같이 보기

1. 개요

초신성 플래시맨에 등장하는 설정이며, 작중 후반부의 핵심 설정이다.

2. 작중 묘사

플래시 별에서 자란 자가 장기적으로 타 행성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거부반응이다. 이는 플래시 성인들 뿐만이 아니라 설령 다른 별 출신이라 할 지라도 플래시 별에 장기 체류하다 타 행성으로 갈 경우에도 일정 기간이 지나고나면 예외없이 발생한다. 과거 개조실험제국 메스에 홀로 맞서 싸웠던 영웅 타이탄도 이것이 원인이 되어 패배하여 무너졌고, 첫 화에서 플래시 성인들도 플래시맨들이 지구로 출발하려는 것을 말리려고 한 것도 이 때문. 타이탄의 임종을 유일하게 지켜봤던 레이 바라키는 플래시맨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수전사 쟈 드레이크에게 공격 당하고 힘이 다해 사망한다.

지구를 예로 들면 처음에는 햇빛이나 지구인과 신체적 접촉을 못하게 되고[1] 식물에 닿았을 때 거부반응이 나타나는 등[2] 사소한 것들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다가 나중에 가서는 지구의 물조차 마실 수 없게 될 정도로[3][4] 지구의 모든 것들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되었으며 최종화에서 힘들게 개조실험제국 메스를 쓰러뜨린 플래시맨 5인은 결국 목숨을 걸고 지켜낸 지구에서 마그와 함께 급히 떠나야만 했다.[5]

심지어는 몸상태가 나빠지면 변신마저 자동으로 풀려버린다. 마치 변신 후 대미지가 일정수준 이상 누적되거나 한번에 큰 대미지를 입으면 변신이 풀리는 것처럼.

작중에서 묘사된걸 보면 후반에 플래시맨들이 지구에 있을수 있는 시간이 20일 밖에 안되는 상황이 왔고, 그러다 한 화만에 15일로 줄었는데 또 그뒤엔 단번에 7일로 줄더니 4일, 하루로 줄어드는걸로 나왔다. 이것이 실제 날 수만큼 시간이 흘러서 줄어든 것인지, 단번에 남은 시간이 줄어든 것인지는 불명이다.

그렇게 작품이 끝나고 30년이 지난 시점, 그린 플래시인 다이역의 우에무라 키하치로가 고카이저 출연 때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평온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와전돼서 "(플래시맨은 이후 반 플래시 현상이 치유되어) 지구에서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로 전해졌다. 설정상 치유방법이 없고, 레전드 대전은 팬서비스가 절반이니 반 플래시 현상이 해결됐는지 안 됐는지는 알 수 없다.[6]

극 초반에 플래시맨들이 지구로 가는 것을 플래시 성인들이 몇번이고 말린 이유가 바로 이 반 플래시 현상 때문이었는데, 이로 보아 플래시 성인들은 타 행성 출신이라도 플래시별에 장기 체류할 경우 이후 타 행성으로 가게되면 일정시간이 흐른 뒤에 이 반 플래시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듯 하며 과거 플래시맨들 이전에도 플래시별에서 장기체류했던 외계인이 타 행성에 갔다가 이 반 플래시 현상이 일어난 사례가 이미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14년후 작품인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에선 이 증세와 비슷한 가상 증세인 오시리스 증후군이 나온다. 차이점이라면 불치병이었던 오시리스 증후군은 타임 블루만 걸렸으며 후반부에 치료법이 나왔다.

3. 모티브

3.1. 귀국사업의 한계설

초신성 플래시맨은 익히 알려졌듯이 히키아게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 중에서도 고아가 된 채 중국에 남겨진 아이들을 중국잔류고아(中国残留孤児; 츄고쿠잔류코지)라고 하는데, 이들 중에는 부모가 사망한 경우도 있고, 부모만 일본으로 돌아가 생이별한 경우도 있었다.

1972년, 일본과 중국이 국교정상화를 꾀한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이러한 잔류고아들을 시켰는데, 이들은 이미 일본에 호적이 남아 있지 않은 채였기에 국적 확인이 불가능한 외국인 취급이었고 따라서 이 귀국 조치는 한시적일 수밖에 없었다. 만약, 이들이 귀국 후에 부모를 비롯한 육친과 상봉한다면 국적 확인이 되는 셈이므로 국적 회복을 통해 일본에 영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 기한 만료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많은 잔류고아가 기한까지 육친을 찾지 못한 채 일본을 다시 떠나고 말았다고 한다.

또한 이 사업은 1980년대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 플래시맨 5명이 출생 시기로부터 4년도 안 된 상태로 20년 전에 납치당한[7] 사실상의 고아이며, 부모형제를 찾아서 지구로 돌아왔다든지, 지구에 체류할 수 있는 제한시간이 존재하는 등이 실제 중국잔류고아 귀국사업과 관련된 일련의 일들과 닮았다.

반 플래시 현상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설정이라는 설이다.

3.2. 컬쳐쇼크설

히키아게샤가 어렵게 일본으로 돌아왔으나, 문화 차이와 일본 사회로부터의 차별 등으로 일본에 적응 및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거주지로 돌아가거나 범죄 조직에 몸을 담기도 했다는 점에서 설정을 따서 만들어진 것이 반 플래시 현상이라는 설이다.[8]

실제로 외계인을 뜻하는 영단어인 alien이 본래 외국인을 의미했던 것을 생각하면[9] 실로 적절한 설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4. 기타

사실 먼 훗날 지구와 외계 행성과의 교류가 시작되면 현실에서도 이 반 플래시 현상과 비슷하거나 더 심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우주 개척 문서의 문제점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우주 개척으로 타 행성에 이주하게 되면 인간이건 동식물이건, 지구 출신이건 외계 출신이건 새로 이주한 행성에서 자신의 출신 행성과는 다른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서 심하게는 죽게 될 수도 있다는 것.

별에서 온 그대에서 허준이 사람과 천지간에 기의 소통이 일어나면서 생이 유지되는 것인데 외계인인 도민준은 지구와는 소통을 할 수 없다고 하는 등 이와 비슷한 설정이 있다.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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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선역 등장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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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및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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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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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 파이팅 포즈, 플래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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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4화에서 플래시맨들이 토키무라 박사 가족들의 손을 잡는 순간 정전기처럼 연출되는 강렬한 쇼크가 왔으며, 플래시맨들 한정으로 고통받는게 아니라 플래시맨과 접촉한 사람들까지 고통에 휩싸인다.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맞대 보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2] 45화에서 식물원에서 수전사 쟈 키르토스의 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한 모녀를 구하려다 44화와 같은 쇼크가 왔고, 곧바로 식물에 몸이 닿는 순간 쇼크가 오고 독가스가 방출되었다. [3] 이때부터는 아예 지구에 남아있을 수 있는 기간까지 제한될 정도로 심각해지며, 끝내는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마지막엔 공기조차 마실수 없게되는 듯하다. 공기조차 마실 수 없게 되면 당연히 죽게되니 이게 맞아떨어진다. 예방법은 원래 플래시맨들이 소속돼있던 플래시 별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4] 46화에서 물을 마실 수 없게 된 플래시맨들이 마그에게 이를 알렸고, 마그가 데이터를 뽑는 도중 모니터에 '20'이라는 숫자가 크게 표시되었다. [5] 특히 유일하게 친부모를 확인한 옐로 플래시의 안타까움은 이로 말할 수가 없다. [6] 굳이 여기에 개연성을 부여하자면, 플래시별로 돌아가서 반 플래시 현상이 치유가 되었고, 레전드 대전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지구로 오는 것 정도는 가능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애초에 반 플래시 현상 자체가 플래시별로 돌아가면 자연히 치유가 되는 것이고, 타 행성에 오랜기간 머물러야 오는 증상인 만큼 지구에 잠시 들러 레전드 대전에 참가한 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7] 납치당했을 당시 나이(만 나이 기준)는 진은 3세, 다이는 2세, 나머지 3명(붕, 사라, 루)은 0세. [8] 일본으로 역이민 온 일본계 브라질인들이 일본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브라질로 떠나거나 야쿠자가 되었다고 한다. [9] 언뜻 뜻이 같아보이는 foreign(er)는 외부인을 칭하는 말이라면, alien은 불법체류자나 적성국민 등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차별의식과 배타성이 깔린 단어인데, 실존 여부와는 별개로 외계인에 대한 인식도 국가를 막론하고 우호적이라기보다는 경계하는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alien이 외부 세계의 생명체를 칭하는 말이 된 게 얼추 설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