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9:10

박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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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
나 창이야. 박창이.

1. 개요2. 작중 행적3. 과거4. 어록

1. 개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주인공 중 1명이자 최종 보스.

'창이파'라는 조직폭력배 두목이다. 만주를 포함한 세계 여러 곳을 상대로 범죄를 일으킨다. 상당히 다혈질적인 성격이며, 부하가 대들면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미치광이 두목이다.

캐릭터의 모티브는 석양의 무법자에서 리 밴클리프가 열연한 악독한 총잡이 엔젤 아이즈.[1] 그러나 원판의 엔젤 아이즈에 비해서 물욕은 적으며, 명예를 중시하고 강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광기어린 모습이 돋보인다[2]. 배우는 이병헌.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타카하시 카즈야.

그 외에도 성격이 악독하고 비틀어진 구석이 있어 사람을 죽이고 유유히 춤을 추는 기괴한 모습도 보였고, 무엇보다 신경 거슬리는 것들은 모조리 죽이고 박살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것 같다.[3] 거기다 거슬리면 여자, 노약자 안 가리고 가차 없이 죽여버리는 면모도 보인다. 어떻게 보면 좀 잔인해진 잭 스패로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자기 부하에게 누가 최고인지 알려주겠다고 총을 쏜 뒤 무덤을 만들어주고, 최고가 되는 순간까지 죽지 말라는 의외의 면모도 있는데, 일본군한테 세력이 대부분 몰살 당하는 걸 보면 결국 박창이는 죽는다는 작 중 암시이다.

주된 무기는 웨블리 리볼버지만 작중 유일하다시피 여기저기서 무기를 줍거나 구해서 사용한다. 부무장으로 보위 나이프도 잘 다룬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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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인 김판주의 의뢰를 받고 일본 관료가 타고있는 열차를 습격해 보물 지도를 빼앗으려 한다. 그러나 마침 같은 목표로 열차에 타고 있던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과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이 와중에 보물 지도는 엉뚱하게도 윤태구가 가지고 달아난다. 윤태구가 가지고 달아난 보물 지도를 목표로 그 뒤를 추격하나 박도원의 훼방이 이어지고 친일파 김판주와의 사이도 틀어져 급기야는 그를 죽이고 보물 지도를 추격하는 일본군들과도 충돌하게 된다. 그 후 최후에는 '나쁜 놈'스럽게 홀로 사망. 부하들을 모두 사지로 밀어넣은 끝에[4] 구출하러 올 사람도 없었고 윤태구처럼 자구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후반부 대결 무렵까지도 친일파 집에서 훔쳐온 보석들을 가지고 있었긴 하지만 윤태구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윤태구에 대한 집착이 상당한데 최후의 대결에서도 박도원이 자신한테 계속 총을 쏘는데도 자기가 죽어가면서까지 윤태구에게 총을 겨눈다[5]. 그러다 결국 윤태구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지 못하고 박도원이 쏜 권총에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한다.[6]

3.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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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에 대해서는 강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데 과거 조선에 있었을 때 악명 높은 무법자 손가락 귀신을 죽이려고 하다 손가락 귀신에게 손가락 하나를 잃었다. 그 손가락 귀신의 정체가 윤태구였던 것이 그 원인. 때문에 윤태구를 꺾어 누르고 마음을 짓누르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자 하여 윤태구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인다. 주인공 3명 중에 그나마 과거에 대해 조금 알려진 인물. 감독이 밝힌 설정에서는 본래 조선에서 양반집 자제였었다고 한다. 가문이 몰락한 후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만주까지 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문이 몰락하여 성격이 비뚤어진 것이 아니라, 본래 타고난 성격이 비뚤어지고 잔인했으며 가문이 몰락하고 더 이상 그것을 감출 이유가 없어지자 여과 없이 잔인한 성품을 드러내며 무법자가 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4. 어록

" 마적이 기차표 들고 기차 탄답니까?"
(김판주: 그럼?) 세워야죠.
(김판주: 어서, 어서 꺼내보게!) "그 전에⋯ 이제 값을 치르셔야죠."
"재밌는 게 말이야. 사람들은 언젠가 죽을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야. 자기는 꼭 안 죽을 것처럼 산단 말이지. 그게 재밌는 거야⋯"
"오래 살았지, 뭐⋯ 나라도 팔아먹고."
"일어나. 누가 최고인지 보여줄 테니까 일어나.
(부하: 아니, 나는 저 그런 게 아니고⋯) "앉아서 머리통 날라가기 싫으면 일어나."
"잘 들어. 머지않아 과연 누가 최고인지, 누가 전설을 만드는지 너희들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거다. 그때까지들 죽지들 말고 살아 있어라."
"어이! 항상 그 주둥아리가 문제야. 힘줘."
"병신 같은 새끼들아!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지! 병신, 같은, 새끼!"
"하아⋯ 그렇지⋯ 보물이 있을 리가 있나."
"여기까지 오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아? 난 모든 걸 다 잃었다. , 둘 덕분에.
"개죽음들⋯ 허무한 죽음들이지⋯ 아니, 허무한 죽음은 없다. 남은 사람이 허무한 거지⋯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이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서⋯ 너희 둘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을 생각했다. 너희 둘을 한꺼번에 해치울 수 있는 방법. 일종의 게임이지.
최고를 가리는 게임. 누가 누구를 쏠지 모르는 게임. 단 한 놈만 살아남는 게임. 내가, 여기서, 너희 둘을⋯ 쓰러트리는 거지."
(윤태구: 넌 도대체 뭐가 원통해서 여기까지 날 찾아온 거야?!) "누가 최고인지 가려내야지."
"내 손가락 잘 보관하고 있냐? 손가락 귀신!"
"들려? 재밌어!"
"기억나? 5년 전 원산. 겨울. 난 하루도 잊은 날이 없다.
(윤태구: 박창이. 나 조선 땅 떠나면서 다 잊었다. 그러니 너도 잊어라.) "그게 쉽게 잊혀지나!"

[1] 그리고 국산 권법 영화 용호대련의 주인공과 하고 다니는 스타일이 엄청나게 닮았다. [2] 중간에 자기를 고용했던 김판주를 죽여버리고 그 재산을 스틸하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만일을 위한 돈으로만 챙겼다. 그리고 그마저도 박도원과 윤태구와의 최종 대결을 위한 미끼로 몽땅 내놓았다. [3] 심지어 같은 부하들도 몇 명 팀킬해버렸다. 그래도 첫 번째로 부하를 죽일 때는 무덤을 만들어 주는 등 부하들에게 마냥 잔인한 면모만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처음 죽은 부하는 박창이 앞에서 과거 윤태구와 싸운 일을 언급하며 자기도 모르게 박창이 속을 긁긴 했다. 후반부에 도망치려던 부하도 창이가 화가 나서 패긴 했지만 이미 치명상을 입은 뒤였고 어차피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고 부하를 쏴 죽인 것. 부하를 하찮게 여기고 고통스럽게 죽길 원한다면 그 상태로 총만 가져가면 되는데 굳이 쏴 죽인다. [4] 추격씬 중반부까지는 마적떼, 일본군 기병대들과 섞여 나름 난전을 벌였으나 후방에 있던 포병대의 포격에 의해 휘하 일당이 모조리 전멸하고, 박창이 본인이 타던 말도 피격당하자 아예 남아있는 부하를 한 명 쏘아 쓰러뜨리곤 그 말을 잡아 도주하였다. 그나마 남아 도주하던 잔당들도 학이 떼였는지 박창이에게서 도망친다. [5] 다만, 이건 죽은 줄 알았던 윤태구가 살아서 자신과 박도원에게 총을 겨누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 해치웠나싶을 즈음에 갑자기 벌떡 일어났으니, 마저 처치하려고 그를 쏘다가 방심한 나머지, 박도원의 총격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 [6] 물론 박창이가 대다수의 총탄을 윤태구에게 박아넣긴 했지만 윤태구의 방탄용 철판 땜에 안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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