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트로놈(웹툰)의 등장인물. 창백한 피부에 검은 머리, 검은 눈을 하고 검은 모자, 검은 털옷, 검은 바지, 검은 부츠를 착용한 남자.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인듯.2. 작중 행적
첫등장은 3화로 이후 간간히 나타나서 말없이 상황을 관찰하거나 노트북을 두드리는 모습만 보여줬는데... 16화에서도 23화에서도 고통스럽게 쓰러져 있는 모습이 회상신에 등장해서 의문을 자았다.26화에서 느시의 여러 사람이 연루된 계략에 휘말려 염소가스를 들이키게 되고, 끔살당한 것이 밝혀졌다. 사망 당시 20세였으나, 어째선지 10여년 전 유나의 기억 속에 유나의 친부모를 죽인 범인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사람으로 인식[1]되어 있다. 게다가 3년 전에 죽었다고 밝혀진 바로 직후에도 빌딩 옥상 같은 곳에서 밤거리를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등장.
느시에 의해서 죽은 사람인 것은 확실한 듯하나, 여름방학 때 느시의 공격에서 유나를 지키느라 과도하게 힘을 쓰고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온유(준후)의 꿈 속에 나타나 말을 걸거나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는 등 정체가 매우 궁금해지는 인물.
59화에 의하면 확실히 죽었으며, 유령이기 때문에 이승의 물리법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첫등장 때부터 주변 사람들과 소통은 전혀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관조하거나 노트북을 두드리는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고 멀쩡히 앉아있다가 다음컷에는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복선은 있었다. 37화에서 빈사상태가 된 준후의 꿈에 나와 대화하는데 이 때 준후가 박지현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죽을 뻔 했기 때문이다. 정신을 되찾자 박지현이 시야에서 사라진 것도 그 이유로 인해서였다.
사망 당시 20세였고 그 이후 유령이 되었으며 사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단서를 추적하다 유나의 친부모가 죽는 장면까지 보게 된다. 상술했듯이 이는 이승의 물리법칙에 구속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듯 하며, 유나의 친부모가 살해당할 때 유나가 자신을 구해준 사람으로 인식한 이유는, 어린아이는 영혼과 대화를 하거나, 볼 수 있다는 민간 설화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온유가 처음 과거로 왔을 때(그러니까 1화)[2] 피에 젖어 유나의 사진에 둘러싸여 있는 온유의 앞에 나타나, 반복된 슬픔을 끝낼 결심이 설 때 유나를 구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마침내 에필로그에서 온유에게 모든 비극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고 느시를 막을 타이밍을 알려주는 등 대활약을 펼친다. 그의 설득으로 온유는 자신의 개입을 모두 없었던 일로 만들고 세계를 원래대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원래대로 돌아간 세계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박선아와 함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남성이 박지현과 매우 닮은 모습인 걸로 보아 다른 등장인물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해피엔딩인 듯.
3. 기타
생전 딱따구리가 해대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일일이 진지하게 다 받아쳐 준 걸로 봐선 상당한 대인배인것 같다.느시가 그를 살해한 이유는 본편에서 성강이 시간 이동을 시험해보기 위해 박지현이 의심된다는 메모를 락커에 넣은 적이 있는데, 그 메모는 락커를 닫았다 열자 사라졌으며, 이는 미래의 온유=느시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성강이 락커에 메모를 넣을 때 그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 표정이 미묘하다.
[1]
그것도 사망당시의 외모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2]
사정확히 말하자면 첫번째는 아니다.
[3]
할 일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당시 박지현은 자살하기 위해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조사하는데 전념하던 시기였으니. 그런 상황에서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저 자살할 거예요' 같은 소리를 하는 전화가 걸려오니 흥미를 느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