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5 00:40:43

박정희 광장

박정희광장에서 넘어옴
1. 개요2. 시설3. 논란
3.1. 명칭 논란3.2. 로마자 표기 논란3.3. 동상 설치 논란

1. 개요

Park Jeong hee[1] Square

2017년에 동대구역 고가교를 왕복 10차로로 확장하면서 동대구역 역전에 조성된 광장이다.

2024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의해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광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 시설

  • 지하통로: 도로로 단절된 고가교 광장의 동서를 연결한다. 횡단보도 신호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역까지 연결된다. 지하통로에는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완비되어있어서 3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참조영상
  • 맞이주차장(56면): 서편에 있다.
  • 시내버스용 중앙버스전용차로 : 서편에 있다.
  • 택시 승차장
  • 조형물
  • 바닥분수
  • 공원
  • 흡연구역: 광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하고 일부 공간을 흡연구역으로 운영 중이나 일부 사람들이 정해진 공간 밖(택시승강장 같은 곳)에서 담배를 핀다. 흡연구역은 버스터미널과 이어지는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이 입구를 지나게 되면 반드시 흡연부스 수준의 악취와 간접흡연을 경험하게 된다. 관리측에서도 금연구역을 제대로 관리해야 하며, 흡연자들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상식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흡연구역 내에서 흡연을 하라며 상시 경고성 안내방송을 흡연구역 주변에서 한다.

3. 논란

3.1. 명칭 논란

2024년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에 의해 대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의 명칭을 의견 수렴 없이 '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며 논쟁이 일고 있다. 연말까지 3m 규모의 박정희 동상도 건립되는데 이 재원을 모두 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대구시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민의 의견 수렴 과정은 없었다.

특히 역 광장의 명칭이 역과 다르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라면 동대구역 광장이라는 기존 명칭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대구시에서 별도의 의견수렴 절차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철도관리공단과의 협의 없이 표지판을 세웠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박정희의 고향인 구미시가 사곡역을 박정희생가역으로 고치길 원하므로 혼동 우려가 있다.

3.2. 로마자 표기 논란

홍준표 시장은 박정희 광장의 영문 표기를 Park "Jeong" hee Square로 정했는데 박정희의 생전에 사용했던 여권 표기는 Park "Chung" hee라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 시장은 이에 대해 "틀린 표기법을 정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당시 표준이었던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는 정을 표기할 때 Chung을 쓰는 게 맞았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점과 고유명사인 인명을 자의적으로 바꿨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일례로 이승만의 로마자 표기법은 "Syngman Rhee" 라는 어떠한 로마자 표기법에도 맞지 않는 표기법이지만 로마자 표기는 자신의 선택이고 인명은 고유명사이니 이승만의 "Syngman Rhee"표기는 대부분 교정하지 않는다.

교정 방법도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희"의 올바른 로마자 표기법은 "hui"라 애초에 과교정을 할 거였으면 "희"의 표기인 hee부터 고쳐서 Park Jeong-hui가 되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게다가 박도 BAK가 되어야 한다.

결국 김장호 구미시장이 나서서 로마자 표기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박하였다. #

3.3. 동상 설치 논란

2024년 12월 21일, 대구광역시청은 박정희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설치했다. 문제는 동상 설치 과정에서 박정희 광장(구 동대구역 광장)의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상위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일절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가철도공단 측에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아직 관리권한이 대구시에 완전히 이관되지 않았으니 동상이 설치되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12월 23일 대구시가 제막식을 강행하자 시민단체들은 역사 평가 문제를 주장하며 반대 시위를 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불법이라 주장하면서 1일당 500만원을 사용료로 지급하게 하라고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해 뒀다. 홍준표 시장은 이미 사용권을 넘겨받았고 조례도 제정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동상 경비를 위해 공무원들을 불침번으로 차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또한 동상 얼굴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닌 홍준표를 닮았다는 의혹이 있다.[2] 보수 언론인 변희재가 12월 31일 "국가보훈처에 박정희 동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안경을 씌워보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랑 얼굴이 똑같다. 홍준표 동상이 아니냐"고 하며 "동대구역에 있는 가짜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경북도청에도 박정희 동상이 세워졌는데, 3월 홍준표 시장이 대구에 동상 건립 뜻을 밝히자 전부터 추진하던 단체가 함께 동상을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단체와는 선긋고 자체 예산 14억5000만원을 편성해 동대구역에 따로 동상이 들어선 것이다. 한편 패싱당하고 경북도청에 동상을 세운 추진 단체 관계자는 "시민참여가 배제된 가운데 세금으로 건립하는 대구시보다 시민 주도로 성금을 모아 건립하는 경상북도의 방식이 박정희 정신을 후세대에 계승하고 세계에 전파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대구시를 디스했다.

본 동상 외에도 대구도서관에도 세금을 들여서 6m짜리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문서 참조.

[1]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사용한 로마자 표기에 논란이 있다. [2] 안경만 씌우면 홍준표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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