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2:34:50

박세혁/선수 경력/2024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박세혁/선수 경력
박세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3.8. 10월
4. 시즌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포수 박세혁의 2024 시즌 활약을 모아 놓은 문서.

2. 시즌 전

지난 시즌 손아섭을 부활시킨 일명 ' 강정호 스쿨'에서 절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이번 비시즌에는 김재환, 황재균, 한동희, 정훈 등 많은 수강생이 있었지만, 강정호는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박세혁을 꼽았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스프링캠프 현장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지난 시즌 초반 첫술에 배부르면 안 되는데, 팀에 보탬이 되고 중요한 역할을 해서 좋았다. 그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는데 부상이 선수한테 안 좋다는 걸 느꼈다. 이제 한 해가 지났기 때문에 아쉬움은 뒤로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기록도 있지만 목표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라며 "제가 잘하면 팀은 당연히 포스트시즌을 갈 것이고 지난해 못 간 한국시리즈에 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후배 김형준이 주전급 포수로 성장했지만 김형준 역시 십자인대 파열 후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주전 포수로서 베테랑 박세혁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았듯, 구단에서는 김형준이 있는 이상 박세혁을 주전포수로 쓸 마음이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박세혁도 강정호를 찾아가는 등 나름 절실했을 것이다. 김형준의 백업으로 시작하는 만큼, 본인의 46억을 증명해야만 하는 시즌이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4일 창원 삼성전에서 7회초 김형준의 대수비로 투입되어 2024 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7회말 타석에서는 플라이로 물러났고 팀이 6:3으로 뒤진 9회초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을 골랐으나 뒤 타자들이 삼자범퇴를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3월 27일 창원 키움전에서 8번 포수로 첫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잘 맞은 직선타가 나오기도 하였으나 안타를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3월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8:0으로 앞선 9회초 박건우의 대타로 출전하여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였다. 다만 후속타자 김성욱이 병살을 치며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3.2. 4월

4월 3일 잠실 LG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학 선발 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아 이재학 전담 포수로 운영할 전망[1].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13출루를 하고도 찬스마다 모든 타자들이 삽질을 하며 결국 영봉패를 당했다.

4월 6일 창원 SSG전에서 김형준의 대수비로 출장하였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월 7일 창원 SSG전에서 선발 출장하며 시즌 첫 2경기 연속 출전을 하였으나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하는 삽을 펐다. 다만 팀은 1:10으로 대승.

4월 9일 창원 kt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전했으나 5회초 kt의 무사 만루 공격에서 상대의 병살성 타구를 1루에 악송구를 보내 2사 동점 상황으로 팽팽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경기를 1사 3:1로 만드는 대형 역적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심지어 수비를 하려던 1루수 데이비슨이 김상수와 충돌하며 불편함을 호소하였고 결국 다음 날 10일치 부상자 명단에 들며 말소되고 말았고, 본인 역시 6회부터 김형준으로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4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말 대수비로 출장하였고 8회초 2사 2, 3루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1-2루간을 꿰뚫는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이날의 영웅이 되었다. 시즌 첫 타점.

4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으나 3회말 ABS 오심 이후 이재학이 흔들리며 5:12 대패를 막지 못했다. 개인으로서는 시즌 첫 장타와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4월 20일 오랜만에 광주 기아전에 선발 포수로 출전하여 하트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3회말에 무사 1루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포일을 저질러버리더니, 해당 주자는 3루까지 가버렸다. 결국 해당 주자는 홈에서 승부할 때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홈에 들어와버렸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자세히 보면 김주원이 명백히 잘못 던졌지만 박세혁의 몸값을 생각하면 잡아줬어야 할 위치였다. 만약 잡았더라면 타이밍 상 아웃이었다. 결국 팀은 이 동점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고 팀은 9:2로 대패했다.

3.3. 5월

5월 2일 LG전 대타로 출전해 번트만 성공했으면 됐지만, 번트 두번 모두 실패하더니 어처구니 없는 공에 삼진 당하며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후 완벽하게 8회를 봉쇄한 김영규를 리드하게 되었는데, 불안한 볼배합으로 결국 분위기를 또 내주게 되었으나, 만루 작전에 성공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5월 18일 기아전에 선발포수로 출전하여 이재학과 호흡을 맞췄다. 2루타 하나와 안타 두개등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투수 이재학이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고 잇따라 올라온 최성영이 3이닝 2실점하여 팀은 7:2로 패배했다. 이날 도루를 세 개 허용하는 완벽하게 열린 문이었다는 점도 아쉬웠다.

5월 19일, 전날 보여준 타격감 덕분인지 대체선발 이용준과 배터리를 이루어 오랜만에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팀은 이용찬의 블론으로 패배하였다. 볼배합에 대해서도 꾸준히 말이 나오고 있으나 이용찬과 배터리는 특히 평이 나쁘다. 여기에 9회 말 1사 1루라는 기회를 후속 타자들에게 연결시키지도 못하고 병살로 끝을 맺으면 화룡정점을 찍었다.

5월 22일, 선발로 출장했는데 타석에선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2회 첫타석에서는 1사 1, 3루에 병살타, 8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에 땅볼을 포함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여 자신이 왜 백업에만 있는지를 설명해준 경기가 되었다. 심지어 8회말에 키움이 동점을 만드는 바람에, 자칫하면 역전패에 한몫을 할 뻔했다

5월 24일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후 6회에 교체되었다. 1타석 무안타이나 다들 못해서 별로 티는 나지 않았다.

5월 25일 역시나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후 8회에 대타작전으로 교체되었다. 역시 1타석 무안타.

5월 28일 6회에 교체되었다. 타석은 2타석 1안타, 무득점.

5월 29일 선발로 출장하여 하트와 호흡을 맞췄으나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하트와 빠지는 공을 요구하는 박세혁이 잘 맞지 않았던 듯하다.[2] 이날 하트는 5이닝 5실점, 평자 9.00의 아쉬운 피칭으로 내려왔고, 박세혁은 타석에서 볼넷만 두 개 얻고 6회에 교체되었다. 팀은 6:3으로 패배했다.

5월 31일 선발로 출장하여 신영우와 호흡을 맞췄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는 투수에게 지나치게 바깥쪽만 요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다음 투수도 계속해서 실점하면서 팀은 8연패에 늪에 빠졌다. 5회까지 13실점한 후 2타석 무안타로 6회에 교체되었다. 없으면 아쉬운 도루도 하나 허용했다.

3.4. 6월

6월 2일, 경기가 사실상 터진 후 8회 타석에서 교체되었다. 1타수 1안타. 점수는 내지 못했고 팀은 4:13으로 대패하였다.

6월 4일, 7회 김형준이 볼넷으로 나간 후 대타로 교체되었다. 2타석 2삼진. 8회초부터 10회초까지 환상의 리드로 패배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9회에만 도루를 두 개 허용했다. 팀은 10회 3실점하여 4:1로 패배했다.

6월 7, 8, 10일 9회 교체로만 출장하였다. 타석은 없었다.

6월 12일 창원 kt전에 6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러나 3회초 2사 만루에서 포일을 범해 낫아웃 출루로 추가점을 헌납했고, 투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놓았음에도 한 가운데로 리드를 해 추가점까지 내주었다. 타격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스코어는 11:8로, 포일로 내준 3점이 아니었다면 지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김태현과 함께 경기를 터트린 셈이다. 출장 기회를 달라고 감독에게 어필했다는데, 본인을 왜 안 쓰는지 증명하는 경기가 되었다.

6월 19일 두산전 카스타노와 선발로 출장했다. 4타석 무안타, 도루 하나 허용.

6월 22일 SSG전 7회에 대타로 출장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6월 25일 키움전에 이재학과 배터리를 이루어 선발 출장했고 드디어 2점 홈런을 쳤다. 그러나 팀은 김주원의 실책으로 패배했다.

타격, 수비 모두 안되는 상황에도 꾸준히 출전하여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후 이재학 선발일에도 김형준이 배터리로 출장했다. 출장이 많지 않아 눈에 덜 띌 뿐이지 박세혁의 6월 타율은 1할 1푼 8리이다. 왜 못 나오는지 알만 하다.

현재 6월까지 기준, 올해 연봉 7억만 놓고 봤을 때 지금 이정도 수준의 성적으로는 돈 값 못했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는데, 이 성적을 백업 포수로 대부분 출전하면서 올린 성적이다. 주전 포수인 김형준의 체력 안배용으로는 나쁘지는 않지만, 김형준의 백업용으로 영입한 게 아니다. 물론 대부분 NC 팬들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비가 불안했다. 도루 저지도 18개 중 5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3] 시즌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정된 수비를 보일 필요가 있으며 적어도 타율과 도루저지율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3.5. 7월

7월 10일, 삼성전에 선발포수로 출전하여 카스타노와 호흡을 맞췄다. 카스타노가 1회에만 6실점으로 빠르게 무너지며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포일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포구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7월 11일, 삼성전에서 9회초 2점차 상황에 교체되어 타석에 들어갔다. 무안타.

7월은 선발로 6회 출전, 26타석 0.346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고무적인 타율이다. 수비나 리드에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 있으나, 김형준이 공격에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박세혁을 찾는 목소리도 꽤 늘었다.

3.6. 8월

3타수 3안타 전출루 경기를 치르는 등 8월 들어 타격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김형준의 타격 부진으로 강인권 감독이 당분간 박세혁을 기용하겠다고 하였으나, 2연속 선발출장 이후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김형준이 3연타석 홈런을 치며 다시금 김형준의 백업이 될 전망이다.

3.7. 9월

티는 안 나지만 9월 5일까지 10타수 무안타이다.

9월 5일 창원 키움전에선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는데, 6회말 1사 2,3루 천금같은 역전 찬스에서 삼구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3.8. 10월

4. 시즌 총평

시즌 성적 82경기 출장 0.264(148타석 39안타)

명실공히 최악의 시즌이었을 것이다. 부상 등의 이슈가 없었는데도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며 두산이 박세혁을 버린 이유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신인 시절이었던 12, 13년 이후 가장 적은 출장수를 기록했다. 양의지의 백업이었던 시절보다도 더 적은 출장수이다. 시즌 전 강정호 스쿨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등 노력도 했고,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잘하면 팀은 당연히 가을야구에 갈 것이다'라며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것이 무색하게 한 해가 끝났다. 박세혁의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긴 하나 박세혁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김형준이 최악의 부진을 보일 때도 팀에서는 박세혁을 쓰지 않았으므로 박탈감 또한 컸을 것이다.

46억의 몸값 증명은 이미 실패했다. 25년은 리빌딩, 리툴링이 거의 확실하며 주전포수인 김형준 외 신용석, 박성재 등 키워야 하는 신인들이 있는 상황에서 박세혁은 비싼 돈 주고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될 확률이 높다. 46억이라는 몸값과 베테랑으로서의 이름값이 있으니 1군에서 내리기는 쉽지 않겠으나... 리빌딩하는 팀에서 존재감도 실력도 애매한 베테랑이 남은 2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깊을 듯하다.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1] 전담 포수라기보다는 김형준의 휴식을 위해 가장 기대치가 낮은 선발과 박세혁을 붙인 것에 가깝다. [2] 하트와 박세혁은 4월 20일에 배터리를 맞췄을 때도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박세혁과 배터리를 맞춘 두 경기가 하트의 평자가 가장 높은 경기와 두 번째로 높은 경기이다. [3] 김형준이 장타에서는 박세혁을 압도하지만 컨택트에서는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밀리는데, 그럼에도 선발 출전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가 수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