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북한의 외교관. 2차례에 걸쳐 유엔 대표부 대표를 지내는 등 북한 유엔 외교의 전문가였다.2. 생애
1943년 1월 26일, 자강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양국제관계대학 졸업 이후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1969년 3월, 미얀마 주재 상무담당 영사로 부임, 1975년 3월 싱가포르 총영사관 직무를 대행했으며 1982년 7월, 정무원 외교부 미주국 국장을 지내면서 중남미 문제를 담당했다. 1983년 11월, 정무원 외교부 부부장으로 승진, 1985년 3월 유엔주제 북한대표로 부임했다. 당시 북한은 유엔 정식 회원국은 아니었으나 남한처럼 옵저버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 1986년 11월, 8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 1990년 4월에 9기 대의원에 재선되었다. 1991년 11월, 뉴욕에서 일하는 김에 콜롬비아 대사를 겸하였으며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이루어진 후 정식 유엔 대사로 일하였다. 1992년 4월, 김일성 팔순기념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1996년 5월, 유엔대사에서 해임되어 귀국, 정무원 외교부 부부장을 지냈으며 1998년 9월, 정무원 외교부가 내각 외무성으로 개편되면서 외무성 부상에 유임되었다. 하지만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는 재선되지 못했다. 2001년 11월, 주 유엔대사로 다시 임명되었으며 2002년 6월, 주 캐나다 대사를 겸하였다. 2003년 9월,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재선되었다. 5년간 재임하다가 2008년 8월, 신선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귀국, 다시 외무성 부상이 되었다.
이후 2014년까지 외무성 부상으로 계속 재임하면서 김영남의 국가수반으로서의 외교 활동에 보좌관으로 계속 배석하였다. 하지만 2014년 1월, 신임 파키스탄 대사 신임장 봉정식에 나타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016년 10월, 궁석웅 등과 함께 명예손님 자격으로 외교단 체육경기를 관람하면서 고령으로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참고문헌
- 통일부 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 2018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서울: 통일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