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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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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FA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이후
4. 시즌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박건우의 NC에서의 첫 시즌이다.

2. 시즌 전

"2루수를 하라면 해야 된다"... '팀 퍼스트' 외친 박건우 [★창원]

NC 입단식에서 "짜임새 있는 발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박건우는 스프링캠프 첫날 인터뷰에서도 "첫날 (훈련에서) 뛰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건우는 "팀에 빠른 선수가 많고 거포가 부족한 상황이다. 팀에 맞는 색깔이 '많이 뛰고 투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 야구'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쪽으로 많이 가려고 한다. 굳이 발야구를 한다기보다 앞에 주자가 많이 나가주면 뒤에서 해결해주는, 이런 것들을 각자 개인이 중요시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이런 식으로 팀 컬러를 서로 맞춰가면 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배로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박건우는 "(선수들이) 진짜 어리다. 무게감을 잡는다기보다 내가 조금 더 어려지려고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이렇게 하자' 하는 것도 해야되지만 내가 좀 어린 쪽에 속해서 빠릿빠릿하게 뛰어다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솔선수범이라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시즌 연봉은 19억원이다.

2월 말 캠프 인터뷰에서 NC 이동욱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는 좌익수 마티니 - 중견수 박건우 - 우익수 손아섭을 라인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포지션에 대해 "박건우는 계속 두산에서 중견수를 봤던 선수다. 손아섭은 좌익수로 가는 것보다 원래대로 우익수에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코치진이 체력안배 등을 위해 휴식을 준다고 해도 ‘적응해야 한다’며 매 경기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감각을 회복하는 차원이지만, 타석에서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타석 더 들어가고 빠지겠다’고 요청한다. 감독으로서는 고마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감독님께서는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날씨도 너무 좋고, 비시즌 동안 많이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올리고 싶어서 더 뛰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두산에 있을 때도 NC파크에서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특별히 낯설지는 않다.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또 “(박건우가) 수비 범위도 넓고 센스도 좋지 않나. 손아섭과 마티니뿐만 아니라 권희동 이명기 등도 코너 외야가 더 편한 선수들이라 중견수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박건우가 맡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

시범경기 마지막 날, 이동욱 감독은 "(징계 중인 박민우가 돌아오기 전) 4월에는 박건우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건우는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에 나가는 건 선수의 의무다. 주요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상위권에서 잘 버티고 있어야 올 시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사실 내가 출루에 능한 타자는 아니다. '공격적인 1번'이 될 것 같다"고 '박건우 스타일의 톱타자'를 예고했다. 그는 "좋은 대우를 받고 NC에 왔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의지 형 말처럼, 평소처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3월 29일 얼굴에 멍이 든 채로 경기에 나섰다. NC 관계자에 의하면 "박건우의 멍(?) 자국은 부상은 아니다. 그냥 개인적인 이유다." 라고 밝혔다. # 전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피부과 방문 인증샷을 올린 것을 보면 아마도 관련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피부과 시술 내용에 따라 가끔 멍이 들기도 하기 때문.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SSG와의 홈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 중 정타가 되었으나 야수의 호수비에 잡힌 타구도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4월 3일 경기에서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드디어 NC 소속으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 이후의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볼넷 출루에 성공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월 6일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동안 타석에서 내가 이겨내야 하는 것들이라 답답했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원하는 상황이었다. 타격감은 이제 4경기를 치렀고 어떤지 아직 말하긴 이른 상황이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노력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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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박건우 2타점 적시타

4월 8일 LG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종료 기준 6경기만에 타율 3할을 넘기며 타격감을 잡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타구 처리 능력을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다음날인 9일에는 9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10일 경기에서는 3안타 경기로 맹활약했으나 이날도 마지막 타자로 나서 2사 득점권에서 삼진을 당했다.

1번타자 기용을 하기엔 다른 타자들이 너무 부진해서 팀에서 유일하게 사람답게 치고 있는 박건우가 3번타자로 나오고 있다. 시즌 8경기째인 4월 10일 경기종료 기준 타율 0.364로 준수한데, 박건우 뒤에 나오는 클린업 타자들이 전혀 타격감을 못 잡으면서[1] 득점을 거의 못하는 중이다.

13일 키움전 1회 공격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하며 선취득점을 팀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1회말부터 선발투수 이재학의 방화로 리드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15일 홈 KIA전에서 1회 1사 3루 상황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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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5일 KIA전 박건우 선제 적시타

17일에는 만루 상황에서 희생 플라이 타점, 7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금일 경기에서 팀의 모든 점수를 책임졌다. 혼자 야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9일 삼성전에서는 1회에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고, 3회에는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뽑으며 볼넷을 포함해 3출루 2타점을 기록했다.

26일 친정팀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27일에도 1안타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28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29일 한화전에서도 지난 경기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로 활약했다. 29일 기준 시즌 타율은 0.356으로 리그 4위, 당연히 팀 타자부문 월간 MVP도 차지했다. 엔튜브 인터뷰 영상

3.2. 5월

3일 삼성전에서 8회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포함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다음 날인 4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6일 LG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볼넷, 두번째 타석에서 몸 맞는 볼로 출루하고 4회초 수비에서 오영수와 교체되었다. 공교롭게도 포수로 출장한 양의지도 5회 김현수의 파울 타구를 무릎에 맞으면서 부상을 당해 교체되었기 때문에 팀이 완패를 당하는 날 중심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이를 직접 목격한 NC 팬들은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내야 했다. 다행히 다음 날 두 선수 모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지만.

7일 경기에서도 볼넷, 몸 맞는 볼로 출루했다.

8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10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1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2삼진을 당했고, 12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310까지 떨어졌다.

결국 타격감과 종아리 통증을 이유로 13일 SSG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14일 경기에서는 9회 2아웃 상황에 대타로 들어서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15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5-3의 스코어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김택형의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선발출장은 못하고있지만 덕아웃에서 목이 터져라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엔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계방송에서도 중계진들이 이를 콕 집어 언급할 정도로 눈에 띄었던 모양.

17일 경기는 팀이 크게 패배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음날인 18일 홈 키움전에 3번 지명타자로 6일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오랜만에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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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8일 키움전 박건우 적시 2루타

21일 광주 KIA전에서 3번 우익수로 출장했고 1회 무사 1-3루에서 적시타를 기록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22일 경기에서는 1회 이의리의 한복판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때려 선제 솔로포를 가동했으나, 어느 투수가 수비 이닝에서 불을 거하게 질러버려 리드가 오래 가지 못했다. 팀은 8-6으로 패배.

24일 홈 kt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10회 2-2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김재윤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공을 골라내어 끝내기 밀어내기 타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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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4일 kt전 박건우 하이라이트
엔튜브 수훈인터뷰

27일 홈 두산전에서 3번 우익수로 출장해 최원준을 상대로 안타 하나를 기록했고, 7회 수비에서 1사 만루 상황에 양석환의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해서 처리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홈 보살까지 성공시키면서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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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7일 두산전 홈 보살

28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으나 4번으로 출장한 용병이 두 차례 병살로 동귀어진을 시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없었다.

3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1-2번째 타석에서 모두 중전 안타를 기록해 적시타로 연결했고,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 마지막 4번째 타석에서는 문동주를 상대로 좌월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룡점정을 찍고 이적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만들어 루친스키의 선발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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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1일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박건우HL

3.3. 6월

6월 1일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복귀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듯한데, 열흘 뒤 재검 예정이기 때문에 빨라도 2주, 길어지면 7월이 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3.4. 7월

12일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12일 두산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은 연장 혈투 끝에 패배했다.

13일 두산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4일 두산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를 181타수 62안타 3홈런 31타점 .343/.411/.448 wRC+ 151.1로 마무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24일 LG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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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4일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장면

28일 KIA전에서 3안타 4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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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박건우 H/L

3.5. 8월

6일 롯데전부터 10일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 5푼대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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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6일 박건우 H/L
2022년 8월 10일 박건우 수훈선수 인터뷰

18일 KIA전에서 5회 4-2로 뒤져있는 가운데 2사 1 2루 상황을 놓치지 않고 양현종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해 18일 기준 타율이 0.349인 장외 타격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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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 박건우 역전 쓰리런

19일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4회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무안타 때문인지 다섯 번째 타석을 끝으로 천재환과 교체되었다.

21일 삼성전에서 9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351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7호 홈런으로 73경기만에 작년의 절반정도의 경기만 출장하고도 지난해 기록한 6홈런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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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1일 홈런 포함 4안타 박건우 H/L

박건우는 지난달인 7월 12일 1군에 복귀한 뒤 타율 0.382 4홈런 17타점 OPS 0.976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8월 21일 기준 규정타석에 18경기만 남았고, 엔씨는 40경기가 남아있어 규정타석 진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최근 완전체 타선을 갖추면서 타자들의 출루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박건우에게는 호재다. 7년 연속 100안타 달성도 시간 문제(현재 95안타)로 보인다.

정작 타격왕 경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하루 이틀만 못 쳐도 한 1푼, 2푼 떨어지는 게 야구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욕심이 나고 그랬을 텐데 지금은 신경 안써요. 지금 400타석이 넘고 그랬다면 해보고 싶겠죠. 이제 200타석 넘어 300타석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냥 편하게 야구하고 싶어요." 라며 타격왕 자리는 한시즌 내내 최고 성적을 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게 맞다고 답하면서 몸을 낮췄다. #

8월 27일 홈 KT전에서 7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본인의 등번호와 같은 KBO 역대 37번째 기록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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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8일 박건우의 알찬 하루

3.6. 9월 이후

NC의 시즌 122번째 경기였던 11일 롯데전에서 381타석째를 소화하며 규정 타석(375타석)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11일 만에 타율 1위에 올라서며 타격왕 레이스에 올라탔다.

이날 8회초 리드를 굳히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사흘 뒤인 9월 14일 홈경기에서는 투런을 때려내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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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1일 박건우 솔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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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4일 박건우 투런 홈런

9월 15일 타율 3위에 오른 데 이어 9월 20일 2위가 됐고, 9월 22일에는 피렐라를 0.002 차이로 밀어내고 하루 동안 1위에 올랐다. # 이후 몇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타율 순위권에서 다시 내려갔다가 9월 27일 홈 키움전에서 4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0.00001) 차이로 타율 1위를 재탈환했다. #

NC의 잔여 경기가 타 팀에 비해 많은 편인데다 특히 박건우는 다른 타자보다 타수가 적은 만큼 한두 경기 결과로도 타율이 크게 요동칠 수 있었고, 박건우 본인의 타격 사이클이 내려감과 동시에 이정후가 선전하면서 안정적인 타율 3위에 자리잡았다.

10월 1일 잠실 LG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닉 마티니와 양의지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생애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박건우가 4번타자는 야구하면서 처음 나간다더라. 라인업을 짜다보니 4번타자로 나갈 선수가 박건우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건우는 신기했는지 동료들에게 본인이 4번으로 인쇄된 라인업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

당일은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다음날인 10월 2일 LG전에도 4번 타자로 출장해 7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선취 적시타이자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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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일 LG전 박건우 H/L

10월 5일 롯데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기막힌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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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5일 롯데전 다이빙캐치

4. 시즌 총평

타출장 0.336-0.408-0.458로 0.867의 OPS를 기록하며 NC가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해줬다.

조정 득점 창출력을 나타내는 비율 스탯인 wRC+는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7 시즌 163.8에 버금가는 152로, 투고타저 시즌으로 꼽히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기복없는 타격을 선보였다. 따라서 2022 시즌 NC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타자임에는 NC 팬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전/후반기 성적의 격차도 거의 없고 슬럼프도 없었다.

시즌 초반 팀 사정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본인의 준비는 잘 되었는지 첫 달부터 3할 5푼대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의 악재들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른바 '덕아웃 리더' 역할까지 병행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고, 6월 한달동안은 부상으로 본인도 아예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이 한달 공백을 제외하고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전반기에는 박건우와 손아섭에게 의존하는 경기도 많았으며, 따라서 NC 팬덤에서는 혜자 계약 내지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상기한 걱정할 것 없는 타격과, 수비 면에서도 2018 시즌 이후 4년만에 중견수로 수비이닝을 가장 많이 소화하면서 애런 알테어의 그늘을 어느정도 지웠다는 점이고 부정적인 점은 역시 중견수 포지션으로 풀시즌을 치르면서 따라오는 내구성 우려이다. 이를 어떻게 지워가느냐가 내년 시즌 본인과 팀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5. 시즌 후

그러나 가뜩이나 어려운 사정의 팀 상황 속에서 양의지가 FA에서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하는 것을 결정하고 노진혁마저 롯데로 이적하면서 내년 시즌 박건우의 타순 배치에 큰 난항이 생겼다. 자칫하면 무려 박건우가 4번 타자 자리로 들어가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하지만 같은 팀에 닉 마티니가 있는만큼 마티니가 4번으로 가고 박건우가 3번을 볼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NC가 마티니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6. 관련 문서



[1] 특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1군에 늦게 올라온 양의지와 노진혁이 0할대 타율이었다. 양의지는 4월 15일 전까지 아예 안타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