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기고에서 만든 5.45×39 mm구경 자동소총이야. 명중률도 낮고 총열은 더럽게 빨리 달아올라서 사람들은 이걸 잡총이라 부르지. 허허허허!!!
베데엔하 역의 대장장이
베데엔하 역의 대장장이
Bastard Gun
메트로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돌격소총& 기관단총. 메트로 2033(게임)과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소총탄을 사용하고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는 권총탄을 쓴다.
메트로 유니버스 세계관의 무기 디자인 개발 지침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무기로, 특유의 인기를 자랑한다. 모티브는 스텐 기관단총이지만 급탄 체계는 호치키스 기관총의 보탄판 방식을 사용하는데, 탄을 소모할 때마다 탄창이 옆으로 이동한다.
훑어보기 애니메이션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총몸의 나사를 만지작거리다가 실수로 뽑고 다시 돌려서 꽂는다. 또 다른 모션은 위로 높이 던지는 것. 그러다 안 내려와서 위를 올려다 보는데, 얼굴로 떨어져서 맞는다.(...)
2.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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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탄수
넉넉한 장탄수를 자랑하는 보탄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열 때문에 점사로 살살 달래가며 사용해야 하는 총임을 감안하면 장전 없이 생각보다 오래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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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연사력
30발들이 보탄판 한 개를 자동으로 2초 만에 끊는 연사력 덕분에 위급한 순간에 뽑아들어서 총알 분무기처럼 난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장거리 교전보다는 근접전에서 강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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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함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버리기에도 좋다. 이는 특히 자원이 점점 희귀해지고 잠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총을 쓸 일 자체가 줄어드는 고난이도로 갈수록 괜찮은 장점이 된다. 흔한 만큼 탄 수급도 나쁘지 않다는 것도 나름의 장점.
3.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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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발당 데미지
연사력이 빨라서 짧은 시간에 높은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는 것은 좋지만, 필연적으로 많은 탄 소모가 뒤따르고 메트로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물자를 최대한 아껴야 되는 게임이라는 점과 맞물려 본격적인 주무기로서의 소지를 꺼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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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명중률
탄착군이 좋지 못하고 연사력이 빠르다 보니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면 총을 제대로 제어하면서 목표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는 각종 개조로 보정이 가능하지만, 엑소더스에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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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과 탄 걸림
피할 수 없는 고유한 약점. 때문에 연사로 마구 쏟아붓는 운용보다 점사로 끊어서 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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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기 사용의 어려움
라스트 라이트에서는 소음기가 해제되는 시점에서 버려지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고, 엑소더스에서는 소음기가 쉽게 과열되는데 바스타드 자체의 과열 패널티와 합해져서 최상의 상태에서도 한 탄창을 온전히 쏘지 못할 정도로 탄이 심하게 걸린다.
4. 부착물
- 소음기: 대부분 AK를 얻는 순간 버리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가 없다.
- 방열판: 리덕스에서 추가된 개조. 과열로 인한 문제가 줄어든다.
- 리플렉스 사이트
- IR 사이트
- 2x 옵티컬 사이트
- 레이저 사이트
- 개머리판: 집탄율이 높아진다.
5. 메트로 2033
챕터 1에서 아르티옴이 처음으로 지급받는 무기.소총탄을 쓰는 게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낮은 위력을 보여준다. 게다가 총기들 중 유일하게 과열이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에는 리볼버, 듀플렛, 티할을 애용하게 된다. 명중률이 낮기 때문에, 연사 대신 점사로 쓰면 어느 정도 쓸 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6.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 많은 무기들이 나오면서 정말로 취향에 맞는 사람만 쓰는 무기가 되었지만, 다행히 개머리판 개조가 추가되어 더 써먹기 좋아졌다.초반에 괴롭힘을 받던 제4제국 병사에게서 받을 수 있는데, 사양이 무려 소음기에 야간투시경이라 잠입 위주 플레이어라면 끝까지 사용가능한 물건을 준다.
6.1. 리덕스
명중률이 크게 향상되어 개조를 마치면 돌격소총들 중에서 가장 높은 명중률을 가지게 되며, 거기에 2배율 조준경과 소음기, 방열판, 개머리판까지 장착하면 VSV를 씹어먹는 스펙을 자랑한다. 한방에 죽일 수 없는 흉갑병의 경우 헬싱으로 처리하면 되기 때문에 헬멧 또는 흉갑이 없는 병사들을 처리하거나 몰래 조명깨기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다.7. 메트로: 엑소더스
소총탄을 쓰는 돌격소총에서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이 되었다. 성능적으로는 전작의 자동 로라이프 권총과 비슷한 느낌의 화기가 되었다.게임 내 유일한 기관단총 포지션이니만큼 초반부터 후반까지 매우 흔하게 등장하며 그만큼 개조의 스펙트럼도 매우 넓은데, 15발들이 보탄판식 탄창을 쓰는 호신용 기관권총부터 시작해서 드럼탄창을 장착해 PPSh-41를 연상케하는 기관단총의 모습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탄통에서 딴띠를 걸어서 쓰는 마치 경기관총과같은 무기로까지 변하게 된다. 50발들이 드럼탄창은 볼가 강 지역에서 메인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꽤 빠른 타이밍에, 100발들이 박스 탄통은 카스피해 지역 귈의 등대 근처에서 입수할 수 있다. 전작의 노리쇠를 당겨 방열하고 다시 밀어넣는 긴 과열 애니메이션은 그냥 노리쇠를 잡아당기는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변경되었다.
종합적으로 단점이 장점보다 두드러지는 총기인데 그나마 전작에서는 좋은 개조가 되어있는 바스타드를 노획하여 아직 개조가 덜 되어있는 칼라쉬 대신 쓴다던가, 돌격소총을 두자루 소지하되 하나는 소음기 장착 버전으로 운용하는 식으로 바스타드를 써 볼 여지가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베낭에서 총기를 자유롭게 개조할 수 있게 되면서 그런 장점도 전부 사라져버렸고 같은 탄종을 사용하는 경쟁 총기가 칼라쉬에서 리볼버로 바뀐 것도 그다지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바스타드 자체의 매력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샷건이나 소총, 리볼버 등의 반자동 무기를 배제하고 주무장과 부무장을 모두 연사무기로 선택해 플레이하고자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찾지 않는 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