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나톨리아 반도 서부에 위치하였던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 메안데르 강 하구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2. 역사
2.1. 고대
유적지 전경
밀레투스는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그리스인이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한 곳이다. 이미 기원전 1900년 경부터 크레타 문명의 미노스인과의 교류가 시작된 듯하다. 그리고 그들 일부가 정착하여 첫번째 도시가 세워졌는데, 이는 기원전 1600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를 통해 짐작해 볼수 있다. 이 첫 도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되어 현재 수중 발굴로만 그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다.
기원전 1400년 경에는 크레타를 정복한 미케네인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었다. 아크로폴리스 터가 위치한 언덕에서 당시 궁전으로 쓰였을만한 대규모 궁전 유구가 확인되었다. 초기 밀레투스는 히타이트의 지배를 받다가 점차 미케네인들이 유입되며 두 번째 시가지가 형성된 듯하다. 호메로스에 의하면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의 동맹 도시였다고 한다. # ## 고대의 밀레투스에는 카리아 인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오니아 지방의 그리스 문화에 동화되어 결국 이오니아 지방으로 분류되게 되었다.
바다 민족의 침입으로 인한 암흑 시대를 겪으면서도 밀레투스는 건재하였던 것 같다. 기원전 7세기부터 밀레투스는 그리스 남부 (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도시인 메가라와 깊은 동맹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이오니아의 12개 도시 중에서도 밀레투스는 에페소스와 함께 두드러진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때 서양 최초의 철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탈레스가 밀레투스에서 활동했고 그의 제자들이 최초의 철학 학파인 밀레투스학파를 이뤘다.
기원전 7세기 무렵부터 리디아 왕국의 지배를 받던 밀레투스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키루스 2세에게 정복되었다. 이후 밀레투스의 참주 아리스타고라스는 반페르시아 봉기인 이오니아 반란의 지도자가 되었다.
2.2. 중세
극장 유적을 활용한 중세 시기 성채
3. 여담
여담으로 서기 2세기경에 건설된 밀레투스의 시장문 유적이 독일의 페르가몬 박물관에 통째로 전시되어 있다.[1]
1403년 유적지 남쪽에 세워진 일야스 베이 모스크
밀레투스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