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6:33

민하리

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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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
호텔리어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어떻게 저렇게 예쁠까 싶을 만큼 예뻐도 너무 예쁜 초미녀. 얼굴이 그 지경으로 예쁘면 몸매는 좀 덜 받쳐주는 게 일반적이거늘... 웬걸? 몸매는 얼굴보다 더 죽인다. 시원하게 쭉 뻗은 팔다리에 대문자 S가 완벽하게 겹쳐질듯 한 볼륨감 넘치는 퍼펙트바디. 이 정도면 어디 한군데 손 봤을 만도 하련만. 이런 이기적인 여인을 봤나. 얼굴도 몸매도 100% 자연산이다.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패션도, 취향도 화려하고, 시원하게 뻗은 기럭지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시원하다. 감정표현에 솔직하며 남 눈치 안 보고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 울고, 생각난 건 바로바로 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즉흥적인 성격에 싫증도 잘 낸다. 심각하고 복잡한 건 딱 질색인 단순파. 하는 짓을 보면 철딱서니가 심하게 없어 보이지만 그런 면까지 아이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매력이 있다.

남들은 예뻐서 마냥 좋은 줄 알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다. 예뻐서 억울한 것도 참 많다. 예쁜 배우가 연기력이 조금만 부족해도 가루가 되도록 까이듯, 뭔가 죽어라 노력을 해서 이뤄내도 그녀의 진심은 안 봐주고 뭐든 미모로 얻어낸 거라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무리들이 늘 있었다. 억울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상처도 받지만 하리는 그럴 때 마다 생각한다. ‘꼬우면 니들도 이쁘던가~’ 그렇게 가볍게 콧방귀 한번 흥! 뀌어주곤 훌훌 털어버리는 게 하리스타일이다.

12년 전.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 후 새엄마가 있는 집이 불편해져 평생지기 친구 혜진과 함께 산다는 조건으로 스무 살 때 독립을 허락 받았다. 그 후 때론 오래 산 부부처럼. 때론 엄마와 딸처럼. 때론 친자매처럼. 때론 의리로 뭉친 형제처럼, 때론 이년아 저년아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며 혜진과 10년째 동거중이다.

그런데 인스턴트식 연애에만 익숙하던, 진정한 사랑이나 절절한 로맨스 따윈 개나 줘 버리란 생각이던 그녀가 태어나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픈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근데 하필 그놈이,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평생지기 친구. 혜진의 첫사랑 지성준이다. 사랑하는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와의 사랑사이에 혼란에 빠지는 하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사람 때문에 단순한 그녀가 자꾸만 복잡해진다.
나는 가짠데, 자꾸 진짜가 되고 싶어진다. 그에게 만큼은.
1. 소개2. 작중행적

1. 소개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서브 여주인공이다. 배우 고준희가 연기한다. 아역 이자인.

김혜진 친구. 직업은 호텔리어다.
민용길과 차혜정 사이에서 태어났다.

2. 작중행적

지성준이 혜진을 못 알아 보고 지나치자 역변한 자신의 모습을 들키기 무서운 혜진이 작중 공인 미녀인 하리를 대타로 내세우면서 혜진의 행세를 시작하게 된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 밑에서 새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새어머니는 하리에 대해 관심이 없어 사이가 좋지 않다.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혜진은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운 하리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유일한 가족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런 삭막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남자친구를 갈아치우는 등 은근히 애정결핍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아버지 낙하산으로 호텔리어가 되긴 했지만 작중 꽤나 유능한 호텔리어로 그려진다.[1] 자신의 호텔에 장기투숙인으로 머물고 있는 김신혁을 오해하지만 사과하고 오해를 풀며 친해지게 된다.
우연히 성준과의 만남이 반복되며 지속적으로 혜진 행세를 하다가 성준을 좋아하게 되어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혜진이 하리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생겼다며 축하해주자 미안해하긴 하지만 혜진행세를 포기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이 복잡한 삼각관계를 알게 된 신혁에게 적절한 선에서 멈추라는 충고를 듣는다. 이후 혜진행세를 계속 하며 성준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혜진에게 들키지만 혜진이 오랜 친구인 하리가 스스로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며 나무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죄책감을 느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준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너무 오래 정체를 숨긴 탓인지 주저하다가 밝힐 타이밍을 자꾸 놓친다. 결국 비로소 결단을 내려 성준에게 모든 것을 밝히려고 한 순간 얄궂게도 성준이 한발 먼저 하리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해명 한 마디 할 기회도 얻지 못한다.

성준과 끝맺음이 좋지 못했던 하리는 애써 슬픈 마음을 혜진에게서 감춰보지만 하리의 마음을 잘 아는 혜진은 혜진대로 이도저도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결국 복잡하게 얽혀있던 감정이 터져버린 둘은 차라리 솔직하라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앙된 하리는 '내가 꺼져줄게!' 적반하장? 라고 말하며 집을 나서려 하고, 이 말을 들은 혜진은 '네 집인데 내가 나가야지' 하며 도리어 하리만 집에 남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돌아온 하리의 친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떠난다... 는 페이크고, 13화에서 김혜진과 공항에서 만난다. 김혜진은 기뻐하고 민하리는 떠날 계획이 없다고 말하며 둘은 다시 동거한다.

성준과의 일부터 친어머니를 다시 만난 일까지 한바탕 난리를 겪으며 심경에 변화가 생긴 하리는 아버지가 꽂아준 호텔리어 자리를 창피해하고 사직서를 낸다. 그리고 혼자서기를 시작하며 새로움 적성을 찾아 새로운 직업을 가져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이 뭘 해도 호텔리어라는 사실에 멘붕하며(...) 자기 힘으로 호텔리어가 되어 보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대학원 다니기 시작한다. 마지막회에서는 새로운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을 시작한다.

혜진과 성준이 결혼하게 되자 혜진을 따로 불러 직접 만든 부케와 화환을 건네준다.

이후 면접 볼 때 "전에도 호텔리어로 근무하지 않았나요? 근데 왜 경력이 없죠?"라고 면접관이 물어봤을 때 "그건 제 힘으로 한 게 아니여서요."라는 대답이 일품. 결국 해당 호텔에 합격했는지 호텔리어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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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간간히 민하리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묘사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VIP의 넥타이에 문제가 생기자 다른 남자직원들을 찾아 뛰어다니면서 넥타이를 빌려와서 극찬을 받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