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白夜
1. 개요
담당 성우는 하타노 와타루, 어느 날 갑자기 코베니의 약혼자를 자처하며 그녀의 집에 찾아온 또래 소년. 존재감이 꽤나 옅은 편이며 나이에 비해 키가 크다. 다른 여자 캐릭터들에 비해 머리 하나 정도 더 크니 170 cm 후반에서 180 cm 초반으로 추측된다. 성격이 굉장히 과묵한 편이라 여동생인 마시로도 그의 내심을 잘 알아채지 못하지만 코베니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라고 하며, 말수가 적다는 것 뿐이지 표현하는데는 꽤나 거침이 없다. 코베니가 작중에 얼굴 붉히는 경우의 대다수는 하쿠야의 반 고백이나 다름없는 거침없는 언동덕분. 언동뿐 아니라 감정도 노골적인 편이지만, 겉으로 티가 안 나서 여동생인 마시로조차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작중에선 유일하게 코베니가 백발백중 알아채는 수준.2. 작중 행적
행동을 유심히 보면 여러모로 코베니에게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가만 있을 때의 그는 대개 그냥 멍하니 있는 것일 뿐이거나, 아니면 코베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뿐이다.평소에는 항상 가만히 있으며 멍해보이지만 집중력이 높아 자기 방 탁자에서 작은 나무판자로 일본성[1]을 쌓는 취미가 있다. 항상 다 쌓을 때쯤 마시로가 갑툭튀해서 다 부숴먹지만. 그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재건축을 하는 것을 보면 상당한 근성가이다. 덧붙여 늘 성을 망가뜨리는 마시로에게 화 한번 내지도 않고, 뭔가 선택할 때가 되면 마시로의 흥미에 맞는 방향으로 양보해주는 상냥한 오빠이기도 하다. 같이 개울가로 낚시하러 갔을 때 마시로가 물장구치느라 물고기가 다 도망가버리는 상황에서도 별 말 않고 마시로가 지쳐 잠들 때까지 기다린 다음 물고기를 잡을 정도. 하지만 마냥 무르기만 한 건 아니라서, 마시로가 무자각으로 자신에게 폐를 끼치는 건 용인하거나 양보해주지만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라면 단호하게 혼을 내기도 한다.
화도 잘 안내는 것 같다. 마시로가 종족의 능력을 함부로 쓰다가 니코에게 들켰다.[2] 하쿠야는 조심하라면서 마시로에게 화를 냈는데 마시로는 하쿠야가 화냈다면서 울었다. 어쨌든 마시로와의 사이는 매우 좋은 편. 그리고 보기와는 달리 시험 성적이 높다. 다만 암기과목은 잘하지만 응용과목은 엉망이라 수학점수가 바닥. 그래서 코베니에게 수학 공부를 배운다.
고향은 케이크 하나 먹기도 힘들고 신호등도 없을 정도로 엄청난 산골[3]이라고. 그래서인지, 어린애 같은 취향을 가진 마시로와는 달리 서양식 음식, 특히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코베니가 만든거라면 뭐든 맛있다고 해준다. 머리가 가려진 쪽에는 코베니를 구하다가 다쳐서 생긴 흉터가 남아있다. 이로 인해 시력에도 약간의 영향이 있어 빛의 유무만 구별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요즘 시대와 동떨어진 고향묘사에서 암시를 주지만, 사실 인간이 아니고 요괴와 같은 부류의 존재이다. 둔갑이 특기인데, 코베니와 처음 만났을 때는 검은 개의 모습이었다. 정체에 걸맞게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는 건 물론 전자제품을 망가뜨리거나 전자 데이터 파괴, 신속이동 등 여러가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스에츠기 코노하가 동족이란 걸 한눈에 알아차리고, 사진에 찍히고 안찍히고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등 여러모로 마시로나 코노하에 비해 능력을 제대로 쓰고 자기 관리도 잘 한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그런데 단행본 6권에서 하쿠야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가 나왔는데, 어릴 적에 있었던 사고에서 코베니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요력(힘)을 반 정도 나눠줬는데, 그 때 그렇게 나눠준 것 때문에 그만큼의 힘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1]
모양을 보면 아이즈와카마츠성으로 추측된다.
[2]
니코는 외계인이라고 착각해서 별 탈이 없었다.
[3]
TVA 12화의 철도-다다미 선-을 보면 후쿠시마현의 아이즈와카마츠 부근에 있는 산 속 한가운데로 보인다. 이 부근을 포함해 타다미선이 지나가는 지역 다수가 혼슈 유수의 폭설지대에 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