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35:59

미소라 휘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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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Misora whitale

라이트 노벨 공전마도사 후보생의 교관》의 메인 히로인 7인 중 한 명[1] 패배 히로인으로 성우 야마모토 노조미 / 티아 밸러드. <진홍빛 화살(레드 애로우)>의 칭호를 지닌[2] 미스트건 공전마도사과 예과 2학년인 E601 소대장이며, 나이는 14살.

무기는 백은색 마포검인 <라즈 그리즈>[3]이며 실은 순직하여 현재 돌아가신 어머니, 소시에 휘테일의 유품이다. 어릴 적 그런 어머니를 동경했고 미소라는 뒤를 좇아 마포검사의 길을 택한 것. 그런데 본인의 의욕만큼 능력이 술술 성장하지를 않다. 애초에 머리도 나빠서 필기 성적이 좋지 않거니와[4] 실전 능력과 관련된 실기 성적도 나쁘다. 마포검사인지라 포지션이 보통 근접 담당인 전위가 되어야 정상인데 처음 카나타 에이지가 교관으로 취임했을 때 성적이 E로 이는 소형 마갑충 한 마리와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수준이라 평가한 사람이 자퇴를 권할 정도로 검술에 재능이 없다. 카나타와 (교관 말에 어느 정도 휩쓸린)렉티가 4권에서 3권 당시 블레어가 미소라와의 첫 만남 때 안 봐줬으면 자근자근 썰렸을거라고(...)[5] 이 때문에 초반에 카나타 에이지가 아예 그녀에게 그나마 최대로 능력 발휘가 가능할 마포사로 컨버트할 것을 권유한 적이 있다.
미소라는 타 소대원에 비해 역량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앞서말한 검술 능력뿐만 아니라 포사격 정밀도도 나다. 보통 마포검에 조준기(사이트)를 다는 일이 없는데 미소라가 날리는 포격의 정밀도가 상당히 낮은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카나타가 만융연금과에 직접 찾아가 그녀의 마포검에 사이트를 달아준 상태. 다행히 5권에 와서 리코에게 평균적인 정도는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술에만 초점을 맞추고 학습한 탓인지 그동안 마력 포격에 관한 기초 지식에도 관심이 없었던터라 카나타 에이지에게 1:1로 개인 지도도 받았다. 이 때 개인 훈련으로 쌓인 피로 때문에 졸다가 그에게 딱밤까지 맞아가며 끝내 수업을 다 들었지만 완전히 다 이해하지 못한 사실은 덤. 그래도 소대원들 중 최고 레벨의 스태미너의 소유자인데다 굉장히 변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정도의 가속력[6]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날리는 포격들을 뒷받침해줄 압도적인 마력량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미소라가 날리는 포격들은 하나같이 위력이 세서 행여나 그녀에게 유효타를 허용하여 피격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소대 내의 포지션은 주로 중위로 지휘 및 포사격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끔 평소 리코 플라멜이 맡고 있는 후위에 있기도 한다. 소대장으로서의 역량은 카나타 에이지의 말에 따르면 전투력은 렉티 아이제나흐 블레어 아이제나흐가 위, 판단력과 지식은 리코 플라멜이 우위이며 카리스마나 인기는 유리 프로스톨이 더 낫지만 이 밖에 다른 요인들로 동료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결국 12권에서는 다른 E601 소대원들과 함께 전장에서 나서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공전마도사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준다.

성품은 기본적으로 정의감과 용기가 넘치며 상냥하고 예의도 바른 편[7]. 게다가 타 히로인들과 있는 광경만 봐도 질투에 눈이 멀어 순식간에 악마가 되면서 주인공에게 엄청난 폭력을 행사하는 다른 라이트노벨의 빨간 머리 히로인들과 달리 이쪽은 그런거 없다.[8] 다만 다혈질이라서 작중에서 특히 리코 플라멜, 카나타 에이지의 도발에 엄청 잘 걸려든다.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이 강해서 1권 후반에 마갑충과의 실전에서 처음 격추한 것에 들떠 무척 기쁜 나머지 추가로 카나타에게 갓 배웠던 마포검전기 집속마포<스트라이크 블래스터>를 날렸다. 문제는 이 2번째 포격으로 미스트건 내부 건물들이 박살이 나고 여기 미소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본인의 거주지)까지 날려먹었다는 점(...)[9] 다행히 전쟁피해 보험금이 나와서 다시 새로 개점한 상태.

외모는 어머니를 닮아서 미인이지만 빈유. 자기 주변에 로리거유만 2명(렉티, 블레어)인데다 거유도 2명(리코, 크로에)이고 유리 또한 제법 성숙한 육체의 소유자인지라 본인은 열등감이 내심 크다. 게다가 6권에서 미나도 살며시 메인 대열에 합류하여 열등감은 더 커질 전망 괜찮아 노엘이 있잖니 가족으로는 아버지가 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1권에서 자신의 포격으로 살던 곳이 완전 박살이 나서 현재 기숙사에서 렉티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야식으로 감자칩( 콘소메 맛)을 즐겨먹는다.[10] 문제는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다는 것(...)

메인 히로인들 중 안티가 정말 많은데 일상에서 타 히로인들에 비해 단점이 잘 부각되며 전투에서도 멘탈 등의 기복이 심해 여러모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민폐가 두드러지는게 첫 이유다. 카나타의 전략 + 본인을 포함한 소대원 모두의 실전 능력으로 작중 세계의 뛰어난 공전마도사들과 공전무도제(에어리얼 소드)에서 겨룰 자격까지 얻어낸 9권 시점에서도 이로 인해 소대원들에게 처절하게(...) 대가를 치렀다.[11] 다행히 완결을 바로 앞둔 12권 시점에서 다른 뛰어난 공전마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이 점에 대한 불만은 가라앉은 상태.

그리고 엄청 둔감한 카나타도 카나타였지만 작중 상황이 갈수록 메인 히로인들과의 연애에 제대로 신경쓸 수도 없을만큼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어 카나타가 이야기의 완결까지 어느 메인 히로인도 선택 안 하고 끝나는 열린 결말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독자들이 많은 상태였지만 만일 누군가 선택한다는 가정 아래에서 작중을 지켜볼 때 다른 메인 히로인들을 미소라의 히로인 쟁탈전 최종 승리를 위한 포석같이 느껴지게 하는 것[12]이 두번째 이유로 안티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완결이 난 시점에서도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메인 히로인들 중 유독 잦았던 민폐 등의 요인으로 다수의 독자들이 이미 미소라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을 짙게 지닌 상태인데 보는 이들의 심리는 고려하지 않고 작가가 계속 유난히 밀어주려고 애쓰는 듯한[13] 전개로 작품을 이어가니 당연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14] 일본 내 스레들에 여기에 불만을 가진 외국인들이 구글 번역기까지 사용해가며 트롤링을 하여 분탕짓을 저지르고 가는 광경도 목격될 정도... 특히 안티들 중 유리 프로스톨 크로에 세베니를 지지하는 사람들[15]은 미소라 휘테일을 도둑고양이로 취급하며 이를 간다.

12권에서 유리 프로스톨과 더불어 히로인 쟁탈전의 최종 단계까지 온 듯한 히로인 2인 중 1명이 되었는데[16] 12권 발매 직전에 책의 개요에서
인류의 비장의 카드가 된 카나타와 떨어져 최종 결전에 임하는 미소라들. 그러나 미소라의 뇌리에는 유리와 카나타가 포옹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는 상태.

"유리 씨, 나와 진심으로 진지한 승부를 해주지 않겠어?"

라고 나와서 급박한 전시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냐며 또 엄청 까였다. 일단 여기서 완결을 앞두고 유리와의 개인적인 일을 겪은 후 그녀가 카나타와 맺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전장에 나서는 전개가 되어 독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았다. 다만 미소라에 대한 작가의 과도한 푸쉬가 완결 직전에 또 나와 그녀가 히로인 쟁탈전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여전히 우려하던 상태였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물론 커플링 설정도 작품에 영향을 주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렇게 걱정했던 이유는 일반적인 과정을 거쳐 이런 전개가 일어나면 히로인의 좋고 싫고[17]와는 별개로 개연성이 제로가 되기 때문이다. 카나타는 그 동안 메인 히로인들을 소중한 동료로서, 친구로서 소중히 생각한 것이지 연애 감정을 가진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11권에서 크로에의 키스나 유리의 고백을 마주하고 이 때 와서야 그녀들의 마음을 알았다.[18] 그리고 일단 마음을 전한 크로에와 달리 유리에게는 사귀어 달라는 구체적인 부탁까지 받았고 카나타도 연인이 되는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리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상태라 만일 카나타에 대한 기억이 타인들에게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전장이 끝나면서 히로인 쟁탈전을 결판까지 지을 의도라면 카나타가 자연스럽게 유리를 선택하여야 개연성을 잃지 않고 캐릭터 이미지 손상[19]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많은 독자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카나타에게 고백도 안 했고 따라서 카나타도 12권 시점까지 매우 소중한 제자이자 동료들 중 하나로만 여기는 미소라만 최후에 그를 기억하는 등의 방향으로 전개된 후[20] 다른 메인 히로인들은 카나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소라는 그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미소라의 연심을 안 카나타가 유리가 고백했을 때와 다르게 이제 걱정했던 문제가 사라진 상황이니 결국 미소라에게 마음을 허락하는 등의 형태로 히로인 쟁탈전이 매듭지어졌다면 미소라는 정말로 도둑고양이 캐릭터가 되어 대대적인 이미지 손상이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이 작품은 읽는 이들에게 3류 쓰레기 소설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 마디로 12권까지 저렇게 전개된 마당에 결국 미소라가 카나타의 연인으로 선택되는 것은 작품을 망치는 길로 이어지는 말도 안 되는 전개라는 것을 의미한다.[21] 미소라가 카나타와 맺어져도 개연성을 잃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 유리가 전사 처리되는 극단적인 전개 등으로 스토리에서 그녀를 배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개연성 있게 미소라와 카나타의 성공적인 커플 성립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미소라를 과하게 밀어준다고 많은 독자들이 널리 인식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써도 외적으로는 미소라를 위해 유리를 희생시켰다는 것으로만 비쳤을 것이며, 작품에 대해 쏟아질 악평은 고사하고 이 작품이 처녀작에 해당하는 작가가 차기작을 집필하여 성공시키는 일은 더 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12권에서는 11권의 공전무도제 결승전에서 본인이 소속된 E601 소대를 압도적으로 패퇴시킨 유미엘 시저가 이끄는 인간형 마갑충 소대원들과 인류의 존망을 건 전장에서 다시 마주했는데 아직도 E601 소대가 홀로 감당하긴 힘든 상대들이었기 때문에 열세를 보인다.

그러나 13권에서 유리가 카나타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전투를 지속할 것을 주장하자 E601 소대는 후퇴할 생각을 접고 다시 전투에 임한다. 여기에 크로에 세베니 등이 원군으로 오면서 결국 전투에서 승리하며 곧바로 제스 비겔트와 전투 중인 카나타를 돕기 위해 동료들과 같이 이동한다. 카나타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가는 가혹한 상황에서 결국 절규하며 제스와 싸우는 카나타에게 고백하고 카나타를 도와 제스를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하지만 카나타에 대한 기억은 끝내 사라진다.

이후 구사일생하여 미스트건에 편입을 온 카나타와 재회한다. 기억은 비록 사라졌지만 카나타를 사랑했던 마음까지 사라지진 않았고 14권에서 그 기분을 안고 카나타에게 유리와 같이 다시 한 번 고백하며 끝을 맞이한다.[22]

이와 같이 카나타가 본인과 유리 중 1명을 선택하기 직전에 끝난 열린 결말로 완결이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쿠소라(クソラ)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것도 모자라[23] 작가의 딸에 비유되어 조롱까지 듣는 등 많은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고 후기를 통하여 작가가 처음에 카나타 에이지 유리 프로스톨이 맺어지는 결말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각하된 것으로 알려져 독자들 사이에 작가에게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생기면서[24] 페이크 히로인으로 전락했다.

결국 미소라는 특정 히로인에 대한 노골적이고 지나친 푸쉬가 그닥 문제도 없던 히로인을 독자들에게 극도의 비호감 히로인으로 인지되게끔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 예시로 남게 되었다.

카나타 에이지에 대해서는 1권 중반까지 인상이 최악이었으나 자신을 시험한 일을 계기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으며 강한 연심으로까지 발전한다. 그리고 작중에서 비밀리 미스트건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면서도 담담히 배신자 취급을 받아들이는 카나타를 몹시 안타까워하였다.
[1]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처럼 5권 정도 진행되면서 그 윤곽이 잡혔다고 보면 된다. 나머지는 리코 플라멜, 렉티 아이제나흐, 유리 프로스톨, 블레어 아이제나흐, 크로에 세베니, 미나 퍼플톤. [2] 노엘 르 상수시 데어 란시르 드 워프와의 기싸움에서 밀리기 싫었던 나머지 그녀에게 이런 이명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노엘은 미소라의 실력이 자기 이하라는 것을 곧바로 간파, 이후 빨강 꼬맹이(...)라고 부르고 있다. [3] 애니에서는 초반에 이름이 공개. 소설에서는 상당히 나중에 공개되었다. [4] 실제 미소라는 바보다(...) 3권에서 작중에서는 유명한 아이제나흐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있는 그녀를 본 카나타, 리코, 유리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조금 웃기는 사실이 있다면 바보는 아닌 렉티나 미소라보다 덜 바보인 블레어의 필기 성적이 미소라만큼이나 안 좋다는 것. [5] 한마디로 현재 미소라는 모양을 한 포로 단지 마력포만 줄창 날릴 뿐인 상태. 그래도 같은 소대원이 된 이후 블레어 아이제나흐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때마다 그녀가 자신보다 뛰어난 전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블레어에게 강하게 한 대 꿀밤을 날리거나 혼내는 모습을 보면 미소라도 보통 내기는 아니다. 게다가 10권에서는 미나 퍼플톤 여전히 애완동물 격으로 여기고 화를 내는 리제리트 플라워차일드의 모습을 보자 순간적으로 화가 난 나머지 한 대 때리고 혼을 냈다. 리제리트가 붕력을 쓰는 인간형 마갑충 강자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미소라의 패기는 장난이 아니라는 소리... [6] 5권에 이르어 미소라의 이동 궤도가 상당히 단조로운 탓에 격추를 잘 당하는 문제점이 부각되었는데 크로에 세베니와의 개인 특훈을 계기로 막판에 <일루전 액셀(환상가속)> 터득하여 결국 이를 극복해내었다. 변칙적 가속(체인지 오브 페이스) 스킬로 시전하면 이름에 걸맞게 허상인 환영이 생긴다. 리코 플라멜은 대체 언제 저런 기술을 익힌 것이냐며 내심 혀를 내둘렀다. 실은 카나타 에이지가 사용하는 스킬 중 하나로 크로에 세베니의 말에 따르면 움직임만큼은 카나타와 같은 스타일이라고 한다. [7] 갓 교관으로 부임한 카나타에게 반말한 것은 동료를 저버린 배신자라고 다른 마도사들 마냥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 2권에서 그의 성품을 제대로 확인하자 바로 3권부터 존대를 하려고 애를 다썼으나 오히려 카나타가 거북해서 관두게 만들어버렸다. 다만 화가 날 정도로 상대방이 자신의 기분을 있는대로 자극할 경우에는 설령 그 상대가 선배격 되는 사람일지도 분노 실린 반말로 돌려준다. [8] 엄청난 폭력이라고 볼만한 사항이 없다. 굳이 폭력을 행사한 상황을 논하자면 1권에서 카나타에게 따귀를 때린 것(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것도 없다)이 있지만 이것은 카나타가 일부러 미소라를 시험하기 위해 극도로 속을 긁은 상황이니 논외. 오히려 이 때는 참으면 비정상이었다. 그 밖에 카나타를 향해 주먹을 날린 적도 있으나 이 일 또한 카나타 에이지가 장난으로 놀려서 생긴 일이며 카나타가 그냥 맞아줄 인물도 아니라 헛방으로 끝났다. [9] 게다가 4권에서 리코와 카나타를 도우러간다고 렉티, 블레어와 합심한 때가 있었는데 당시도 가슴이 내심 뜨거워졌는지 비공정을 허락도 안 받고 훔쳐 냅다 타버렸다. 덕분에 소대원 전부 잠도 못자고 밤새도록 반성문을 써서 내는(이것도 그나마 프론 플라멜이 간곡히 부탁해서 체벌 수준이 줄어든 것) 바람에 이 다음날 있던 모의전에서 E601 소대 전원이 시작 전부터 다 잠들어서 기권패당했다(...) [10] 소설 시작 부분에 있는 컬러 일러스트들에서 간단히 히로인들의 한 일상 모습을 볼 수 있다. [11] 빰에 따귀를 맞고 입 안이 건빵 투성이(...)가 되는 등 두들겨 맞았다. [12] 각 메인 히로인들의 단편을 골고루 챙겨주지만 본편에서는 비중이 각기 고르지 않기 때문에 상당 수의 독자들에게는 이렇게 비쳤다. 단독으로 타이틀 히로인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다. 애초 1권에서 내세운 히로인이 미소라 휘테일, 리코 플라멜, 렉티 아이제나흐 총 3명이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나쁜 소리를 들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상황. 오죽하면 2ch에서 11권 막판에 유리가 자신에 대해 곧 잊게될 것이라고 여긴 카나타가 유리의 고백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최종 결전 후 모종의 이유로 메인 히로인들 중 미소라만 카나타를 기억하여 맺어지게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끝까지 노골적인 푸쉬는 이어졌다. [13] 다만 14권의 후기를 통하여 작가가 처음에 카나타 에이지 유리 프로스톨이 맺어지는 결말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각하된 것으로 알려져 독자들 사이에 작가에게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생겼다. 여태까지 작가가 독자들의 심리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묵묵히 집필만 한다고 여겨 여론이 안 좋았던 것인데 본디 저런 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오히려 상당히 많은 독자들의 심리를 잘 읽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14] 본디 작가의 의도는 미소라를 유독 여러 시련들을 넘어서 긴 과정에 걸쳐 결국 성장을 이뤄내는 히로인으로 만드는 동시에 이 성장 과정들을 지켜보는 일로 미소라에 대한 독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카나타에게 가장 걸맞은 히로인이라는 이미지를 확립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의도와 달리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미소라가 바로 거기에 해당하는 캐릭터라는 것. [15] 대개 메인 히로인들 중 지지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유리의 지지도 수치가 미소라의 수치의 2배를 넘기며 보통 1위를 점하는 크로에는 4배를 넘긴다. 그야말로 넘사벽들. [16] The battle for his love - it's the showdown!(의 사랑을 얻기 위한 대결 - 드디어 최종 결전!) 이란 문구와 함께 컬러 일러스트를 유리와 함께 장식하고 있다. 여기서 미소라가 하는 말은 I wish I could fly beside kanata(카나타의 곁에서 날 수 있길 바래). [17] 미소라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 [18] 블레어와 미나도 고백을 한 입장이지만 카나타는 블레어가 여동생과 관계된 일로 반강제적으로 자신의 배우자가 되고 싶어한다고 인지한 상태이며 미나는 고백이 단순히 취향을 묻는 듯한 질문에 가까워 고백이란 것을 카나타가 알아차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대다수의 독자들도 미나의 고백은 일반적인 형태의 고백이 아니었으니 고백이라는 사실을 몰라도 어쩔 수 없다고 여긴다. [19] 행여나 다른 메인 히로인들이 마지막에 다 사귀어달라고 요청하여 유리에게 아무래도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식으로 카나타가 답변하면 당연히 이미지 손상이 안 일어날 수가 없다. 그런데 미소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매우 심한 상황이라 독자들은 완결 직전까지 카나타의 이미지 손상이 일어나든 말든 상관없으니 제발 미소라만 빼고 택하거나 흐지부지하게 끝내달라고 호소하는 분위기다. [20] 이것 자체도 우스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 유리의 경우, 카나타에 대한 기억을 잃기 싫어 끝까지 기억하려고 이를 악물고서 전장에 나섰고 13권에서 카나타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21] 별개로 히로인 쟁탈전의 승패가 안 갈리는 결말은 작중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대부분의 독자들이 납득할 의사가 충분했다. [22] 이것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없는게 작중에서 본디 카나타 에이지에 대한 연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드러내는 일에 신중했던 리코 플라멜 등은 그렇다 쳐도 본디 일찍부터 아내로서 본인의 평생을 바쳐 카나타를 위해 살겠다고 굳게 맹세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 줄곧 카나타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무한하고 진실된 애정을 보여 카나타에 대한 사랑이라면 미소라나 유리 프로스톨에 결코 뒤지지 않을 블레어 아이제나흐는 미소라와 유리를 따라 자연스럽게 고백으로 이어지는게 이치에 맞기 때문. 블레어 아이제나흐가 바보 캐릭터라서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그런게 아니냐고 보기도 우스운게 작중에서 블레어보다 더 바보인 캐릭터가 바로 미소라 휘테일이다. [23] 결말로 인해 생긴 멸칭은 아니고 그 전부터 일부 극성 안티들이 미소라를 호칭할 때 사용했다. [24] 작가가 외압과 타협하는 차원에서 열린 결말을 낸 것이고 카나타가 유리를 선택했다고 독자들이 보길 바란 듯 하다고 해석한 독자들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