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22:10:57

목기단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목기단의 무공

1. 개요

무협소설 실혼전기》의 등장인물.

칠성회의 천기단주이자 칠성의 일곱 우두머리인 암흑칠성 중 삼성으로 별호는 희색 늑대를 의미하는 회랑. 적군양, 조심홍을 이은 칠성회의 삼인자이다. 온통 회색옷으로 도배한 마른 삼십 대의 남성으로 꽤 미남으로 묘사된다.

2. 작품 내 행보

본래 화설란의 소꿉친구이자 연인이었다. 악인촌에서 살아남는 몇 안 되는 아이로 화설란, 적군양과는 친구 사이였다. 그러다가 15살의 나이에 악인촌의 촌장이었던 악호 굉요득을 꺾고 악인촌의 머무르는 99명의 악인 역시 마찬가지로 꺾어 복종시켰다.

목기단이 촌장이었을 때 악인촌은 악인들이 모인 곳이기는 해도 그럭저럭 살만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심홍에게 무공을 배운 적군양에게 패해 촌장 자리도 뺏기고 연인이었던 화설란도 NTR당한다.

그 후, 적군양이 조심홍이 가르친 대로 악인촌의 악인을 하나하나 해부하다가 위기를 느낀 악인들이 적군양에게 도전할 때 적군양을 지지했다. 그리고 살아남는 목기단과 적군양, 조심홍과 나머지 4명의 악인을 주축으로 칠성회가 탄생했다. 적군양, 조심홍의 뒤를 잇는 칠성회의 삼인자이나보디 악명이 높다.

적군양을 암습하려다가 실패한 남궁수와 그 부하를 고문하는 걸로 처음 등장한다. 남궁수와 그 부하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고문당하고 있을 때 혼자 여유롭게 손톱이나 깎고 있었다. 그리고 남궁수가 의기맹의 비밀을 불지 않아도 아직 다른 사람이 남아 있으니깐 걱정할 필요 없다면서 부는 놈 생길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고문실 안에서 잔다.

화설란과 함께 있을 때 옛 감정을 정리했는지 악인촌 때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하는데 화설란이 독기가 더 있었으면 적군양한테 지지도 않았고, 적군양한테 진 이후로도 적군양을 죽일 기회가 많았음에도 왜 죽이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듣는다. 그리고 화설란의 유혹을 받지만, 거의 덮치기 직전까지 갔다가 포기하고 나간다. 그래도 밖으로 나간 뒤에 적군양과 화설란의 붕가붕가 장면을 바라보는 정신고문을 당했다.

조심홍이 상처를 입고, 칠성호의 총단이 박살 나자 낙양의 있는 비밀 분타로 와 몰래 의원들을 초빙했다. 조심홍을 치료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는데 말을 안 듣는 의원과, 끝까지 살아남은 의원인 곽한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았다.

칠성회의 일곱 별 중 한 명인 독무옹이 실패하고 남궁유를 제물로 삼으려고 할 때 실패한 자는 쓸모없다면서 독무옹을 살해하는 걸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남궁수에 대한 이야기로 남궁유를 화나게 한 뒤에 적군양에게 믿음을 증명하라면서 남궁유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적군양이 남궁유를 죽이자 적군양을 칠성호의 총단으로 이끌어준다.

후반부에서 조심홍을 치료했던 곽한을 일부러 살려줬다는 모함 때문에 고문을 받다가, 금옥에 목기단을 구하기 위해서 침입한 화설란과 함께 칠성회의 고수들에게 공격당해서 사망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로는 어렸을 때부터 화설란과는 소꿉친구 사이였지만, 화설란의 체질이 응응하고 적군양이 끼어든 탓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났다. 하지만 화설란도 마음속으로는 목기단을 사랑했었으니 죽었긴 했어도 불행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3. 성격

적군양, 조심홍에게 밀려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쪽도 악인에 속한다. 일단 악인촌 출신이기도 했고, 엽무명으로 위장한 적군양에게 시험을 내린다는 이유로 같이 지내던 동료인 남궁유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 적군양에게 남궁유를 죽이도록 하는 장면이나, 남궁수를 고문할 때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강호제일의 살성이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무정한 마귀인 적군양에 비하면 감정을 가진 '인간'이니 적어도 마귀 취급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일단 전대 촌장을 죽였던 것도 강간과 살인이 일상생활인 악인촌의 분란을 줄이려는 의도였고, 실제로 목기단이 촌장이 되자 악인촌은 그나마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변했다. 적군양한테 진 것도 괜한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였다.

적군양의 평가로는 좀처럼 말을 하지 않지만 일단 말을 시작하면 사건의 정곡을 꿰뚫는다고 하며, 좀처럼 행동하지 않지만 일단 한 번 행독을 시작하면 반드시 확실하게 끝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적군양은 목기단이 자신보다 강할 때 친구처럼 대우해줬다. 물론 적군양이 더 강해지자 그다음부터는 부하 취급.

화설란과는 연인 관계이기도 했지만, 소꿉친구 사이이기도 했다. 가난했던 시절에 밀전 같은 걸 사주기도 했고, 남의 여자가 된 뒤로도 사랑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적군양과 화설란이 붕가붕가했을 때 마음속으로 분노했었고, 적군양이 화설란을 버리자 자신의 부인으로 맞아들이려고 했다가 거부당했다.

어찌 됐든 조심홍과 더불어 주인공 적군양의 악마성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의 조연이라고 볼 수 있다.

4. 목기단의 무공

어떤 무공을 사용하는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무기로는 목검을 주로 사용한다. 목검을 사용하는데도 칠성회 삼인자로 군림하고, 심장을 간단하게 꿰뚫는 굉장한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