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7:09:40

명인

1.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2.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3.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4. 웹툰5. 인명

1.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

名人

특히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바둑, 쇼기 등에서 정점에 오른 자를 의미하며,[1] 동시에 타이틀 명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 바둑계에서는 명인 타이틀을 5연패하거나 통산 10기 이상 방어한 기사에게 은퇴 후 또는 60세 이후에 명예 명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주어지고, 쇼기계에서는 명인 타이틀을 통산 5기 이상 획득한 기사에게 은퇴 후 영세 명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주어진다.[2] 다른 매체에서 사용하는 명인, 영세 명인 등의 호칭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참고로 일본 쇼기 명인전은 극악할 정도인데 A-B1-B2-C1-C2의 5부리그 시스템으로, 모든 기사는 매년 10국의 순위전 대국을 소화해야 하며 갓 프로 c2조가 된 기사가 명인전에 도전한다 쳐도 최소 4년이 걸린다. 우승상금은 미공개지만 용왕전보다 낮다고 한다. 대국료도 낮지만 쇼기의 영예만큼은 용왕보다 높다.

한국 바둑에도 명인전이 있다. 한국일보에서 창설하였고 2016년에 폐지되었다가 2021년부터 다시 SG배 명인전으로 재개되었다.

장기에도 명인전이 있다. 일간스포츠에서 창설하였는데 2013년 16회 대회 이후로 개최가 되고 있지 않다.

기악 연주에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도 이 칭호를 쓴다.

게임잡지 게임챔프에서 기자들[3]을 '명인'이라고 부르며 캐릭터화 한 적이 있지만 일본식 표현[4]이라는 반발로 오래가지는 못했다.

2.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일본의 전설적인 바둑기사 혼인보 슈사이가 후배 기사인 기타니 미노루와 1938년에 치른 은퇴 대국을 모티브로 삼아서 집필한 소설.

바둑광으로 유명한 가와바타가 관전 기자로서 참여해 그 대국을 반년 간 취재해 신문에 관전기를 연재했는데, 훗날 이를 약간 다듬어서 책으로 낸 것이다. 해당 대국을 직접 본 당사자이기에 두 기사의 심리 상태나 두 기사의 한 수, 한 수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작품이다. 참고로 슈사이와 기타니에겐 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작중에선 이름을 바꾸었으며, 나머지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실존 인물들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오래전에 번역판이 나왔으나 1992년 절판 되었는데, 2019년 초에 새로운 판본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때 재발간 기념으로 조훈현과 인터뷰도 했는데, 그는 생전의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만난 적이 있다고 인증했다.[5]

3.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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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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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명

5.1. 아키히토(明仁)의 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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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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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바둑, 장기 등에서 정점에 오른 자를 국수라고 부른다. [2] 원칙적으로는 은퇴 후부터 자격이 주어지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은퇴하기 전부터 영세 명인으로 불리고 있다. [3] 정확하게 말하면 정식으로 잡지사가 고용한 기자는 아니었고, 독자 중에서 객원 필자를 뽑은 것이었다. [4] 명인이란 단어가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인 건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아예 사용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명인(名人)이란 단어가 종종 등장한다. [5] 조훈현은 어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세고에 겐사쿠 九단의 문하생으로서 수련하는 등 당시 일본 바둑계 사람들과 친분을 맺었으니 자연스럽게 가와바타 작가와 만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