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4 12:43:43

명순조


1. 개요2. 악명3. 여담

1. 개요

명순조는 "림"의 준말로,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취한 두문자어이다. 대한민국 국군 급양으로 공급되는 명태 요리의 한 종류이며, 정식 명칭인 명태순살조림이 대화하면서 말하기에는 길다보니 이렇게 약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악명

맛이 없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 #, #) 특히 '순살조림'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생선가시가 그대로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군 병영식의 문제로, 요리사 없이 제대로 교육되거나 숙련되지 않은 조리병들만으로 대량취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뼈까지 손질된 재료를 들이기에는 예산이 충분하지 않고 재료를 손질할 시간도 장비도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단 명순조만이 아니라 군대 요리 전반이 공유하는 문제이며, 특히 다른 생선요리들도 두드러지게 겪는 문제이다.

3. 여담

  • 군대에서는 이런 식으로 줄임말로 불리는 요리가 많다. 개중에는 오히려 선호되는 식품들도 있는데, 예컨대 쏘야가 그렇다. 그러나 보통 장병들의 원성을 사면서 약칭으로 불리는 음식이 더 많으며, 가령 '해빔소(해물비빔소스)'가 그렇다. 군부대 내 조리 상태로 인해 눅눅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매품으로는 동일하게 명태를 베이스로 하는 '명순튀(명태순살튀김)'와 '명순강(명태순살강정)'이 있고, 조림 종류인 고순조(고등어순살조림), 코순조(코다리순살조림)도 있다.
  • 음식 이름이지 군사용어는 아니지만, 줄임말을 곧잘 쓰는 군대문화와 그 악명으로 인해 군필자 여부를 판단하는 테스트 도구가 되고는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