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concert.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이다.
5레벨 텔레파시(Telepathy (Mind Affecting)) 계열, 사이언 / 와일더 기본 초능력이자 사이킥 워리어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1. 개요
시전자와 초능력이 있는 동료들을 하나의 거대한 시전자로 합체시키는 초능력이다.2. 설명
시전하면 시전자의 뇌로부터 희미한 은색 줄기가 퍼져나와 메타콘서트에 참가하는 동료들의 미간에 연결되고, 하나의 정신을 가진 주체로 변하게 된다. 시전자는 자신과 동료들 중 한명을 지휘자(Conductor)로 선택하고, 그 순간부터 지휘자는 메타콘서트로 생성된 정신체를 조종한다.정신체의 파워 포인트는 참가자 전원의 파워 포인트 총량과 같아지고, 정신체는 참가자들이 알고 있는 초능력/유사 능력(Psi-Like Ability)을 전부 알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다. 또한 동료 한명이 추가될 때마다 초능력과 유사 능력의 강도가 강해지는데, 이는 해당 초능력의 내성 굴림 난이도(Save DC)가 1씩 늘어나는 것으로 구현된다.
경험치를 요구하는 초능력을 시전할 때는 참가자 전원이 경험치를 공평하게 나눠서 지불한다. 정신체가 능력치 데미지를 입을 때는 지휘자가 능력치 데미지를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서 입힌다.
정신체는 스스로를 붕괴시키는 사태를 막기 위해 매우 느리게, 턴당 10피트(2칸)만을 움직일 수 있다. 정신체가 움직일 때는 동료들이 함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간주한다.
정신체에 결합된 동료는 시전자로부터 20피트 넘게 떨어지게 되면 즉시 정신체와의 연결이 끊어지고, 정신체의 파워 포인트 총량 중에서 자신의 몫(총량/참가자, 혹은 자신의 최대치)을 되돌려 받는다. 참가자는 언제든지 정신체와의 연결을 끊을 수 있다. 메타콘서트의 시전이 끝나면 같은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파워 포인트를 나눠가지고, 남는 파워 포인트는 지휘자가 추가로 가져간다.
3. 사용 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만 쓰인다. 규칙도 다른 초능력과는 다르게 반쯤 쓰다 만 분위기가 나는데, 무엇보다도 정신체의 시전자 레벨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전혀 적혀있지 않다. 이 부분은 DM의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다.파워 포인트와 알고 있는 초능력을 합쳐서 쓰는 것은 겉보기에는 아주 좋게 보이지만, 동료들이 그냥 나눠서 초능력을 시전하면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초능력을 시전할 수 있어서 시간이 급박한 상황, 특히 전투시에는 시전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다만 시전하는 장면과 시전후의 모습이 상당히 간지나기 때문에, 최후의 상황에서 파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장면을 연출할 때는 이 초능력이 제격이다. 특정한 초능력을 시전해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초능력의 목표가 너무 높은 내성을 지니고 있어서 동료들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이런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1]
꼭 필요한 초능력을 지녔지만 파워 포인트가 다 떨어진 시전자를 보조할 때도 쓸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DM이 정신력 기부를 금지한 경우로만 한정된다.
만약 플레이어가 먼치킨을 지향해서 철면피를 깔고 Erudite[2]를 하고 있다면, 정신 결정과 메타콘서트를 시전해서 자신과 정신 결정을 하나의 정신체로 융합시킨 후, 매일 시전할 수 있는 초능력의 종류 제한을 무시할 수 있다.
[1]
예제를 보려면 멀리 볼 필요도 없고 마법 소녀물이나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서 주연들이 힘을 합쳐
마법을 시전하는 장면을 보면 된다.
시전하는 순서대로 레비테이션,
디멘션 도어,
안티매직 필드, 메타콘서트,
프리즈매틱 스프레이(석화),
그레이터 디스펠 매직...제작진이 D&D 규칙서를 끼고 사는 건가
[2]
사이언의 변형판. 위저드가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초능력을 배울 수 있지만, 하루에 시전할 수 있는 초능력의 종류에 제한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