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일 슈트롬 작전(メールシュトローム作戦)은 기동전사 Z건담에서 전개된 에우고와 액시즈간에 벌어진 전투로, 콜로니 레이저로 개조된 그리프스2의 탈취를 목적으로 에우고가 실행한 대규모 전투다.작전명의 유래는 전설상의 괴수인 크라켄이 일으킨다는 해일의 명칭인 메일 슈트롬[1].
2. 상세
에우고-티탄즈 양방을 이용하며 3파전을 벌이던 액시즈 세력이었으나, 티탄즈로부터 그리프스2를 탈취한 후에는 거점 방어를 위해 주 전력이 그리프스2 위주로 몰릴 수밖에 없기에 행동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이에 움직임이 굼떠진 액시즈의 의표를 찌르고 전략병기인 그리프스2 탈취를 위해 에우고 세력은 0088년 2월 2일(일부에선 2월 20일이라고도 한다), 아가마와 라디슈를 중심으로 한 주력부대를 투입한 공세작전을 계획하고 이를 메일 슈트롬 작전이라 명명한다.
주력 중 상당수가 소모된데다 재편 작업 중이었기에 핵심 부대만을 투입한 에우고[2]에 비해 온존했던 전력을 추가 투입한 액시즈. 이렇게 양군의 전력은 액시즈 측이 유리했으나, 실제 전투가 벌어지자 1년간 격전을 치러온 에우고와는 달리 신병 위주로 구성되어 실전경험이 절대적으로 모자랐던 액시즈 측에서는 효과적인 방어전을 펼치지 못하고 허둥대기 시작한다.
견제사격을 한답시고 유효사거라 밖에서 부터 일제사격을 해 대거나 침입루트를 제대로 틀어막지 못하는 등 어걸픈 모습을 보이자 백전연마의 에우고 주력부대는 단번에 허점을 파고들어 돌파에 성공한다.
이에 요격을 위해 총수인 하만 칸이 직접 큐베레이로 전투에 임하나, 매복해 있던 카미유 비단의 Z건담에게 역으로 요격을 당한다.
이 상황에서 뉴타입 간의 공조현상을 겪은 카미유와 하만은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나 결국 사상과 입장의 차이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전투를 지속, 카미유의 기지를 통해 큐베레이가 소파 당하자 하만이 퇴각한다.
최고 전력인 하만이 막혀있는 사이 전황은 에우고측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하만 퇴각 후 액시즈 전력도 결국 물러서며, 그리프스2는 에우고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
3. 기타
그리프스2를 콜로니 레이저로 개조한 것은 티탄즈지만 정작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것은 에우고 라고 할 수 있다.티탄즈는 에우고나 액시즈 세력이 아닌 엄한 일반 콜로니에만 사격을 해 댄 바람에 민간인 피해만 증가시키고, 순수 티탄즈 입대자가 아닌 연방군에서 전출되었거나 차출된 인원들이 티탄즈의 만행을 뒤늦게 나마 인식하고 대거 이탈하는 결과만 낳는다. 다카르 연설 때 까지만 해도 아직은 티탄즈에 대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콜로니 주민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로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꼴을 본 후에는 많은 티탄즈 소속 인원들이 반발, 즉석에서 이탈[3] 하거나 전황이 불리해 지자 바로 항복하는 케이스가 늘었고 그리프스 전역 종료 후에도 많은 인원들이 연방군의 원대복귀 명령에 따랐다.
액시즈는 탈취 후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탈취당한 반면, 에우고 세력은 그라나다에 대한 액시즈 낙하도 막아내고 티탄즈 주력군의 절반을 날려버리는 등 말 그대로 이거 하나로 전황을 극히 유리한 쪽으로 이끌었다.
[1]
일본어 명칭으로, 원어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에서 쓰는 malstrøm(발음은 대충 말스트롬에 가깝다)을 영어식으로 읽은 것(maelstrom. 메일과 멜의 중간쯤의 발음이다.)을 다시 일본어 식으로 읽은 것.
[2]
덤으로, 애초에 콜로니 레이저가 대규모 부대나 대형 구조물 공격을 위한 무기다 보니 대부대를 투입해 봤자 표적 꺼리를 제공해 주는 것 밖에 안된다는 이유도 있다.
[3]
대표적으로 어드밴스드 오브 제타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아이리스 맥캠벨이 있는데, 탑승기인 바잠이 대파되어 표류하던 중 콜로니가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자 티탄즈에 대의 없음을 느끼곤 바로 주변 에우고 부대에 항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