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9 23:53:52

매지컬 팝픈

파일:Magical_Pop'n_cover.jpg

マジカルポップン / Magical Pop'n

1. 개요2. 시스템3. 스토리4. 기타

1. 개요

플레이 영상

1995년 3월 10일 PACK-IN-VIDEO에서 슈퍼 패미컴 전용으로 발매한 액션 게임. 슈퍼 패미컴 중반기에 만들어졌다.

캐릭터 목소리가 음성으로 들어가 있는 보기 힘든 음성지원 게임이다. 주인공 보이스는 이이지마 아이가 담당했으며, 이 작품이 성우 데뷔작.[1]

패키지 및 제품 설명서 일러스트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캐릭터를 담당한 타카미 아카이가 담당. 다만, 해당 부분만 담당했기에 인게임 그래픽의 그림체는 딴판이다.

플레이어는 공주 '팝픈'을 조작해 여러 마법을 습득하고 사용하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단점이라면 맵이 엄청넓고 중간세이브가 없어서 끝판을 깨려면 작정하고 깨야한다. 초보자가 건들면 3스테이지에서 손놓아버릴수 있을정도로 맵이 복잡하다.

2. 시스템

'꼬마 랄프의 모험' 비슷한 스탠다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인 공주를 컨트롤하여 어떤 왕국에 있는 6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주요 목표는 마왕의 군대에 의해 도난당한 왕국의 강력한 마력의 보석을 되찾고, 최종 보스인 마왕과 그 부하들을 무찌르는 것.

각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중간 보스전 등을 거쳐 보스를 쓰러뜨리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식이며, 라이프+잔기 형식이지만, 라이프가 없어져 미스했다간 조금 전 장소로 돌아가 부활하게 된다. 잔기가 다 없어지면 게임 오버가 되지만 컨티뉴는 가능. 각 스테이지의 제한 시간이나 페널티가 전혀 없으므로 천천히 공략할 수 있다.

거의 완전히 임의 스크롤 형식으로, 스테이지 안에서는 같은 장소를 오고갈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각 스테이지는 미로같은 구조로 되어있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마법 등을 구사해 새로운 길로 넘어갈 필요가 있다.

주인공 팝픈 공주의 공격 스타일은 주로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용 횟수 무제한의 검 공격. 공격 바리에이션은 일반 공격, 상단 공격(십자키 상단+공격 버튼), 하단 공격(점프 중에 십자키 하단+공격 버튼)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쓸 필요가 있다. 이 게임에서 파워 업에 해당하는 아이템은 전혀 없으므로 끝까지 검 공격을 하게 된다.

또 하나는 마법 공격으로, RPG 장르처럼 MP에 해당하는 별을 소비하여 마법 기술을 발동할 수 있다[2]. 검으로 닿지 않는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진행을 가로막는 파괴 불가능한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해서 필수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초기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 기술은 한 종류 뿐이지만, 스테이지 도중에 다섯 종류의 기술을 입수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여섯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클리어에 필요한 건 아니지만 숨겨진 강력한 마법 기술이 존재한다. 마법 기술이 여러 가지 존재할 경우에는 LR 버튼으로 바꿔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점프 중에는 공중 제어가 가능하며, 수구린 상태에서 점프 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딩이 가능해진다. 단, 슬라이딩 중에는 일절 공격이 불가능하여 빈틈이 생긴다.

점프할때 동그랗게 회전하는걸 보면 소닉 더 헤지혹 느낌도 나는데 실제로 스킬중에 회전하는 기술도 있다. 하지만 소닉의 스핀 대시와는 달리 이동용이지만 벽을 타고 올라갈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스테이지 3 도중부터 마법 기술 중 하나인 '후크 마법'으로 바이오닉 코만도 우미하라 카와세 시리즈처럼 러버링 액션이 가능하다.

적을 쓰러뜨리거나 보물상자를 부수면 아이템이 출현하기도 하는데, 주요 아이템은 라이프를 회복하는 '과자', 별을 회복하는 '별 조각', 3개를 모으면 1UP하는 '1UP 조각', 라이프 최대수를 1개 늘리고 전체 회복하는 하트가 있다. 단 보물 상자 안에는 데미지를 주는 '폭탄'이 있기도 하니 열 때는 주의할 것.

3. 스토리

손에 넣은 자가 절대적인 마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전해지는 마력의 보석은 그 강력함으로 인해 악용을 피하고자, 어떤 왕국의 어떤 성에 봉인되어있었다. 그리고 수백년의 시간이 지나, 마법의 문명이 번성한 어떤 왕국의 성에 지내던 공주는 그 평화로운 나날에 따분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마법 스승인 할아범이 세계 각지의 선조들이 남겼다는 마법의 대한 이야기를 가르치는 동안, 탁자에 있던 수정 구슬이 갑자기 빛나면서 떠오르더니 앞으로 일어날 불길한 사건을 예언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주는 꾸벅꾸벅 졸고있던 바람에 이 예언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날 밤, 갑자기 마왕 군단이 왕국에 쳐들어와 보석을 훔쳐 달아나버린다. 마왕이 그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기 전에, 공주 팝픈은 빼앗긴 비보를 되찾고자 홀로 여행을 떠난다.

여러 여정을 거친 끝에 공주는 마왕이 있는 곳에 도달하여 물리치고, 보석을 손에 넣어 왕국과 세계의 평화를 되찾는다.

4. 기타

겉보기엔 액션 게임으로 안 보이는 동인작품 같은 패키지 일러스트, 이이지마 아이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보이스, 그리고 지뢰 스멜이 풍기는 제목으로 인해서인지 일본에서는 망겜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나, 게임 완성도는 제대로 갖춰져있는 작품으로, SFC 액션 게임 중에서는 평균 이상. 다만 아무래도 그 외견으로 인해 크게 손해를 본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발매 당시로부터 몇 년간은 비싸봤자 2000엔 하는 정도였지만, 컬렉터들의 수집 경쟁으로 인해 패키지 없는 버전이 십 몇 만엔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프리미엄 가격이 붙었다.

싸이제로가 한글화했다. 오프닝과 엔딩뿐이지만.


[1] 다만 연기가 국어책 읽기 수준인데다 특유의 허스키한 톤이 로리 계열 주인공 목소리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 [2] 일부 기술은 별을 소비하지 않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