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소설 《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의 설정. 만생의 여섯 기둥이란 탑을 관리하는 자들 중 최상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말하며, 만생의 주인을 포함한 여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2. 특징
성좌들이 자신들이 지배하는 스테이지를 관리한다면 기둥들은 탑 전체를 관리하며, 이 때문에 성좌보다 명백하게 상위의 존재로 묘사된다. 성좌와의 관계는 세입자와 집주인 정도.거주지는 즈라쿠아(=본산 세계). 사용하는 언어가 즈라쿠아의 언어인 것을 보면 출신지 또한 즈라쿠아인 것으로 보인다. 탑 바깥이지만 밖에서도 탑 안쪽을 관측할 수 있다.
작중에서 만생의 주인은 한 번도 '첫 번째 기둥'이라고는 불린 적이 없는데, 이는 다들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때문에 다른 기둥들과는 구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만생의 주인'이라는 이명 자체에 '만생의 여섯 기둥'의 수장이라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3. 성향
자신의 사상을 위해 움직이는 탑주와는 달리 탑주에 대한 애정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기혼자인 김공자에게 탑주가 잠시 시간을 내어주는 것조차 질투할 정도. 물론 태고의 지팡이처럼 탑주에 대한 애정만이 아니라 탑주가 구원받았으면 하는 이유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예를 들어, 삼라만상을 통틀어 누구도 개심시킬 수 없는 특별한 사람들이 24명 있는데, 만생의 주인은 이들을 자신의 자식으로 삼았으며 신기루를 거니는 공녀가 장녀이다. 탑주가 그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었지만 탑주를 사랑하게 된 것이 한계. 세상에서 가치 있는 것은 오직 탑주뿐이며 세상은 깃털만도 못하게 여기고, 당장 탑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은 탑주가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물론
4. 능력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들 강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태고의 지팡이의 경우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마법사인데, 기둥들은 탑이 있는 세계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탑과 탑이 세워진 모든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마법사라는 이야기가 된다. 참고로, 기둥이 인지하는 세계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그 검제조차 최강의 검사가 아니다.자신의 열화 버전의 분신을 만들 수 있다는 식의 묘사가 있다. 신기루를 거니는 공녀가 일시적으로 성좌로 타천했을 때도 본체가 성좌 수준으로 다운그레이드된 것이 아니고 성좌 수준의 힘과 지능을 가진 분신을 만들어 움직인 것. 이때, 본체는 즈라쿠아에 위치한다.
기둥이 되면 각종 능력에 버프를 받는 듯하다. 성좌로 타천하며 지능이 너프되었을 때 즈라쿠아의 본체 수준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 말은 기둥직을 맡고 있을때 지능에 버프를 받았다는 뜻이 된다. 기둥으로서가 아닌 즈라쿠아의 본체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5. 역할
탑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인데, 기둥마다 각자 탑의 '특정 분야'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섯 번째 기둥인 태고의 지팡이는 공자에게 패배하기 전까지는 탑에서 죽은 사람들을 탑의 저승인 71~79층 중 하나의 층으로 배정하거나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하거나의 여부를 결정하는 저승의 재판관 역할을 맡고 있었다. 다른 기둥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구원하 또한 탑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기둥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6. 권한
탑의 관리에 있어 만생의 주인 다음가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탑의 자잘한 업무는 상황실에서 알아서 처리하거나 즈라쿠아에 승인을 요청하고 대개 승인이 떨어지지만, 탑의 권한을 넘어선 문제[1]가 발생했을 때는 기둥 전체가 상황실에 모여 다수결 투표를 진행한다. 또한 탑의 층을 관장하며, 층을 원하는 성좌들을 세입자처럼 내어주는 권한 또한 있다.탑주는 탑이 온전히 탑의 주민들의 것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적어도 그렇다고 착각하길 바라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헌터들은 기둥들의 존재를 모른다. 기둥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기억을 헌터들에게서 지울 권한이 있기 때문에, 기둥을 만나더라도 기둥들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고 자연스러운 기억으로 뒤바뀐다.[2]
그들이 탑의 주민들의 자주권을 존중한다고 해서 기둥들이 탑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 점은 기둥들 사이에서 조금 의견이 갈리는데, 기둥이 적극적으로 탑의 일에 개입해야 한다는 개입파가 있는 반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방관파도 있다.그리고 개입파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탑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신기루를 거니는 공녀 같은 경우 EX랭크 스킬을 아무한테나 내어주는 게 가능했다.
다만 성좌가 스킬 카드를 내려 주는 경우와 달리, 기둥이 스킬 카드를 제공할 때에는 그 스킬과 관련된 권능을 가진 성좌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회귀자의 태엽시계]의 경우 회귀의 권능을 가진 성좌인 폐허를 추수하는 소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는데, 이 절차가 필요한 이유는 양해 없이 회귀 스킬을 아무한테나 내어주면 무티아의 권능이 훼손되기 때문이다.
7. 목록
- 첫 번째 기둥 만생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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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둥 공허에서 춤추는 신
계속해서 발레를 추는 기둥 공자가 표현하길 동물로 비유하면 아프리카 플라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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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기둥 시초에 입법한 자
기둥에게 불신임을 제기하고, 성좌가 되기도 전에 탑주에게 결투를 신청한 공자에게 적의를 표했으며, 이렇게 불신임을 제기한 공자는 탑주와 다르다며 공자의 삶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렸으며, 이 점을 탑주에게 지적받았다. 공자가 표현하길 인생의 시작부터 끝장까지 쓴맛 단맛 다 봐서 이제는 그냥 놀고 싶을뿐인 기둥 동물로 비유하면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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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기둥 맹목을 관조하는 달
공자가 표현하길 우주의 태초부터 종말까지 모든 일들을 귀찮게 여길것 같은 꿍한 얼굴의 기둥 동물로 비유하면 해달
- 다섯 번째 기둥 신기루를 거니는 공녀
- 여섯 번째 기둥 태고의 지팡이 → 비명을 모으는 하늘[3]
8. 여담
등장 자체는 20층, 즉 꽤 초반이었으나 목록은 정립이 안된 듯 당시의 만생의 여섯 기둥 중 "시초에 입법한 자"나 "태고의 지팡이"의 이명은 없었다. 대신 "모든 가극단의 작가"와 "본산을 창조한 자"가 있었는데, 이후 상기 목록의 성좌들로 수정된다. 흔한 설정 변경의 일환인듯. 작품 내적으로 설명하면 태고의 지팡이가 공자에게 패배, 기둥직을 빼앗긴 것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방식을 제시하는 것으로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떡밥이라는게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여겨졌으나[4] 이후 웹툰판에선 변경된 성좌들이 나온 걸 보면 전개를 위한 설정 변경 쪽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1]
김공자가 가진 스킬 백귀환생의 대상 범위 등
[2]
검제교 또한 70층 구간을 오르면서 신도를 만든 것이지만 이 구간이 기억에서 삭제되는 바람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멋대로 숭상하는 종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3]
100층에 오른 후 정식으로 승계받았으며,
태고의 지팡이는 공자의 보조역이 되었다.
[4]
태고의 지팡이는 오랫동안 저승을 맡아온 것처럼 말했지만, 애초에 기둥이 있는 곳과 탑 내부의 시간의 흐름은 같지 않으며, 탑은 무한에 가까운 세계선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안에서 억울하게, 비참하게 죽은 이들 또한 무한에 가깝다. 그 무한에 가까운 이들 전부가 자아를 잃고 그저 신음소리만을 내뱉는걸 눈앞에서 보고, 그들의 절망과 좌절, 죽음을 보는 것이니 정신이 마모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독자와 공자에게야 100년도 안된 시간이지만, 시간의 흐름을 얼마든지 늘일 수 있는 기둥들은 수백, 수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