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1:58:49

마의 이데아

<colbgcolor=#000><colcolor=#fff> 마의 이데아
魔の源形 | Idea of Evil
파일:마의 이데아 (전신).png
본명 불명
이명 심연의 신 (深淵の神 / God of the Abyss)
열망되어온 신 (望まれし神 / Desired God)
종족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베르세르크 83화

[clearfix]

1. 개요

< 베르세르크>의 등장 존재.

2. 상세

파일:마의 이데아.jpg
82화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내는 마의 이데아
82~83화 《심연의 신》 편에서 등장했던 존재. 1편인 82화 말미에서 잠깐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본 그리피스가 "신...?"이라고 독백하며 해당 에피소드가 종료되고, 2편인 83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강마의 의식에서 페무토가 되어가던 그리피스와 만나 대화를 했다. 자신을 마의 이데아, 열망되어온 신이라 칭했고 인간의 어둠이 뭉쳐져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부분 번역, 백업용 링크.[1] 이 존재와 같은지 다른지 알 수 없지만 고드 핸드들과 관련된 신으로 '인간을 만들지 않은 신'의 존재에 대한 암시가 나오며, 반대로 '인간을 만들지 않은 신'을 적대하는 인간과 관련된 존재 즉 '인간을 만든 신'의 존재에 대한 암시도 존재한다.

거대한 심장의 형상을 했으며[2] 이 형태는 자신의 극히 일부이면서 핵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한다.[3] 이 존재의 앞에 선 그리피스가 한참 작아 보일 정도의 크기. 작중 그리피스가 마의 이데아와 대화한 내용(단행본에서 잘린 부분)은 다음과 같다. 원본. 해당 번역은 부득이하게 일본어 원본을 번역한 번역과 영어 번역본을 한국어로 번역한 부분이 섞여있다. 일본어 원문 번역의 경우 참고된 이미지의 글자들이 흐릿하고 화질이 좋지 않아 알아보기 힘든 한자가 많다.

인간의 어둠[4]으로부터 창조되었다는 뉘앙스로 언급되며,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앞의 대사를 생각해보면 인류가 탄생한 이후의 시점인 듯하다. 즉 마의 이데아조차 우리가 생각하는 유일신이나 인류의 창조주와는 거리가 먼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피스를 포함한 인류의 운명을 과거부터 정해놓고 실행에 옮긴다고 언급하며, 역사를 조작했다고 한다.[5] 결과적으로 전 인류의 운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막강한 권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마의 이데아가 등장한 83화는 단행본에선 삭제되었다. 딱히 해명이 없었기에 이유는 불명인데, 이후 플로라가 세계관을 설명하는 걸 보면 고드 핸드와 그들이 따르는 것에 대해 수수께끼로 남겨놓는 게 더 낫다고 작가가 생각한 듯 하다. 어쨋건 현재로선 83화에 등장한 마의 이데아가 공식 설정인지 완전히 폐기된 설정인지도 불명.

3. 작중 행적

3.1. 베르세르크 83화

파일:마의 이데아 3.jpg
파일:마의 이데아 2.jpg
(그리피스: …신?)

잘 왔다, 인간 아이여.

(그리피스: 신인가…?)

나는 이데아.[6]
열망되어진 신, 마의 이데아.[7]

(그리피스: 신… 신이라고? 이렇게 커다란…고깃덩어리 같은 게?)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나의 일부, 나의 핵이다.
보아라, 네 주위를.

(그리피스와 마의 이데아 주변을 둘러싼 거대한 소용돌이가 등장함)

(그리피스: 이건…!?)

사념의 바다.
모든 인간들이 영혼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것이지.
개인을 초월한 공통자[8]
또 다른 종으로서의 그들의 집단 의식체
그것의 어두운 일면이 바로 여기서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바다다
나는 여기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났다.
이 세계의 자아로써.
나는 바로 이 세계 자체
모든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숨은 어둠.[9]
마의 이데아,
그것이 나[10]

(그리피스: 신…이것이…)
(그리피스: 사람이…사람이 신을 만들어냈다는 것인가?)[11]
(그리피스: 사람이 바랬다는 건가? 이런 역겨운 것을 여기는…여기는 마치…)[12]

지옥 그렇게 부르는 자들도 있다

(그리피스: 지옥…)

여기는 겹겹이 쌓여진 전체 의식의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13]
하지만 너는 알고 있다 이곳이 얼마나 인간적인 영역인지를[14]
흉악하고 고독한…[15]
이곳은 감추어진 부정적인 감정들로 채워져 있지[16]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의지[17]

(그리피스: …확실히 그렇다)
(그리피스: 이건 나의 안에 있어…느껴진다)
(그리피스: 하지만 왜지? 어째서 네가 태어난 거지? 왜 인간은 신이란 의지를 탄생시킨 거지?)[18]

사람이 이유를 바랐기 때문이다[19]
고통의 이유 슬픔의 이유 생의 이유 죽음의 이유[20]
왜 사람은 고통에 가득찬 생을 맞이하는가
왜 사람은 부조리한 죽음을 맞이하는가
인지를 넘어 윤회하는 운명에
사람들은 이유를 바랐다
[21]

(그리피스: 그것이 신……)

그리고 나는 그것을 실행한다. 그것이 요청되어 존재하는 나는 운명을 관장한다 인간이라는 종의 본질에 따라 나는 한 명 한 명의 운명을 뽑는다.[22]

(그리피스: …네가[23] 나의 운명의 지배자라는 것이냐...?)
(그리피스: 네가 모두 이렇게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냐?!)[24]

머나먼 과거로부터 너는 여기에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사람의 잠재의식에 작용하여 피와 피가 섞여 너란 인간이 만들어 지도록 결말지어졌다
네가 생(生)을 받는 시대를 향해 역사를 조작하여 너에게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너의 모든 만남 또한 네가 여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해진 운명의 일부다.[25]

(그리피스: …운명…나의 ……)
(그리피스: 신이여. 너는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여라.[26]
나는 너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너의 일부.
나는 너라는 의식체의 한 부분, 즉, 나의 일부.
너의 소망은 곧 나의 바람
너의 행동은 너라는 존재를 온전히 증명할 것이다
너의 행사가 인류에게 구원 또는 시련을 가져다 줄 것이다[27]
바라는 대로 행하라, 선택받은 자여

(그리피스: …...그렇다면 날개를.)

가져가거라.
이 내부 세계를 채운 감정의 힘을[28]
너의 육체인 물질영역까지 너에게 어울리는 형태로 바꿔서.

(이후 묵시록의 검은 매로 보이는 형상이 소용돌이 사이에서 등장하고 끝난다)
본래 단행본 13권에서도 나와야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단행본화되면서 1편인 82화만 수록되고 83화는 잘려나갔다. 그래서 단행본으로만 접한 사람 입장에서는 《심연의 신》 화에서 바로 다음 화로의 연결이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게 느껴질 것이다. 잘린 이유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영어 위키에 따르면 83화에 나온 이 심연의 신 설정의 공식화 여부에 대해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명확하게 언급한 적이 없어서 입장이 애매한 상태라고 한다. 덕분에 아직까진 해외(일본판, 영문판)에 있던 삭제된 83화의 관련 자료 번역으로만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가 사망했고 친구 모리 코우지의 감수하에 작품이 다시 연재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것이 다시 등장할지는 미지수이다.


[1] 출처는 다르나 내용은 같다. 한쪽 링크가 안 들어가질 경우 다른 쪽 링크를 참고. [2] 살아있는 심장처럼 주위에서 무언가를 빨아들였다가 내보냈다가 한다. 마의 이데아의 발언으로 보아 존재했던 모든 인간의 사념인 듯하다. 그리피스에게 사념의 힘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아 사념의 힘을 내보내 사도와 고드 핸드에게 힘을 부여하는 주체인 듯하며, 죽은 사도의 영혼은 지옥행이기에 다시 빨아들여 사념의 일부로 되돌아와 순환하는 듯하다. 표면에는 눈이 여러 개 달려있다. [3] 심장 형태의 자신이 스스로의 극히 일부라고 언급했으니, 본체는 인간형일 가능성이 높다. [4] 인간의 마음 속의 악이라는 점으로 볼 때 가츠 어둠의 짐승도 마의 이데아의 일부인 듯하다. [5] 그리피스가 자신을 만나러 오는 것도, 고드 핸드의 마지막 멤버가 되는 것도 자신이 초석을 깔아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6] 원문은 原形(원형). 비공식 한국 팬덤 번역에선 '사념'이라고 번역. [7] 한국 팬덤에서는 주로 악의 이데아란 명칭으로 통용된다. [8] 카를 구스타프 융이 주장한 집단 무의식을 연상시키는 부분. [9] 이 부분은 일본어 원문 번역을 참고. 영한 번역에선 '어둠 인간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는'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일본어 원문에선 앞 서술('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숨은')을 먼저 말하고 뒤에 어둠이란 말이 나온다. 영한 번역에 참고가 되었을 영문판에서 어둠을 먼저 언급하고 수식해줄 말을 뒤에 붙여서 그렇게 번역된 듯. [10] 일본 원문 번역 기준. 영문판, 영한 번역에선 '이것이 바로 신이다'라고 번역. [11] 일본어 원문 번역 기준. 영한 번역이랑 영문판은 '그럼 그 말은…그러면 그 말은 신을 만들어낸 것이 우리 인간이란 말인가?'이다. [12] 영문, 영한 번역에선 '그 말은 이것이 바로 우리 인류가 염원했던 것이라는 거야? 이런 끔찍한 것을? 이것은…이것은 마치…'이다. [13] 영문, 영한 번역에서는 '이것은 단지 표면에 불과할 뿐 다중으로 이루어진 전체 의식체에서'라고 번역. [14] 영문, 영한 번역에서는 '하지만 너는 알고 있다 이곳이 지극히 인간스러움을'이라고 번역. [15] 일본 원문 기준. 영문, 영한 번역은 격렬함과 고독이라고 해놨다. [16] 이건 영문, 영한 번역 기준. 일본 원문 번역은 '??할 수 없는 여러 마이너스 사념으로 가득'차 있다'라고 되어있다. 한자가 흐릿한데 ?? 중 맨 앞의 글자는 形(형)자와 거의 흡사하지만 2번째 한자는 더 흐릿해서 모양을 알기 힘들다. [17] 영문, 영한 번역에선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을 결정짓는 의지'라고 번역. [18] 영한 번역에서 '인간들은'이라 나왔는데 원문을 보면 '인간은(人は)'이라고 단수형으로 되어있다. 일본어의 복수형인 '타치(たち)'가 붙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 한 명의 사람 말고 모든 인간(인류)를 가리킨 것일 수도 있다. [19] 영문, 영한 번역에선 '인간의 욕망이라는 이유지'라고 나왔다. [20] 영문, 영한 번역에선 '아픔이라는 이유, 슬픔이라는 이유, 생의 이유, 죽음이라는 이유'로 번역. [21] '왜 사람은~'부터' 이유를 바랐다'까지는 일본 원문 기준. 영문, 영한 번역에선 이 부분이 '왜 그들의 삶은 이러한 시련들로 채워졌는가? 왜 그들의 죽음은 공평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한없이 초월하기만 하는 운명의 존재에 대한 해답을 원했다'라고 번역. [22] 영문, 영한 번역에선 '내가 운명을 자아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존재하는 이유 나는 운명을 지배한다. 인간 특성의 본질적인 의지에 복종하여 나는 모든 인간들의 운명을 지어낸다'라고 번역함. [23] 이 부분에서 그리피스는 마의 이데아를 일본 원문 기준 ' 오마에라고 부른다. [24] 영문, 영한 번역은 '바로 당신이 모든 일들이 이렇게 되게끔 미리 안배한 자라는 것인가?!'라고 번역. [25] '머나먼~ 운명의 일부다'까지가 일본 원문 번역 기준. 영문, 영한 번역에서는 '먼 옛날부터 당신은 이곳으로 오게 될 운명이었다', '인간의식 하부층들의 영향을 받아서 피와 피를 합쳐 당신이란 인간을 낳을 피의 계보를 지어내었다', '당신이 태어나게 될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 나는 역사를 조작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위한 적당한 시나리오를 제작했다', '지금까지 당신이 마주친 일들은 모두 당신을 이리로 인도할 운명 중의 일부였다'라고 번역. [26] 영문, 영한 번역에선 '네 뜻대로 되어라'라고 번역. [27] '나는 너의 마음속에~ 가져다 줄 것이다'까지는 영문, 영한 번역 기준이다. 일본어 원문 번역의 경우 번역한 사람이 문장 2개를 해석 못해서 '나는 너의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자' '너의 일부' '???' '너의 바램은 나의 바램과도 같다' '???' '설령 그것이 사람들의 고통이 되어도...'라고 번역에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문장에 누락된 부분이 없는 영문, 영한 번역을 가져다 본문에 썼다. [28] 영문, 영한 번역 기준. 일본 원문 번역은 '이 ?? 세계에 가득찬 사념의 힘을'이라고 써놨는데 화질 때문인지 글자 일부를 해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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