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 퀘스트6의 지명.설산 마을로 1년 내내 눈이 쌓여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특산 허브티를 마셔가며 추위를 이겨내는 듯. 그러나 고란이란 한 청년이 말 실수를 해버린 것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설녀의 저주에 걸려 전부 얼어버려 몇십 년 동안 마을의 시간이 멈춰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노아니르같은 사태.
라미아스의 검을 입수하기 위한 중요 정보를 이 마을의 자무 신관이 알려주므로 플레이어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
2. 주요 마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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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
처음 이 마을에 들어갔을 때 유일하게 얼어있지 않았던 노인. 50년 전 청년이었을 때 설산에 쓰러져있을 때 설녀 유리나에게 도움을 받았다. 이때 유리나는 "나에 대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안 돼."라고 했지만 고란은 이를 어기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술 친구에게 불어버리게 되고 열받은 유리나는 고란 외의 다른 마을 사람들을 죄다 얼려버렸다.
결국 고란은 50년 동안 혼자 마을에서 고독하고 비참한 인생을 보내야했다. 주인공 일행이 저주를 풀어주긴 했지만 결국 그의 잃어버린 50년은 돌아오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에겐 "고란은 어디가고 이상한 할아버지가 있다."라는 소리만 듣게 된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며 성장한다고 하지만, 내 실수로 잃어버린 50년에 의미란 있을까? 난 잘 모르겠네. 50년이란 세월은 너무 길었어"라고 말한다. 상당히 비참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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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나
설녀. 고란을 구해줬지만 고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고란을 뺀 마을 사람을 죄다 얼려버렸다.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인 모양으로 저주를 50년이나 건 이유도 인간이 설녀보다 나이를 빨리 먹는단 것을 잠시 까먹었기 때문(...). 본인은 그냥 가볍게 장난삼아 건 모양인데 고란의 인생은 한 방에 훅 갔다. 고란이 주인공 일행에게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음을 전해듣고는 고란이 반성했음을 깨닫고 저주를 풀어주었다.
고란에게 있어선 천하의 웬수겠지만 그녀가 마을을 얼렸던 것 때문에 자무 신관이 연명했고 그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전설의 검을 얻어 마왕을 잡을 수 있었으니 어떤 의미에선 세계 평화에 공헌했다...고 할 수 있나 이걸?(...)
참고로 주인공 일행이 처음 찾아가 봤을때 "마을의 고란이라는 젊은이에게 나에 대해 물어보지 그래?(村のゴランという若者に私のことを聞いてごらん)"이라는 말장난을 친다. 그리곤 재밌는지 자기 혼자 "큭큭큭" 하고 웃는다. 일본어를 잘 모르면 눈치채기 힘든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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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무 신관
현자로 유명한 신관. 하지만 현자라고 하기엔 상당히 호탕하고 될대로 되라 싶은 사고관의 적당적당한 인물.
본디 100년전 쯤 인물로 진작에 죽었어야 하나 유리나가 마을을 얼린 덕분에 본의아니게 냉동수면이 되어 목숨을 연명했다. 뒤늦게 그의 묘지를 참배하러 온 사제들은 그가 살아있음을 알고 "오오 역시 현자. 지금도 살아있다니 이 무슨 경이로운 생명력!!" 하며 경배하였다.
라미아스의 검이 봉인된 동굴에 들어가는 법을 알고 있는 세상의 유일한 인물. 주인공 일행이 물어보면 조건 없이 그냥 가르쳐준다. 하지만 적당적당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내용물은 엉터리. 그래도 일부는 맞기 때문에 일본어 말장난으로 끼워 맞춰야 정답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자무 본인은 자신이 말한 그 암호가 정확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젊은 시절엔 무법자의 거리 론가데세오에서 꽤나 놀았던 사람이었다. 현자 답지 않은 과거의 소유자.[1]
[1]
드퀘3의 현자 전직 조건을 떠올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