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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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
작가 | 이현상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에브리북[웹판] |
연재처 | - |
발매 기간 |
1999. 10. 09. ~ 2000. 01. 01. 2018. 12. 19.[웹판] |
단행본 권수 | 5권 (2000. 01. 01.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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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재 당시의 제목은 《마법의 검을 찾아서》. 작가는 이현상. 하이텔에서 운영되고 있는 판타지 작가들의 비공개 습작동호회인 '마감없는 세상에서'의 회장직을 맡아 활동했던 경력이 있다. 단, 주 연재처는 오히려 나우누리의 SF란이었고 나우누리 출신 작가들의 모임을 기반으로 출범한 커그에서도 초기 멤버였음을 감안하면 하이텔 아이디와 나우누리 아이디를 둘 다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2. 특징
그 당시 유행하던 먼치킨물의 전례를 충실히 따르는 작품. 네피림으로 나이는 40대라고 하나 20대 청년의 외모를 가진[3] 졸라짱센 마법사 드레이크와 그의 제자인 지크프리트[4]가 드레이크의 몸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마법의 검을 찾아 떠도는 이야기. 비상하는 매와 비슷하게 프로텍트 프롬 노멀 미사일, 절대명령살( 파워 워드 킬)등 D&D룰 설정에 기반했다. 엔딩은 딱 to be continued인데 후속작은 연중되다시피 한 상황. 설정을 다루는 방식 등이 비슷했던 비상하는 매가 끈적끈적하고 퇴폐적, 귀축적이었던 데 비해, 그런 끈적끈적함조차 없이 오직 피와 살만 튄다.[5]3. 연재본과 출판본의 차이점
그리고 연재본과 출판본 사이에 차이가 아주 큰 편이다. 사실 출판을 위한 퇴고와 수정 과정에서 연재본과 출판본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시 1세대 판타지 소설에서는 상당히 흔한 일이었지만. 연재 당시에는 출판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내키는대로 썼다가 출판을 준비하면서 난잡한 부분을 싹 쳐내고 전체적인 구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도 동시기 출판작인 비상하는 매와 비슷하다. 단, 구성이 깔끔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독자들이 좋아하던 재미있는 장면들이 대거 삭제되어 오히려 재미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 비매에 비해 마법의 검 쪽은 연재본보다 출판본이 낫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사실 마법의 검 출판본은 단순히 출판을 위해 퇴고하고 수정한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골격만 남겨두고 다 다시 쓴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큰 변화가 있었고... 특히 속을 알 수 없고 냉혹한 중2병적 먼치킨 주인공의 나쁜남자적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출판본에 비교하면 연재본의 경우 주인공이 속마음(특히 인간적인 속마음)을 너무 자주 내보인다거나, 서술이나 묘사 등에서도 유치한 면이 상당히 많았던 것. 이 점에서 작가 이현상이 자신의 작품을 꼼꼼하게 퇴고하여 완성도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성실한 작가임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4. 후속작
다만 문제는... 마법의 검 출판 이후 이 성실함이 도가 지나쳐 오히려 후속작을 죄다 말아먹었다는 것이다. 위에 소개된 대로 '마법의 검'의 엔딩은 후속작으로 연결되는 것을을 전제로 하고 있고, 작가 자신도 '마법의 검'은 LMK 시리즈의 1부로써 2부 '생명의 나무'와 3부 '사신의 길'로 이야기가 연결될 것이라 예고하였으나... 2부 '생명의 나무'는 사실상 집필에 실패했다. 정확히 말하면 거의 10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프롤로그' 만 수 차례 연재하기를 반복했다. 프롤로그를 써서 공개했다가 본인 마음에 안 들자 더 이상의 연재를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쓰기를 반복한 것. 물론 아끼다 똥된다고 그러는 사이 작품은 잊혀지고, 결국 후속작은 나오지 못했다.
[웹판]
[웹판]
[3]
일부 묘사때문에 15세의 외모라고 오인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본편 시작 이전 과거 회상씬(궁정마법사로 있던 시절)에 대한 묘사이고 본편 시점에서는 20대 청년의 외모라고 나온다. 또한 나이 자체도 40대가 아니라 15세 전후의 모습으로 유적에 잠들어 있다가 발굴되었고, 발굴 시점에서 나이를 외모 기준으로 15세라고 가정했을 때 작중 시점에서 40대 정도 된다는 의미이지 진짜 나이는 알 수 없다. 어쨌거나 30년전 모험가 시절의 동료(엘프)와 만났을 때 '일반적인 인간이 나이먹는 것처럼 40대의 외모가 된 것도 아니고, 차라리 십대 중반 그대로의 외모도 아니라 나이를 먹기는 먹되 느리게 먹는 것처럼 20대 정도의 외모인 것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고, 일단 이것이 이후 이야기 전개의 복선 중 하나이다.
[4]
꼬맹이 주제에
클레이모어를 사용한다. 엔딩직전에 배신당해서 칼맞고 얼굴의 절반이 날아감. 사망처럼 보이긴 하지만 작가가 후속작을 예고하면서 주요한 등장인물로 거론하였으니 안 죽은것은 확실하다.
[5]
비상하는 매와 마법의 검 모두 당시 유행하던 DnD 기반 설정을 꽤 본격적으로 사용했고 성인이나 청년 취향에 가까운 비교적 높은 수위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블랙유머나 '구체적인 묘사는 없지만 도착적인 상황 제시'등을 이용해 성인 취향을 낸 비매에 비해 마법의 검은 그냥 무조건 묘사 수위를 높여버리는 스타일이었다. 성적인 요소 역시 퇴폐, 귀축 코드에 맞는 클리셰나 상황연출, 섹드립등을 통해 묘사 자체는 그렇게까지 수위를 높이지 않으면서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비상하는 매에 비해 마법의 검은 그냥 묘사 수위를 높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