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54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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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법소녀'의 타이틀3. TV판의 작화 붕괴4. ViVid 이후5. 각 나라의 인기

1. 개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전반에 대한 평가를 작성한 문서이다.

2. '마법소녀'의 타이틀

파일:character_nanoha.png
시리즈 주인공인 타카마치 나노하(2018년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Detonation 버전)
이미 마법소녀보다는 파워드 슈트에 가까워 보인다.
파일:attachment/k21.jpg
시리즈 4기 마법전기 리리컬 나노하 Force의 주인공 토마 아베니르
제목도 마법소녀에서 마법전기로 바뀌어있다.
파일:vivio_ver_vivid_strike.gif
비비드 세대의 주인공 타카마치 비비오의 액션씬.( 비비드 스트라이크)
마법소녀물보다는 복싱 만화에 가깝다.


마법소녀의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마법소녀물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우며 실질적인 장르는 SF 판타지에 가깝다. 최초의 컨셉은 마법소녀X로봇물이었다고 한다.[1]

변신 장면이나 마법 도구인 디바이스의 존재 등 어느 정도는 마법소녀물의 포맷을 채용하고 있고 1기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경우 주인공 소녀 타카마치 나노하 유노 스크라이어와 만나 마법의 힘을 얻고 마법의 보석 쥬얼시드를 모으는 마법소녀물의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작품의 설정 및 액션 연출은 SF에 가까우며 스토리 라인도 1기 후반부부터 시공관리국의 등장으로 인해 더이상 마법소녀물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내용이 된다. 또한 제목에 ' 마법소녀'를 달고 있음에도 정작 작품 내에서 마법소녀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으며, 작중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마도사'로 칭해진다.

이러한 특성 탓에 일반적인 마법소녀물의 대상층인 여아의 취향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으며, 이 시리즈의 실질적인 대상층은 남성 오타쿠이다. 상품 전개 면에서도 기존의 여아완구시장이 아닌 DVD, CD 및 기타 미디어믹스 등 오타쿠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시리즈마다 내용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각본가인 츠즈키 마사키의 성향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리즈마다 팬층이 심하게 갈리며, 특히 2기 A's에서 3기 StrikerS로 넘어가면서 작중 시간대가 10년이나 지나고 배경도 지구에서 시공관리국 및 미드칠더로 옮겨지는 등의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때를 기점으로 팬층이 심하게 갈라진다.

성우에게 시나리오가 넘어갈 때부터, "이건 마법소녀가 아니고 마포소녀(魔砲少女)잖아요?!"[2]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포격전 및 격투전, 거대 무장 조직과 첨단 군사 장비 등 기존의 마법소녀물의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보내버린 설정들[3] 때문에 일부 팬들은 '리리컬'(Lyrical)은 '서정적인'이란 뜻이 아닌 '열정적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든가, 팬덤 내 백합 세력이 많다 보니 어떤 팬들은 Lilycal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4]

이렇듯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마법소녀물의 정석에서 많이 벗어난[5] 애니라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정통 마법소녀물 팬들은 이 애니를 마법소녀물로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나 2011년 이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와 같은 마법소녀물에 대한 기존 인식을 깨부수는 쇼킹한 작품들이 나오면서 이 작품도 조금 독특한 마법소녀물의 한 갈래로 인식되어가고 있는 듯하다(...).[6]

3. TV판의 작화 붕괴

TV판은 작붕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며 특히 1기 4화, 2기 A's 7화 및 12화, 3기 StrikerS 8화 및 24화의 작붕은 유명하다. 이를 DVD판에선 전부 수정하거나 새로 그리는데 작화가 좋았던 에피소드도 어떻게든 한두 장면이라도 수정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작화 수정하는데 재미들렸다는 말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작화 보정이 심해서 원판의 분위기를 망친다는 소리까지 나오기도 하며, 특히 마법 이펙트를 삭제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투씬은 원판이 낫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팬들 중엔 2기 A's를 나노하 시리즈의 최고봉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나노하 시리즈의 리즈 시절이라 불릴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시기도 2기 ~ 3기 직후였다. 3기가 이전작들에 비해 지루한 전개와 설정 구멍 등으로 비판을 받았고, 2015년, 8년만에 애니메이션 4기가 제작되었지만 인기는 예전만 못하단 평이 많다.

Force는 호평을 받았지만 연재를 그만두었다. 질량병기를 중심으로 한 건담 메카물스러운 디자인이 질량병기로 전쟁을 치렀던 고대 베르카도 저리가라 할 수준의 중장비를 자랑한다.

많은 등장인물 이름을 실제 자동차 이름에서 유래 해왔다고 한다.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이름 유래 항목 참고.

2016년 말에 방영된 ViVid Strike!는 작붕이 거의 없고 고퀄의 액션과 격투씬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흔히 있을 수 있는 과거[7]를 지닌 여주인공 린네 베를리네타의 에피소드도 호평이었다. 다만 순수 격투전이다 보니 마법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다.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라는 이름을 뺀 이유가 더파이팅스러운 전개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다. 애당초 나노하와 페이트는 린네의 언급과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는 정도로 아예 본편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는다.

4. ViVid 이후

현재 와서 ViVid는 더파이팅으로, Force는 건담 메카물로 전직했다는 반응이 추세. 어느 쪽이든 이미 마법소녀물이 아니게 되었다.

주연 캐릭터가 대부분 여성 캐릭터이기 때문에 남성 캐릭터의 숫자가 적고 대우가 안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 숫자가 압도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INNOCENT를 제외하면 의외로 조연 중에는 남성 캐릭터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심지어 마법전기 리리컬 나노하 Force의 경우는 남성 주인공인 토마 아베니르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극장판인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The MOVIE 1st에서는 시간관계상 조연들의 비중이 대폭 축소되어 남성 캐릭터들의 비중이 매우 낮아졌다.[8]

여성 캐릭터가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가, 인물들의 내면 묘사보다는 배틀과 사건 전개에 초점을 맞추는 스토리 등으로 인해 작풍이 남성향으로 치우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오덕계에서 나노하 시리즈의 인지도가 높은 것과는 별개로 남성 팬의 숫자가 압도적이며 남성 팬 대비 여성 팬의 숫자가 매우 적다. # [9]

또한 여성 캐릭터의 비중이 높고 남성 캐릭터와의 연애 관계는 제대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는 작품이다보니 팬층에는 백합 지지자들이 많으며, 이를 의식한 것인지 본편도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갈수록 백합 분위기가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과거엔 백합 지지자들과 NL 커플링 지지자들의 대립이 심했었다.[10] 현재는 제작진조차 주관적으로 백합 노선으로 갈아타버리는 바람에 노멀 지지자들 대부분이 나노하를 떠나거나 본인들도 백합으로 갈아타버린 탓인지 이런 대립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11]

3기인 Strikers 시점부터 서서히 주연의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굴마담이자 주인공 나노하는 본래 조연으로 나오려다가 스바루와 함께 공동주인공으로 나왔고, ViVid와 FORCE에서는 결국 조연으로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5. 각 나라의 인기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여덕들 사이에서 인기가 낮은 것과 대조적으로, 오히려 서양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는 이 애니를 좋게 평가하는 의견도 많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전투나 액션은 거의 남자들의 전유물이고 여자는 보조적인 역할, 히로인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나노하 시리즈의 경우 대부분의 전투 요원이 여성 캐릭터이며[12] '남자들의 영역'에 가까운 군대라는 공간에서 여군들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남성향 미소녀 애니 특유의 서비스신이나 바비인형 글래머 + 로리 캐릭터를 남발한다는 이유로 까는 사람도 있다. 이는 여성들이 주가 되는 장르의 특성이 군사조직이라는 배경과 만났기 때문이라고 보이지만, 어차피 이쪽 장르에서 서비스신이 적은 작품은 거의 없다.

일본, 한국 막론하고 한때 로젠 메이든과 함께 오타쿠계를 반쯤 갈라먹은 작품[13]이었다. 특히 나노하와 로젠이 모에 토너먼트에서 맡붙었을 때 보여준 자강두천진영이라는 개념을 만들기에 이르렀고, 두 작품은 초기 모토계에서 경쟁하며 여러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었다. 그래도 이 쪽이 로젠연방보다 더 장수했는데, 두 핵심 캐릭터인 타카마치 나노하 페이트 테스타로사가 강세를 띄던 시기가 조금 달랐기 때문. 전자는 2004년 말 - 2006년 초까지 시리즈의 최고 인기캐 지위를 유지했고, 2006년 중반 이후 후자가 최고 인기캐가 되어 모토계 8룡[14]에 들어가는 등 서로 바톤터치를 하며, 케이온!이 2010년 폭주하기 전까지 진영을 현역으로 유지시킬 수 있었다.[15]

허나 결국 망해버린 3기 이후 TVA가 장기간 나오지 않으면서, TVA 위주로 챙겨보는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선 점점 잊혀갔고, 현재는 추억 팔이로나 언급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그런 세간의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의외로 꾸준히 신작이 나오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TVA가 안 나오던 시절에도 극장판 1, 2기가 개봉해 상당한 흥행을 올렸으며, ViVid와 Force도 꾸준히 연재되었다. 15년부터 18년까지는 4년 연속으로 신작 TVA와 극장판이 나왔고, 20년에는 시리즈 15주년을 맞이하여 기존의 시리즈 단독 토크쇼 이벤트였던 리리컬 파티의 진화형인 "리리컬 라이브"라는 단독 라이브를 개최하기도 했다. 3기 이후 TVA 공백기가 길어서 그렇지 나름 시리즈 명맥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 광매체 판매량도 고정 팬덤이 꽤 잘 유지되고 있어 아직도 그럭저럭 평타 이상은 나오는 편이다.

2023년 현재는 리리컬 라이브에서 리리컬 파티의 전통대로 2일차 행사 엔딩 직후 발표한 '신 프로젝트'가 남아 있는 상태.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미공개. 일본 팬들이나 성우들의 트위터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차기작 소재를 가지고 #나노하망상 이라는 해시태그도 유행했다. 그러다 2024년 10월달에 정보가 공개될 거라는 것이 밝혀졌다.

[1] 뉴타입 10월호 부록 인터뷰에서 신보 아키유키 감독이 발언. [2] 마법소녀와 마포소녀의 일본어 발음은 まほうしょうじょ로 같다. [3] 사실 마법소녀+메카물의 조합은 이미 90년대에 마법기사 레이어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4] 리리컬 매지컬 항목 참조 [5] 예를 들어 프리큐어 시리즈처럼 과격한 격투를 구사한다던가, 마법기사 레이어스처럼 마법소녀+ 메카물이라든가, 천년왕국 삼총사 바니 나이츠같은 특촬물 마법소녀 등 다른 장르와의 하이브리드작품. [6] 그런데 나노하 시리즈와 성향이 비슷한 마법소녀 프리티 사미, 베리베리 뮤우뮤우는 비록 여아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한 마법소녀물이였지만, 격렬한 격투 묘사를 하지 않고, 오히려 마법소녀물에서 격렬한 액션 묘사가 나오지 않는 불문율을 지키면서, 정통 마법소녀물로 여겨지게 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마법소녀물의 클리셰를 깨지 않는 이상, 그것을 구분하는 성향이나 보는 연령대는 전혀 관련이 없게 되었다. [7] 이지메 같은. [8] 딱히 남성 캐릭터만 낮아진 것은 아니고 여성 캐릭터도 주연 몇 명을 제외하고는 대폭 줄었지만. [9] 대략적으로 8:2 ~ 7.5:2.5 정도의 비율. 마찬가지로 매니악한 마법소녀물인 마마마 팬덤 역시 7:3 정도의 남초를 구성하고 있다. 다만,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스트라이크 위치스등 다른 남성향 장르에 비하면 그나마 여덕이 많은 축에 속한다. [10] 엄밀하게는 그 중에서도 나노하X페이트 지지자들과 나노하X유노 지지자들. 그 외에는 남성 캐릭터가 적은 바람에 남녀 커플링 자체가 많지 않으며, 그나마 있는 커플들은 플래그가 너무 확실하여 백합 커플링으로는 잘 얽히지 않는다. 나노하X페이트 및 나노하X유노 커플링은 양쪽 다 떡밥만 나오고 정식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양쪽 다 팬이 있고 서로 대립이 심했던 것. 그리고 유부남설정 이후 적어지긴 했지만 노멀중에서는 크로노 관련 커플링도 빠지지 않는다. [11] 이건 나노하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남성향 작품들 대부분의 공통점이 되었다. 그쪽도 노멀 커플링이 없지는 않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비처녀 논란에 의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비처녀인건 싫다" 쪽으로 팬들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볼수 있다. 그 때문인지 나노하 시리즈 동인지 같은 2차 창작 에선 기존의 남캐를 가져오기 보단 얼굴이 없는 자작캐를 대려오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12] 이런 이유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프리큐어 시리즈도 서양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 [13] 이 둘이 모토계를 분할하기 이전에 오타쿠 업계의 패권을 차지한 최고 인기 캐릭터는 건담 시드 라크스 클라인 × 키라 야마토 페어였고, 이후 패권작으로 예상되었던 2005년 딸백 TVA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의 여파로 두 진영은 인기투표에서 브레이크 없이 날뛰기 시작했다. [14] 페이트를 포함한 7명은 샤나, 나가토 유키, 사카가미 토모요, 히이라기 카가미, 카츠라 히나기쿠, 현랑 호로 였다. 나머지 한 명은 초창기 스이세이세키에서, 09시즌 이후 아이사카 타이가로 교체되었다. [15] 반대로 상대 로젠 쪽에서는, 먼저 과거 2옵션 신쿠가 애니판과 사이모에에서 전부 이미지를 망쳐 나락행 열차를 타버렸다. 그나마 사정이 나았던 스이긴토도 애니판에서 비중이 낮았고, 고로 스이세이세키가 이후 쇠락해질 때 그녀의 바톤을 이어받을 이가 없었다. 결국 진영 전체는 2008년 하반기에 몰락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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