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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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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코의 마르그리트 Marguerite De Bri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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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웹툰 |
프로필 | |
<colbgcolor=#F3DC8E><colcolor=#6699cc> 본명 | 마르그리트 드 브리앙[1] |
국적 |
갈리코 왕국 → 에트루스칸 왕국 |
가족관계 |
레오 3세 (남편) 알폰소 데 카를로 (아들) 샤를 7세 (오빠) 필리프 4세 (조카) 루이 왕자 (조카) 오귀스트 공주 (조카) |
신분 | 왕족(군주) |
직위 |
갈리코의 공주 → 에트루스칸의 왕비 |
머리색 | 금색 |
홍채 | 청회색[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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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에트루스칸 왕국의 왕비. 레오 3세의 아내이자 알폰소 데 카를로의 어머니.2. 특징 및 작중 행적
에트루스칸 왕국과 프리노약 산맥을 사이에 두고있는 나라 갈리코 왕국의 공주 출신으로, 본명은 마르그리트 드 브리앙이다. 현 갈리코의 국왕인 필리프 4세의 고모이기도 하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그녀의 억양에서 갈리코인이라는 것이 잘 드러난다고. 아들과 똑같은 찬란한 금발에 청회색 눈[3], 온화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 성격 역시 외모에 걸맞게 온화하지만 필요할 때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국왕 레오 3세의 정부이자 체자레의 친모인 루비나 백작부인에게 밀려 남편과의 사이는 극악이지만[4][5] 아들 알폰소만큼은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어머니이자 왕실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왕비의 표본이다. 전생에서는 루비나 백작부인에게 독살당했다.
자신이 주관한 미사에 참석한 아리아드네의 총명함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며, 얼마 뒤 대미사에서 아세레토의 사도를 몰아낸 아리아드네에게 보석함과 금화를 국왕의 명으로 하사한다.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기는 하지만[6] 호감과는 별개로 추기경의 서녀에 불과한 아리아드네를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고 선을 긋는 편.[7]
이후 갈리코 왕국에서 라리에사 드 발로아 대공녀가 방문하자, 여러 모로 그녀를 환대해 주었지만 곧 라리에사가 예상 외로 신경질적이고 어리석은 인물임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아들에게 라리에사와의 결혼을 권하는데, 알폰소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왕비의 과거사가 일부 드러난다.
갈리코에서 시집오기 전 그녀는 몽펠리에 궁 공주전 소속의 수사 베르트랑을 짝사랑했다. 레오 3세가 혼처로 정해지자 시집을 가기 싫었던 그녀는 베르트랑 수사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호소한다[8]. 그러나 수사는 '왕비(당시 공주)에게는 조국의 번영에 기여할 의무가 있고, 자신에게는 그런 그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의무가 있다'며 거절했고, 결국 그녀는 레오 3세의 왕비가 되었으며 베르트랑 수사는 십자군에 종군했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마르그리트 또한 왕비가 된 후에도 남편과 루비나의 괴롭힘을 받고, 갈리코 억양을 고치지 못하는 왕비라고 험담을 듣는 등 녹록지 않은 삶을 산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때껏 자신을 부양한 조국과 백성에게 왕족으로서 가지는 의무를 상기하며 인내하고 견디고 있던 것. 왕비는 알폰소에게도 왕족으로서의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키며, 부유하되 군사력이 약한 에트루스칸을 위해서는 강대국인 갈리코와 결혼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설득한다.[9]
독살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아리아드네 덕분에 목숨을 한 번 건졌다가 또 독살당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의 범인은 루비나 백작부인이 아니다.
사후에도 몇 차례 언급된다. 생전 자신이 운영하는 랑부예 구휼원에 알폰소를 위해 비상금을 만들어 숨겨 놓았는데, 왕비 사후 신임 구휼원장으로 임명된 아리아드네가 이 돈을 발견해 알폰소에게 군자금으로 보내준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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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알폰소가 성전에 참전했다가 검은 투구 기사단을 창설하여 막강한 무력을 손에 넣고, 갈리코가 트레베로 침공을 강행했을 때 나서서 필리프와 1대 1로 이기고 불구로 만드는 식으로 자신을 죽게 만든 죗값을 치르게 한다. 게다가 필리프를 폐위시키고 아리아드네가 피사리노 공국의 주인이 되어 귀천상혼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됨으로써 그녀가 최선을 다해 두 사람을 지켜낸 노력이 사후에서나마 빛을 발하게 되었다.
또한 알폰소가 어머니를 가장 슬프게 만든 자를 다음 제물로 바치겠다 결심하면서 조만간 자신을 냉대하고 괴롭힌 남편도 대가를 치를 것이 예정되어 있다.
3. 평가
든든한 아군 없이 처절하게 살다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음에도,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이상적인 왕비 역할을 끝까지 해낸 점과 레오 3세의 도 넘는 기행에 독자들에게는 거진 성모로 인식되고 있다.[11] 그와 별개로 군주를 보는 안목도 상당하다.레오 3세는 알폰소에게 남동생이 있으면 알폰소와 무한경쟁을 시켜서 하나만 남겼을 것이고 여동생은 어디로 팔아먹을지 몰라서 일부러 둘째를 가지지 않았다고 했는데, 레오 3세는 적자는 하나만 있는 상황에서 필리프가 알폰소만 사절로 보내면 화약배합식을 준다고 거짓말을 하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친동생을 죽였던 처가댁 조카에게 보내버려서 인질로 만들고 구출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12], 전쟁터로 탈출한 아들에게 지원금은 한푼도 보내지 않고 알폰소가 검은 투구 기사단을 데리고 돌아오자, 별도의 군비도 안 줘서 왕자궁 예산 전부를 기사단 운영비로 쓰게 만든 주제에 상의도 없이 아들과 검은 투구 기사단을 만치케 후국에 팔아먹으려 했고, 사생아이자 본인이 고기 방패로만 보는 체자레를 이용해 알폰소를 자기 뜻대로 굴종시키려고 체자레에게 대공 자리까지 줘 가면서 적자의 경쟁 상대로 만든다. 적자가 하나인 상황도 이럴진데 둘 이상이면 마르그리트 왕비가 우려했던대로 됐을 것이다.
자신의 조카 필리프가 통치자로서 제대로 된 인물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신랄하게 평가했고 그 평가대로 중앙 대륙 최강 기사단인 몽펠리에 중기병대를 자기 기분 내키는데로 운영해 갈리코 남부에 역병을 퍼뜨려 100만명이 몰살되는 대참사를 만들고 트레베로를 치는데 멋대로 에트루스칸 내부의 아우렐리우스 가도를 쓰다가[13] 참패해서 경보병 2000명에 중기병 300기를 잃고 귀족들과 함께 인질로 잡히고 중앙 대륙에서는 갈리코만 보유하던 대포 6문과 화약을 뺏기면서 제대로 나라를 말아먹었다.
[1]
레오 3세와 결혼 후에도 '마르그리트 데 카를로'라고 불린 적은 없으며, 그냥 마르그리트 왕비로만 불린다.
[2]
브리앙 왕실의 눈이다.
[3]
이 청회색 눈은 마르그리트 왕비의 친정인 브리앙 왕가의 특징이다. 작중에서도 알폰소와 필리프 4세는 사촌형제간에 전혀 닮지 않았지만 청회색 눈 색은 똑같다는 언급이 나온다.
[4]
알폰소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레오 3세에게 한참 사랑받을 때에도 정작 부부의 사이는 어린 체자레가 눈치챘을 정도로 냉랭했다.
[5]
거기에다 체자레에게 꽤 잘해주었다. 남편의 사생아인지라 싫어하고도 남을텐데도 멋대로 왕비궁에 들어오자 간식을 주는 등 잘 달래주면서 돌려보냈다고. 때문에 체자레도 어머니인 루비나보다 마르그리트 왕비를 더 좋아했다.
[6]
측근과 시녀들이 총명한 아리아드네를 보고 왕비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고 추켜세우자, 아리아드네가 불행하기 짝이 없는 자신과는 팔자가 달라야 한다며 걱정했다.
[7]
통치가문 출신이 아닌 아리아드네와 알폰소가 결혼하면
귀천상혼이기 때문이다.
[8]
레오 3세와의 혼담이 정해지자 에트루스칸에서 레오 3세의 초상화를 보냈는데, 초상화 속 레오의 눈빛에 혐오감을 느꼈다고 한다. 선견지명
[9]
이 장면이 독자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끌어모았다. 보통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상당수의 막장 시어머니가 눈에 차지 않는 며느리감을 무작정 반대하며 패악을 부리는 게 일반적인 클리셰인데, 마르그리트 왕비 같은 경우는 왕족의 책임감과 의무, 나라의 국력 등등 대단히 현실적인 문제를 짚으며 장차 왕이 되어야 할 알폰소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언했다.
[10]
이 돈을 모으기 위해 빈민들에게 갈 예산을 횡령했다. 물론 본인도 죄책감이 없지 않은지라, 비자금 금고에 남긴 편지에서 자신에게는 국모 자격이 없다고 독백한다. 선역들도 때로는 비정해지고 악역들도 가끔씩 옳은 말을 하는, 본작 주조역 캐릭터들의 입체성을 잘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1]
그래서인지 남편은 말 그대로 멸칭인 매독으로 불리는 반면 마르그리트 왕비는 독자들에게서 왕비님이라고 존칭으로 불린다.
[12]
훗날 루도비코 법황이 자신을 부를 때는 말도 안되는 조건이라면서 역시 알폰소를 대신 보내려고 했다.
[13]
이 때 몽펠리에 중기병대 사령관은 병력손실을 각오하고 빨리 지나가자고 했다가 잉크병에 머리를 맞고 부사령관으로 강등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