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2:04:02

세계복음화국제대회

마닐라 선언에서 넘어옴
1. 개요2. 로잔 언약3. 마닐라 선언4. 케이프타운 서약5. 2024 서울 인천 제4차 로잔대회6. 문제점7. 문제점 지적에 대한 반박8. 함께보기

1. 개요

선교에서 중요한 것은 연합이라는 것을 알게된 선교사들이 연합의 필요성을 느꼈으나 기존의 교회 연합체인 WCC가 지나친 인간화·상황화에 치중하고, 진보주의, 자유주의적 목소리를 내기도 하며, 정작 선교에는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한 불만 속에서 일단의 복음주의자들은 1974년 국제 로잔 운동을 시작하였다.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의 국제대회, 또는 회의 1회 회의가 열렸던 1974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열린 복음주의 대회가 워낙 유명하고 사상 최초이기도 하며 전 세계 기독교계의 이슈였기에 흔히 열린 장소의 이름을 따서 로잔회의, 또는 로잔 대회라고 통칭하고 1회 대회 당시 의장은 미국 침례교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였다.

1회 회의가 열렸던 1974년 스위스의 로잔에서 열린 대회 장소의 이름을 따서 로잔회의, 또는 로잔 대회라고 통칭한다.

공동의장 존 스토트는 영국 성공회 사제로서,존 스토트(John Stott, 1921~2011)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직자”(빌리 그레이엄)로 불릴 만큼 전 세계 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대표적인 복음주의 지도자이다.

당시 1회 대회 참석자는 150여개국에서 온 3천명의 각국 대표들이었고 제3세계에서도 참여한 대회 참석자들은 '온 땅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라'(Let the earth hear His voice)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

제2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1988년 열렸다. 제3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2010년 열렸다. 하지만 로잔대회와 그 결과물인 로잔 언약의 영향력이 컸기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는다.

로잔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4차 대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렸었다.

2. 로잔 언약

제1회 대회의 로잔언약 전문과 의의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였으니 해당 문서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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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닐라 선언

로잔 대회 이후 1989년 7월에는 약 170개국에서 3,000여 명이 로잔에서와 같은 목적으로 필리핀의 마닐라에 모여 제2차 세계복음화국제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의 결과로 마닐라 선언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자.

특이점으로는 기존 제국주의시대에 있었던 잘못된 선교방식에 대한 반성이 언급되었다는 점과, 타 종교에 대한 자유보장을 촉구한다는 점이다. 단, 이는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하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예수를 통해서만 유일하면서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구원론이 부정되기 때문이다. 마닐라 선언의 주된 결론은 선교의 시급성 강조와(이것만 강조하면 기존의 로잔이 무의미해진다) 이 선언을 로잔언약과 함께 연구하며, 실천에 옮기기를 촉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 케이프타운 서약

2010년 198개국에서 온 4,200여 명의 복음주의자들이 10월 16일부터 25일간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복음화를 위한 제3차 세계복음화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의 규모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참여한 수천 명의 참가자들로 인해 이전의 두 대회에 비해 확대되었다.

케이프타운 서약은 1차 대회인 로잔 언약과 2차 대회인 마닐라 선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것의 역사적 연속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서약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성경적 확신들로, 2부는 그에 따른 행동 요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문보기

IVP에서 책자로 나와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책을 사서 읽어봐도 좋다.

5. 2024 서울 인천 제4차 로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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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제점

근본주의 진영은 로잔운동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이유는 자유주의 신학 사상을 가진 자들과 로마 가톨릭, 안식교, 에큐메니컬 운동과 같은 이단들에 대하여 포용적인 신복음주의 선교 운동을 가진 자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1]

자세히 설명하자면
1)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제1차 로잔대회의 주요 인물이었던 빌리 그레이엄과 칼 헨리는 로마가톨릭에 우호적이었던 ‘신복음주의자들’이었다.
2)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제2차 로잔대회에 신사도 운동가인 피터 와그너, 제이 콥스, 조지 오스티, 루이스 부쉬, 조지 도우슨이 강사로 참여하며 지역 귀신론을 가르침으로 신사도 운동이 시작되었다.
3) 2010년 남아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차 로잔대회에는 로마가톨릭, 정교회, WCC에서 1천 명이 초청되어 다원주의와 혼합되는 양상을 보였고, 종교 다원주의 운동을 하고 있다.
4) 인터콥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잔 언약에 기초한 신앙고백을 표방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인터콥이 신사도 운동을 수용한 것은 로잔 운동에서 이단 사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용납하고 폭넓게 교제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분리할 것을 근본주의 진영은 주장하고 있다.

7. 문제점 지적에 대한 반박

1. 로잔 운동은 WCC에 대응해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표방하며 출발했다. 로잔 운동의 이러한 성격은 어느 대회에서나 “복음-교회-세상”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된다는 사실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로잔 운동의 이러한 신학적 입장은 로잔 언약과 로잔대회 문서들에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표명되어 있다.

2. 따라서 로잔 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이 운동의 공식 문서인 ‘로잔 언약’, ‘마닐라 선언문’, ‘케이프타운 서약’과 로잔 주제보고서들(LOP)에 근거해야 할 것이다.

3. 로잔 운동은 전 세계적인 교파 연합체 조직인 WEA나 WCC와는 달리 상임 조직이 없는 “선교 운동”이며, 지역 교회들이 협력하여 선교를 논의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대회를 통해 로잔 운동과 신학적 입장을 달리하는 교회나 교파들에 속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을 근거로 로잔 운동을 로마가톨릭, WCC 등과 같은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운동으로 규정하는 것은 정당한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

4. 하지만 로잔대회에 참석한 일부의 개인들을 살펴보면 로잔 정신을 따르지 않는 행보를 보이기도 하였다. 소수이지만 그들 가운데는 피터 와그너와 같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인터콥과 같은 이단성이 있는 단체들이 자신들이 로잔 언약과 정신을 따르는 것처럼 위장해서 참여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로잔대회와 아예 단절하여 여기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건전한 교단 및 선교단체와의 교류를 단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 따라서 로잔대회의 한계에 주의하면서 신앙고백이 같은 교회들과 교제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로잔 운동의 흐름을 보면 복음의 총체성을 내세우면서 복음 전도의 우선성에 대한 강조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고신 교회의 구성원들이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로잔대회에 참가하여 개혁주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면, 로잔 운동이 복음 전도의 우선성을 회복하여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전도와 선교의 활력을 되찾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로잔대회가 공식적으로 이전의 언약문서들을 심각하게 변경하거나 거부한다거나 혹은 실제에 있어서 언약문서들을 따르지 않고 다르게 행동한다면 단호하게 교류나 참여를 금해야 할 것이다.

전문은 로잔대회, 한계에 주의하면서 참가하면 문제 없다를 참고.

8. 함께보기



[1] 로잔대회, 한계에 주의하면서 참가하면 문제 없다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