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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 바오루이 감독의 스릴러 영화. 임가동, 메이슨 리, 류아슬, 이케우치 히로유키 주연. 레이미가 쓴 단편 지치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선 아직 영화도 원작 소설도 소개되지 않았다.한자 제목은 사랑니를 뜻하는 지치(智齒)이고 영제가 림보(Limbo)인데 타이틀에 두 제목이 같이 뜬다. 해외 배급은 일관되게 림보로 이루어졌다. 아직 국내엔 본격적으로 소개가 이뤄지지 않아 네이버에선 림보로, 다음에는 지치로 등록되어 있다.
왼손을 잘라가는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두 형사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7년 완성됐는데 여러 사정이 겹쳐 개봉이 미뤄지다 코로나까지 들이닥쳐 2021년에야 완성본이 공개되었다.
원래 컬러 상영까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흑백으로 변환하였고 흑백이 필름 누아르 분위기를 물씬 풍겨서 평가가 좋았다.
주연배우들 모두가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지만 그 중 류아슬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폐해지기 짝이 없는 캐릭터를 압도적으로 소화하면서 홍콩 영화 금상장, 홍콩영화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제7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를린날레 특별 상영 부문에 선정되었다. 그래서 2차 매체 맨 앞부분에 출품작 표기가 뜬다.
노미네이트 이력이 화려하다. 금상장과 금마장에서 14개 부문에 올라 각 시상식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경신하였고, 금상장 4관왕, 금마장 5관왕을 달성했다.
단편을 영화로 만들다보니 디테일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살인마의 설정이고, 살인마와 왕타오의 관계도 영화와 소설이 전혀 다르게 묘사된다.
2. 등장인물
- 라우 참(임가동) - 왼손 토막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베테랑 형사. 왕타오가 마약 운전을 하다가 라우 참의 임신한 아내를 쳐서 뱃속 아이는 사망하고 아내는 다리를 절단하는 끔찍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왕타오를 사적으로 증오한다.
- 런윌(메이슨 리) - 경찰대를 갓 졸업하고 라우 참의 팀에 상급자로 들어온다.
- 왕타오(류아슬) - 마약 운전 이후로 형을 마치고 나왔다. 라우 참에게 호되게 얻어 맞은 다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정보통이 된다. 이 영화에서 왕타오가 겪는 고통이 정말 어마무시한데, 중반부에 이르면 밀고했던 전 조직원들이 모두가 달려들어 왕타오를 죽이려 들고 겨우겨우 살아남았다 싶었는데 연쇄살인자 야마다에게 납치당해 감금당한다.
- 야마다( 이케우치 히로유키) - 연쇄살인자.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홍콩 불법체류자가 되었다.
- 코코(요자여) - 마약상. 왼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