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원아미가 중학 시절부터 무척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하이피치의 리더로 쾌활하고 자신만만하며 자뻑 기질이 조금 있고 몹시 마이페이스인 청년.
아미가 하이피치 안에서도 제일 좋아하다 못해 신봉하는 대상. 작중 언급에 따르면 종교의 유일신, 최고신급으로 떠받드는 모양.
처음에는 그저 아미의 그 또래다움을 보여주는 장치 정도였으나 아미가 퍼스트레이디 대행이 된 뒤 이런저런 방송에 출연하던 와중 같이 출연하게 되며 실제 등장했다.
덧붙여 이는 원래 출연자가 펑크를 내서 땜빵으로 급히 게스트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로, 백리화와 파렌하이트는 아미가 빠순이질로 푼수짓하다 판을 말아먹을 거라고 진심으로 염려한 끝에 파렌하이트가 릭으로 변장해 대리출연한다는 극약처방을 내리기까지 했다. 다만 이때는 파렌하이트가 진짜 바꿔치기하지 않아도 릭이 '접니다, 미스트레스.' 한 마디만 하면 아미가 알아서 속아줄 거라고 생각한 것이 먹혀들어서 실제로는 바꿔치기 없이 본인이 출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파렌하이트와도 지인이 되어서 불러내 만났고 나중에 아미에게서 축객령을 받고 갈 데가 없어진 파렌하이트가 릭을 의지하자 하이피치 숙소에서 재워주기도 했다. 특유의 마이페이스로 파렌하이트를 이리저리 휘두르기도 한다.
' 파렌하이트'라는 이름이 보통은 사람 이름에 안 쓰이는 단어가 아니냐고 지적하는데 파렌하이트가 의외라고 반응하자 본인이 SF 팬이며 SF소설에서 봐서 안다고 언급했다. 아마 은하영웅전설일 듯.
원래 이야기의 큰 줄기와 별 상관이 없었던지라 아미와 파렌하이트가 화해한 뒤로는 더 등장할 일이 없을 것 같았으나, 작품 막판에 갑자기 아미 앞에 나타나서[1] 바로 파렌하이트에게 가라고 함으로서 아미가 복잡한 것 다 집어치우고 그 곁에 달려가게 한 1등 공신이기도 하다.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인 퓨어 크라운에서는 원아미와 사귀는 모양. 여자친구의 서민근성 때문에 고급 레스토랑에 가지 못하는 게 고민이고, 아미의 말에 따르면 곧 결혼 예정이라고 한다.
본인은 재벌가의 숨겨진 사생아라 주장하나 주위에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진위 여부도 불명했지만 다만 엔딩에서 사비나에게서 온 전화를 '여동생의 전화'라고 칭한 것을 보면 사실일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졌는데, 2017년 작가 트위터에서 실제로 재벌가 사생아 겸 사비나의 배다른 오빠가 맞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친의 트루럽이 비나의 어머니(아미의 고모)였고, 릭의 어머니가 비나 엄마 얼굴을 보고 저건 정말 트루러브라고 당해낼 수 없을 거라고[2] 임신 사실도 밝히지 않고 조용히 물러났다는 모양. 꽤 장성할 때까지 부친에게 인지되지 않았지만 소녀교육헌장 시점에는 부친에게 인지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1]
이는 사비나의 부탁일 확률이 크다. 둘의 관계는 후술한 문단 참조.
[2]
작가의 작화상 미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딱 갈리는데 비나 어머니는 그렇지 않은 쪽이다. 즉 그런 얼굴인데도 사랑한다고 하니 진짜라고 판단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