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2:07:29

리플의 전당

1. 본문2. 역사3. 논란
3.1. 시스템상의 논란3.2. 특정한 그림체를 선호하는 계층
3.2.1. 리플의 심리적인 이유
3.3. 요행과 편법
3.3.1. 자플3.3.2. 팬덤
3.3.2.1. 블로그를 이용한 팬덤3.3.2.2. 반복노출을 이용한 팬덤
3.3.3. 지인을 이용하는 편법
3.4. 결론과 현재 상황
4. 논란에 대한 반론5. 관련 항목

1. 본문

'리플의 전당'(일명 리전)은 방사의 게시판 시스템이다. 방사가 생기기 전에 'cgland'라는 곳이 그림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다. 그 곳에는 '플라워 시스템'이란 것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그림에 꽃을 달아주는 행위였다. 후에 방사라는 곳이 생기고 '리플의 전당'이란 게시판이 생겼다. 그곳에서는 그림에 달린 리플이 15개가 넘으면 리플의 전당으로 그림을 옮겨주었다. 그곳은 일종의 명예의 전당처럼 여겨졌다. 이유는 대부분 잘 그린 그림에 리플이 많이 달렸기 때문이다. 'cgland'의 인기가 떨어지고 '플라워차트'가 논란이 생기면서 리플의 전당은 일종의 그림계의 병아리 감별사 노릇을 했다.

2. 역사

초기에는 리플이 15개만 달린 그림이 옮겨졌지만 중기에는 20개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30개로 늘어나고 셀프 서비스로 바뀌어졌다. 즉 스스로 그림을 옮겨야 되는 것이다. 자플(스스로 답글을 다는 행위)이 늘어나면서 15개만 달리면 30개의 리플이 만들 수 있어서 요행이 가능하다.

3. 논란

3.1. 시스템상의 논란

리플이 정확한 그림의 판단기준이 되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회원들이 많았었다. 그에대한 반론으로 석정현은 "리플의 전당은 리플이 많이 달리는 모든 게시물이 가는 것이다."라고 항변했지만 많은 회원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이유는 적지않은 회원들이 리전에 올라가는 것 만으로 상당한 조회수(노출)의 혜택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통상 조회수의 10배가 늘어난다. 그리고 한때는 그곳에 올라가는 것만으로 실력의 보증수표가 됐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납득하지 못했다. 그래서 추천제도를 도입하자는 사람들도 있다.

3.2. 특정한 그림체를 선호하는 계층

초기에는 '실사체'가 인기가 많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유저들은 '만화체'의 그림들에 더 많은 리플을 달았다. 특히 대다수의 어린 회원들은 '일본 만화체'에 열광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잘 그려진 그림들이 리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은둔고수_아트 디렉터)의 그림이 무시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황당한 수준의 그림이 리전에 올라가기도 했는데 그 그림들은 주로 어린 회원들이 선호하는 만화체 그림이었다. 그래서 많은 실력있는 원화가들이 떠난 이유가 리전에 있기도 하다.

3.2.1. 리플의 심리적인 이유

여기에는 중요한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우선 방사에 그림을 많이 올리는 사람들은 리플이 많이 달리기를 원한다. 초기에는 오손도손한 분위기였고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누가 봐도 실력있는 그림들이 올라갔기에 모든 이들이 수긍했고 선망의 대상이었다. 문제는 후반기에 들어온 나이 어린 유저들과 그림을 그리기 보다 관람을 하는 아마추어들이 대거 유입 되면서 시작됐다. 초기 '실사체'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일본만화의 영향도 어느 정도 받어서 '일본만화체'를 실사화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초기에 회원들은 입체적인 '실사체'를 선호했지만 후반기에 대거 유입된 어린 유저들은 '일본 만화체'를 선호했다. 특히나 일정실력 이상의 회원들은 다른 그림들에 리플을 잘 달지 않는다. 게다가 이들은 회원수에서 (10분의 1)이하를 차지하기에 이들이 리플에 기여하거나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적다. 그런데 방사에 그림을 올리는 이들 중 과반수 이상은 초기 목표가 게임원화가이다. 그런데 실재 게임원화가들 중에 '실사체'를 그리거나 '세미체'를 그리는 이들이 상당히 많고 적지 않은 비율이다. 오히려 만화체를 사용하는 것은 캐쥬얼 게임이 대부분이고 게임계에서 '만화체'는 유니크 할때도 많다. 여기서 괴리감이 생긴다. 실제 예비지망생들은 '일본만화체'를 선호하지만 실제 원화가들이나 실력있는 예비원화가들은 '실사체'나 '세미체'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중간 실력층의 실사체 원화가들은 방사에서 설 곳이 없다. 어쟀든 '실사체'라도 어지간한 실력이 있으면 리전에 올라가기에 이들도 변명은 하지 않는다. 다만 그림을 안올리거나 방사에서 떠나갈 뿐이었다.

3.3. 요행과 편법

3.3.1. 자플

자기 그림에 달린 리플마다 하나씩 자플을 다는 행위를 말한다. 리플이 2배로 늘어나는 마법같은 효과가 있어서 대다수가 시행한다. 효과가 상당히 좋고 과반수 이상이 시행하기에 부끄러움도 줄어든다. 모두 리전에 대한 열망이 강하기에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답변을 달기도 하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색안경을 쓰고 볼 수밖에 없는 행위이다. 연속으로 자플을 달면 그 의심은 더욱더 강해진다. 하지만 네이버 시스템이므로 욕할 것은 못된다.

3.3.2. 팬덤

일종의 추종자 무리들을 만들어서 리플을 달리게 하는 행위이다. 최종의 목표는 리전이지만 확증 할 수는 없다. 다만 본능적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며 일부 사람들이 의구심을 나타낼 뿐이다. 특히 사람들은 블로그를 이용한 팬덤에 의구심을 많이 가진다.
3.3.2.1. 블로그를 이용한 팬덤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간혹 이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 중에서 실력자도 분명히 존재하며 이들은 순수한 소통의 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제외해야 한다. 방법은 블로그에서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거기서 일종의 팬덤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팬덤을 기반으로 최종목표인 리전에 등극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3.3.2.2. 반복노출을 이용한 팬덤
일종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게시물의 반복 노출이다. 반복노출로 회원들의 머리에 각인이 되면 일단 성공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편법일 수도 있고 순수한 노력과 실력으로 리전에 등극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단점은 손이 빨라야 가능 하다는 것이다. 손이 빠른 것도 실력의 일부분이니 논란이 될 수는 없다. 반복노출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보다는 순수하다.

3.3.3. 지인을 이용하는 편법

일종의 부정선거이다 ?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눈감아 주는 행위이다. 리전에 대한 열망으로 눈물을 머금고 네이트온을 이용해서 리플을 구걸하는 이들은 나름 정상참작이 ? 된다. 공정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

3.4. 결론과 현재 상황

현재도 '만화체'에 대한 선호도는 변함이 없다. 다만 '일본만화체'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10대에서 ~ 20대 사이에 유행하는 감각적인 만화체가 유행이다. 물론 그 그림들이 리전에 많이 올라간다. 이들은 입시만화와 애니고 출신들이 많은데 기원은 초기 인터넷의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들이다. 인터넷 붐이 한창이던 시절 그림계의 대세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아니라 사설 홈페이지였다. 이들중에 여성작가들이 많으며 일정한 그림체가 유행했다. 이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들은 애니고나 그곳을 추종하는 무리들이었다. 실력있는 그림들도 상당수 올라가는데 대부분은 양쪽의 취향을 종합한 '세미체'의 그림들이다. 물론 어지간한 실사체 고수들도 특별하게 운이 나쁘지만 않다면 리전에 올라간다. 소외되는 부류는 중간 실력층에 실사체 작가들이다. 이들 중에서도 학원파(게임원화 학원출신)의 그림들이 새로 리전에 유입되는 추세이다. 학원파 중에서도 핵심적인 멤버들은 GG스쿨 출신들이다. GG스쿨 출신들의 학원파 작가들은 일정하게 '세미체'를 유지한다.

4. 논란에 대한 반론

커뮤니티 특성상 다수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사소한 논란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리플의 전당에 올라가려면 어쟀든 실력이 있어야 한다. 리플의 전당은 나름의 변별력이 있다. 현재 방사에 올라가는 그림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상승했다. 게그와 방사 그림 커뮤니티중에서 볼 그림들이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정 그림체를 선호하는 취향은 어느 곳에서나 생긴다. (예를 들면 코믹마켓, ACA 전국만화동아리연합, pixiv, 코믹월드, 서드플레이스)

5. 관련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