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7:22:51

리틀 나이트메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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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2.1. 감옥(The Prison)2.2. 소굴(The Lair)2.3. 주방(The Kitchen)2.4. 객실 영역(The Guest Area)2.5. 숙녀의 방들(The Lady's Quarters)
3. DLC
3.1. 깊은 곳(The Depths)3.2. 은신처(The Hideaway)3.3. 거주지(The Residence)

1. 개요

리틀 나이트메어의 스토리.
<nopad> 파일:리틀 나이트메어 목구멍.jpg
목구멍이라 불리는 잠수함
목구멍은 매년 돌아옵니다. 언제나 같은 시간이지만, 매번 다른 장소입니다. 목구멍은 살금살금 기어 다니며 반짝이는 물속 깊이 발톱을 숨기고 있습니다.[1] 그리고 방대한 침묵 속에 자리 잡고 기다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도착합니다. 땀을 흘리며 굶주려 하는 괴물과도 같은 손님들. 모든 손님은 터질 듯 부푼 몸과 지루함으로 죽어버린 눈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입구를 지나 목구멍의 입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손님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들어간 손님 중 그 누구도 돌아와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요…
게임의 배경은 목구멍(The Maw)이라 불리는 잠수함[2]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알 수 있겠지만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한데, 길이 30m에 달하는 대왕고래가 코딱지만하게 보이고 섬 하나가 조막만하게 보일 수준이며 적어도 몇백 미터에서 킬로미터 단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 승객들의 몸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 본편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롤로그 격인 감옥을 제외하면 다 하나씩 주인공을 쫓는 추격자가 배치되어있다. 또한 캐릭터 설명에 쓰여있듯이 챕터마다 감옥에 오래 갇혀있었던 탓인지 식스가 배고파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때 계속 진행하다 보면 식스가 음식을 찾아 먹게 된다.

2.1. 감옥(The Prison)

목구멍은 모든 것의 어두운 끝자락에 숨겨진 감옥에 가장 더러운 비밀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감옥 문이 비명을 지르며 열리고 닫힐 때면, 발버둥 치는 비밀의 자루가 감옥에 감금됩니다. 한때 희망을 품었던 숨은 비밀들의 행운은 이미 다했지만,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 어느 악몽에서 깨어나듯이 식스는 자신이 잠들어 있던 감옥 안에서 깨어나게 되고 플레이어는 이제부터 식스를 탈출시켜야 한다. 여기까지는 아직 플레이어에게 게임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익히게 하려는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거머리 외에는 특별한 적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거머리들도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가 몰려오면 피해가기가 까다로우니, 이는 주의할 점.

또한 벽에 붙어 있는 눈 모양의 한 기계가 감시 카메라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기계에 나오는 빛에 맞으면 그대로 돌이 돼버리니[3] 맵이 기울어지는 것에 따라 움직여지는 청소 수레 비슷하게 생긴 것 옆에 숨으면서 이동해야 한다.

이곳에서 식스가 배고플 때 처음으로 먹은 음식은 한 아이가 쇠창살 사이로 던져준 빵조각.

2.2. 소굴(The Lair)

목구멍은 잃어버린 물건들의 장소이며 셀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긴 팔, 끝없는 잔치 그리고 운 없는 나그네. 하지만 목구멍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끝내. 하나하나. 불가능한 남자의 소굴로 들어가고. 잃어버린 것들이 늘어나는 기억을.
감옥을 탈출하면 도착하게 되는 다음 장소로, 여기서부터는 식스를 쫓는 추적자들이 한 명씩 나타나게 되면서 게임 진행을 매우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이곳의 추적자는 관리인. 상술했듯이 소리에 매우 민감하므로 몸을 수그린 채로 걸으면 알아차리지 못하고 설령 들켰다 해도 천천히 장소를 이동하면, 관리인은 마지막으로 소리가 났던 곳에서 여기저기 만져보며 멍을 때린다. 소리가 나는 물건에 어그로가 잘 끌리니 던지면 소리가 나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유인을 하자. 긴 팔 때문에 공격 사정거리가 장난 아니게 길어서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되도록 거리를 최대한 벌리는 걸 추천.

마지막 추격전에서는 주인공이 관리인에게 쫓기다가, 문이 새장에 막혀 닫히다가 만 좁은 방에 들어가면서 팔만 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가 된다. (이때 잘 보면 문이 2개인 것을 알 수 있다.) 공략 방법은 문을 지탱하고 있는 부서져 가는 새장을 잡아 당겨서 부서트려야 한다. 안에 갇혀 있는 동안 관리인이 팔로 여기 저기를 더듬거리는데, 당연히 이때 손과 닿으면 그대로 잡힌다. 손을 피해 다니면서 새장에 있는 철장을 2개 빼내면, 철문이 닫히면서 관리인의 양 팔이 잘려나간다.

이곳에서도 식스가 배고파하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이때 식스가 먹은 건 관리인이 쥐를 잡기 위해 우리 안에 넣어뒀던 생고기.

해당 챕터의 플레이 타임이 가장 길다.

2.3. 주방(The Kitchen)

소굴과 위대한 만찬 사이 기름기가 흐르는 부엌에선 쌍둥이 요리사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바닥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일하는 쌍둥이는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접시를 채웁니다. 냉동고부터 고기 분쇄기 그리고 테이블까지 종횡무진입니다. 피부는 소금에 절이고 심장은 물에 데치고 날개는 술에 절였습니다. 쌍둥이는 언제나 요리를 내옵니다. 주방은 쌍둥이의 기쁨이지만, 도구는 비밀입니다. 추악한 비밀이죠.
소굴 다음으로 입장하는 장소. 추적자는 쌍둥이 요리사. 관리인과 달리 이쪽은 걸려도 숨기만 하면 들키지 않는데, 식탁 같이 밑 공간이 큰 곳만 아니면 대놓고 숨어도 요리사들이 찾지 못한다. 단, 식스만 들어갈 만한 공간에 그림자로 덮어진 곳이어야 한다. 심지어 식스가 숨어 있는 곳을 몸을 숙여서 들여다 보는데도 모를 정도라...

하지만 게임 진행을 하기 위해 풀어야 하는 요소들이 대부분 주방 안에 있는 데다가 자물쇠라도 하나 열면 바로 눈치채고 쫓아오기 때문에, 주인 있는 집에서 물건 훔치는 긴장감이 장난 아니게 든다. 심지어 요리사 한 명이 고기를 자르고 있는 도마 위에 열쇠가 있는 구간도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쳤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조금 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쫓아오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숨어야 한다.

이곳에서 식스가 배고파서 먹은 건 쥐덫에 걸린 살아있는 생쥐.

2.4. 객실 영역(The Guest Area)

객실 구역은 도착한 손님이 마루를 짓누르며 뒤뚱뒤뚱 걸어서 벌어진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손님이 앉아서 땀을 흘리고 게걸스럽게 식사한 다음 사라지는 곳이기도 합니다.[4] 이 과정은 끝도 없이 반복됩니다. 이곳은 기품 있는 손님이 식사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배불리 먹은 짐승의 만찬 장소입니다.
손님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수면을 취하는 곳. 추적자는 손님. 여기서는 진행하다 보면 알겠지만, 손님들이 식스를 발견하고 달려들면 어느 시점까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숨을 것도 필요 없이, 그냥 되는 데까지 뛰기만 하면 된다. 중간에 한 번 쌍둥이 요리사 한 명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한 번만 나오는 데다 그리 오래 쫓아오지 않기 때문에 별로 위협은 없다. 그렇게 마지막까지도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손님들로부터 도망쳐서 숙녀가 지내는 방에 도착하는 게 목적이다.

이곳에서 식스가 배고파서 먹은 건 노움이 건네준 소시지 한 조각...일 줄 알았으나, 소시지를 건네준 노움을 뜯어먹어 버린다.

2.5. 숙녀의 방들(The Lady's Quarters)

손님들이 숙녀의 발 밑에서 마음대로 설치는 동안 숙녀는 자신의 방으로 물러납니다. 이 공간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많이 없지만, 누구도 감히 이곳에 접근하지 못합니다. 만약 목구멍에 심장이 있다면 숙녀의 방에 있을 것입니다.
이 게임의 마지막 장소로, 보스전이 있는 곳이다. 추적자는 숙녀. 여기서는 다시 기초로 돌아가 숙녀가 있는 곳에서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이동하다가 추적 이벤트가 되면 그냥 냅다 튀면 된다. 진행하다 보면 마지막에는 마네킹들이 잔뜩 모인 방이 있고, 그 끝에 있는 막다른 방에 도착하게 되는데, 거기엔 멀쩡한 거울이 하나 있다. 이곳을 다시 나가면 마네킹이 있는 방 중간에 숙녀가 있는 걸 알 수 있고, 그녀를 피해 다시 출구로 가려고 하면 출구가 안개 같은 벽으로 막혀있다. 그때는 이미 알아차려도 너무 늦기 때문에 게임 오버 확정.

결국 보스전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막다른 방에 놓여있던 거울을 들고 있어야 한다. 숙녀가 식스를 보고 사라지면 방이 암전되면서 점차 특정 위치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곳에 서서 식스에게 접근하려는 숙녀에게 거울을 비추면 된다. 2번 정도 대미지를 입히면 숙녀가 속임수를 쓰기 시작하니 조심하자. 총 6번을 공격하면 거울이 깨지면서 숙녀가 쓰러지고 보스전 끝.

아무튼 그렇게 숙녀를 쓰러트리게 되면 숙녀는 얼굴에 쓰던 가면을 떨구고 머리가 풀린 채 쓰러지게 되는데, 이때 식스는 힘든 싸움에 지쳐서인지 다시 허기를 느끼게 되고, 그렇게 숙녀에게 다가가면......

그대로 숙녀의 목덜미를 뜯어 먹게 된다.

식스가 먹는 음식들이 갈수록 잔인해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지만, 숙녀를 죽인 게 식스인 탓인지 숙녀가 사용했던 힘은 그대로 식스에게 흘러 들어가게 되고, 식스의 주변에 어두운 폭풍이 휘몰아치는 것과 함께, 마지막으로 식스는 천천히 카메라 쪽을 바라본다. 이건 게임 시작 때 어둠 속에서 보았던 숙녀의 모습과 똑같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식스의 얼굴이 숙녀의 얼굴과 비슷하게 생긴 가면도 있다.

그렇게 식스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영역으로 돌아와 출구 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게 되고, 그녀를 발견한 손님들이 또다시 그녀를 먹으려고 달려들지만, 모두 하나씩 식스에게 검은 기운이 빨려들어 그대로 죽어나가고 식스는 출구에 도착해 계단을 오르게 된다. 이때 식스가 계단 끝에 거의 다 도달하면, 여태까지 식스가 끌어 안았던 노움들이 모여서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다.[5]

그리고 식스는 밖으로 나오게 되고, 폭우와 안개에 뒤덮여 외딴 섬처럼 드러난 목구멍의 상부 구조물에 서 있는 모습과 함께,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게임은 끝난다.

다만 그 뒤에 밑에 나오는 뒤로 가기를 누르면 갑자기 뱃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DLC나 후속작에 대한 복선일 수도 있으며, 특히 배경 쪽에 계단이 놓여서 위쪽 탑으로 가는 길이 있는 걸로 보아, DLC가 나오면 그대로 이 부분에서 이어서 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출시한 DLC 목구멍의 비밀이 식스가 아닌 다른 주인공을 주제로 하고, 후속작은 이 작품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모르는 상황.

3. DLC

DLC Secrets of The Maw의 챕터들은 본편의 주인공인 식스가 아닌 키드라는 새로운 남자아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진행되며 스토리 해석 및 엔딩 이후의 내용[6]은 나오지 않는다.

3.1. 깊은 곳(The Depths)

다른 사람들은 모두 탈출했지만 키드만은 목구멍의 깊은 곳으로 떨어졌습니다. 키드가 이 장소에 아는 것은 이 축축한 곳이 ' 할멈'이라는, 부패하고 분노에 가득 차서 아무도 자신의 장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존재가 살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는 살아남고 싶다면 투쟁해야 하며, 떠돌아다니는 잔해에 치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위험한 물살에 휩쓸리는 것을 피하며, 이 깊은 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을 찾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으로 추가된 "깊은 곳" 챕터상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물이며 그래서 그런지 본편과 달리 배경색도 어둡고 푸르스름하다. 깊은 곳 챕터의 주요 배경은 목구멍의 하수구로 추적자로 할멈이라는 적이 등장한다.[7] 할멈은 키드가 물에 오래 있으면 손을 뻗어 잡아가는데, 이전 식스가 신발들이 많은 곳에서 빠르게 가방 등의 아이템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잡히는 형식과 동일하게 되어 있다. 다만 물건 위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은 게, 이 추적자는 한 곳에 오래 있으면 올라타 있는 물건을 탁 쳐서 키드를 물에 빠지도록 유도한다. 3초 이상 있을 것 같다 싶으면 계속 제자리 점프하면 된다. 단, 얇은 나무 판자 위에선 얄짤없이 잡히므로 무조건 런 앤 점프하자. 대부분이 이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엔 TV를 떨어트림으로써 할멈을 감전사시켜버리면 끝.

이 챕터에서 그간 추측으로 난무했던 고깃자루의 정체가 나오는데 바로 아이들을 담아 넣은 시체 더미라는 것이다. 즉 관리인부터 쌍둥이 요리사까지 담아 있던 고깃자루는 말 그대로 아이들의 시체를 담은 것이다.

3.2. 은신처(The Hideaway)

도망친 아이 키드는 노움들이 거주하는 어둡고 때 묻은 목구멍 속 엔진 구역에서 깨어납니다. 흥미로운 이 생물들을 찾아 구해야지만 키드는 목구멍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많은 노움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들의 둥지 속에 숨어있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두 번째로 출시된 은신처 챕터도 역시 키드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이번 챕터의 주요 배경은 목구멍의 바닥층의 엔진실이다. 이전 챕터들의 플레이 방식과는 다르게 추적자들에게서 도망치기보다는 키드가 노움과 협력하여 장애물을 풀어나가며 엔진[8]을 가동해 상층으로 탈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다고 아예 추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며, 관리인이 노움을 구하러 갈 때마다 한 번씩은 등장한다.

키드가 노움을 껴안으면 식스와 비슷하게 애정표현을 하고 한번 껴안은 노움은 키드를 따라다니며 각종 행동에 협력한다.[9] 대부분 이런 노움을 껴안아 협력하는 구성인데 문제는 미친 듯이 도망 다니는 노움들이 있다는 것. 이 게임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게 바로 이런 노움 잡기다. 이게 쉽게 잡히는 게 아니라서 은근히 많이 빡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엑박 패드로도 잡기가 힘든데 다중 입력이 안 되는 키보드에서는 더 빡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낮은 레벨의 퀄리티로 인한 게임플레이 시간을 이런 곳에서 낭비하게 만드는 사악한 의도가 엿보이는 곳이다.

여기저기서 데려온 노움들의 도움을 받아 위층으로 탈출하면 많은 수의 노움들이 작은 방에서 소각로를 캠프파이어처럼 넋 놓고 지켜보고 있다. 여기서 노움들의 그림자를 보면 노움의 모양이 아닌 아이들의 형상이다.

이 장소에서 잔잔하고 안정되는 음악[10]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은신처"라는 챕터의 제목은 이 곳을 의미하는 것 같다. 관리인이 노움도 철창에 잡아가두기 때문에 살아남은 노움들에게 이 곳이 일종의 안전지대가 된 듯.

이 장소에서 오른쪽 환기구로 들어가 계속 전진하면 상승 중인 엘리베이터 위로 떨어지는데 서서히 카메라가 멀어지며 아래에 탑승 중인 숙녀가 보이게 되고 숙녀는 천천히 위를 쳐다보며 챕터가 종료된다.

엔진이 있는 곳 왼쪽 3층에 본편의 숨겨진 장소처럼 목구멍의 여기저기를 볼 수 있는 감시카메라가 있는 방이 있다. 관리인이 인형을 만드는 곳, 관리인 서재의 TV 방 등이 차례로 보이며 마지막으로 신발 풀장에서 탈출 중인 식스가 보인다. 이 장면을 한번 보고 나면 계속 카메라를 돌려도 비어있는 신발 풀장밖에 보이지 않는다.

'은신처' DLC에서 대놓고 보여주는 목구멍의 이야기 주제는 '노움'이다. 해당 DLC를 플레이함으로써 '노움'은 목구멍의 안쪽에서 석탄을 태워 목구멍의 연료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일을 하는 일종의 '노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마지막의 소각로 장면에서 노움들의 그림자를 보면 하나같이 멀쩡한 아이의 그림자라는 것으로 보아, 어떤 방식을 통해 노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노움은 모종의 "저주"로 인해 목구멍의 노예가 된 아이들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 근거로 숙녀의 소개 문구에 해당 추측에 부합하는 문장이 존재한다. -'우아한 통제를 펼치는 숙녀는 엔진이 계속 가동되도록 최면 주문을 외웁니다.'- 해당 문장의 의미와 은신처 챕터의 노움의 행동으로 생각해볼 때 일리가 있는 추측이다.

그러나 이것을 완벽한 추측이라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조금 있다. 게임 내에서 식당으로 보내지는 고깃자루들은 아이들이며, 식스가 쌍둥이 요리사와 손님에게 잡혔을 때 즉석으로 요리 재료로 쓰이거나 먹히는 것으로 보아 목구멍 내 아이들의 확실하고 주된 쓰임새(?)는 식량이다. 물론 식량인 동시에 노예라고 한다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니다.

3.3. 거주지(The Residence)

키드는 숙녀의 개인 거주지에서 곤경에 빠집니다. 숙녀가 소환한 그림자에게서 벗어나 치명적인 퍼즐을 푸는 것만이 이 호화로운 공포의 집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직 손전등으로만 무장한 채 그는 악몽 같은 환영과 치명적인 덫을 피해 나갑니다. 키드가 그의 운명을 향해 걸어 나갈수록, 그는 목구멍의 어두운 비밀을 밝혀낼 것입니다.
2018년 2월 23일에 출시된 Secrets of The Maw의 마지막 챕터이다. 1층 오른쪽 방의 바닥 타일을 보면 모양[11]이 있는데 숙녀의 거주지를 돌아다니며 석상을 모아 여기에 끼우는 것이 목적이다.

첫 번째 석상은, 3층에 올라가 왼쪽 문의 스위치를 가동하면 혼천의 같이 생긴 기계가 빛을 낸다. 이것을 레버로 조작할 축을 선택해 버튼을 눌러가며 벽면의 3개의 눈에 각각 빛을 쏘아 눈을 감게 하고 마지막으로 오른쪽 문의 눈에 손전등을 쏘면 열린다. 들어가면 벽에 사진들이 있는데 바로 오른쪽 방 그림에서 똑같은 사진 5개를 찾아서 스위치를 켜면 된다. 여기에 석상 하나가 있는데 이걸 손대는 순간 입구의 문이 닫히고, 벽의 눈이 떠지며 석화 광선이 작동한다. 재빨리 바닥으로 석상을 든 채 내려가 앉는다. 그리고 틈을 보며 석상을 던져 입구 왼쪽의 스위치를 맞추면 문이 다시 열리며 나갈 수 있다.

두 번째 석상은 2층 왼쪽 방에 있는데 옮기면, 방의 문이 닫히며 천장이 내려와서 깔려 사망하게 된다. 석상 대신 홈을 눌러줄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2층 오른쪽 방으로 이동. 바퀴 달린 사다리를 왼쪽으로 옮긴 후 책장 위로 올라가 책 한 권을 챙기고 내려온다. 문은 맨 오른쪽 책장으로(자세히 보면 바닥에 끌린 자국이 있다) 책꽂이 중간중간 비어있는 공간에 책을 끼워 넣어주면 열린다.[12] 이쪽으로 들어가면 두 번째 석상과 비슷한 가짜 석상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서 2층 왼쪽 방의 석상을 교체한 후 두 번째 석상을 들고 오면 된다.[13]

세 번째 석상은 자물쇠로 잠긴 문 안으로 들어가면 획득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석상을 끼우고 나면 거주지가 정전되고 숙녀의 방에서 숙녀가 사라지며 그림자 아이들이 나와 공격하는데 이들을 손전등으로 계속 비추면 물리칠 수 있다.[14] 환영을 전부 처치한 후, 숙녀의 방에서 왼쪽에 놓여있던 열쇠를 가지고 3층 왼쪽 문 자물쇠를 따면 된다. 2층과 3층을 오르내릴 때 사다리를 사용할 필요 없이, 오른쪽 모서리에 바닥 스위치형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사용하자. 패드에 RS 스틱을 이용해 손전등을 360도 회전시키며 가는 걸 추천한다. 적들의 방해를 물리치며 돌림 스위치를 돌리고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면 피아노가 있는 방이 있다.[15] 석상은 은 쟁반 안에 담겨 있는데 점프에서 매달리면 뚜껑이 열린다. 닫힌 문은 은 쟁반 옆 전등을 점프해서 잡으면 열리는데 2번 석상을 얻었던 방과 연결되어 있다. 아까 챙긴 석상을 들고 그대로 퍼즐 방으로 가 홈에 끼우면 끝.

하지만 탈출 중에 숙녀의 얼굴[16]을 봐버린 바람에 숙녀가 추적하는데, 결국 마지막에 키드는 탈출하지 못하고 숙녀에게 잡혀 노움으로 변한다. 은신처 챕터에서 암시했던 것처럼 노움은 아이들이 변한 존재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손전등 사용과 각종 행동이 불가능해지며 점프 고도도 낮아진다.

노움으로 변한 키드로 객실 영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식스의 "객실 영역"[17] 챕터의 끝부분에 도달하게 된다. 키드는 주변 이곳 저곳을 살펴보다 가운데에 놓여있는 소시지로 접근한다. 카메라는 소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키드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페이드 아웃되면서 마지막 챕터가 종료된다. 식스가 잡아먹은 노움이 바로 키드였던 것.[18]

이번 챕터는 버그가 조금 있는데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사다리에서 떨어지면, 가끔 UE 에러가 뜨며, 확인 버튼을 누르면 튕긴다. 또한 2층 오른쪽 서재의 문 입구 근처에 투명한 벽이 존재한다. 개발사에서 발매 일자를 두 번이나 연기한 것으로 보면 시간이 모자랐던 것 같다.
<nopad> 파일:리틀 나이트메어 숙녀의 본모습.jpg
또한 숙녀가 거울을 깨버리는 이유가 밝혀졌다. 키드가 잡히기 직전 숙녀가 맨 얼굴로 거울을 보고 있는데 매우 늙어 있고 심각한 추녀에 입술마저 찢어져 있다. 식스 챕터들의 얼굴 모델링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불명이다. 그 밖에도 식스가 든 손거울은 숙녀에게 피해를 입혔는데, 숙녀의 흉측한 몰골이 비친 전신 거울은 왜 피해를 입히지 못했는가와 식스를 상대로 왜 숙녀가 전력을 내지 않았는가가 떡밥으로 남겨져 있다.

이렇게 DLC를 마무리하면 마지막에 누군가의 실루엣이 TV에 살짝 나오면서 후속작을 암시하는 부분을 살짝 보여준다.

파일:리틀 나이트메어 DLC 실루엣.png

이후 이것이 리틀 나이트메어 II에 나오는 마른 남자로 밝혀졌다.


[1]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마냥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내장처럼 보이는 콘셉트 아트도 존재한다. 어떤 유저가 흥미로운 의견을 내놓은 적이 있는데 손님들을 1년마다 목구멍에 초대하는 게 사실은 목구멍의 배를 채워주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구멍의 주인장은 목구멍을 위해 1년에 한번씩 손님들을 골라 데려오는 역할이라는 것. 생각해보면 꽤 오싹한 점인데 사실 숙녀는 손님들을 목구멍에 초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딱히 돈을 받는 모습도 없었고 인육도 손님들에게 먹이는 거지 자기가 먹는 게 아니다. [2] 많은 플레이어들이 목구멍을 배라고 착각하나 공식 콘셉트 아트에서 드러난 바 명백히 잠수함이다. 작중 게임에서 노출되는 목구멍의 모습은 손님들을 목구멍에 들이기 위해 잠시동안 바다 위쪽으로 노출된 입구에 지나지 않는다. [3] 걸린다고 바로 돌이 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굳으면서 돌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걸린다 하더라도 빨리 그늘에 가면 죽지 않는다. [4] 사실 원문을 해석해본다면 사라진다는 표현보다는 "제거, 숙청"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는 말이다. 목구멍에 들어온 손님들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라는 것. 원문을 그대로 해석해보자면 "손님이 앉아서 땀을 흘리고 게걸스럽게 식사한 다음 제거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는 "손님이 앉아서 땀을 흘리고 게걸스럽게 식사한 다음 숙청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된다. 아마 번역 당시 너무 직설적인 메시지인지라 순화해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5] 어차피 숙녀와 손님들, 관리인은 식스에게 죽임을 당해 적들이 없어졌으니 노움들은 계속 목구멍에서 거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쌍둥이 요리사가 아직까지는 살아있기 때문에 마냥 안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언제 다시 손님들이 또 들어올 수도 있고. [6] DLC 챕터들의 시간적 배경은 식스가 한참 탈출 중이던 그때이다. [7] 콘셉트 아트를 보면 물속에서 생활하는 모양이다. 실제 플레이 도중에도 물을 빼면 할멈의 생활공간으로 보이는 장소가 보이는데, 물 위로 뜨는 걸 막기 위해서인지 가구들이 전부 바닥에 밧줄로 고정되어 있다. [8] 석탄을 불태워 가동하는 것으로 보아 목구멍은 증기 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9] 자신이 협력할 수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키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10] 트레일러에도 사용된 Prison Toys라는 제목의 트랙이 어레인지된 버전이다. [11] 삼각형, 원, 사각형. [12] 책은 총 세 권으로 표지에 독특한 무늬가 있어 구분이 간다. 책장 위에서 꺼낸 책은 12시, 마름모가 그려진 빨간 책 10시, 초록색 책은 4시 즈음의 빈칸에 꽂으면 OK. [13] 흥미로운 건 첫 번째 석상을 여기에 꽂아도 작동한다. [14] 단 패드 사용자의 경우 RS버튼이 조준인데, 이 스위치 기능이 손전등 끄는 기능이다. [15] 피아노 건반 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 뒤의 액자가 열리며 도전 과제용 부유물이 나온다. [16] 거울로 들여다보는 숙녀의 흉측한 얼굴을 뒤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때 몰래 걸어가려고 해도 바닥이 삐걱대는 소리가 나서 들키게 되며, 숙녀는 분노한 듯 귀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른다. [17] 여기서 나오는 손님들은 그냥 한가운데 뭉쳐 자고 있는 배경이자 엑스트라라서 전혀 위험하지 않다. [18] 그래서 DLC 3 클리어 트로피도 '우린 결국 다시 만나게 될 거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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