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철완 아톰의 등장 로봇. 1980년 리메이크 작품에서만 등장하는 캐릭터로 여성형 로봇이다. 원판, 1980년대 한국 더빙 방영판, 1995년 SBS재더빙 방영판 모두 성우는 정보가 없다.[1]2. 작중 행적
과학자 발푸르기스 남작이 만든 여성형 로봇으로 남작의 하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남작과 스컹크가 아톰의 설계도를 도용해 만든 로봇 아틀라스와 만나게 된다. 아틀라스는 다른 사람들이나 로봇들에게는 차갑게 반응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지만, 리비안에게는 유일하게 마음을 연다.[2] 리비안은 아틀라스에게 '넌 남자니까 약한자를 괴롭히면 안된다'[3]고 당부하는데 아틀라스는 이것만은 명심한다. 아틀라스가 어느날 스컹크에게 여객선을 습격해 금화를 절취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를 시행하려 하는데, 아톰에 의해 이것이 저지되자 아톰을 공격해 파괴하려 하지만 리비안이 한 말이 생각나 아톰을 돌려보낸다.그런데 아틀라스가 아톰과 첫 만남이 있던 그 사건이 끝나고 남작의 성으로 돌아온 날, 리비안이 남작에 의해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세한 내용인즉, 리비안이 남작의 저택 베란다에 있던 남작이 아끼는 조각상을 청소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조각상이 박살이 났다. 이에 야마가 돈 남작은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리비안의 말을 무시하고 '넌 내가 만든 창조물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며 리비안을 파괴해 버린다. 뒤늦게 아틀라스가 도착하지만 이미 리비안은 고철조각이 된 후였다. 이에 아틀라스는 분노하여 부들부들 떨며 남작에게 리비안을 왜 파괴했냐고 묻자 남작은 멍청한 짓을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틀라스는 제대로 빡쳐서 남작을 죽이려고 하고, 남작과의 추격전 끝에 남작이 타고 도망가던 차를 절벽에서 밀어 버린다. 이 과정에서 남작의 자동차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맞고 아틀라스는 반파상태가 된다. 아틀라스는 반파된 신체를 낑낑거리며 끌고 남작의 저택으로 돌아와 파괴된 리비안을 보며 "리비안 넌 영원히 나와 함께하는거야." 라며 자신과 리비안을 고치고 개조하기 시작한다. 훗날 아틀라스는 리비안에게 "그때 남작이 널 부셔버렸을 때 나 조차도 놀랄 살기를 느꼈다. 그만큼 네가 나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느낀 것이다. 그러니까 영원히 나와 함께하자."고 회고하면서 뒤에 혼잣말로 "너마저 없으면 난 영원히 외톨이가 되고 만다."라고 말한다.
이후 아틀라스와 함께 부활한 리비안은 아틀라스가 만든 기함인 크리스탈 성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며 다니는데 아틀라스의 악행을 옆에서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아톰을 많이 도와주는데, 아틀라스는 이에 이를 갈고 분노하면서도 아톰을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갈지언정 리비안에겐 쓴소리 한번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순정의 절정체
그런데 한번은 남작에게 납치된 적이 있다. 죽은줄 알았던 남작이 돌아와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안티프론토 포를 얻기 위해 리비안을 납치하여 아틀라스를 협박한 것. 이 과정에서 리비안은 남작에 의해 아틀라스와 아톰이 같은 설계도를 기반으로 제작된 로봇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아틀라스에게 알려준다. 훗날 아틀라스가 아톰에 대한 마음을 돌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여러 모로 아톰에게는 큰 은인.
그러다가 결국 아틀라스가 지구를 침공하는 인베이더들을 소멸시키기 위해 자신의 성을 인베이더의 모선과 동귀어진하려 할 때 아틀라스와 함께 최후를 맞는다. 아틀라스는 자신의 부하 로봇들과 리비안에게 모두 떠나라고 했지만, 리비안은 끝까지 남아서 "난 아틀라스 너와 영원히 함께할거야." 라며 담담히 최후를 받아들인다.
3. 기타
- 처음 남작이 제작할 때에는 메이드 복장이였지만 아틀라스에 의해 부활했을 때는 하이레그가 강조된 의상으로 바뀐다.
- 작중 행적만 놓고 보면 작중 최고의 대인배 중 하나이자 아톰의 조력자 중 하나이다.
[1]
1995년 SBS 방영판 오프닝에서는 성우진들을 알려주는데 리비안은 나오지 않는다.
[2]
이때 당시의 아틀라스는 아톰처럼 어린아이 기질이 있는 로봇이였기에 리비안에게 의지하고 기대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3]
사실 로봇에게는 성별이 없어서 아틀라스든 아톰이든 리비안이든 모두 무성이다. 따라서 남성/여성형 로봇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작중 묘사를 보면 로봇이 창조되는 형태의 성별에 따라 그 로봇의 성격도 해당 성별의 성격대로 따라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