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7 19:03:15

리리스(포켓몬스터)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게임 포켓몬스터 금·은 포켓몬스터 크리스탈 버전 등장인물로, 관동지방의 라디오 방송의 하나인 "그 마을 이 사람(あのまちこのひと)" 의 방송 진행 DJ. 영어판에서의 명칭은 Lily.

2. 상세

이 캐릭터의 모습은 게임 상에서 볼 수 없다. 성도쪽 라디오탑이 로켓단에게 습격당한 것을 교훈삼아 보안강화를 빙자한 용량부족 때문에 관동 라디오타워에 가봐도 1층 이상은 무슨 수를 써도 못 들어간다. 당연히 공식 일러스트도 없고 게임 상에서 무슨 스프라이트를 쓰는지조차 알 수 없다. 참고로 관동 라디오타워의 계단은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다. 밖에서 보면 분명 2층 이상이 존재하는 건물이고 심지어 밤이 되면 불빛도 켜진다.

포켓기어를 이용해 그녀가 진행하는 방송 "그 마을 이 사람"을 들어야만 알 수 있는 캐릭터인데 이것의 내용이 심히 압박적이다. 소개 패턴이 "(마을 이름 or 사람 이름)은 ~하네" 인데, 뭘 잘못 먹었는지 발언이 심히 문제발언급이란 것. " 블루시티는 굉장히 말을 시끄럽게 하네" 같은 해괴망측한 설명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을 탄다.

기타 리리스의 어록을 나열하자면 이렇다. "체육관 관장의 비상(이)라고 하는 것은 약간 나무늘보일지도" "체육관 관장의 꼭두(이)라고 하는 것은 약간 느림보일지도" "체육관 관장의 사도(이)라고 하는 것은 잘 사용하고 있겠지?" '16번 도로(이)라는 것 귀엽네요'' 전반적으로 비난 아니면 뭔 소리인지도 모를 정도다.

이런 아스트랄한 방송을 하는 이유는 이 캐릭터의 대사 시스템이 게임 내 설정이나 어법을 고려하지 않고 사람 이름 or 지역 이름을 무작위로 선택한 뒤, 이후의 문단도 무작위로 덧붙이는 식이라 (원인 등은 생략하고) 블루시티가 시끄럽다느니, 체육관 관장 사도라는 걸 잘 사용하느니 하는 왈도스러운 대사들을 해 대는 것. 심지어 같은 지역이나 사람을 이전에 안 좋게 언급하더라도 얼마 안 돼서 좋게 언급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성도지방 라디오에서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를 함께 진행하는 호두가 있다.

사실 라디오 이외에도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 쾌속선아쿠아호에서 "호두가 최고! 하지만 리리스도 좋아!" 이러면서 그녀의 존재를 언급하는 트레이너 1명(괴수매니아)을 만날 수 있다.

리메이크작인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삭제되었다. 욕처먹고 직장에서 짤렸나보다 구체적으로 그 마을 이 사람의 방송을 성도에서도 들을 수 있게 바뀌고(진행자는 불명), 방송 자체도 이전의 어이없는 단어 조합에서 정상적인 소개로 변경되었다.[1] 또 이에 맞춰 위의 아쿠아호에서 나오는 트레이너의 대사에서도 리리스에 대한 언급이 삭제되어 그냥 없는 사람 취급이 되어버렸다. 일단 롬 내부에 이 캐릭터에 관한 미사용 데이터가 있다는 정보는 있다.

3. 여담

BW2의 철권·루리가 이 캐릭터를 재조명한 컨셉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입증할 방법은 없다.

포켓몬 칼럼니스트 고북손이 리리스의 방송 내용과 라디오타워의 견학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관하여 포갤 문학을 쓰기도 했다.


[1] 지역별로 아예 문장 전체가 정해져 있으며, 어느 지역이 나올지만 무작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