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6:50:12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플레이-인 스테이지/그룹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플레이-인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101B21>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플레이-인 그룹 (9/23 ~ 9/26)
녹아웃 (9/28~9/29)
그룹
(10/5~10/15)
A조 B조 C조 D조
녹아웃 8강 (10/19~10/22)
4강 (10/28~10/29)
결승 (11/4)
결산


1. 개요2. 경기 방식3. 사전 예상
3.1. A조3.2. B조3.3. C조3.4. D조
4. 경기 진행
4.1. 1일차
4.1.1. 1경기: Team WE vs Lyon Gaming
4.1.1.1. 경기 전4.1.1.2. 경기 내용
4.1.2. 2경기: Cloud9 vs Team oNe eSports
4.1.2.1. 경기 전4.1.2.2. 경기 내용
4.1.3. 3경기: Gambit Esports vs Lyon Gaming
4.1.3.1. 경기 전4.1.3.2. 경기 내용
4.1.4. 4경기: Dire Wolves vs Cloud9
4.1.4.1. 경기 전4.1.4.2. 경기 내용
4.1.5. 5경기: Gambit Esports vs Team WE
4.1.5.1. 경기 전4.1.5.2. 경기 내용
4.1.6. 6경기: Dire Wolves vs Team oNe eSports
4.1.6.1. 경기 전4.1.6.2. 경기 내용
4.1.7. 1일차 총평
4.2. 2일차
4.2.1. 7경기: Team oNe eSports vs Cloud9
4.2.1.1. 경기 전4.2.1.2. 경기 내용
4.2.2. 8경기: Lyon Gaming vs Team WE
4.2.2.1. 경기 전4.2.2.2. 경기 내용
4.2.3. 9경기: Cloud9 vs Dire Wolves
4.2.3.1. 경기 전4.2.3.2. 경기 내용
4.2.4. 10경기: Lyon Gaming vs Gambit Esports
4.2.4.1. 경기 전4.2.4.2. 경기 내용
4.2.5. 11경기: Team oNe eSports vs Dire Wolves
4.2.5.1. 경기 전4.2.5.2. 경기 내용
4.2.6. 12경기: Team WE vs Gambit Esports
4.2.6.1. 경기 전4.2.6.2. 경기 내용
4.2.7. 순위 결정전: Dire Wolves vs Team oNe eSports
4.2.7.1. 경기 전4.2.7.2. 경기 내용
4.2.8. 2일차 총평
4.3. 3일차
4.3.1. 13경기: Young Generation vs Kaos Latin Gamers
4.3.1.1. 경기 전4.3.1.2. 경기 내용
4.3.2. 14경기: Rampage vs Hong Kong Attitude
4.3.2.1. 경기 전4.3.2.2. 경기 내용
4.3.3. 15경기: Fnatic vs Kaos Latin Gamers
4.3.3.1. 경기 전4.3.3.2. 경기 내용
4.3.4. 16경기: Hong Kong Attitude vs 1907 Fenerbahçe
4.3.4.1. 경기 전4.3.4.2. 경기 내용
4.3.5. 17경기: Young Generation vs Fnatic
4.3.5.1. 경기 전4.3.5.2. 경기 내용
4.3.6. 18경기: Rampage vs 1907 Fenerbahçe
4.3.6.1. 경기 전4.3.6.2. 경기 내용
4.3.7. 3일차 총평
4.4. 4일차
4.4.1. 19경기: Hong Kong Attitude vs Rampage
4.4.1.1. 경기 전4.4.1.2. 경기 내용
4.4.2. 20경기: Kaos Latin Gamers vs Young Generation
4.4.2.1. 경기 전4.4.2.2. 경기 내용
4.4.3. 21경기: 1907 Fenerbahçe vs Rampage
4.4.3.1. 경기 전4.4.3.2. 경기 내용
4.4.4. 22경기: Kaos Latin Gamers vs Fnatic
4.4.4.1. 경기 전4.4.4.2. 경기 내용
4.4.5. 23경기: 1907 Fenerbahçe vs Hong Kong Attitude
4.4.5.1. 경기 전4.4.5.2. 경기 내용
4.4.6. 24경기: Fnatic vs Young Generation
4.4.6.1. 경기 전4.4.6.2. 경기 내용
4.4.7. 순위 결정전: Hong Kong Attitude vs 1907 Fenerbahçe
4.4.7.1. 경기 전4.4.7.2. 경기 내용
4.4.8. 4일차 총평
5.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총평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의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 관한 문서이다.

2. 경기 방식

12개 팀이 4개의 조로 나뉘어 단판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3위 팀은 탈락하고, 조의 1위 팀 4팀과 2위 팀 4팀은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3. 사전 예상

3.1. A조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
파일:Team_WE.png 파일:Gambit Esports.png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Lyon_Gaminglogo_square.png
WE GMB LYN

A조에서는 롤드컵에 오기까지 험난한 선발전을 치렀지만 그래도 1번 풀 팀들 중 가장 강호로 꼽히는 Team WE가 지뢰를 밟았다. 2번 풀 팀 가운데 페네르바체와 더불어 양대 슈퍼 팀으로 평가받는 Gambit Esports가 들어왔으며, 3번 풀에서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은 Lyon Gaming[1]이 들어오면서 죽음의 조가 되었다. 그래도 WE가 두 팀을 꺾을 만한 충분한 저력이 있기에 1패 정도는 할 수는 있어도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대세.

3.2. B조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B조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Team oNe eSports.png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Dire_Wolveslogo_square.png
C9 ONE DW

B조에서는 1번 풀 팀들 가운데 선발전 경기력이 가장 준수했던 Cloud9이 무난한 조에 편성되었다. 브라질의 신데렐라 Team oNe eSports는 들쑥날쑥한 경기력 때문에 많은 기대만큼이나 많은 우려를 받는 팀이고, 호주의 신흥 강호인 Dire Wolves 역시 약체는 아니지만 무난한 팀이다. C9이 복한규 코치의 말대로 스크림에서 스프링 초반의 날렵하고도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전승이 예상되나, 6강 광탈한 서머 시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머지 팀들도 제법 끈끈한 팀이라서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 그냥 잼슨이 하지만 않으면 미드에서 다 터질 것 같은데... 영원한 와일드카드의 친구(...) CLG의 탈락도 호주와 브라질에게는 비극이다.

3.3. C조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C조
파일:Fnatic.png 파일:Young Generation.png 파일:Kaos Latin Gamers.png
FNC YG KLG

C조에는 일명 무뇌틱으로 불리지만 어째 서양 언론에서 WE 이상으로 띄워주는 Fnatic이 그룹 스테이지 B조의 롱주만큼 꿀조에 편성되었다. 2번 풀에서도 최고 꿀이자 왜 Lyon과 풀 배정이 바뀌지 않았는지 의아한 베트남의 콩라인 Young Generation[2]이 들어왔고, 3번 풀은 무려 롤드컵 참가 팀 중에서 공인 최약체인 남미의 Kaos Latin Gamers.... 그리고 결국 두 팀의 파워 랭킹은 23, 24위로 발표되었다. 그룹 스테이지의 G2가 울상이 된 것과 달리 프나틱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러고 삽질하면 국물도 없다 결국 마지막에 삽질해버렸다... 사스가 유럽

3.4. D조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D조
파일:600px-Hong_Kong_Attitudelogo_square.png 파일:1907 Fenerbahçe Esports.png 파일:Rampage.png
HKA FB RPG

D조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H조가 떠오르는 서로 꿀조. LMS 소년 만화의 주인공 Hong Kong Attitude는 어쨌든 1번 풀 팀들 중 가장 약체로 꼽히며, 여기에 2번 풀에서는 RR 그린 리프트 우승의 일등 공신인 1907 Fenerbahçe가 3번 풀에서는 RR 퍼플 리프트 우승을 마지막에 결정지은 Rampage가 들어왔는데 굉장히 묘한 조합이 되었다. 따지고 들어가면 서로가 서로를 할만하다고 여길 요소가 굉장히 많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임에도 의외로 세 팀 모두 Riris / Frozen, Move / Tussle, Dara라는 한국 용병을 데리고 있는 것이 특징.

4. 경기 진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 순위표
<rowcolor=#C0A874> 순위 비고
1 WE 4 0 전승
2 LYN 2 2
3 GMB 0 4 전패
초록색: 플레이-인 녹아웃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C조 순위표
<rowcolor=#C0A874> 순위 비고
1 FNC 3 1 1일차 전승
2 YG 2 2 1일차 전패, 2일차 전승
3 KLG 1 3 2일차 전패
초록색: 플레이-인 녹아웃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4.1. 1일차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2017. 09. 23)
블루 진영 결과 레드 진영
1경기 Team WE Lyon Gaming
2경기 Cloud9 Team oNe eSports
3경기 Gambit Esports Lyon Gaming
4경기 Dire Wolves Cloud9
5경기 Gambit Esports Team WE
6경기 Dire Wolves Team oNe eSports

4.1.1. 1경기: Team WE vs Lyon Gaming

4.1.1.1. 경기 전
WE 입장에서 3풀 팀임에도 마냥 쉬운 상대는 아니다. WE에게 MSI 조별리그 1패를 안긴 팀 중 하나였던 GAM과 제법 치열한 접전을 펼친 팀이 이 Lyon이기 때문. 2차전은 운영에 걍 털렸지만 넘어가자

WE는 원딜 캐리 메타에서 미스틱이라는 LPL 투톱 원딜러를 보유했음에도 오히려 페이스가 팍 죽어버렸다. 웨스트의 쓰로잉이 아니었으면 WE의 자리에 루키와 더샤이가 대신 날뛰고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번 메타가 WE의 상체에게 전혀 웃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가고일 돌갑옷 메타까지만 해도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보이던 WE의 쌍포 957의 화력이 줄어들었다. 탱커도 잘하지만 게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 줄었다. 콘디의 경우 mlxg보다도 탱커형, 운영형 정글러에 더욱 맞지 않는 정글러이고 시예는 애초에 기복이 너무 심하고 게임 IQ가 낮아서 크게 신뢰할 수 없다. 그러나 메카닉으로 찍어누르는 확실한 압살 챔피언이나 반대로 메카닉으로 버티고 나면 상대 미드에게 절대적인 한타력의 우위를 갖는 챔피언을 잘하는 시예에게 게임 전체적인 원딜 서포팅과 날렵함, 영민함을 요구하면 더더욱 불안해진다. 결국 미스틱에게 좋은 메타가 무조건 WE에 좋은 메타가 아니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IG전 5전제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프로 의식과 팀 스피릿, 근성이 그들에게 월즈 막차 티켓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에서 시드권 리그와 변방 리그는 기초부터 다르다는 것을 Lyon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Lyon은 자신들의 리즈 시절이던 2016 IWCQ 이후 자국 리그에서는 변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는지 국제 대회 퍼포먼스는 별다른 발전이 없고 오히려 퇴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다. 구 와일드카드 지역 최고 원딜러에 근접했다고 평가받는 Whitelotus는 원딜 캐리의 시대에 엄청난 기대를 받는 그 바닥의 베테랑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상태는 다 별로다. 팀의 터줏대감이자 쌍포인 세이야는 전반적인 미드 라이너로서의 기량이 서서히 하락세이며, 탑 정글의 영건 듀오는 성장이 각각 정체, 퇴보하는 느낌이 강하다. 선수 전원의 메카닉은 강력한 편이지만 운영이 그에 비해 상당히 별로고, 능동적인 모습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Lyon의 단점은 의외로 WE와도 유사성이 높다. 자신들의 상위 호환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받는 WE를 상대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4.1.1.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Team WE Lyon Gami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
WE가 향로를 가졌음에도 초반에 상대 정글러인 리 신을 일찍이 말리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합류를 통해 타워를 철거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교전을 통해 이득을 벌려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WE의 고질적인 단점인 오버 플레이와 냉정하지 못한 판단이 드러났는데, 화이트로터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번 응징하면서 코그모가 괴물로 성장한다. 여기에 세이야까지 MSI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적군 와해 대박으로 훌륭하게 코그모를 보조하고, 둘이 노데스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WE가 킬 스코어를 더블로 뒤지게 된다.

그러나 향로의 사기성은 WE에게 언제나 한타에서 패배는 하지만 대패는 하지 않도록 막았고, Lyon은 한타를 연거푸 이기면서도 오브젝트를 효과적으로 취하지 못해 골드를 역전시키지 못한다. 결국 마오카이와 리 신이 녹아내리는 타이밍이 되자 1인 군단 포스를 보여주던 화이트로터스도 향로를 막을 수 없었고, WE가 안정적인 공성과 오브젝트 획득으로 막판 굳히기에 성공해서 승리를 가져간다. 참고로 화이트로터스의 코그모는 KDA 8/1/7에 딜량 49255로 전체 1위를 찍고도 패배, 세이야의 신드라는 여러 번 적군와해 대박을 내면서 KDA 5/1/9였다. 초반 운영으로 골드도 약간 밀리고 한타 조합도 많이 밀렸지만 딜러들이 생존력이 더 나쁜 챔피언으로 압도적으로 더 한타를 잘했는데, 이럼에도 역전이 되지 않은 것은 향로의 문제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 이유이다.

결과적으로 WE는 자신들이 지적받던 단점 대부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Jirall과 Oddie가 괴상한 플레이를 하는만큼 957과 콘디의 한타 포지션도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벤은 향로 잔나로 전진 포지션에 서서 상대 코그모에게 쑥쑥 누킹급 말뚝딜을 얻어맞는 등 고질적인 생존력 문제를 드러냈다.[3] 미스틱은 잔나를 살리려다 같이 죽은 초반 과욕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코그모의 캐리력이 향로를 떼고 보면 자야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상대 누킹에 잘려나간 한타, 즉 향로의 활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장면만 보면 상대 원딜보다 존재감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팀 단위 판단도 LCK 팀 이전에 RNG나 EDG에게 확실하게 밀리는 모습으로, 이 팀이 정말로 ESPN 4위인지를 의심하게 했다. 하지만 원딜 캐리팀임에도 향로를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 거의 그 하나만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Lyon은 초반 운영의 열세와 종종 터진 각 선수들의 실수, 한타 승리 후의 오브젝트 관리 능력이 매우 아쉬웠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번 메타의 핵심인 향로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 훨씬 더 아쉬웠다. 브라움 대신 향로 서포터였다면 한타 대승을 두어 번 이상 하고 Lyon이 이기지 않았겠냐는 이야기도 나왔고, 이를 넘어 그냥 리 신이 배달이고 탱이고 다 포기하고 향로 올리면 이기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농반진반이지만 전적인 농담은 아니었는데, 이날 화이트로터스와 세이야의 한타 호흡 및 기량은 말 그대로 미쳐 날뛰는 수준이었고, 리 신이 향로를 올리고 기타 서폿템을 올리고 방호를 타주고 들어오는 상대 탱커진을 궁극기로 차주면서 딜러진만 지켜도 차라리 한타의 균형추가 라이온 쪽으로 돌아올 여지가 있는 경기였다. OGN 해설진조차 어느 정도 동의한 부분. 구 와일드카드 지역 팀답게(?) 최신 메타에 순응하지 못한 것이 같은 원딜 캐리팀끼리 이쪽 원딜이 더 돋보였는데도 지는 결과로 돌아왔다.

Oddie는 여전히 정글 운영 능력이 LPL 내에서도 클리어러브와 mlxg에 비하면 극 메카닉형 극 갱킹형으로 평가받는 콘디와 비교해도 한참 모자랐고, Jirall 역시 라인전은 957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순간이동과 한타 이니시 등 기타 판단은 너무나 딜러진의 명령대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티가 났다. Genthix는 브라움으로 원딜 보호 능력과 준수한 한타력을 과시했으나 역시 게임 체인징 능력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트로터스와 세이야의 쌍끌이 능력이 살아난 것은 블라스팅이 부진한 갬빗과의 일전에서 아주 전망이 밝아지게 하는 요소. 세이야는 라인 압박에서부터 시예를 상대로 물이 오르더니 적군 와해 활용을 예술적으로 하며 부활을 알렸고, 화이트로터스의 공격적이면서도 기묘하게 강력한 무빙 역시 건재했다. 다만 화염 드래곤 한타 대승각에서 화이트로터스가 드래곤을 친 부분이나 마방템을 여러 개 가서 DPS가 떨어졌던 부분은 한국 해설진이 지적한 아쉬움이다.

4.1.2. 2경기: Cloud9 vs Team oNe eSports

4.1.2.1. 경기 전
굉장히 운영 중심적이지만 핵심 포지션은 정반대인 두 팀의 대결. 스니키를 필두로 5년 연속 월즈에 진출한 C9은 강력하지만 다소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는 평가가 있다면, Team oNe은 신예들의 패기가 기대되지만 평균 경력을 넘어 단 한 명도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다는 것이 큰 무대에서 매우 우려되는 요소이다.

우선 C9은 정규시즌만 보면 비역슨 이상이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에이스 옌슨과 던지기는 끔찍하지만 정글러로서의 여러 가지 능력은 뛰어난 컨트랙츠, 그리고 역시나 북체폿 후보로 꼽히는 스무디를 축으로 한 팀플레이가 강력한 팀이다. 2탑솔과 원딜의 폼이 좋지 않은 것이 서머 실패 요소이자 월즈에 가지 못할 이유로 꼽혔으나, 선발전 최종전에서 임팩트가 완벽히 부활하고 스니키도 2014년 모드로 어느 정도 돌아오며 겨우 승리하고 플레이-인에 합류하였다. 복한규 코치에 의하면 스크림에서는 여전히 2017년 초반의 날렵하고도 깔끔한 운영으로 빠르게 다 터뜨린다는데 대회에서는 점점 그런 모습이 줄어들었던 부분이 우려되는 요소. 조커로 레이를 기용해 와일드카드 팀들을 초전박살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VVvert와 Chippys가 별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리퍼디 코치가 언급했듯 서머에 스플릿 푸쉬를 하려다 삼대가 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돌아온 탱커의 신 임팩트를 기용해 옌슨을 여러 방면으로 더 밀어주는 것이 좋아보인다.

Team oNe은 신예 팀임에도 브라질 운영 명가 INTZ의 2팀 출신답게 디펜딩 챔피언 Red Canid와 작년 재작년에 각각 월즈에 나간 페인, 인츠, 올해의 슈퍼팀 키드까지 브라질의 내로라하는 모든 팀들을 더 우월한 팀플레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에이스로 꼽히는 멤버는 탑솔 명가 브라질(?)답게 탑솔러인 VVvert. 브라질의 롤드컵 2승과 1승을 이끈 Mylon과 Yang만큼 압도적인 캐리력을 과시하지는 않지만, 4강에서는 Red Canids의 Robo를 씹어먹고 결승에서는 마일론을 상대로 탑 문도 박사를 준비해 허허실실로 농락하는 등 상황과 상대에 따라 플레이가 유연하면서도 캐리력도 있다. 봇의 Absolut과 RedBert 역시 바텀 흉가 브라질에 개벽을 일으킨 듀오로 라인전부터 운영, 한타까지 브라질 기준으로는 탈 브라질이다.[4] 하지만 교체가 잦았던 허리 라인의 기량은 애매하다. 정글러인 4Lan은 전임자인 Shini보다는 못하지 않게 느껴지지만 주전 미드인 Brucer 그리고 주전에서 밀려난 서브 Marf 모두 롤드컵에서 그것도 유럽인 최고 미드 중 한 명인 젠슨을 상대로 터지지 않을지 우려가 크다. 당장 이들을 4강에서 밀어붙였던 톡커스가 유럽에서 평가 중간이던 류에게 작년에 찢긴 적도 있어서.... 여러 모로 승격 직전에 1팀인 INTZ에 빼앗긴 미드 Envy의 존재가 아쉬울 것이다.
4.1.2.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Cloud9 Team oNe eSports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저점을 찍고 최근 폼이 상승세에 있는 컨트랙츠가 미드 딜갱으로 젠슨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이후 젠슨이 르블랑 vs 루시안의 준역상성 구도에서 CS를 더블스코어로 벌리면서 게임을 아예 터뜨려버렸다. 이후 젠슨이 코그모도 말리고 나르도 말리고 니달리도 말리고 전 맵을 휘젓는 사이 C9이 안정적으로 굴려서 압승. 젠슨의 르블랑은 암살자 누커가 딜량 19550이라는 충공깽급 활약으로 게임을 지배하였다. Brucer의 루시안 플레이가 가장 충격과 공포였지만, 4Lan의 니달리는 에이스인 VVvert에게 킬을 양보하려다 임팩트를 방생하는 대형사고를 치며 OME에 싹수가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자세한 건 아래를 보라

C9은 젠슨 덕에 너무나 쉽게 한 게임을 이겼다. 일단 나머지 팀원들의 폼도 서머 시즌보다는 롤드컵 선발전에서의 좋은 폼에 가까워보이므로 전망은 상당히 밝다. Dire Wolves 역시 개인기량 면에서 미드를 제외하면 오히려 Team oNe보다도 약하고, 미드도 많이 잘하지 않기 때문에 무난한 4승 각이 보인다.

Team oNe은 왜 와일드카드 최강 브라질 출신이라면서 롤드컵 파워 랭킹이 페네르바체-갬빗보다 한참 아래였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애초에 팀의 어떤 장점을 논하기 전에 허리인 미드가 클린하게 터져버렸기 때문. 사실 브라질이 5명의 평균 개인기량 면에서 터키와 CIS보다 열세인 것은 물론 GAM이나 LYN과 같은 슈퍼팀들보다도 약한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할만하다. 하지만 역대 브라질 팀들 중에 이 정도로 미드가 약한 팀은 없었다. 시즌 4 카붐의 미드인 TinOwns는 당시 기준으론 육각형 미드에 가까운 폭발력으로 역대 와일드카드 첫 승을 만들어냈고, 시즌 5 paiN의 미드인 Kami 역시 과대평가설이 문제였지 무난한 라인전 뛰어난 로밍과 한타로 와일드카드 최초 조별리그 2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6 INTZ의 톡커스 역시 소프트웨어는 형편 없었지만 라인전은 괜찮아서 궆폰의 EDG를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그 톡커스에 두들겨맞고 카미 상대로 초식거리다 탑승해서 우승한 Brucer의 기량은 장점을 논하기 이전에 그냥 낙제점. 서브인 Marf는 이 이상으로 톡커스에 털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Team oNe의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보인다. 향로 메타의 영향으로 무조건 갈리오 코르키를 나눠갖는 메타가 끝난 것이 Team oNe에게는 저주일 전망. 17 서머 연패 기간의 MVP가 그랬듯이, 운영 위주의 팀 컬러라도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상대적 개인기량을 요구하는 것이 LOL이다.

4.1.3. 3경기: Gambit Esports vs Lyon Gaming

4.1.3.1. 경기 전
갬빗이 리그 자체를 망가뜨려 하향 평준화시키고 자기들만 챔피언을 먹었다면, 라이온은 원래 리그가 부실해서 자기들만 챔피언을 먹고 있다.

갬빗의 플레이스타일은 돌아온 정글 서폿 원년멤버들을 앞세운 그다지 빠르지는 않지만 창의적인 스노우볼링과 이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원딜러 블라스팅의 안정성이다. 다만 그 블라스팅의 폼이 결승전에서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문제. 분명 Blasting은 Virtus.Pro 시절 Whitelotus와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고 서머 정규시즌에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상대 원딜러인 빈센트베가에 밀리는 그냥 자폭하는 모습으로 역스윕의 원흉이 되기 직전에 겨우겨우 탑승을 해서 살아나왔는데, 이 모습이 반복되면 안 된다. 블라스팅이 MSI만큼만 해준다면 운영을 너무 못하는 Lyon을 상대로 관록의 갬빗이 무난하게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크지만 Lyon은 분명 M19와 비교하면 리크릿만 없지 한타력도 라인전도 더 강한 팀이다.

라이온이 1경기를 치르고 보니 갬빗 입장에서는 세이야의 폼이 올라온 라이온의 후반 한타력을 감당하기가 더 버거워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yon이 향로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부분이고, Oddie의 초반 돌대가리질도 여전하니 에이스인 프록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득을 굴려 한타 역전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1.3.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Gambit Esports Lyon Gami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kayn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라이온이 1경기도 그랬지만 향로는 내다버리고 잭스 제이스 트리스타나라는 애매한 올AD 조합에 AP딜은 하이브리드 잭스와 정글 마오카이(...)가 넣어야 하는 후반 한타 안정성이 저조한 조합을 가져갔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라이온의 압승. 지난 롤드컵 이후 1년간 Lyon의 구멍으로 꼽혀온 오디의 마오카이가 전설의 정글러 프록스 면전에서 연이어 엄청난 메카닉과 갱킹 센스를 자랑하며 킬을 만들었다. 이렇게 탄력받은 라이온이 양 날개 라인전 기량에서 챔프 상성 대비 확실하게 우위인 기량에 라인 주도권으로 인한 빠른 합류 속도를 보여주며 손쉽게 킬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그리고 조합의 유통기한이 오기 전에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갬빗의 숨통을 끊으면서 상황 종료.

전체적으로 Lyon은 1일차 2개 경기에서 이번 대회 전까지 매번 와일드카드의 2인자에 가까웠던 설움을 떨쳐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와일드카드에서 딜러진만 보면 가장 강하다던 평가답게 Whitelotus와 Seiya 우정 듀오의 기량은 폭발적이었고, 나머지 멤버들이 MSI 당시 하락했던 폼을 끌어올리면서 특유의 힘으로 찍어누르는 플레이가 유효해진 상황. 롤드컵 파워 랭킹 4위 WE를 몰아붙이고 향로빨 이야기가 나오게 만들고, 이전까지 GAM 제외 투톱으로 예상되던 갬빗을 일방적으로 완파하면서 평가가 크게 상승하였다. 다만 화이트로터스라는 와일드카드 최고 원딜을 보유했음에도 여전히 그의 캐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향로를 쓰고 있지 않다는 부분은 아쉬운데, 그 덕에 향로를 혐오하는 이스포츠 팬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측면도 있다.(...)

특히 Jirall은 롤챔스 승강전에서의 크레이지처럼 닉값 잭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긍정적으로 닉값을 했다. 초반 갱킹 회피 센스와 솔로킬부터 중후반 스플릿과 한타까지 모범적인 잭스 플레이로 자신에게 메카닉 대비 애매하다던 캐리력이 생겼음을 증명하였다. Oddie 역시 부족한 운영 능력이나 중후반의 괴이한 한타 포지션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2016 IWCQ 당시 주목받던 뛰어난 메카닉과 갱킹 센스를 회복한 듯하다. 전임 서포터 Arce의 은퇴 이후 IEM 오클랜드 예선이나 2017 MSI에서 심하게 노출했던 운영 능력의 난점도 절반 정도는 나아진 듯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합에 비해 딜러진을 과하게 신뢰하고 충분히 끝낼 수 있을 때에 끝내지 못하는 성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이것이 향로 메타와 맞물려 WE라는 대어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갬빗은 우려대로 결승전의 구멍 블라스팅과 포지션 변경자 스테호스의 메카닉이 현저히 상대 포지션보다 열세였고, 이를 만회해야 할 프록스가 초반에 콘디처럼 오디를 말리지 못하자 오히려 오디가 활개치면서 갬빗의 장점으로 평가받는 안정적이고 경험이 풍부한 운영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솔로 라인의 라이즈 카밀에 바텀 라인의 라칸 자야 등 스플릿 푸쉬 단계와 한타 단계 다방면에 무난하고 좋은 조합을 가져갔지만 초반부터 개인기량과 합류전에서 밀리면서 조합의 장점을 단 한 순간도 살리지 못하였다.

4.1.4. 4경기: Dire Wolves vs Cloud9

4.1.4.1. 경기 전
원래 C9이 스프링 시즌 초기에 보여줬던 운영은 북체탑이었던 임팩트와 신인왕이었던 컨트랙츠 그리고 그 때만 해도 로밍형 두뇌파 미드였던 젠슨을 이용한 초전박살 운영이었다. LMS의 Flash Wolves와 더불어 가장 속도전에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어느새 임팩트의 폼이 떨어지고 경쟁자인 레이도 임팩트를 대체하지 못하고 컨트랙츠 또한 시즌 중반부터 분석당하면서 이런 모습이 사라졌다. 대신 라인전까지 강해진 팔방미인 젠슨을 앞세워 원래도 어느 정도 안정적이었던 운영의 완급 조절을 늦추는 쪽으로 변하였다. 그런데 이런 스프링 C9의 모습, 정글 탑 중심의 속도전을 추구하는 팀이 바로 다이어 울브스라는 점이 흥미롭다. 다른 포지션의 약세도 심하고 변방 리그의 한계로 정교함도 C9에 미치지 못하지만 초반에 빨려들어가면 운영의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

Dire Wolves는 스프링에 망했다 귀신같이 서머 결승에 올라온 암흑군주 치프스를 3:1로 격파하고 그 암흑지배를 완전히 종식시켰다. 한국 챌린저 정글러인 에이스 션파이어를 축으로 치피스와 데스티니가 함께하는 속도감 있는 스노우볼링은 변방 리그 중에서는 상당히 강력하다. 실제로 RR 퍼플 리프트 우승의 주역인 램페이지를 상대로 오히려 운영으로 더 빠르게 밀어붙여 당황하게 만들고 빈틈을 정확하게 공략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마린스를 못 이겨서 그렇지 하지만 딜러진인 Phantiks와 K1ng의 기량은 변방 리그에서도 부족한 편. 옛 암흑군주 치프스야 더 못하는 Swiffer와 Raes를 데리고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른 상위권 지역을 이기려면 딜러진들의 힘이 너무 부족하다. RR에서 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마린스를 매번 넘지 못하는 모습은 아쉬울 따름. 특히 원딜러 K1ng은 MSI 중계 당시 해설진에 의하면 브라질계라고 하는데, 이번에도 원딜 흉가 브라질을 증명하는 브라질의 스파이가 될지 아니면 중국계 브라질인인 Yang이 작년에 마우스를 압살하고 EDG를 격파했듯 브라질에 대못을 박을 수 있을지도 약간 흥미롭다.
4.1.4.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Dire Wolves Cloud9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C9이 팔방미인 젠슨에게 미드 갈리오를 안겨주는 다소 과감한 픽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픽밴을 결과적으로 옳게 만든 것이 임팩트의 자르반. 임팩트가 레이 출전시에도 반드시 압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던 Chippys를 완벽하게 압도하고 이걸 컨트랙츠와 젠슨이 보조하고 가속시키는 구도가 나오면서 oNe과의 대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승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C9의 4승과 순항은 기정사실인 것이, C9의 폼은 시즌 평균 대비 기대 이상인 반면 브라질/호주 팀의 폼이 너무 기대 이하이다. 확실히 선발전에서 고전했던 WE의 경기력은 첫날 첫 경기부터 여전히 우려 요소를 남긴 반면 근데 라이온이 너무 괴물, B조는 허접 C9은 선발전의 상승세를 이어 순풍을 타서 스프링 초반의 좋았던 경기력을 거의 회복하고 있다.

DW는 젠슨 갈리오라는 접바둑 구도로 Phantiks의 부족함이 가려졌음에도 그냥 팀 자체가 부족했다. 원딜러인 k1ng은 여전히 브라질 출신 스파이의 포스를 과시하였고, 션파이어와 원투펀치를 구성해야 할 치피스가 침몰하면서 팀도 침몰하였다. 상체가 부서지자 서포터인 데스티니도 한국에 IG 입단 취소된 kt 데스티니그러니까 대리종자냐는 떡밥만 흥했을 정도로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4.1.5. 5경기: Gambit Esports vs Team WE

4.1.5.1. 경기 전
Lyon전을 보면 갬빗의 선전을 점치기가 힘든 상황. 그냥 957과 미스틱 원투펀치가 찢으면 찢길 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폼과 메타 적응도이다. 결국 초반에 얼마나 터지지 않을지를 먼저 고민하고 그 뒤에 플레이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 갬빗의 과제.
4.1.5.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Gambit Esports Team WE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brand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kayn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alzahar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WE가 Gambit의 양대 시그니처 픽인 프록스의 케인과 키라의 애니비아를 모두 허용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실제로 초반에 그 픽들이 효과를 보았다. 프록스가 미드 갱을 가서 점멸을 뽑자 키라의 애니비아가 시예의 제이스를 솔킬내버렸고, 키라가 오버 플레이로 죽었지만 다시 케인이 봇 갱을 성공시키면서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갬빗이 게임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분위기를 뒤엎은 것이 콘디의 그라가스. 정글 몹을 거의 버릴 정도로 공격적인 갱킹을 시도했고, 의외로 여기저기서 갬빗이 콘디에게 다 당해주면서 킬 스코어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무리한 교전을 설계한 갬빗이 역으로 대패하는 등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이 와중에도 갬빗은 러시아 팀들의 전통답게 귀신같이 2용과 바론을 취해서 반격의 여지를 마련하려 했지만, 중반부터 멘탈 터진 스테호스가 억제기 풀린 듯 사이드 라인에서 잘려죽어대며 WE가 무난한 승리를 가져간다. 갬빗의 마지막 발악은 패배 직전의 2차 몰래바론이었으나, 이마저도 정글 출신 스테호스의 초가스와 정글러 프록스의 마크를 뚫고 중국의 강타왕 콘디가 스틸하면서(...) 그대로 클템이 해설하는 앞에서 3대가 망한다. 사실 바론을 또 먹어도 향로가 WE쪽이라 WE가 이길 경기였으나, 이 스틸의 결과 향로의 중요성과 무관하게 이겼다.

전반적으로 탱정글 메타 적응 우려가 있던 콘디가 요즘 망한 클리어러브는 물론 mlxg 이상의 폼을 보여주며 캐리한 경기였다. 키라와 프록스 미드정글의 초반 활약에 WE가 흔들렸지만, 양 날개의 역량차가 큰 가운데 콘디가 침착하게 다시 경기를 뒤집으면서 게임이 Lyon전과 달리 쉽게 풀렸다.

4.1.6. 6경기: Dire Wolves vs Team oNe eSports

4.1.6.1. 경기 전
한두 명의 천재를 중심으로 투박하게 밀어붙여 이변을 만드는 와일드카드에서 예외적으로 굉장히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두 팀의 대결이다. Team oNe이 와일드카드 최고 리그를 한 방에 엎어버렸다면, Dire Wolves는 만년 중위권 리그였던 오세아니아 리그의 1팀 장기 집권을 막아내고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4.1.6.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Dire Wolves Team oNe eSports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fiora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Brucer의 역캐리가 강할지 Phantiks와 k1ng이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를 보여줄지 흥미로운 경기였으나, 함정카드였던 4Lan의 정글 잭스가 초반부터 DW를 캐리하였다. 미드 정글 1데스를 기점으로 허리가 무너진 oNe을 상대로 션파이어, 데스티니, 치피스가 쉬지 않고 휘몰아쳤고 결국 판틱스의 코르키가 오리아나를 솔킬내거나 킹이 백발백중 수정화살을 맞추는 등 기행을 일삼은 끝에 25분만에 DW가 넥서스를 터뜨렸다. oNe의 탑 봇이 순간순간의 뛰어난 플레이로 어떻게든 분전했지만 무너진 허리에 가볍게 쓸려나갔다.

결과적으로 4Lan의 정글 잭스는 딜량 1322를 기록, 4Lan=1322, 1Lan=330.5라는 기적의 공식을 만들면서 1범수 1존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5] 하드캐리하였다. 당연하지만 상대팀을… 전 경기의 안티 히어로였던 Brucer 역시 0/5/0 = 0.625 유리아나를 선보이며 서로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미드 정글의 경기력과 25분 컷에 할 말을 잃었고, 영어권에서도 이전 경기 끝나고 젠슨이 내가 뭘 상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트윗이 화제가 되거나 사실 5:3으로 게임해서 상대가 없었다고 한다. 아니 7:3으로 한 듯. 이것이 LoL 버전 미네이랑의 비극이다, 또 브라질인들이 Pornhub에 수치 플레이 카테고리를 점령하겠구나 등등 대단한 드립들이 쏟아졌다.

결국 매번 해당 시기 최강팀을 배출하지는 못해도 꾸준히 와일드카드 상위 리그를 지켜왔다는 브라질의 자존심은 이 미드 정글 듀오에 힘입어 산산조각났다. INTZ의 마이카오와 족스터도 대차게 역캐리한 적이 있고 paiN의 Sirt Dioud 조합 카붐의 LEP 등 브라질 팀에 역적들은 늘 존재했다. 하지만 그 역적질이라는 게 롤드컵에 지금의 그룹 스테이지 레벨에 진출한 뒤의 이야기였지 언제나 한 수 아래였던 호주에게 25분 컷을 당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는 CBLOL의 친목과 그로 인한 하향평준화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장점이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REDC는 적어도 MSI에서 호주에 한 판 져도 A조 2위는 해서 8팀 중 4위권은 지켰다. 반면 약점이 역대급으로 뚜렷했던 Team oNe의 말로는 이러다가는 비참할지도 모른다.

DW는 만년 중위권이던 오세아니아의 위상을 끌어올릴 찬스를 잡았다. 암흑군주 Chiefs의 교전 능력이라는 장점은 그들의 근본적 단점교전 능력 말고 전부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었다. 반면 DW는 딜러진이 마치 LCK의 MVP처럼 메카닉 약세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강점인 속도전과 운영은 더욱 날카롭게 갈고 닦으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여지를 보였다. Chippys가 1차전처럼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C9과의 리턴매치도 조금이나마 기대해볼만하다. 근데 젠슨이 갈리오를 안 하면 여기도 미드 터지지 않을까

션파이어는 한국 챌린저 장기집권 값어치를 톡톡히 해내고 있고, 모르가나를 플레이한 데스티니 역시 뛰어난 예측샷으로 Q를 연거푸 맞추며 OGN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죽하면 애쉬로 궁 다 맞추며 10어시를 기록한 k1ng이 서포터 취급을 받을 정도. 근데 k1ng은 실제로 바위게형 원딜러... 하지만 앱솔루트가 킹보다 나은 원딜러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킹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냈다는 것이 포인트다. 미드 라이너 판틱스가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캐리하는 경기를 보여준 것도 고무적으로, 마치 이번 시즌 EU 2부의 신데렐라인 S04의 Caedrel처럼 성장형 미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4.1.7. 1일차 총평

운영이 최고였던 IEM 월드 챔피언십, 한타가 최고였던 2017 MSI, 다시 전령 메타에서의 운영이 최고였던 2017 RR과 달리 롤드컵 메타는 높은 개인기량의 총합을 요구하고 있음이 증명된 하루였다. 베테랑 갬빗이건, 5신인 모임인 oNe이건간에 개인이 확확 밀려서 눈덩이가 굴러갈 여지를 제공하거나 결정적인 역적질로 역하드캐리하는 팀들이 먼저 무너졌다. 한편 1위 결정전에서는 그래도 좀 더 매끄러운 조합 이해도와 소화력을 보여준 시드권 리그의 팀들이 와일드카드 언더독을 제압하고 일단 첫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Team WE는 2승과 함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Lyon전에서 향로빨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Lyon의 한타에 심하게 고전했지만, 어쨌든 더 앞선 메타 적응력을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Gambit전도 상대 미드정글의 상징픽에 말리나 싶었지만 콘디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메카닉과 한타력은 건재하다는 평이며, 초반 운영도 확실하게 Lyon을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향로가 아니었으면 여러 번 대형 오브젝트를 내줄 상황을 만드는 것을 보면 여전히 중후반 운영은 아쉬우며, 그 한타력도 그룹 스테이지를 한타로 지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많이 남는다. 플레이-인 단계에서는 자신들이 강자임을 확인했지만, 파워 랭킹 4위에 걸맞은 경기력이었는지는 의문점이 있다는 뜻. 가장 기분 좋은 부분은 개인 단위에서 팀의 불안 요소였던 콘디와 시예의 폼이 그들 커리어 기준으로 아주 좋은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Lyon Gaming은 낮아졌던 기대치를 다시 높이면서 1일차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걍력한 캐리력의 딜러진을 중심으로 사소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후반 한타로 승리할 수 있다는 충만한 자신감이 다시 돌아왔다고 해석할만하다. Whitelotus는 상황적인 맥락이 있긴 하지만 대중들에게 미스틱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세이야의 신드라와 제이스 플레이 역시 작년의 폼을 회복했음을 증명한다. 나머지 플레이어들도 메카닉, 개인기량 측면에서는 괜찮은 폼을 보이고 있기에 무난히 갬빗을 이기고 조 2위는 확보할 가능성이 높으며, 조 1위를 넘보거나 다른 조 1위를 이기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할 여지도 생겼다. 다만 1일차의 선전을 운빨에 그치게 하고 싶지 않다면 팀 전체적으로 좀 더 날카롭고 빠른 판단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Gambit Gaming은 결승전 자기들이 털어가서 미드정글 호구된 M19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서 우려가 컸고 그 우려대로 망해버렸다. 우수한 운영 능력을 가졌다고 했지만 그 운영 능력의 바탕이 되는 시야 장악부터 시즌 2 수준에 머무른 고수페퍼를 데리고 있었으니 제대로 될 리가.... 게다가 탑 원딜의 기량 부족 문제도 뻥뻥 터지면서 초전박살이 났다. 그 결과 키라의 오버 파밍이나 프록스의 쓰로잉 등 원투펀치도 자연스럽게 무너져내렸다. 분명 ANX와 Vega가 보여준 LCL 리그의 장점인 날카로운 오브젝트 타이밍은 살아 있었으나, LoL은 오브젝트 취하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그 이득으로 골드 차이를 벌리고 넥서스를 밀어내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갬빗이 LCS 레벨이라고요? LCS가 저 수준으로 내려왔을 수도 있다 롤드컵 4~8강 경력자들이 다수 분포했고 특히 미드 정글의 힘은 나름대로 강력한 갬빗이지만, 이대로라면 경험이고 원투펀치고 뭐고간에 죽음의 조 A조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Cloud9은 서머 시즌 부진의 우려를 상당히 떨쳐낸 좋은 경기력으로 약팀들을 양학했다. 특히 젠슨과 스무디 원투펀치에 대한 의존도가 과하다는 LCS 서머 시즌 중의 평가와 달리 컨트랙츠와 임팩트가 차례대로 부활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아주 좋다. 향로 메타에서 스니키가 노익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팀 단위의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플레이 자체는 A조의 WE에 개인기량이 밀리더라도 팀으로 호락호락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다.

Dire Wolves는 RR 때부터 이어졌던 Phantiks와 k1ng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엉뚱한 Chippys의 침몰과 탑 die의 강림으로 C9전은 힘을 쓰지 못했지만, oNe과의 경기 25분 컷은 MSI와 RR에서 연이어 브라질과 일본에게 매운 맛을 보여준 LG 탈수기 그 이상의 성능을 과시하였다. 에이스 션파이어는 당연히 건재하며 그동안 눈에 덜 띄던 데스니티의 모르가나가 맹활약하고 딜러진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는 등 그룹 스테이지 진출은 쉽지 않지만 어느 정도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Team oNe eSports는 LoL 명가 브라질의 자존심을 산산조각내는 충격적 경기력으로 침몰하고 있다. 롤의 기본인 미드와 정글이 이렇게 못하는데 자국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적어도 탑봇이 총체적 난국이라도 미드정글의 힘으로 저력을 보여준 갬빗과는 달리, 미드 정글이 산산조각났는데 탑봇이 잘하라는 것은 웃기는 소리다. 향로 메타고 뭐고 초반에 허리부터 골드를 저렇게 뒤쳐지면 전령 뺏기고 다이브 당하고 돌려깎기 당하고 지는 것이다.

4.2. 2일차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2일차 (2017. 09. 24)
블루 진영 결과 레드 진영
7경기 Team oNe eSports Cloud9
8경기 Lyon Gaming Team WE
9경기 Cloud9 Dire Wolves
10경기 Lyon Gaming Gambit Esports
11경기 Team oNe eSports Dire Wolves
12경기 Team WE Gambit Esports
순위 결정전 Dire Wolves Team oNe eSports

4.2.1. 7경기: Team oNe eSports vs Cloud9

4.2.1.1. 경기 전
위에 장황하게 언급했듯 oNe의 문제점은 미드정글의 초반 개인기량이다.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탑봇의 개인기량 외에 초반 설계 능력, 인원 분배 능력, 오브젝트 관리 능력, 한타에서 개개인의 능력 및 포커싱과 포지션, 이니시 능력 등이 모두 무의미하다. 지금 분위기로는 젠슨이 갈리오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미드가 폭발하고, 갈리오를 가져간다면 젠슨과 컨트랙츠가 쌍날개를 터뜨릴 동안 미드가 구경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분노에 찬 브라질 팬들특히 paiN과 INTZ 팬보이들에게 청문회를 당하기 싫다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
4.2.1.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Team oNe eSports Cloud9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Team oNe 측에서는 1일차에서 두 경기 도합 0/8/3의 준 서유리를 찍는 등 끔찍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Brucer 대신 서브 Marf가 등판했다. 참고로 얘도 실력이 만만치 않다 마치 16 사이공 조커스의 2미드인 Lovida와 Warzone이 생각난다 카더라.

C9은 DW가 25분 컷 기록을 세운 것에 경쟁심이 생겼는지 역시나 초반부터 터뜨렸다. 아니, oNe이 스스로 터졌다. 초반 탈리야의 카정으로 시작된 미드-정글 2대2 교전 구도에서 엘리스가 갑자기 뒤로 빠진 상대 라이즈를 노리다가 포커싱이 갈려서 전멸, 그 이후 엘리스가 미드를 풀어주러 가다가 다시 2대2 싸움에서 전멸하면서 시작부터 4-0 스타트를 끊고, 그 똥이 그대로 탑으로 번지면서 게임이 그대로 멸망하고 말았다.

포커싱 실수로 미드를 말아먹은 4Lan은 그 후 바텀 2차에서 다이브를 하다가 킬도 못내고 포탑에게 죽는 한심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나쁜 의미로 눈도장을 찍었다.

4.2.2. 8경기: Lyon Gaming vs Team WE

4.2.2.1. 경기 전
4.2.2.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Lyon Gaming Team WE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khazix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taric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WE에서는 Ben 대신 Zero가 등판했고, LYN은 라칸을 가져가면서 결국 향로를 받아들였다. 이어서 WE에서 별로 재미는 못 봤던 정글 이즈리얼을 가져왔고 LYN은 카직스를 가져온다.

극초반 레드 버프만 두른 2렙 이즈리얼이 무리하게 상대 정글로 들어갔다가 갈리오에게 킬만 헌납하고 만다. 이후 바텀 갱킹으로 자야를 잡아내면서 균형추를 맞추지만 칼날부리 근처 부시에서 매복중이던 카직스에게 솔킬을 내준다.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못 가져가는 상황에서 WE쪽이 라인 스왑을 통한 흔들기에 들어갔고 대지 드래곤과 바텀 포탑 퍼블을 가져가지만 LYN도 빠르게 대처하면서 미드, 탑 1차 포탑 두 채를 먼저 밀어버리고 전령까지 가져간다.

바론이 나오기 직전 WE가 탑 라인을, LYN이 바텀 라인을 2차 포탑까지 교환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많이 빠지지 않은 전령을 억제기 포탑까지 호위하느라 LYN 챔피언들이 깊숙히 들어가 있는 사이 WE가 막 나온 바론을 탑 라인을 민 3인만으로 잡으면서 기세가 WE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이후 한타에서 WE가 대승을 거두고 조합의 힘을 살리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승기를 굳힌다.

4.2.3. 9경기: Cloud9 vs Dire Wolves

4.2.3.1. 경기 전
4.2.3.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Cloud9 Dire Wolves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vladimir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 dragon4=, dragon5=)]

전 경기 WE에 이어서 이번에는 C9이 이즈리얼 정글을 선택했다.

바텀에서 연속 교전이 벌어지면서 DW의 알리스타가 5분만에 3/0/2를 찍고 주도권을 틀어쥐기 시작한다.

2경기 뿐이지만 이즈리얼 정글은 절대적 약체팀에게만 사용됐는데, 일단 양학용으로는 좋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4.2.4. 10경기: Lyon Gaming vs Gambit Esports

4.2.4.1. 경기 전
4.2.4.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Lyon Gaming Gambit Esports
파일:kayn_portrait.png 파일:anivi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jhi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대전 기록

4.2.5. 11경기: Team oNe eSports vs Dire Wolves

4.2.5.1. 경기 전
2위 확정이냐, 순위 결정전이냐가 걸린 경기이다.
4.2.5.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Team oNe eSports Dire Wolves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jax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fiora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경기를 요약하자면 양 팀의 딜러들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끊기고 끊기는 과정 속에서 DW의 미드 라이너 판틱스가 코르키로 이해할 수 없는 앞발키리 및 텔포 위치 선정으로 끝내버린 경기. 특히 마지막 장로 앞에서 벌어진 한타 때의 텔 위치는 하드 탱커 챔프였어도 위험한 적진 한 가운데였음에도 텔을 끊지 않았고, 결국 미사일 몇 번 못 쏴본 채 산화했다.

4.2.6. 12경기: Team WE vs Gambit Esports


4.2.6.1. 경기 전
갬빗이 라이언 게이밍에게 패배하면서 순위 결정전 이외의 성적이 전부 결정되었고, 이로 인해 이 경기는 사실상 보너스 경기가 되었다. 문제는 이게 예능대전이 될지 아니면 준비했던 와일드카드를 전부 내놓을지 정도.
4.2.6.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Team WE Gambit Esports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kay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ayne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yasuo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nun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 dragon3=, dragon4=, dragon5=)]

픽밴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WE에서 베인-알리 봇 듀오, Gambit에서 미드 야스오-서폿 누누가 나왔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미스틱의 베인이 안일한 움직임으로 풀 스펠을 다 쓰고도 퍼블을 내줬고, 뒤이어 957의 럼블마저 둘러싸이며 순식간에 2킬째를 내줬다. 거기에 게임 시작 3분도 안 된 상태에서 베인이 2데스를 해버렸고 무리하세요, 0킬 0데스 베인보다 3킬 5데스 베인이 더 좋습니다. 4분 30초만에 코그모도 2데스를 기록했다 이건 무슨 개판이야 이 와중에 957은 상대 초가스에게 솔로킬을 당하기도.... 이 게임이 얼마나 즐겜이었냐면 20분에 킬 포인트가 무려 30 : 8이었다. 게임이 끝난 23분의 최종 킬 스코어는 38 : 9, 분당 2킬이라는 브실골급 전투민족 대전을 보는 듯한 조금 다른 의미의 롤드컵 명승부였다.

제3자 입장에서야 웃겼지만 CIS 현지의 경기 후 분석 데스크 분위기는 처참했다. 한동안 애널리스트 3명이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갬빗보다 나은 팀이 독립국가연합 사이에 없었다는 데 대놓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갬빗은 즐겜픽을 하더라도 최소한 정신줄을 잡고 플레이는 정상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해서 러시아 팬들은 굉장히 화가 날만한 상황. 블래스팅은 와드가 멀쩡히 있는데 기어나가다 잘렸고, 이번 대회에서 한심한 퍼포먼스만 보인 키라의 야스오는 게임 내내 궁극기를 단 두 번만 써 본 채[6] 0/8/2라는 희대의 막장 스코어로 유일하게 노킬챔이 되면서 아예 게임을 통째로 엎어버렸다.

애초에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야스오를 잘하는 루키에게 맞아본 시예가 예방주사를 맞아봤다고 한다.

4.2.7. 순위 결정전: Dire Wolves vs Team oNe eSports

4.2.7.1. 경기 전
Dire Wolves의 경우 유틸성이 강한 원딜 및 모르가나를 통해 팀 전체를 서포트하는 구도를 보여왔다. 스킬 적중률은 놀라운 수준이지만, 허를 찌르는 전략에 잘 당하는 모습도 보여왔기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미드 라이너의 경우 지나치게 공격적이지만, 상황 판단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4.2.7.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Dire Wolves Team oNe eSports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drMundo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morgana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aric_portrait.png 파일:camille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Phantiks는 또 다시 코르키를 뽑았고, k1ng의 경우 역시나 칼리스타라는 CC가 강력한 원거리 딜러를 선택했다. 2분 경 4LaN이 탑 라인에 갱킹을 갔으나 Chippys의 점멸이 빠지는 것으로 끝났다. 5분 경 Marf가 바텀에 로밍을 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칼리스타를 잡아내고, 8분 경 VVvert와 RedBert의 지원으로 미드의 Phantiks를 잡아냈다. 이후 11분 30초에는 한타가 벌어져 shernfire의 그라가스가 죽고 만다. 초반은 oNe eSports가 Dire Wolves의 헛점을 노려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15분 경에는 Dire Wolves의 다섯 팀원이 RedBert의 알리스타를 잡아내지만, oNe eSports 팀원들은 그 동안 미드 포탑을 깨버리고 Chippys도 잡아낸다. 승승장구하는 oNe eSports 팀원들은 Phantiks의 코르키를 또 잡아낸 뒤 전령을 성공적으로 먹게 된다. 그렇게 이득을 취했지만 Dire Wolves가 용을 성공적으로 먹은 뒤에 4LaN의 올라프까지 덩달아 잡아내고 만다. 하지만 20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Absolut의 트리스타나가 트리플킬을 먹어버리면서 순간 터져버리고, oNe eSports는 성공적으로 바론까지 먹게 된다. 하지만 Phantiks는 이런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라인을 밀다가 또 트리스타나와 알리스타 듀오에 의해 또 데스를 하고 만다. 이후에도 몇번의 소규모 교전을 통해 Dire Wolves는 킬을 따내기도 했지만, 엄청나게 커버린 Absolut의 트리스타나를 막기엔 역부족이였다. 그렇게 25분 경 첫 억제기를 내주고 만다.

하지만 Dire Wolves는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oNe eSports의 팀원들이 물리면서 코르키가 더블킬을 하는 등의 승리를 거둔다. 그렇게 기세가 등등해진 Dire Wolves는 바론 앞에서의 싸움에서 바론을 먹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럼블이 이퀄라이저를 까는 판단을 잘못했고 트리스타나의 프리딜이 들어오면서 대패해버리고, 그 와중 백도어하는 VVvert의 활약과 함께 넥서스가 파괴되었다.

Dire Wolves의 경우 이전 경기들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똑같은 실수를 연이어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패하고 말았다. 반면 oNe eSports의 경우 이러한 실수들을 잘 받아먹으며 2라운드 티켓을 겨우 끊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Phantiks는 계속해서 코르키를 뽑으면서도 지나친 무리를 통해 코르키라는 픽의 장점을 전혀 얻지 못하는 이해가 가지 않는 플레이를 남발하며 Dire Wolves 패배의 일등 공신이 되어버렸다.

4.2.8. 2일차 총평

시드권 리그의 팀들은 어제의 의아함을 뒤로 하고 무난하게 진출에 성공했다. 깜짝 카드가 등장하긴 했지만 대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인 가운데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던 갬빗은 과거 향수만 불러 일으킨 채 퇴장, 그리고 반대쪽에서는 신예 Team oNe eSports가 와일드카드 브라질의 체면을 살리며 2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Team WE는 역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있을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전승으로 진출. 1일차 개막전에서 하마터면 질 뻔한 경기를 향로의 힘으로 역전시키더니 2일차에서는 그런 거 없이 힘으로 찍어눌렀다. 그 와중에 이즈리얼 정글이 깜짝 등장하는 등 실험과 승리 모두를 겉보기에는 만족시킨 상황. 2일차 출전한 제로가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적어도 개개인의 능력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시켰다. 그렇지만 여전히 콘디와 시예의 폼은 애매하고 2일차 Lyon전에서도 처음부터 게임을 터뜨렸다기 보다는 깜짝 바론이라는 승부수로 승리를 거두었기에 바로 이어질 2라운드, 더 나아가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가능할 것인지는 의문. 다행인건 원딜캐리메타에서 원딜 미스틱의 폼은 확실히 좋은 상태라는 점이다.

Lyon Gaming은 철저한 약자멸시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Team WE 상대로는 적어도 라인전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LOL 역사에서 라인전의 승리=게임의 승리가 아니기에 상대 바론 전략에 아쉽게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아무래도 운영 면에서는 다듬어지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일차 때도 그렇고 일단 개개인의 폼은 괜찮은 편. 그리고 이전 패배를 빠르게 수습하고 갬빗 게이밍전에서는 Whitelotus의 펜타킬에 힘입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확실히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 운영 능력과 조합 시너지, 팀원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간다면 의외로 사고를 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Team WE가 1위를 했음에도 과연 파워 랭킹 4위가 걸맞은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면 이 팀은 '대박'을 낼만한 기대감을 갖게 한 1라운드가 된 셈.

Gambit Gaming은 오랜만에 등장한 국제 무대 복귀전을 광탈로 끝냈다. 기량부터 시작해서 시즌 2~3에 머무른 개개인의 모습이 하루 아침에 달라질 일은 없었고 미드 정글이 '그나마' 강력했지만 어디까지나 독립국가연합에서는 강력한 모습이지, 국제 레벨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예전 한 시대를 빛냈던 올드 게이머들을 다시 본다는 점은 반가웠지만 딱 거기까지였고 라인전-운영 뭐 하나 강점 없이 일방적으로 밀려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Team WE와의 예능 경기가 그나마 볼거리를 제공한 셈. 야필패

Cloud9의 폼은 하루 사이에 더 올라왔다. 탑의 임팩트는 탱커를 잡고도 상대를 잡는 전성기 시절 폼을 재현했고 특히 컨트랙츠의 폼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 거기에 에이스인 젠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Team oNe전에서는 미드-정글이 아예 초반부터 터뜨리며 2017 롤드컵 최단 경기 시간으로 승리했고 DW전에서는 초반 상대의 날카로움에 고전하며 흐름을 내 주었으나 빠른 판단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실행에 옮겼다. 요컨대 개개인의 기량은 약간 부족해도 운영과 팀원간의 시너지가 잘 조화되면 어떻게 게임을 역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LCS NA를 대표해서 롤드컵에 나올 수 있었는지 잘 보여주었다. 여기에 위에서 이야기했듯 개개인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것도 희망적인 요소.

Team oNe eSports는 와카 상위권인 브라질의 팀의 계보를 일단은 이어가게 되었다. 서브인 Marf는 Brucer와 크게 다를 게 없었고(...) 탑과 봇은 분전하고 있는 중. 의외로 C9를 상대로도 잘 '버티긴' 했다. 허나 해설진들의 말대로 중간에서 터져나가자 아래 위로 과부하가 제대로 걸렸다 향로 메타인 이번 롤드컵에서 좀 더 봇에 무게중심을 싣는 운영을 한다면 의외로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인데 문제는 1일차 정리에도 나와 있듯이 날카롭고 빠른 판단이 전무하다. 다만 이후 DW를 상대로는 비록 서로가 열심히 던졌지만 잘 받아먹으며 재경기까지 끌고갔고 재경기에서 한 수 앞선 기량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Dire Wolves는 1일차의 유사 탈수기(...)는 어디로 가고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순위 결정전 끝에 짐을 싸야만 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던져댄 Phantiks와 k1ng의 이상한 위치 선정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가능성은 보였지만 운영과 한타의 과정에서 큰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 셈. 이 팀은 Lyon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개개인의 라인전 수행 능력은 괜찮을지 몰라도 운영 능력과 한타의 위치 선정, 더 나아가 팀원간의 시너지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정확히는 초반의 지지 않는 라인전과 주입식 운영까지는 LG 스폰빨로습득했지만 후반 운영과 한타 단계에서 딜러진의 실력 부족이 너무나 MSI-RR-이번 대회까지 1년간 명백했다. 이걸 Brucer와 4Lan의 활약으로 커버치나 싶었지만 Marf가 Brucer 급이라도 4Lan이 안던지자 DW 딜러진이 2>1을 증명하고 미드의 집중력 저하까지 겹치면서 탈락으로 이어졌다.

4.3. 3일차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3일차 (2017. 09. 25)
블루 진영 결과 레드 진영
13경기 Young Generation Kaos Latin Gamers
14경기 Rampage Hong Kong Attitude
15경기 Fnatic Kaos Latin Gamers
16경기 Hong Kong Attitude 1907 Fenerbahçe
17경기 Young Generation Fnatic
18경기 Rampage 1907 Fenerbahçe

4.3.1. 13경기: Young Generation vs Kaos Latin Gamers

4.3.1.1. 경기 전
2016 IWCQ 최악의 경기가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사이공 조커스와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의 전패 탈출 더비를 꼽을 수 있다. 두 팀 모두 유럽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운영의 ㅇ자가 아니라 운0의 0자도 모르는 팀들이었는데 그렇다고 다른 장점도 없었다. 참고로 그 경기의 승자는 KLG였다.

이번에 만날 Young Generation은 베트남 2위 팀이나 마린스와의 격차가 매우 크다. 마린스가 탑 아치를 투입해 RR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어센션과 미네스키가 0승을 한 탓도 있지만 애초에 연습 대상이 없어서였을 가능성도 있다. 당시 일본 2위와 호주 2, 3위심지어 그 호주 3위팀은 서머에 멸망에 탈탈탈 털린 어센션 게이밍과 GPL에서 세트 스코어 5vs5를 찍고 올라온 팀이 바로 이 YG중국의 Young Glory가 아니다이다. 물론 어센션이 그 RR 퍼플 폭망 이후에 지수 선수를 영입해 강해졌다곤 하지만 그 팀 정글러의 RR 경기력을 보면 지수로 어떻게 될 수준은 절대로 아니었다.[7] 어센션을 이긴 YG의 에이스로는 어센션의 G4를 상대로 준수한 모습을 보인 미드 Naul이 꼽힌다 카더라. 사실 작년 RonOP 원맨팀이던 사이공 조커스가 미드 약해서 플루고를 못 털어먹었음을 감안하자면 정말로 나울이 잘한다 치고 미드 중심으로 이겨볼 수도 있다.

Kaos Latin Gamers는 스프링에 리빌딩이 망해서 승강전까지 끌려갔지만 서머에 로스터 대격변을 시도했고 개막전은 이스루스에 박살났지만 이후 팀합이 맞으면서 날아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S의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여전히 기대치는 낮은 편. 특히 이스포츠 위키에 KLG 에이스라고 표기된 팀의 터줏대감 Plugo는 센스는 좋지만 메카닉이 약해도 너무 약해서 국제 대회 나올 때마다 개그를 연발하며 상대팀만 열심히 캐리했던 선수다. MSI에서 한 번이라도 주도적으로 캐리를 했던 이스루스의 emp와는 기본 실력 차이가 꽤나 크다. 요즘 주님 후히 서문갓이 대세인 거 모름? 정글러인 Tierwulf는 잠시 모습을 비춘 IEM 예선을 기준으로 적어도 미드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탁월한 것은 아니고, 서머 도박을 성공시킨 주역이라 볼 수 있는 탑 봇 신인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남미는 역사적으로 거의 모든 것이 약점이지만 의외로 원딜을 중심으로 후반에 한 방 먹이는 능력은 있으므로, Whitelotus의 뒤를 잇는 아르헨티나인 원딜러 Fix를 믿어봐야 할 듯.
4.3.1.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Young Generation Kaos Latin Gamers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YG가 KLG의 주력 픽이라는 쉔과 케이틀린을 초장에 잘라버렸는데, 쉔은 둘째 치고 이즈리얼을 능가하는 고인으로 떨어진 케이틀린까지 밴한 것은 밴 카드 한장을 버리고 시작하는 것과 동급인지라 삽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YG의 에이스라던 Naul이 기대치에 걸맞게 적극적인 로밍으로 바텀에 킬을 만들어 주지만 이미 라인전이 완전히 밀리고 있어서 포탑 퍼블과 화염 드래곤을 내주고 만다.

조합상 KLG가 한타도 강하고, 후반으로 가면 이길 수가 없어서 YG 쪽에서 적극적으로 끊어 먹기를 노리고 일단은 킬도 앞섰지만 노림수가 잘 안 들어가면서 팽팽한 양상이 만들어진다. 그러던 것이 25분경 미드에서 오리아나를 노리던 신드라와 그라가스의 노림수가 실패하면서 상대 트리스타나에게 더블킬을 내주고 KLG가 바론을 가져가면서 경기가 기울어진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파워랭킹 23, 24위 경기치고는 눈썩급 경기력은 아니었다는 건 위안거리.

KLG는 원딜인 Fix가 라인전은 잘했지만 무리하다 먼저 터져버리는 모습이 나온 점을 빨리 피드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3.2. 14경기: Rampage vs Hong Kong Attitude

4.3.2.1. 경기 전
LMS판 소년만화의 주인공 HKA와 그 소년만화를 생산하는 나라(...)의 최강자 램페이지가 격돌한다. 두 팀의 팀 컬러는 상당히 상반된다.

램페이지는 운영 중심, 한국인 정글 서폿과 일본인 솔로 라이너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와 이를 굴려가는 운영으로 먹고 사는 팀이고 하필 약점이 매우 부족한 한타 이해도와 캐리력 없는 원딜이다. 일본에선 한타의 램페이지라는데... 거의 micaO가 브체원인 이유를 보는 것과 느낌이 비슷하다 즉 느긋한 숙주나물(...)의 포텐이 폭발하거나 팀 자체가 향로 메타를 거스를 힘이 없다면 이 팀은 2017 MSI의 재방송을 찍게 된다. 하지만 정말로 그 힘을 얻는다면 RR 퍼플 리프트를 괜히 우승시킨 것이 아니고 GAM을 두 번이나 잡은 것이 아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Yang과 Elwind, Smurf 등이 모두 참가하지 못하는 이번 롤드컵에서 일체탑인 Evi는 분명 1라운드 상위권 탑솔러이며, 국제 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진면목을 보여주기 시작한 라무네, 그리고 현지인들이 늘 피딩을 할 때도 캐리하던 코리안 듀오의 힘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유토리 역시 캐리력은 없지만 지지 않는 라인전은 견실하고 교전 합류도 전임자보다 잘한다.

일단 HKA는 라인전 및 운영 대전에서는 JT와 Raise에게 고전했으나, 유니파이드와 카이윙을 축으로 삼은 초월적인 캐리력으로 골드 차이 무시하고 한타로 역전하면서 멘탈을 깨버리고 이후 다전제를 가져오는 패턴을 보였다. 이스포츠 위키에는 에이스가 리리스라는데 그건 누군가가 경기 전혀 안 보고 한국인이니까 일단 찍어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이 팀의 진정한 에이스는 바로 봇 듀오다. 특출난 팀이라고 평가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LMS 팀들이 최근 그 FW 말고는 다들 나사가 살짝살짝 풀린 것도 있고 무엇보다 HKA가 향로-워모그 메타에 특화된 팀이기에 5대 리그 롤드컵 진출팀치고는 이것저것 부족한 면이 많아도 롤드컵에 올라올 수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그룹 스테이지 정도 가서 살짝만 약점이 드러나도 한국의 2014 다진 퍼펙트 실드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우수수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4.3.2.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Rampage Hong Kong Attitude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sorak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Rampage가 현 삼성이나 갱맘 시절 진에어도 안 할 대놓고 드러눕는 조합을 선택했고, HKA는 Rampage의 조합을 두들겨패야 하는 상황이 됐다.

Rampage가 초반 바텀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밀렸고 처음부터 끝까지 무력하게 두들겨맞기만 하면서 트리스타나의 궁으로 우물에 밀어넣어서 딴 1킬을 제외하면 거의 퍼펙트 게임을 당했다.

4.3.3. 15경기: Fnatic vs Kaos Latin Gamers

4.3.3.1. 경기 전
간단히 말해서 KLG가 30분까지 버티면 희망이 있는 경기. 30분이 되기 전의 프나틱은 괜히 서양 언론이 띄워주는 것이 아닐 정도로 강력하다. 모든 멤버들이 초반에 눈덩이를 만들고 굴리는 전략전술에 특화되어 있고 그렇게 5부 리그 유럽이라지만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그 말이 많은 롤드컵 5회 출전자 소아즈도 다른 롤드컵 유럽팀 탑 라이너가 초반보다는 중후반에 방점이 찍힌 익스펙트와 에매한 정글러 맥스로어 때문에 제 기량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알파리임을 감안하면(...) 초반 라인전부터 로밍 텔 타이밍까지는 3인방 중에 분명히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하지만 30분이 넘고 신데렐라에게 마녀가 걸어준 마법이 풀리면 프나틱은 EU에서도 최약의 팀으로 변모한다. 괜히 탑 정글이 리그 10위라는 로캣이나 아예 강등을 당해버린 NiP에 3전제를 패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KLG가 도저히 30분을 어느 정도 터지지 않고 역전을 노릴 정도로 버틸 역량이 없어보인다는 것이고, 그래서 C조가 프나틱에게 꿀조라는 것이다. 정말로 이거 지면 프나틱 띄워준 서양 매체 및 관계자들은 석고대죄 하는 쪽으로 가야
4.3.3.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Fnatic Kaos Latin Gamers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KLG의 정글 엘리스가 고치도 없는 상태에서 흡사 자르반마냥 2렙갱을 Fnatic의 바텀에 시도했고, 이게 그대로 역관광당하면서 엘리스가 사망했다. 갱승과 더불어 위치까지 들통나자 Fnatic의 매서운 갱킹이 미드 라인을 찔렀고, KLG의 미드 카시가 무난히 잡히면서 그대로 게임이 터졌다. 중간중간 KLG의 반격 시도가 있었으나, 그 때마다 갈리오의 완벽한 반격과 부족한 딜량, 어설픈 스킬 활용으로 매번 역관광이 나오면서 결국 17분경에 1만 골드 차가 나올 정도로 게임이 터졌다. Fnatic이 더 밀고 싶어도 다 밀었고, 바론을 먹고 싶어도 없어서 못 먹을만큼 일방적인 상황이었으며, 20분이 되자 Fnatic이 거센 압박 후 라이즈의 궁을 활용, 바로 바론으로 이동해 순삭하는 메이저 지역다운 신속한 운영을 보여주며 무난히 넥서스를 터트렸다.

4.3.4. 16경기: Hong Kong Attitude vs 1907 Fenerbahçe

4.3.4.1. 경기 전
HKA가 한타에 몰빵한 팀이라면, 페네르바흐체는 변방에서도 특출난 부분은 미드 라이너의 개인기량 말고는 좀 애매하지만 밋밋함을 대가로 상당히 조화로운 팀이다. 왠지 일확천금과 계획 경제의 차이를 보는 듯하다. 과연 HKA 측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밟아버릴지, 아니면 페네르바흐체가 가장 5대 리그 상대로 업셋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D조의 1위를 노릴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터키팀 페네르바흐체는 터키 리그의 전통에 걸맞게 우수한 개인기량과 한타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인 두뇌파 정글러 Move의 존재로 인해 없던 뇌(…)도 추가된 것은 덤. 봇의 라인전은 전통적인 라인전 잘하고 던져대던 터키 봇 듀오들처럼 강하진 않지만, 탑 미드의 라인전은 다른 리그도 아니고 LMS를 상대로 위축될 이유는 전혀 없다. 그 수퍼매시브 상대로 늘 지던 시절 약점으로는 정글러의 약한 라인 개입력과 성장력, 봇 라인의 TCL 기준으로 취약한 라인전이 꼽혔다. 패든의 한타 캐리력, 즉 거리를 재고 스펠과 이동기를 사용하면서 딜을 최대한 넣는 능력은 TCL 최강이지만 라인전 메카닉만 보면 TCL에서 3~4위밖에 안 된다. 이것을 커버해주는 것이 신인 서포터 자포네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딜 교환이다. 하지만 결승에서 SUP를 3:0으로 보내버리면서 지지 않는 개인기량과 더 뛰어난 운영 및 한타를 보여주고 슈퍼팀의 강력함을 증명하였다. 탱커형 정글 메타가 돌아오면서 맥스로어의 상위호환인 무브의 약점이 많이 가려졌으며, 패든의 캐리력은 빛나고 패든의 취약한 라인전은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방 8대 리그 기준으로는 GAM을 제외하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강한 팀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에이스 프로즌의 팀 기여도가 절대적인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프로즌만 픽밴과 초반 견제로 말리면 나머지 팀원들도 따라서 허무하게 무너진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특히 탑솔러인 Thaldrin은 2015, 2016 MSI에 모두 출전했던 수준급 탑솔러로, 2017 서머 시즌에는 자신에게서 2년 가까이 터체탑 타이틀을 빼앗아갔던 Elwind에게 복수하는데 성공하며 상당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인 정글러 Move 선수가 비자문제로 롤드컵에 불참하게 되어 전 롱주 정글러이자 현 Vici Gaming 소속 Crash 이동우 선수가 출전한다고 한다. 피지컬과 성장에 강점이 있는 크래시와 오더와 한타에 강점이 있는 무브의 스타일은 정 반대인데, 그 여파로 페네르바흐체가 무뇌 팀이 된다면 HKA가 예상보다 손쉽게 특기인 한타로 몰고가서 이길 가능성도 있다.
4.3.4.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Hong Kong Attitude 1907 Fenerbahçe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두 팀이 서로 해볼 만하던 경기 도중 경기장 전체의 네트워크가 끊기면서 게임이 완전히 멈춰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한국 팀들의 역대 롤드컵 전적을 얘기하던 중 김동준이 날카로운 TPA 갱을 시전했다 재경기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경기가 재개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페네르바흐체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지역 팀을 상대로 승리한 구 와카 지역 팀, 홍콩 애티튜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메이저 지역 팀이 됐다.

4.3.5. 17경기: Young Generation vs Fnatic

4.3.5.1. 경기 전
경기 외적으로는 두 팀의 약자가 각각 YG, FNC인지라 관련된 유머도 나돌았다.
4.3.5.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Young Generation Fnatic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enekton_portrait.png 파일:amumu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draven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Mountain, dragon5=)]

Fnatic이 압승을 거둘 거라는 예상과 달리 YG가 신드라박과 G드레이븐 등을 중심으로 사실 드레이븐을 보고 이 왜 YG에 있어? 란 드립이 매우 흥했다 예상 외로 미드에서도 우위에 서고, 여기에 날카로운 운영까지 보여주면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30분이 다가오는 가운데 경기가 또 정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랜 시간동안 계속 정지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다가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되며 상황이 비슷해지는 가운데 한타가 벌어지고, LCK 해설진들의 비명 소리와 함께 경기가 또 정지되었다.[8] 또 길고 긴 시간의 정지 끝에 경기가 15초 전으로 재개되었으나, 한타의 구도가 완전히 바뀌어 운명이 바뀌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다시 경기가 고착되어가는 와중에 모인 프나틱의 멤버들 사이로 그라가스가 진입했으나 YG의 팀원들은 그것을 모르듯 방관해버렸고, 그라가스는 혼자 죽고 말았다. 그렇게 4:5 구도로 넘어가며 바론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으나 프나틱이 성공적으로 바론을 먹고 쓰레쉬까지 덩달아 잡아버리면서 프나틱이 극도로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렇게 용까지 먹은 프나틱과 싸움이 벌어졌으나 YG는 신드라를 버리게 되고 신드라가 죽게 된다. 이런 와중에 드레이븐의 치명타를 르블랑이 존야로 씹어버림으로써 멋지게 살아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관전상의 오류인지 중계 중 르블랑이 화면에 잡힐 때마다 존야 소리가 계속 울렸다. 바론 버프로 게임을 밀고 나가는 와중에 프나틱의 이니시에이팅에 YG가 잘 대응하면서 역으로 킬을 따냈지만, 르블랑이 백도어를 시전하면서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깨는 데에 성공하고 죽는다. 이후 다시 잠깐의 정지가 이루어진 후, YG가 적의 넥서스로 돌격하면서 싸움이 벌어지지만, 미는 데에는 실패하고 그라가스를 제외한 멤버들은 딸피로 살아가는 데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4:5가 된 상황에서 그들은 막을 수 없었고, 프나틱이 결국 넥서스를 미는 데에 성공하여 승리한다.

프나틱의 경우 중간중간 잦은 실수들을 보여왔으나 YG 멤버들, 특히 TOP 그라가스의 쓰로잉을 잘 받아먹으며 승리에 성공했다. YG의 경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프나틱을 위협했고 좋은 분위기로 게임을 풀어나가기도 했지만 순간 판단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YG는 이번 게임에서 날카로운 낫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낫을 떨어뜨리는 등의 실수를 했다고 할 수 있다.

4.3.6. 18경기: Rampage vs 1907 Fenerbahçe

4.3.6.1. 경기 전
렘페이지는 운영이 확실한 팀에게는 한타로 이기고 한타가 확실한 팀은 운영으로 이기는 애매모호한 팀이다. 홍콩을 상대로 속도전과 합류 싸움으로 유리한 한타 구도를 만들어서 이겨야 한다면, 자신들의 천적, 터키 팀을 상대로는 무뇌(...)라는 약점을 십분 활용하여 승리하는 길밖에 없다.

예상하지 못한 정글러 교체 때문에 팀워크에서는 밀린다고 쳐도 라인전, 한타 지표에서 확실히 앞서는 모습을 보이는 페네르바흐체지만 또 자기들도 써봐서 잘 알겠지만 한국인 용병, 터슬과 다라는 상당히 거슬리는 존재다. 둘의 기량과 포지션으로 따져 본다면 렘페이지 정글인 'Tussle' 이문용 선수는 터체정 중 한 축인, 스톰에이지를 MSI에서 확실히 압도할 정도의 메카닉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속도전을 해야 하는지도 아는 문무겸직의 정글러이다. 특급 한국인 서포터 Dara 또한 신경쓰이는 존재이긴 하나, 패든의 라인전, 메카닉 역량은 일본의 바위게, 느긋한 숙주나물보단 한참 앞서는 데다, 자포네의 변수 창출력도 어디가서 꿇릴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초반에 있을, 터슬의 날카로운 갱만 조심하며 날카로운 설계만 잘 받아쳐주기만 하면 승리의 길은 생각보다 쉽게 보일 것이다.
4.3.6.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Rampage 1907 Fenerbahçe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gnar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대전기록
페네르바흐체가 은근슬쩍 정글 주도권을 잡고 탑도 나르 상대로 마오카이가 여유를 가졌지만, 봇은 라인전에서 밀리고 있는 초반, 7분 경에 라무네가 시야 밖에서 사용된 대자연의 마수를 피하지 못해 3인 갱킹으로 죽게 된다. 바로 텔레포트로 지원을 온 나르가 급하게 궁을 써보지만 FB 선수들은 점멸로 피했다. 이후 FB의 그라가스를 RPG 선수 3명이서 잡아보려고 했으나 그라가스는 기적적인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렉사이는 도망치는 그라가스에게 궁을 사용하고 말았고 결국 포탑과 신드라의 폭딜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배짱 싸움에서까지 손해를 본 RPG는 바론에서 대치 중 FB 한국인 듀오의 쓰로잉으로 바론을 사냥할 기회를 얻었다.[9] 그러나 바론 사냥 중에 대자연의 마수 대박이 터지고, 이어 코그모가 향로의 힘으로 이번 롤드컵 두번째 펜타킬을 기록하게 되면서 상황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결국 탑 억제기 앞 한타에서도 코그모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게임은 깔끔하게 끝나게 된다.

4.3.7. 3일차 총평

Fnatic은 '왜 5대 리그 팀의 대표로 올라왔는지' 그리고 '왜 EU LCS에서도 힘겹게 올라왔는지' 전부 보여준 1일차였다. 한타와 순간적인 판단은 1풀 팀답게 다른 두 팀에 앞서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장점으로 내세웠던 '30분'의 시간동안 라인전과 운영 능력은 물음표가 남는 모습. 이 팀의 컬러가 강력한 스노우볼을 굴리고 이를 승리로 이끄는데 특화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YG와의 경기는 탑이 아니었다면 1풀 팀 최초의 패배가 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그동안의 경험은 무시하지 못한 게 이러니저러니 해도 와카팀들을 상대로는 한타가 밀리지는 않았다.

Kaos Latin Gamers는 그냥 무난하게 이기고 무난하게 진 1일차인 상황. 한 수 아래나 비슷한 랭킹의 상대로야 노림수도 잘 대처하고 조합의 장점을 잘 끌고가면서 이겼으나, 1풀 팀인 프나틱을 상대로는 고치도 없는 엘리스 2렙 갱킹을 갔다가 그대로 망해버리면서 아예 시간을 끌고 갈 여지조차 남기지 않았다. 정글도 문제였지만 원딜 Fix도 중간중간 짤리는 등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움만 남겼다. 차라리 YG전처럼 대놓고 늪롤을 하는 조합이 더 효과가 있을 듯.

Young Generation는 의외의 '강자멸시'를 시전할 뻔했다. 프나틱전에서 미드를 집중 공략하며 먼저 2차까지 밀고 승기를 잡았으나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는 능력은 역시나 없었다. 이를 '운영'이란 말로 대입해보면 타워 철거 이후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하고 더 이득을 얻는 부분이 많이 부족한 셈. 특히 탑 라인의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었는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대로 롤드컵에서 퇴장할 수도 있다.

1907 Fenerbahçe는 와카팀 중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았고 그것을 증명했다. 그동안은 프로즌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미드뿐 아니라 봇 듀오도 강점이 있음을 증명했다. 일단 프로즌은 라인전 우세 - 운영에서 바론 스틸로 이어지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두번째 경기 바론 앞에서 짤린 것은 잊자 어차피 원딜이 펜타킬 하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 향로 메타에 맞춰 코그모를 든 원딜은 두 번째 펜타킬을 기록하며 우리도 캐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Hong Kong Attitude는 Rampage가 드러눕자 대놓고 파운딩을 할만큼 한타뿐 아니라 라인전도 강점이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특히 페네르바흐체와의 경기에서도 대등하게 이끌어가면서 그들이 자신있어하는 한타까지 끌고 갈 수 있었지만 2번의 바론 스틸이 너무 뼈아팠다. 결국 한타에 몰빵한 것과 함께 적어도 한타까지 끌고갈 라인전은 갖추었다는 걸 알렸지만 순간적인 판단력과 집중력이 발목을 잡은 셈. 그렇지만 1라운드에서는 통한다는 게 정설이고 방심하지 않는다면 2라운드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ampage의 현재 모습은 딱 MSI 그 시절 그 모습. 운영이 강점이라고는 했지만 그건 LJL에서나 통할 정도였고 이미 사장된 드러눕기 조합만 어설프게 꺼냈다가 두들겨맞고 페네르바흐체전에서도 의문의 판단이 연속되면서 지고 말았다. 바론 앞에서 프로즌을 잡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돌아온 건 펜타길 허용팀이라는 불명예 뿐.

경기 외적으로도 사건이 있었는데, 16경기 때는 온풍신이라도 강림한 건지 대회 네트워크가 나가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서 한동안 정지와 덤으로 클템 무한 디스되었던 데다가 그 여파인지 다음 경기인 17경기 때도 툭하면 네트워크가 나가버리는 데다가 한타 상황에서 드레이븐이 튕겨버려 분명 에코가 없는데 왜 에코 궁 썼냐는 드립도 함께 크로노 브레이크까지 써야 했다. 라이엇에서는 공지를 통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며, 적어도 중국 때문은 아니라 주장했다.

4.4. 4일차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차 (2017. 09. 26)
블루 진영 결과 레드 진영
19경기 Hong Kong Attitude Rampage
20경기 Kaos Latin Gamers Young Generation
21경기 1907 Fenerbahçe Rampage
22경기 Kaos Latin Gamers Fnatic
23경기 1907 Fenerbahçe Hong Kong Attitude
24경기 Fnatic Young Generation
순위 결정전 Hong Kong Attitude 1907 Fenerbahçe

4.4.1. 19경기: Hong Kong Attitude vs Rampage

4.4.1.1. 경기 전
현재 0승 2패인 램페이지는 이번 경기마저 패하게 되면 탈락이 확정된다. 순위 결정전, 혹은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내야만 한다.
4.4.1.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Hong Kong Attitude Rampage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4.4.2. 20경기: Kaos Latin Gamers vs Young Generation

4.4.2.1. 경기 전
4.4.2.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Kaos Latin Gamers Young Generation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4.4.3. 21경기: 1907 Fenerbahçe vs Rampage

4.4.3.1. 경기 전
4.4.3.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1907 Fenerbahçe Rampage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김동준: 플레이가....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돼요. 저희가 설명을 해야 하잖아요. 이런 플레이를....
단군: 그러니까, 이런 생각은 누가 한 것이다 뭐 이런 게 나와야 되는데.
김동준: 예.... 하다 못해 스로잉에 가까운 치명적인 실수도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설명을 하는데....[10]
Rampage는 전 경기였던 HKA와의 매치에서 무기력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던 것과 달리 상대를 먼저 끊어내며 유리한 상황들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도 계속되는 아쉬운 판단과 어이 없는 운영에 스스로가 자폭하며 1907 Fenerbahçe에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큰 대회에서의 경험이 떨어지는 팀답게 계속되는 연패에 멘탈이 많이 흔들리는지 선수들끼리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한 판단과 제대로 된 오더가 없는 듯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1907 Fenerbahçe는 이번 승리로 최소한 1-2위 순위 결정전은 확보하게 되었다.

경기를 안 본 시청자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부분만 간략히 설명하자면 램페이지는 상대 원딜을 두 번이나 끊고도 바론을 가져가려는 시도나 4:5 한타를 통한 이득을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오히려 페네르바흐체에 계속해서 시간을 벌어주었다. 심지어 상대 미드와 아군 서폿이 교환된 4:4 한타에서도 바론을 치며 간을 보다 오히려 바론에게 대량으로 피가 빠진 뒤 한타에서 몰살, 바론까지 내어주며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4.4.4. 22경기: Kaos Latin Gamers vs Fnatic

4.4.4.1. 경기 전
4.4.4.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Kaos Latin Gamers Fnatic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aurelionSol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 dragon4=, dragon5=)]

4.4.5. 23경기: 1907 Fenerbahçe vs Hong Kong Attitude

4.4.5.1. 경기 전
두 팀의 2라운드 진출은 확정되었지만, 아직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페네르바흐체 승리시 페네르바흐체가 1위, 홍콩 애티튜드가 2위가 되며, 반대의 경우 두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4.4.5.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1907 Fenerbahçe Hong Kong Attitude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janna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Cloud, dragon5=)]

4.4.6. 24경기: Fnatic vs Young Generation

4.4.6.1. 경기 전
프나틱은 3연승을 하면서 1위를 확보한 상태. 프나틱이 승리한다면 KLG는 순위 결정전의 기회를 갖게 되지만, 만약 YG가 승리하게 된다면 YG가 2위를 확정짓게 된다. KLG로서는 그저 프나틱이 이기기만을 바라야 될 상황.
4.4.6.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Fnatic Young Generation
파일:reksai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xayah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kassadin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 dragon4=, dragon5=)]

초반, 프나틱이 탑 다이브에서 1:1 교환을 내버리고, 그 직후 레클레스가 킬각을 잡았다 자신만 죽는 쓰로잉으로 봇을 터트려버리고, 이어 프나틱이 전날 YG에 당했던 날카로운 운영에 그대로 또 당하며 뒤처진다.

그렇게 프나틱이 뒤처진 22분경, 레클레스가 탑을 밀고 귀환을 하는데, 그 귀환 장면을 와드로 지켜보고 있던 YG가 레클레스를 잡는데 성공한다. 이어 바론 사냥 압박을 통해 프나틱을 끌어들여 서폿과 정글을 잡은 뒤 진짜로 바론을 먹어버린다. 이렇게 먹은 바론 버프로 돌려깎기를 시전하면서 계속 우위에 섰다. 이에 두번째 바론이 뜨자 프나틱에서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하여 성공했다. 그러나 YG의 선택은 프나틱보다 더 과감한 스틸 시도 및 백도어였고, YG의 스틸 시도는 막히나 아슬아슬하게 백도어가 성공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낸다.

4.4.7. 순위 결정전: Hong Kong Attitude vs 1907 Fenerbahçe

4.4.7.1. 경기 전
4.4.7.2. 경기 내용
<rowcolor=white> Hong Kong Attitude 1907 Fenerbahçe
파일:taliyah_portrait.png 파일:chogath_portrait.png 파일:rakan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sejuani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blitzcrank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tristan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HKA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서포터 카이윙이 블리츠를 꺼내들었다. 패든의 카운터가 그랩이라고 했던 나무위키를 읽은 듯하다 그리고 픽의 이유를 보여주며 트리스타나를 3킬하는데 성공하면서 바텀을 완전히 터트려 버린다.

HKA가 바텀 라인의 이득을 바탕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상황. 그런데 Frozen의 에코가 HKA의 챔피언들을 농락하면서 아군이 클 시간을 벌어주었고, 한타에서도 상대 딜러진을 먼저 잘라내면서 게임을 반반 싸움까지 끌고가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이후 바론 싸움에서 Crash의 니달리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11] Thaldrin의 마오카이가 HKA 딜러진의 집중공격을 받고도 버텨내는 위엄을 보여주며 FB가 한타에서 대승하고 게임을 끝낸다.

4.4.8. 4일차 총평

Fnatic은 WE보다 훨씬 나쁜 의미로 자신들이 정규시즌 1위였던 이유와 3시드 턱걸이한 이유를 함께 보여줬다. 자국 리그에서 30분 최강, 30분 후 개노답으로 불리는 프나틱이지만 그 노답이라는 의미가 운영도 한타도 다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고 휘둘리지만 않으면 꽝 붙는 한타는 극후반에도 강하다. 프나틱에게 5vs5 한타를 지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운영이 되는 팀G2 미스핏츠까진 그렇다 치고 나머지가 EU 후반 최강 로캣과 2코리안의 NiP인 게 함정이 프나틱을 갖고 논다는 의미이지, KLG처럼 후반에도 체급 자체가 떨어지는 팀이나 3일차의 YG처럼 운영만 되지 한타때 던져대는 팀에게 역전승도 못 거둔다는 의미는 결과적으로 아니게 되었던 것이다.

문제는 탑 바꾼 YG에게 페케당해서 진 건 그렇다 치고, 2일 내내 베트남표 속도전에 털리면서 30분 최강의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초반 최강이라는 의미도 LCS 스타일 내에서 라인전 이득을 보면서 그 주도권을 합류전으로 굴리는 능력이 특급이라는 것이지, LMS-GPL 스타일의 대놓고 CS 버리거나 정글몹 버리는 거 감수하고 걸어대는 개싸움에 딱히 강한 것은 아니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국제 대회만 나오면 미드 라이너인 캡스의 경기력이 썩 좋지가 않다. 스프링에도 서머에도 자국 리그에서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그 미드의 EU에서 파워오브이블 페비벤 퍽즈 바로 밑은 되는 넘버 4 미드이고 말이 4순위지 정규시즌 한정으로는 거의 넘버 2 정도 되는 경기력을 일년 내내 보여준 캡스이다. 그러나 RR 때도 이해할 수 없이 국제 대회만 나오면 폼이 폭락했는데, 이번 이틀도 심상찮다. 아무리 레클레스가 요즘 팔방미인으로 진화했고 브록사의 육식 갱킹이 매섭다지만 프나틱이 EU 30분 최강인데는 Baby Faker로 불리는 캡스의 영향력이 가장 지대했는데, 나울에게 밀린다던가 플루고를 충분히 썰어먹지 못하는 것은 같은 덴마크인 젠슨과 대조되어도 너무 대조된다.

Young Generation은 구멍이었던 탑을 바꾸고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승을 거뒀다. 프나틱을 상대로 한 운영 능력은 여전했으며, 여기에 쓰로잉 없이 과감한 마무리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거뒀고, KLG를 상대로도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날 2패 때문에 1위는 하지 못했고, 2라운드 상대인 WE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적어도 플레이-인 2풀은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Naul과 NhocTy 미드 탑 원투펀치가 강력하고 동남아 특유의 초반 속도전 운영도 30분 유럽 최강(笑)으로 불리는 프나틱을 엿먹일 정도였지만, 동남아의 전통답게 1~2명의 에이스를 제외한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썩 좋지 않고 뒷심도 영 아니올시다라는 것이 단점. 하지만 KLG가 개인기량이 더 약해서 1라운드는 괜찮았다. 개인기량이 뛰어난 유럽의 3시드 개그팀은 당연히 넘어가자.

Kaos Latin Gamers는 파워 랭킹 최하위의 낮은 평가를 어느 정도 반전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그 이상은 보여주지 못하고 짐을 쌌다. 첫날 YG를 정돈된 늪롤로 꺾으면서 2016년 사이공 조커스와 막장을 찍던 수준에서는 탈피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경기에서 상태가 좋지 않았던 프나틱과의 대결과 탑을 교체한 YG와의 리턴매치에서 모두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쓸려나가면서 여전히 개인기량 약점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로 초반 15분까지 반반을 유지했을 경우 상당히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한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우위가 넘어갔을 때 복구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본진이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결국 역전을 이끌어낼만한 슈퍼 플레이나 교전 유도 능력이 세계 레벨에선 부족하다는 것으로 결국 메카닉과 센스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이 문제는 선수층과 자본이 변방 레벨에서도 좋지 않은 CLS의 사정상 나아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러나 그동안 남미가 매번 국제 대회마다 얼마나 혹평을 들었고 특히 개인기량이 호주 일본 동남아보다도 더 부실했나를 생각해보면 탑의 만타라야와 원딜의 픽스 두 신인을 발굴한 것은 엄청난 성과이다. 베테랑이라는 미드 정글이 워낙 나쁜 의미로 몇 년간 검증이 되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력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YG도 기대 이상이었을 뿐.

1907 Fenerbahçe는 기존의 정글러가 비자 문제로 교체되는 악재를 극복하고 자신들보다 파워 랭킹이 2계단 위에 있던 HKA를 잡아내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프로즌이라는 여러 상황으로[12] 과소평가된 LCK 수준급 미드를 영입하고, 터키 2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올스타 및 MSI 경력이 풍부한 탑솔러 탈드린을 영입하며 그 뒤로도 팀을 차근차근 탄탄하게 업그레이드시킨 성과물을 획득한 것. 분명 플레이-인 단계에서도 크래쉬를 제외하고 봐도 원래 팀의 개인 단위 변수 생성력이 아주 탁월하지 않다거나 봇의 라인전이 LMS 최고 봇 듀오에게는 연신 고전하는 등 다소 부분적인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크래쉬라는 땜빵을 데리고도 어느 정도 팀이 매끄럽게 돌아갈 정도의 탈 와일드카드급 팀워크와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이미 구축해놓은 상황이었고, 결국 4개 조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지역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Hong Kong Attitude는 여전히 약체 램페이지를 상대로 1킬만을 내주는 파운딩을 시전하고, 페네르바흐체를 상대로도 내내 초중반을 휘두르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은 메이저 지역에 걸맞음을 증명하였으나 결국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서머 시즌에 FW와 ahq를 모두 잡아보았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 셈인데 그건 그냥 이 로스터가 시즌 내내 돌아간 기간이 짧아서고[13][14] 이 과정에서 정글러 갓콰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또 다시 바론 스틸을 당하며 대만의 스코어(...)로 등극했다. 그러나 대회 전에도 주목받던 유니파이드-카이윙 듀오는 그 기대치에 맞게 1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을 선보이며 에이스 놀이를 했고 미션 역시 게임 초반의 좋은 기량에 비해 유통기한형 미드라는 평이 있었는데 발전한 로밍 능력이 주목받는 등 딜러진 성장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이다.

Rampage는 결국 Gambit Esports와 함께 전패하는 못난이 팀으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프로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소극적이고[15], 상황 타개도 제대로 못하고[16],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듯한 팀워크[17]까지 보여주어 LJL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데 한몫하고 말았다. 해설진들도 램페이지의 실력에 한심함을 표하는 등 동네방네에서 온갖 욕을 들어먹고 있다. 해설진, 롤 인벤, 롤갤, 유튜브 영상 댓글, 하다 못해 자국 팬들까지도 하나같이 쓰레기를 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압권이다. 하도 까여서 팬이 아닌 동정하는 사람까지 나타날 정도면 말 다했다. 램페이지를 떠나 LJL이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성장하여 여러 국가들과 교전을 시도해보고 연구하는 등 갖은 노력을 퍼붓는다면 희망은 있겠으나, 만약 전혀 성장하지 못한다면 일본의 e스포츠는 영원히 고통받는 최약체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일본에서도 PC 시장보다 콘솔 시장이 더 크다 보니 일본의 e스포츠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다만 램페이지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LJL은 한타를 정말 못하는 팀들인데 원딜 캐리 메타가 온 것이 악재였다.[18] 어쨌든 갬빗도 블라스팅의 실력이 뽀록나면서 승점자판기가 되었고, 다이어 울브스도 딜러진이 못해서 LG 탈수기가 파괴되어 1승 4패를 했다. 반대로 뛰어난 딜러진 캐리력에 비해 운영이 부족하다던 라이온이나, 어센션과 비벼서 기대치가 거의 없었던 베트남 콩라인 YG 및 원딜 빼고 부도수표 설이 있었던 KLG의 기량은 기대보다 좋았던 것. RR 당시에는 전령 메타의 도래로 운영 능력을 통해 취약한 교전 능력을 커버해서[19] 일본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메타에서는 MSI 때와는 또 다른 의미로 그것이 또 불가능했다. 요약하면 원딜이 에이스였으면 희망이 있는 메타였는데 램페이지 외 다른 4패팀들에게는 그런 게 없었다.

5.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총평

<tablealign=center>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 순위표
<rowcolor=#C0A874> 순위 비고
1 WE 4 0 전승
2 LYN 2 2
3 GMB 0 4 전패
초록색: 플레이-인 녹아웃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C조 순위표
<rowcolor=#C0A874> 순위 비고
1 FNC 3 1 1일차 전승
2 YG 2 2 1일차 전패, 2일차 전승
3 KLG 1 3 2일차 전패
초록색: 플레이-인 녹아웃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결과는 메이저 지역의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Gap is closing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역시 보여주었다. 더불어 구 와일드카드 내에서도 발전하는 리그와 그렇지 못한 리그가 극명하게 나뉘기 시작하였다.

일단 메타 이전에 일정 수준 이상의 플레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들이 많아서, 팬들의 향로컵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비하면 비향로 서포터의 출전이 생각보다 많았고 향로해도 승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일단 향로를 올리고 원딜과 향로 서포터만 살아남으면 수적 열세에서도 싸워볼만한 상황이 나오거나, 살아남은 원딜의 캐리력을 무서워해서 몸을 사리는 식의 플레이 또한 나오면서 여전히 향로가 OP는 OP인 모습도 나왔다.

[1] 2016 IWCQ 조별 리그 1위 및 결선 탈락, 2017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2위. [2] RR 전패인 어센션과 5세트 접전 끝에 겨우 올라왔다. 물론 어센션이 RR 전패 이후에 EU LCS 출신 한국인 탑 솔러 Jisu를 영입해서 강해지긴 했다. [3] 시예의 고질적 잔실수는 미드 챔피언 기준으론 생존기 특급인 코르키를 쥐어준 덕에 부각이 덜 되었고 이 부분은 괜찮았다. 그냥 옴므의 밴픽이 캐리한 경기... [4] 참고로 작년 브체원은 micaO 스프링 디펜딩 챔피언은 brTT였으니 탈 브라질의 기대치는 매우 애매하다. 서포터도 원딜보다 심각하면 더 심각했지 덜하진 않은 곳이 브라질. 그 족스터가 이번 정규시즌 MVP였다... [5] 사실 이 분야 원조는 시즌 5 IG Kid의 443 베인이며, 주요 경기 정글 최저 딜량은 역시 IG 카카오의 888 스카너이다. 대체 저런 막장팀은 어떻게 롤드컵을 왔을까? 그 해답은 명백하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마치 존끄처럼 다른 포지션에서 게임이 터져 베인과 스카너가 도저히 앞으로 나가질 못한 것이라면 4Lan은 마치 블레스처럼 자기가 적극적으로 역캐리하였고, 1범수보다도 낮은 딜량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6] 그레이브즈에게 한 번, 르블랑에게 한 번. 그것도 모두 일기토 상황의 1인궁이었다. [7] 혼자서 USG전을 집어던진 Sin 정글러와 초멸망전 해서 그걸 졌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그리고 유럽 2부에서 망하고 일본에 간 스틸에게도 손도 못 쓰고 두 번 다 탈탈 털렸다. [8] 이때 보면 짧은 한타 직후에 YG쪽 팀원들은 다 빠지고 있었으나 드레이븐 혼자 당당히 앞으로 걸어가던 상황이였다. 이유는 다름 아닌 플레이어가 튕겼던 것.(...) [9] 특히 프로즌이 바론 둥지 뒤에서 잡힌 게 치명적이었다. LCK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적인 팀이 이런 기회를 잡았다면 이 순간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겠지만, 램페이지에게는 그렇게 폭발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힘이 없었다. [10] 이 대화 이전에 김동준은 램페이지 선수들이 그저 본능적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누르고 있는 것 같다며 혹평했다. [11] HKA는 D조 경기중 FB에게 3번이나 바론 스틸을 당했다. 1번 스틸하기도 했지만... [12] 당시 롱주의 임금 체불, 본인의 부상 후 폼 하락, 코코의 극단적 부진으로 인한 강제 투입 등. [13] 실제로 JT와 Raise를 잡는 과정에서 HKA의 경기력이 ahq보다 좋았고, 그걸 반영해서 파워 랭킹도 LMS 2위이자 모든 구 와일드카드 지역보다 위였다. ahq가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대박을 치지 않는 이상 HKA의 이 경기력이 1위와 넘사벽 차이가 있는 LMS 2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 [14] 다르게 말하면 HKA가 포스트시즌을 못 간 이유는 챌스 시절부터 잘 던지기로 유명한 이 사람 스베누 서브, APK 구멍 출신이었던 모 한국인 원딜에게서 찾아야 한다. 오죽하면 둘 다 롤드컵 서브에도 못 들었다 [15] 갱으로 얻은 유리함마저 날려먹었다. [16] 밀릴 때 정말 무리수라도 던져야 하는데, 그거마저도 하지 않는다. [17] 강력한 메인 오더의 부재가 눈에 보일 정도이다. [18]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램페이지의 원딜인 유토리모야시는 실력이 좋지 못하다. [19] 물론 kt는 후반 정식 한타만 못하지 초반 교전은 잘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