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그랑사가)

「세리아드, 단 하나뿐인 내 동생. 널 위해서라면 나는 불구덩이에 빠져도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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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과거 베르티 교단의 생체 실험으로 키스톤 디렉터의 능력과 기억을 잃은 소녀. 세리아드의 쌍둥이 자매로, 굳이 말하자면 루인이 언니이다.

대주고 클로에의 꼭두각시로 평생을 살았으나, 기사단 일행에 의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다. 그러나 기억이 돌아온 직후, 세리아드를 지키려다 피어즈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생명 유지를 위해 얼음에 보관되어 슬픈 이별을 맞이한 루인. 하지만 스트록스의 도움으로 얼음에서 해방되고 세리아드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는 기사단 일행의 적이 아닌 동료로…
무신경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감정 표현이 서투른 소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리아드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길을 걷기로 한다.

루인은 비록 무신경해 보이지만, 본성은 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심지어 윈은 그녀를 아주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루인은 주디와 식자재의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효율적인 가사를 위한 세탁과 청소를 몸소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가계부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엔, 문제 해결을 위해 혼자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최소한 가사 방면에서 그녀가 ' 세리아드의 쌍둥이 자매'라고 하기에는 그 격차가 엄청나다.

진지함, 집중력, 냉철함 그리고 결단력까지, 루인은 보통 사람이 '독설가'라고 하면 으레 떠올릴만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그렇게 차갑고 무정한 인물은 아니다. 단지 몇몇 동료만이 그녀가 연한 분홍빛을 띠는 고양이의 발바닥에 자신의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낸다는 사실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그런데 루인은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일종의 나약함이라 여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