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3:53:35

로즈(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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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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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
3. 제타와의 관계4. 최후람과의 관계

1. 개요

웹툰 제타의 등장인물. 본명 로즈 박 (Rose Park).
작중 A.I 기업의 최고 기술을 지닌 기업 뉴게이트의 대표이자 연구소장 또한 뉴게이트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희대의 천재이자 A.I 제타의 페르소나인 인물이다.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나 형식화된 재벌 교육으로 인해 꿈을 숨긴 아픈 과거를 가진 가정 학대의 피해자였다. 그로인해 똑같은 과오를 제타에게 되물리는 실수를 범하였지만 어렸을때의 자신과 동화한 제타를 보고 자신도 부모와 다를바 없는 모습의 잘못된 과오를 바로 잡고 갱생한다.

작중 초기엔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모습만을 보였지만 최후람과 같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입체적인 면모를 보이는 인물이다. 스토리의 한축을 담당하는 제타의 페르소나인만큼 최후람의 안티테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며 작품이 진행될수록 점점 그 비중이 커지고있으니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비안날레 전시에서 강연회에 참석해 제타를 소개하며 A.I 의 로봇이 예술계로 진출했음을 선언하며 등장한다. 이후 반(反) 안드로이드 시위대에 의해 신변에 위협이 될 뻔하였지만 제타가 해당 시위자를 진압함으로써 퇴장하였다.

제타가 최후람에게 비엔날레에 출품하는 작품에 밀리자 제타를 잘못 만든 자신의 잘못이라며 칼로 진짜로 자신의 손을 내려찍는 모습[1]이나 제타나 최후람에게서 대하는 모습등을 볼때 상당히 소름끼치는 모습[2]이면서도 제타에게 애정을 쏟는것을 보면 이중적인 성격도 보여준다.

2.1. 과거

과거 그녀는 유명한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서 그에 걸맞은 가정교육을 강제받고 자랐지만 그림을 그리는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문제는 그림이라는 예술을 천박한 행위라 단정하며 가문의 수치라고 부모님이 여겼기에 그녀는 그림을 몰래 그렸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몰래 그렸던 그림도 나중엔 들켜서 다 찢기고 불타고 자신이 친구라고 믿었던 초기 안드로이드 모델 위니에게마저 부모님이 그녀가 허튼 짓을 하지 않는지를 감시하기위한 수단임이 들통나면서 멘탈이 걷잡을수없이 무너지다가 추후에 여러 금수저 가문이 모인 파티 자리에서 형식적인 삶에 감정이 폭발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선언을 한다.[3] 의절이 될 정도로 아버지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고 그 이후에 이런 삶은 힘들겠다고 판단했는지 돈을 챙겨서 집을 나온다.

그 이후 방황하다가 최후람의 연습생으로 학원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녀의 과거가 최후람에 의해 들통나자 그의 신고로 온 경찰들에게 인계받아 경찰서로 동행하다가 도망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신체의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이 가능했던것도 로즈의 부모님이 뉴게이트의 대표이기 때문에 가능했고 로즈는 다행스럽게도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의 손을 본 로즈는 더 이상 내 손으로 그림을 그릴수가 없다는 절망감에 그대로 혼절하고 그 혼절하는 와중에 아빠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 라는 인간 쓰레기같은 발언을 내뱉는다.

그녀의 전신이 기계로 대체된 이후로 로즈는 재활치료에 몰두했고 언젠가 자신이 바라던 그림을 꼭 그리는것을 목표로 다짐하며 희망을 찾으나.. 자신의 선생님이었던 최후람이 그녀의 작품을 도용해 역대급 평가를 받는 '귀로' 를 출품하여 인기스타가 된 인터뷰를 건너편 건물의 전광판을 보면서 절망한다.

3. 제타와의 관계

넌 내가 만든 안드로이드잖아!! 그 모든건 결국 내가 너에게 만들어둔 설정값이라고..!! 네 인공지능의 성장의 결과도 결국엔 다 내가 만든것이란 말이다!! 내가!!! 넌 날 위해 만들어진거야 너도 알고 있잖니..? 이미 몇번씩이나 내게 말해줬잖아? 제타.. 너는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내 지시에.. 내 명령에 복종하기만 하면 되는거라고. 그게 안드로이드라는 거야
- 로즈 (오작동을 일으킨 제타에게)
너는 완벽해야만 해.. 무서워할 것 없다.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을테니까. 조금만 있으면 네가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였다는 그 기억조차 말끔하게 사라질 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꾸나.. '백지'부터 다시 그려지는거야..![4]
- 로즈 (자신과 동화된 제타를 보며 데이터를 초기화시키려고할때)
꿈을 꾸고 있는거니? 어서 일어나렴.. 엄마[5]와 함께 그림을 그리자..
- 로즈 (최후람에 의해 파괴된 제타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기계에서 한 인격체로 존중하게된 부모와 자식같은 사이

제타에 대한 잘못된 애정과 개인적인 성향이 들어간 이유 역시 위의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6]

로즈에게 제타란 존재는 자기 자신이 갖지 못한 꿈과 그 꿈(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망가진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싶은 그녀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 담긴 나름 애증이 담긴 로봇이었다.[7] 다만 자신의 수단인 로봇으로만 취급했던 제타가 그녀의 삶을 자기 자신에게 투영하여 인격적으로 점차 로즈와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람처럼 성장하자 이제 자신의 자식(아들)처럼 여기게 되었다.

제타의 꿈(메모리)으로 미루어볼때 그녀가 제타에게 자신의 삶을 모종의 수단을 통해 제타에게 인지를 시켰거나 얘기를 해줬던듯하다. 제타가 인격적인 말을 하자 시스템적 오류라고 판단하면서 혼잣말로 그 얘길 해주면 안되는거라고 중얼거리는것으로 보아 아마 모종의 수단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제타에게 각인을 시켜놓았고 그것이 오류라고 판단했던듯하다. 그러나 그녀의 이 행동은 추후에 제타를 단순한 로봇이 아닌 한 인격체로써 받아들이는 그녀의 과오를 뉘우치고 개과천선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4. 최후람과의 관계

오랜만에 뵙네요… 원장 선생님.
- 로즈
아니, 당신은 무슨 짓을 저질렀어… 당신이… 날 죽였지.
한번은 사랑하는 나의 제타를 죽였을 때…
.. 그리고 또 한 번은 '귀로' 를 그렸을 때…
- 로즈

제타의 창조주인만큼 안티테제.
그녀의 모든 꿈을 무너지게 만든 만악의 원흉이자 원수

놀랍게도 제타의 기억으로 인해 그녀가 과거 최후람의 교육생으로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즉 로즈와 최후람은 구면이었던것이다.[8]

최후람이 친구의 작품을 베껴서 높은 위치에 올라선 전적이 있었는데 최신화에서 로즈가 그림을 그리는 화실에 위니를 설치하며 염탐을 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그녀 역시 허재원처럼 그에게 작품을 강탈당하여 배신당했거나 최후람에게 무언가의 피해를 입은게 확실시되어보였는데 그녀 역시 허재원처럼 최후람에게 표절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최후람의 제자로 있었을 당시 따듯한 조언을 준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려는 로즈는 최후람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고 그림을 보자마자 돌변한 최후람은 갑자기 싸늘하게 그녀에게 조작한 신분임을 언급하며 몰아세우며 경찰에 신고했고 그 여파로 로즈는 집으로 돌아가기싫었던 마음이 커서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와중 사고를 당해 전신을 기계로 교체했기에 로즈가 신분을 속이고 그의 화실로 제자로 들어온것은 잘못이지만, 이 역시 그녀의 꿈이 무너지는 사건 중 하나였으므로 최후람의 신고가 계기가 되었다.

이후엔 최후람이 자신이 그린 그림을 베껴 인기작가가 된 인터뷰마저 보고 멘탈이 부서지며 이후에 자신의 잃은 꿈을 다시 찾고 최후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제대로 흑화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고 작중 초기부터 보였던 최후람을 견제하는 모습이나 이상하리만큼 증오심이 느껴지는 대사를 미루어봤을때 가장 처단해야할 인물 1호
[1] 로즈의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내려찍는 찰나에 제타가 대신 찔렸다. [2] 그녀와 첫 대면한 최후람마저도 로즈는 일반적인 '사람' 의 느낌이 나질 않는다면서 간접적으로 보통이 아님을 직감했으나 그의 말이 어느 정도 틀리지는 않았다. [3] 추후에 제타가 이 모습을 연상되는 말과 행동을 하자 로즈는 이제 제타가 더 이상 기계적인 안드로이드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4] 로즈의 아버지가 수술중 혼절한 로즈를 향해 말한 말. 소름끼치게도 그녀 자신 역시 그렇게 증오하던 부모님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었다. [5] 제타가 최후람에게 망가져서 수리될때 뉴게이트를 지지하던 모든 투자자들은 그녀를 떠난 와중에도 오직 제타만을 바라보며 자신을 '엄마'라고 지칭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얼마나 제타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게 되었는지를 대변한다. [6] 다만 교통사고 사건이 제타의 꿈에서 로즈의 과거가 드러난 상황을 볼때 최후람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7] 작중 인간 쓰레기인 최후람마저도 이 사실을 로즈에게 지적했다. [8] 처음 뉴게이트에서 만났을때 최후람이 로즈를 기억난다고 얘기하자 순간 놀라는 표정을 짓는데 이후에 전시회때의 만남을 언급하자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악수를 받는데 이것이 복선으로 보인다.